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지부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33.허민희
인일의 정신을 드높히는 해외동문들을 위한 공간입니다.
보스톤에 온 다음날 저녁,
무조건 집을 벗어나 거리로 나가 보았습니다.
아차, 사진기를 안 들고 나왔네.
해가 지고 있는 하늘이 저리도 아름다운 데 놓칠 수야 없지, 하고
아직 블로그 기자 정신이 박히지 않은 것을 탓하며(ㅎㅎ)
사진기를 부리나케 들고 나왔어요..그 새 진짜 좋은 것은 놓쳤더라구요.
무르익은 여름이지만 저녁의 보스톤 거리를 걷는 것은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가로등이 켜지고 아파트에 불이 하나씩 밝혀지는 시간
나그네는 완전 이국에라도 온 듯
마음이 설렜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도시의 밤 길이 하나도 걱정되지 않았어요.
저 길로 주욱 가면 챨스 강이 나온다던데
한번 가 보자 하고 떠났습니다.
해가 너무 빨리 지고 있어서 지는 해의 속도를 맞춰 부지런히 걸었죠.
큰 도시, 다운타운 근방이라도 거리는 한산했어요.

고풍스런 건물들과 어울리는 나이 많은 나무들이 울창하여
낮에도 그늘을 제공해주는 소도로들과 뒷골목의 풍경들이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역사적인 건물들이 아주 많은 거리들.
보기만 해도 오랜 전통을 말해주는 고색창연한 교회들이 거리마다 그렇게 많이 있더라구요.
아무래도 건국의 조상들이 청교도 신앙을 품고 들어와 세운 첫 도시여서 그럴까요?
미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1630년 시작)로서의 면모는 그렇게 교회들이 뒷받침 해 주고 있었습니다.

보스톤에서 주로 보는 보도 블럭은 벽돌이 아주 많았습니다.
집을 짓다가 너무 많이 남아서 그렇게 많은 도로를 벽돌로 채웠는지...
거리에서 보이는 건물들도 아리조나와는 전혀 다른 벽돌집 일색입니다.
백년이상 더 된 집들이지만 벽돌이 잘 변하지 않아서 그런지
가치가 오른 집들이라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그리 낡아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아무튼 옛날 누군가가 벽돌을 몹시 좋아했더라구요.

조금만 더 가면 다운타운에서도 제일 번잡한 거리가 나오는데 뒷골목은 여유가 아주 많습니다.
놀란 것은 도심지에 그렇게나 많은 공지, 공원, 녹지, 산책로가 조성이 되어있는 점입니다.
고층 건물사이 옥상에도 잔디밭과 꽃밭을 만들 만큼
보스톤 사람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인조이를 많이 하는 느낌입니다.

이 길로 조금만 더 가면 푸르덴샬 센터가 나옵니다.
보스톤 길은 아주 복잡하게 설크러져 있어요.
아리조나의 현대적이고 사방팔방 반듯한 길에 익숙해진 눈에 조금 설었어요.
프루덴샬 센터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사방으로 건물마다 연결되어
샤핑도 하고 길도 건널수 있는 화려하고 재미있는 곳이지요.

아직 낯선 도시에서 점점 해가 지는 바람에
삼십분 가까이 걸어야 된다는 강 가 가는 것은 포기하고 혹 길을 잃을사 돌아 왔습니다.
보세요, 다음 사진처럼 이런 길이 바로 그 큰 길에서 두 세블럭만 걸으면 나온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이런 녹지가 곳곳에 길게 연결이 되어 있어요.
그곳에는 수많은 꽃들과 새들이 그날의 합창을 마치고 쉬고 있었습니다.

