null
 
 
 
 신통방통 꼬부랑통

                                                구경분



응애 응애 울다가
뭉깃뭉깃 기다가
아장아장 걷다가
통통통 뛰어요 이제는.

옹알 옹알 하다가
마미 마미 하다가
암미 암미 하다가
함미라고 불러요 이제는.

앞니만 삐죽이 내밀었던 내 손자 규민이
어느새 어금니도 다 났어요
아삭 아삭 사과도 씹어먹구요
오독 오독 날밤도 씹어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