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지난 4월말인가 5월초인가 어느 토요일 봄이라 해도 약간 쌀쌀한 오후에 남편이 여보 가서 씨앗하고 묘종좀 사다 심어야지
하길래 당신 혼자 가요 하니 아 같이 가자구 하네. 싫지만 사각형 밭한다고 혼자 널판지 사다 짜고 흙들어 붓고
울타리 다 해 놓았는데 미안해서 같이 가기로 했다.
토마토와 고추 묘종하고 씨앗은 달랑 오이와 오크라 였고 호박씨는 얻은것을 심었다.
오이씨만 사려는데 아 오크라도 사라구 하네. 무슨 오크라 하고 투덜대면서 하나 집어왔지.
전에 오크라를 심었을때는 요리법도 몰랐고 뭐를 어떻게 해먹었는지 조차 기억에 없다.
이번에 오크라씨를 한구덩이에 4개씩 5섯구덩이에 두줄을 심었으니 40개의 오크라 가 호박이나 오이보다
제일 먼저 선을 보였다. 오크라 모습은 얼뜻보면 꽃도 잎도 꼭 목화와 비슷한데 열매는 꼭 고추 모습에
속은 녹두알 같은 하얀씨가 들어있는 즉 콩종류 이다 그래서 Okra Bean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오크라로 제일 먼저 만든 음식은 피클이고 겨울 채소숩용으로 오크라를 토막을 내어 모두 얼렸다.
헌데 이제 피클도 많이했고 냉동실에도 호박,고추 오크라로 다 차있어 더이상 공간도 없는데 기후가 100도를
넘나드는 때가 되니 왠 오크라가 신난다 하고 엄청 줄기차게 열리고 있으니 나로썬 고민이 아닐수가 없었지.
2틀전 이 고민 덩어리의 오크라를 달리 해먹을 요리법이 없을까 하고 Google 에 들어가 보니 시상에
요리법이 몇개가 있어 해 먹어 봤드니 이렇게 맛이 좋으네. 아이구 살었다 이제는 열리는데로 요런 요리를
해먹어야지 하고 어머님 따로 드리고 나도 따로 밥과 오크라 요리를 담어 내방에서 드라마를 즐기며 먹었단다.
헌대 나한테 상상치도 못한 기적이라고 할까 그냥 잠이 솔솔 오기 시작하는데 미칠것 같애 잠시 눈을 부치다가
내일터 문닿고 다시 집에 들어와 콤을 들여다 보니 밤 10시 30분인데 얼마나 졸린지 그냥 침대로 직행 아침 6시에
일어났으니 나로썬 엄청 깊은잠을 오래 푹 잔심이다. 어제는 친구들과 외식을 2번이나 하는통에 오크라를
먹지 않었는데 역시 이른시간에 잠을 깊숙히 한번도 깨지 않고 잘 자고 일어났지.
나는 보통 새벽 1시30분 이나 2시에 자고 아침 6시에 일어나니 잠은 고작 4시간이나 조금 더자는 정도인데
시험하는라고 아침부터 오크라회를 해먹고 교회에 가서 깜빡 깜박 졸다가 왔지. 이런일이 없는데
확실히 오크라요리는 나에게 무척 반가운 친구가 되었다.
그리고 그뿐인가 오크라는 원래 원산지가 아프리카인데 지금은 일본 고치현 가미 지방에서 세계에서
제일 오크라를 많이 생산하며 그지방 주민들은 모두 건강하다고 하며 미국 남쪽 지방에서는
일년내내 오크라를 재배할수가 있다네.우리버지니아는 아마도 9월까지가 아닐까 하는데 한국도
남쪽에서는 재배가 가능할것 같은 생각이 드네.
오크라는 끈적거리는 성분으로 이음식에 익숙치 않으면 먹기가 쉽지 않을듯 한데 나는 이제
너무 좋아하며 오늘 두어가지 요리한것을 올리며 오크라 회라고 오크라를 끊는 소금물에 데쳐 반을 갈라
초고추장을 뿌려 먹는법과 오크라를 어슷썰기로 고추와 함께 밀가루을 살짝입힌후 기름에 볶아
가지나물 요리하듯 양념을 넣으니 아주 맛이 기가 막히네. 지금 먹고 싶어도 잠이 일찍 올까바 저녁
6시쯤 식사하기로 했지.
오크라의 끈적거리는 성분때문에 숩을 끓일때 숩이 묽지 않게 즉 되게 하는 성분이 있어
숩을 만들때 많이 사용하며 우리도 겨울 을씨년 스런 날에 각종채소를 넣고 물론 소고기도 들어가고
게다가 이 오크라가 들어가면 숩이 약간 갈죽한것이 향도 있고 맛이 있지. 토마토 팍팍 썰어넣고
각종 콩종류, 양파, 당근, 감자 를 엄청 큰솥에 해도 식구가 들며나며 빵하고 약간의 치즈를 숩에 얹어
먹으면 눈오늘 겨울철에 최고의 음식일쎄. 여기는 눈이 땅에좀 깔렸다 하면 관공서 모두 문을 닫으니까
미안한 말이지만 환전 축제기분이라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와 중국의 양귀비가 바로 이 오크라를 즐겨 먹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지.