음악은 둥지님께 감사드립니다.
인선아.
현숙이가 보스톤에서 너 만났다고 하던데 정말 부러운 곳에 머물고 있구나.
지금까지 네가 올렸던 사진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또다른 미국을 본다.
난 미국하면 정례가 있는 시골교회와 보스톤을 꼭 가보고 싶거든.
인선언니!
어느새 보스톤에 가셨군요.
몇년전 보스톤에 잠깐 들려본 적이 있어요.
오래된 교회건물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어다를 가나 교회가 눈에 뜨이지요?
좋은음악 고맙습니다.
드볼작의 "신세계 교향곡" 잘 감상하고 갑니다.
인선언니!
나도 어디다 썼는지 뭐라고 썼는지 잘 모르겠어요.ㅋㅋㅋㅋ
우리 며느리감 못 생겼다는 먜기하고 때년이라서 내가 넘 싫어했었다는거 ....
뭐 그런거였을거예요.
써놓고 너무 솔직히 말 한것 같아서 쬐금 후회햇거든욬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찾아서 보실려고 애쓰지 마세요.
그러니까 더 보고싶다구요??
우리 아들이 알면 나 죽어유~~~
초저녁의 보스턴의 거리 ~
제목부터 심상치가 않네요. 동에서 번쩍 서에서 번쩍
정말 인선언니는 어디에 계실지 종잡을수가 없네요 ㅎㅎㅎ
그런데 너무 부럽고 또 행복하신것 같아요.
한동안 보스턴에 머무신다니 더욱더 기대가 되네요.
몇년전에 보스턴에 있는 경수네 집에서 친구들과 함께 잠을 자면서 수다를 떨던? 기억이 나네요.
인선언니 ~
아름다운 소식 종종 부탁드릴께요.
?이름이 같아서 죄송합니다.
언니의 이름에 누가 안되게 열심히 살겠습니다.
제 처녀성은 정인선인데, 이곳 캐나다에 살다보니 이인선이 되었네요.
사진에서 뵌 모습은 얼굴도 예쁘고, 키도 늘씬 크신것 맞죠?
Mrs. 인일 감이시란 느낌이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30몇년을 살았어도 보스톤엔 아직.....
언니 덕분에 보스톤 귀경도 하고, 좋은 음악으로 제 귀를 호강시키고 있네요.
언니,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 복? 많이 받으셔유~~~
인선후배 반가와요! 나는 이씨랑 결혼해서 결혼 후에도 똑같이 이인선이고.
정인선 후배가 이인선이 되었으니 배로 반갑네.
누가 안된다는 말, 그런 말이 어디있담?
훌륭한 것과는 거리가 멀게 사는 처지에 그런말 들으면
쥐구멍이라도 도망가야지..
누가 알면 진짜인줄 알까봐..
사진에는 어쩌다 이쁘게 나온 것만 고른 것이고
실물은 완전 촌닭이네. 이제는 팍팍 늙는 일만 남았고.
그러나 잘 봐줘서 고마워.
캐나다 어디쯤 사나?
이달 말에는 캐나다에 올라가 볼 예정이라서 궁금하이.
보스톤에서 가까운 몬트리얼과 퀘벡에 가 볼라고.
인선후배도 늘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이인선언니!
보스톤에 계시면서 메인랍스터 꼭 사 먹으세요.
마켓에 가면 살아서 벌벌 기는 랍스터를 골라서 달라는대로 스팀해서 주더라구요??
우리 사촌여동생이 뉴햄프셔에 살았었거든요?
그래 메인랍스터 실컷 배터지게 먹어봣지요.
고걸 곡 말 해 주고싶었어여....
??이?인선언니!?
오늘 우리 가게에 어떤 손님이 왔었는데
오케스트라 지휘자래요.
오늘 저녁에 장례식에서 이 "신세계교향곡"을 연주한다는거예요.
이제 이 세싱을 떠나서 새로운 신세께로 가는것이라고
장례식에 이 음악을 연주하곤 한다는군요.
그리고 "Time to say Good bye"는 뷰잉할때 연주한다네요.
"이제 이 세상을 떠나서 새로운 신세계로 가는것이라고"
재작년 우리 친정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했던 우리 성가대 총무 말이 생각난다.
결혼이나 장례 끝내고 나면 대개 뭔가 대접들을 하는 게 이곳 전통이라서리
우리 찬양대에다가는 떡을 돌렸는데 총무가 소개하기를,
"우리 반주자님의 아버님께서 이번에 이사를 하셔서 떡을 돌리신답니다" 이러는 거야.
사람들이 좀 의아한 표정들을 하고 성미 급한 사람은 "그게 아니에요!"
하려는데
"이세상에서 천국으로 이사를 하셨쟎아요?" 그러는 거야.
정말 맞는 이야기지?
장례식에서 신세계교학곡을 연주한다니 정말 아름답다.
암튼 인선이, 정례, 춘자 덕분에 내가 너무 눈도 즐겁고 귀도 즐겁고 마음도 평안하고 그래요.
참 춘자야.
글 수정하는 걸 모르는지 아님 귀찮아서 안하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재미있는 글에 오타가 있는 것 보다는 없는 게 낫지 않을까?
수정은
글 올린 사람 이름 오른 쪽으로 주욱 가면 날짜하고 X, 지우개표시 하고 화살표가 있거든.
그 지우개를 클릭하면 네모 안에 자기가 올린 글이 다시 뜬단다.
거기서 수정을 한 다음 다시 댓글 등록을 하면 되.
명옥아
수정에 관한한 내가 최고로 잘 이용하는 사람일거야.
옛날에 편지 한장 쓰려면 파지를 수도 없이 만들던 습관이 있었는데
문장하나 제대로 안 나올 때가 많아서 수정을 많이 하는데
조그만 수정으로도 뜻이 확확 바뀌는 것도
글쓰기의 매력이 거든.
