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서기가 좀 뭐 해서 주춤하는 사이, 어느새...일 년,이 년, 3,4,5 년.
맞다!!! '세월은 쏜살같이' 라는 관용구가 어색치않더라!!!!
한 달 후에 약타러--(콜레스톨 수치가 이크)-불어나는 몸무게 탓인가요? 아니요, 꼭 그런건 만은 아닙니다..
의사선쌤 의기소침한 나에게 그래도 위로 한 마디 해 주신다 --가야하고
3달 후에 초음파 다시 하자 하니...나이에 장사없다는 말도 실감이 난다...
일설하고
인일여고 교장선생님께서 후배들 어서어서 오라고 대환영이라시며
그날 (9월3일) 까만 후배들의 축제일이라 하시며 시청각실도 비어줄 수 있고,
아니면 교장실도 비어 주신다면 넘 반가워 해주시니
황송하고 감사할 따름이다....
이유없이 그날 그냥 그렇게
인일동산에 오르려니
참 기다려지기도 한다...
열 한 시에 검사하고 점심식사 시간이 걸쳐 있으니 기다리는 시간
나 나름대로 이러면 어떡하지
저러면 이렇게 해야지
이 머리 속은 잠시도 쉬지 않는다.
2008년 추영숙이한테 전화해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안심하더니
이번에 그 짧은 시간에 기다리는 남편님한테가 아니라 허인애한테 전화해서....
걱정하지마 괜찮을 거야 듣고서야
그리고 의사선쌤 말씀보다도 친구들 의견과 고견이 더 신뢰가 가니
이아줌씨 못 말려!!!
다 다르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론 건강 뿐만아니라
일상이 비슷하기도 한 이 50대 젊은? 이들이 아닌가!!!!
얼마 전 듣기도 하고 경험하기도 한 불규칙의 찬양에 대해 생각하며
"아파트 6층을 운동삼아 규칙적으로 계단오르기를 했다고 한다. 정형외과 최교수님 당장 그만두라고 충고 하신다.
계단오르기와 같이 규칙적으로 관절을 자극하는 운동은 장년층에게는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이다..
그냥 울퉁불퉁한 산길을 짧게라도 걸어보라고 권했다.
울퉁불퉁한 길 꾸불꾸불한 길을 걷는 게 전신을 자극하여 오히려 몸에 더 좋다는 것이다..."
(중략)
건강한 신체를 최선의 상태로 유지시키는 조건은 규칙성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틈입하는 온건한 불규칙은 타성에 젖은 신체를 흔들어 깨우는
역할을 한다는 말에 더욱 공감이 간다.
비가 그친 관악산 당장 작심삼일에 하루는 거닐었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얼굴보여주는 친구에게 축복의 기도를 맘껏 올리리라 ㅋ
향미야 인일여고엔 연락드렸고~~~
저녁식사자리 물색 중
연락하세....
교장샌님도 반겨주신다니 감사하네...
조은날을 기다리며 조금은 여유로운 주말밤...
이젠 정기검진을 자주해야할 나이이지???
이젠 모두들에게서 조은소식만 오고가는 8월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