잠도 푹자고 변비도 없을테고 콜레스테롤 우울증 당뇨 조절도 되고 그래서 그렇게 미인 일까??
세계 2차 대전시에는 원두커피의 부족으로 이 오크라 씨앗을 갈어서 커피 대용으로 만들어 마셨다고 하고
내가 제일 반가운것은 바로 오크라의 끈적 거리는 성분인 무친이 콜레스톨을 저하 한다는 내용이었지.
그뿐인가 혈당저하, 변비 방지, 우울증에도 아토피 피부에도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다네.
오크라의 효능을 이곳에 다 적기는 힘드니까 요정도 만으로도 최고의 건강식품이라 울 친구들한테 소개하고 싶어서
이리 길고긴 글을 쓰고 있네.
오크라 회라고 인텃네에서 보고 했는데 맛이 띵화 !!
소금물에 데쳐 물기를 뺀후 반을 갈라 놓은 모습인데 저 하얀 씨가 달콤한것이 아주 맛이 좋다네.
오크라위에 초고장을 뿌린 모양인데 어어어 맛이 아주 일품이지.
풋고추와 오크라를 어슷썰기로 밀가루을 좀 힘힌후 기름에 둘둘 거려 익혀 좋아하는 양념을 했는데 정말 맛이 있지.
이것이 바로 오크라 피클이네. 새콤 달콤 아작아작 뭐를 더 바라겠나. 한식 양식에 다 먹기에 좋지.
맨앞에 유리병이 오크라 피클이고 저뒤에는 고추 그리고 어느병은 쨤뽕으로 이것저것 다 넣어 만들기도 했지.
이것은 고추와 오크라를 썰어 얼리려고 냉동용 프라스틱 백에 넣은 모습이지.
$1.26 을 주고 산 오크라씨중 2/3 정도를 썻으니 일불도 않되는 씨를 심어 엄청난 영양식품을 수확 하고 있다니 정말 놀랍지.
요즘 내부엌이 뭐좀 한답시고 이렇게 어수선하네. 이담에 더 늙어 아무 요리도 못할때 추억을 더듬기 위해서 찰캌했지.
오크라를 눈여겨 본적이 없었는데 다음에 미국 마켓에 가면
눈여겨 봐야겠네요.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을 끼얹혀 먹는것이 쉽고도 입맛에 맞을것 같아요.
숙자언니는 대단한 살림꾼이세요
오크라 피클을 한번 고추장에 양념 넣고 무쳐서 잡숴보세요.
그래도 맛있을것 같은데요?
근데 이 방이 어딘가요?
대문에 숙자언니 이름보고 그냥 들어왔는데.......
춘자후배 오크라가 좀 미끈거리는 성분이 있어 처음들때는 별로 이겠지만
먹어보니 익숙하여 좋더라고요. 오크라 피클은 라면, 스파게티, 볶은밥 먹을때
들면 아주 맛이 잘 어울림니다. 헌데 우리는 오크라만 피클을 담그기 보다
짬뽕 피클을 담겄는데 맛이 더욱 좋지요. 매운고추, 오이. 양파를 섞은것이 아주
맛이 좋답니다. 우선 건강에 좋다니 츄라이 해보세요.
나는 콜레스톨을 내리는것이 제일 마음에 들어 열심히 먹으려고 하지요.
춘자후배, 헌데 양면이 뭔가요? 국수이겠지요.
짬뽕피클을 한번 고추장에 묻혀 봐야겠어요 정말 맛있겠네요.
?
숙짜는 완존 살림꾼일세에,,,,
나는 신발 벋고도 몬 따라가긋네에,,,,
나도 사다가 심어봐야긌지이???원제에???
?아니이???그리고 잠을 불과 서너시간 자고서 워찌 사능고오???
나는 열 한 시간은 자야 직성이 풀리는디이,,,,하하하하하하하
에고오, 미국생화알,,,그런 내가 새벽 6시에 사업채에 나가기를 밥먹듯,,,
새벽 다섯시 일을 가려고 새벽 세시 반에도 일어났지비이,,
집에 한 나절에 오능기 좋으니까,,오다가 샤핑을 다 하고 와도 한나절잉게,,,,하하하하하
순자야 내가 본래 농사짖는것을 좋아할뿐이지 살리꾼은 전혀 아니라네.
내가 제일 싫어하는것이 빌 정리 하는것인데 계속 미루다가 오늘 밤 다 끝내야하네.
근데 순자는 그렇게 잠을 많이자니 얼마나 좋은가.
나는 늘 5시간 이하로 끝내는데 더 많이 잘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네.