수정 이라는 도구가 없으면 어쩔뻔 했나 몰라.
그리고 이제 맞춤법도 많이 달라져서 자꾸 반복하여 확인 해도 틀릴 때도 있더라.
언제든지 내 글에서 오자 발견하면 알려주기를 부탁한다.
근데 니 글에서 맨 나중의 되...라는 것은 돼가 맞는 것이 아닌지 긴지 잘 모르겠어.
마담 춘자는 워낙 바쁜 몸이어서 다시 훑어 보기 어려워서 그런걸꺼야.
우리가 알아서 읽어주면 되지 뭐.
인선아.
요즘 바뀐 건지 내 기억에도 좀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아이 챙피해라)
문장 끝은 "돼" 가 맞는댄다.
요 위에 잘난 척 하기 전에 찾아봤어야 하는 건데 내가 좀 경솔해요. 에그..........................
삭제도 못하고 우짠대냐?
네이버에 찾아봤어
'되'와 '돼'를 구분 못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되어'로 바꿀 수 있으면 '돼', 바꿀 수 없다면 '되'로 기억해 두자.
'되-'/ '돼'와 마찬가지로 헷갈려 하는 말이 있다.
"이따 봬요." 할 때 '봬요'이다.
'봬요.'가 맞는데, '뵈요.'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봬요'는 '뵈어요'의 준말로,
'이따 봬요."할 때는 '봬요'가 맞고, '뵈요'는 맞춤법에 어긋난 표현이다.
[출처] 헷갈리는 한글 맞춤법_"되 / 돼"|작성자 매3비 저자
KBS1 월요일 저녁에 "우리말 달인"이라는 퀴즈 프로가 있는데 정말 얼마나 어려운지 몰라.
띄어 쓰기와 형용사들은 물론이고 듣도 보도 못한 단어가 얼마나 많은지.................................
명옥이와 인선이의 오가는 대화에 끼어볼란다.
나도 문법은 물론 단어 사용에서 띄어 쓰기, 형용사, 아니 명사 조차 힘들 때가 많아.
나도 그 프로그램에 들어가 배워야 겠네.
우리말도 그런데...
이 영어... ("웬수") 소리가 절로 나올 법 하지만,
6학년에 들어선 지금
배운다고 늘 것도 아니고,
동양인 얼굴 땜시 그럭 저럭 견뎠는데...
이젠 시대가 바뀌었어.
여기서 태어난 동양계들이 나와 같은 얼굴 모양새인데도 완벽한 구사를 하니 말이다.
허나, 갈수록 우리 말이나마 다듬고 싶어.
나를 찾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지는 나이라서 인가봐.
아님, 우리말은 어느 정도 자신이 있으니까
보상 심리일 수도 있지.
하여튼 인선이가 올려준 보스톤의 고풍 저녁 영상과 음악이란 대로에서
어쩜 그 저녁 고즈녁함이 나의 근원을 찾게 만드는가 싶어.
그래, 골목길에서 속삭임도 그윽해 보이네.
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명옥언니에게 혼날줄 알았어요.
내가 새로 산 콤퓨터가 shift를 그냥 눌르면 쌍자음이 잘 안 쳐진답니다.
내가 성질이 급해서 타자를 무쟈게 빨리 치는데
타자 치다 손님이 오면 나가야하니 재대로 읽어보지않고 그냥 등록을 하거든요/
다 쓴 후에 잘 읽어보고 등록해야 하는건데........
다음부턴 꼭(요것도 곡으로 나온것을 다시 shift를 누르고 친것임) 잘 보고
틀린것은 잘 수정해서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명옥언니가 올린 "맞춤법'은 배꼽만 나옵니다.
인선언니!
내가 오자가 있어도 잘 이해하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역시 우리 미제들은 아량이 넓으셔요~~~ㅋㅋ
복 받으실껴~~~~~
정레언니!
반가워요.
교회 다 평안하시지요?
한국에 있는 사람들도 아량 넓어요.
단지 정확하게 알고 넘어가자는 인일특유의 학구적인 기질 때문이지.
그리구 나도 아무에게나 이런 말 안한다구요.
말하자면 특별대우라고나~~~~~~~~~~~~~~~~~~~~~ ㅎㅎㅎ
춘자야 일단 올린 후에 나중에 수정으로 들어가면 돼.(나도 참 끈질겨)
요 돼는 습관이 되서 잘 안고쳐지네요
나두(도)
"수정" 이나 '삭제" 고런거 정도는 안당게요~~
명옥언니땀시 나가 이제 글 쓰고난 후 꼭 다시 읽어보고 올리게됐어요.
??"특별대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맞춤법 좀 잘 배우고싶으니 배꼽 좀 벗겨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
ㄲㄲㄲㄲㄲㄲㄲㄲ
너무 우스워요~~~~
누가 보면 명옥언니랑 말쌈하는줄 알겠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명옥언니는 잘못된거보면 못 참는 사람인거 내 진즉에 알았거든요?
그래서 안 틀리려고 신경을너무 쓰니까 더 오자가 많이 나와요.ㅋㅋㅋㅋ
근데, 이 방 음악 정말 좋네요.
인선언니가 올리는거예요?
아님 누구 하이어 하셨어요??
고것이 심히 궁금하도다.
음악 좋고, 글 좋고, 사진도 넘 멋지네요.
특히 마지막 사진의 보라색 하늘이 인상적이구요,
사진은 꼭 포스트 카드 같아요.
귀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