순자는 인일홈피에서 최고로 이모티콘을 잘 활용하는 이모티콘의
여왕님이시구나. 이제는 올리는것 마다 착착 색갈도 예쁘고 아주 근사해요.
ㅋㅋㅋㅋㅋㅋ
숙자언니!
명옥언니말이 맞아요.
양면이 아니라 양념이예요.
선희자언니가 DC에서 왔다고 나오라고해서 급히 댓글 올리느라 오타.....
선희자언니랑 정숙언니랑 만나서 한 5시간은 수다 떨었나봐요~~~
그 식당에 가서 11회 김영란 이랑 11기 영실이랑 다 만나서 동문회한것 같아요.
우리 인일 동문들 다 넘 좋아요~~~
10회 오신옥도 만나고.....
순영언니 저 오크라는 여기서도 흔히보는 채소가 아님니다.
남편이 하도 신기하고 진귀한 채소를 좋아하여 함께 살다보니 나도
저 오크라가 넘 맛있게 느껴지더라고요.
정말 먹을만하고 오크라의 효능이 바로 마음에 들어 열심히 먹으려구요.
오크라회, 오크라 피클, 오크라 볶음 그리고 오크라 숩입니다.
그외에도 인도요리를 한번 해보려고요.
많이 고추와 함께 얼렸으니 된장찌게등 두루 두루 해볼생각이람니다.
숙자야
게리라성 폭우로 잠도 안 와
밀린 컴 자세히 읽고 있네.
나도 순영언니처럼 처음 들어 보는 이름이지만...
이곳에선 맛 볼 기회가 있을까?
인도 요리도...
시엄니는 유명한 요리 다 맛 보아서 좋겠다.
선민아 어제밤 여기도 비가 엄청 많이 왔단다.
오늘은 찌는듯한 더위고 아마도 내일 또 비가 오겠지.
그 오크라는 여기서도 잘 볼수없는 채소인데 남편이 좋아해서 심었지.
어느 가게에 가니까 있는데 가격도 비싸고 싱싱해 보이지도 않고
우리것은 나무에서 따는 즉시 요리를 하니 맛이 좋은데
우리 시엄니께서는 고것만 골라 내버리시고 잡수시니까 왜냐면
약간 끈적거리는 맛때문인데 난 바로 그것이 좋고 향도 좋아서지.
처음엔 누구나 먹기가 힘들꺼야.
수확해 놓은것도 많고 앞으로도 많이 열릴테니 몸에 좋다니
열심히 먹으려고 해.
아이구 숙자야
잘 먹고 항상 건강하게 있어.....덕분에 시엄니는 호강하신다.
컴 생일날 만나고 싶다.
이리 매일 보는 얼굴이 되었으니
절친 기숙이보다 숙자가 더 보고프다.
이 글 기숙이는 안 보니 걱정말고...
홍문자 그 친구는 별라다
이유는 고기를 평생 안 먹고
요리할때 물론 양념해서 애들 먹일때
(애들이 엄마 간이 안맞어).....하면 시끄러 그만하면 맛있지
완전 팟쇼다....일단 맛을 안 보니까
그래 동창회날 특별제작 만원짜리 비빔밥
차라리 문자 잘 먹는 떡과 과일을 사올까 고민도 해 보고...
주방장에게 고기국물 들아가면 절대 안되요 엄명을 내리고..
장소가 우리 사무실 뒷집이었거든
주방장도 잘 알고
문자하나 ....고기 안 먹는 데도 피부가 좋지.
기숙이....아마 미서니가 살살 얘기했을테고
건져 컴교육 받게 됐다.
선민아 정말 홍문자는 아주 피부가 좋아 보인다.
학교때 보다 더 얼굴이 이쁘구나.
선민아 채식주의자가 실상 고기 먹는사람보다 좋은 비타민이며 미내랄을
풍족히 섭취하니 저리도 피부가 좋은가 보고 힘도쎄고 날래단다.
나야말로 어렸을때는 친정어머니 때문에 채식만 먹었는데 이곳에 살며
생선 좋아 하는 남편을 만나 생선도 먹고 고기도 잘먹는 편인데
다시 채식주의로 돌아 가기는 힘들것 같네.
이번엔 기숙이와 홍문자가 콤 강의를 듣는구나.
한국에 살면서 그런 강의를 듣는것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될꺼야.
오크라가 그런 효능이 있군요.
일본에서는저희가 살 때부터 오크라가 아주 많았어요.
근데 가끔 고추대신 사용을 좀 했을 정도라서 그렇게 좋은 줄은 몰랐지요.
요즘 저희 애들이 음식에 대한 공포가 많던데 이걸 좀 많이 먹으라고 가르쳐줘야겠어요.
사실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몸에 좋다 나쁘다는 별로 신경이 안쓰이는데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그야말로 비상이에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게 없다니 ...........................................
참 걱정이에요.
오늘따라 채소를 자급자족 하시는 언니들이 무척이나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