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어제 스페인 여행에서 만난 우애령 작가님의 강의가 여의도 가정 법률 상담소에서 있었다.
항상 셋째 수요일 10 반부터 12시 까지 이고 주제는 매번 바뀐다.
끝나면 근처에 식당이 없어도 옆의 건물 여의도 순복음 교회 지하에서 3000 원이면 점심이 해결된다.
스페인 여행에 동행했던 예금희랑 강화숙이 와서 강의 듣고 같이 식사도 하고 커피도 마시며 담소하고 헤여졌다.
여행 후 작가님 책을 많이 선물 받아서 식사 대접이라도 했으면 해서 갔는데 다음 스케줄이 꽉 차셨다 해서 식사는 우리끼리 했다.
강의 내용이 좋아서 계속 들으면 앞으로의 남은 인생에 많이 도음이 될것 같다.
참고로 무료 강좌이고 그외 참고 자료 책도 무료로 제공된다.
=결혼에 관한 가장 솔직한 검색= 이란 제목의 책이 그저께 새로 출간 됬다고 가져 오셔서 모두 한권씩 샀다.
어제 강의는 =가족 내의 용서와 화해= 였다.
지금 뇌리 속에 남는 한마디는 "분노가 제일 먼저 태우는 것은 내 자신이다 "였다.
용서를 위한 자기 평가의 질문들이 도움이 될것 같아 적어본다.
1, 이 사건이 내 인생을 망치도록 허용할 것인가, 풍요해 지도록 허용할 것인가?
2, 지금 여기서 상처 받은 경험이 내 마음의 평화를 희생하도록 할 가치가 있는가?
3, 얼마나 오랫동안 나는 이 비참함 속에 머물기를 원하는가?
4, 내게 상처를 준 이 사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이 사람, 내가 존경하지도 않는 이 사람, 이미 내 현실 세계의 일부분이 아니 이 사람을 위해 나는 마음에 얼마나 되는 공간을 남겨두려 하는가?
5, 용서의 결핍 때문에 나와 좋은 세계 속의 자신의 그림이 잘 맞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6, 어제의 경험이 비교 장소의 저울을 오늘도 계속 기울게 하고 있는가?
7, 나는 내 행동의 열쇠를 내게 상처를 준 사람, 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 내가 존경 하지도 않는 사람, 이미 내 현실 세계의 일부가 아닌 사람에게 맡기는 것을 진심으로 원하고 있는가?
8, 나는 기꺼이 무언가 다르게 해 볼 용의가 있는가?
정례야~
새로운 부임지에 잘 적응하고 있니?
지난날 너무 답답할때 마음 공부 하러 가면 언제나 미웠던 사람도 오히려 내가 더 상처를 준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그것이 바로 화해의 출발점이란 말이 맞아.
아직도 삶의 정답을 모르겠고 어렵고 그렇다
좋은 사목하기 바랄게.
건강해.
마음에 닿는 좋은글이구나.
그래.....
우리가 무엇이관대 누구를 용서하고 말고가 있겠니?
그저 나의 잘못을 인정하고 화해하는 것이 나에겐 쉬울것 같다.
화리미는 참 깊이 있는 삶을 사는것 같다.
바쁜 가운데 나를 성찰한다는것,
앞으로도 나를 돌아 보는 글 자주 올려 주기 바란다.
정례~!
건강하지?
새털같이 많은날 가방좀 늦게 풀면 어떠하리?
함목사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 곱씹으면서 여름을 보내고 있단다.
우리곁에 너같은 친구가 있어서 참 고맙다.
사랑한다 ~! 함목사님아 ~!
화림아, 순호야,
나 뭐좀 부탁해도 되겠니?
앞으론 "목사" 그 단어 빼 주면 좋겠는데...
동창끼리, 좀 그렇다.
사택에서 사니까, 여지껏 내가 살아본 주거지 가운데 가장 넓고 편리한 집이야.
인선이가 부군이랑 다녀갔거던. 10월 경에 와서 푹 쉬고 가겠데. 그만큼 공원 같은 곳에 있거던.
근데... 사택이라서 언제든지 교인들이랑 특히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예고도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아.
그래서 어찌보면 눈뜨고 있는 시간은 좀 긴장하게 된다고나 할까.
지금은 이사짐 푸느라 핑게거리로 헐렁하게 시원하게 입고 있다만서도.
여기 어젠 찜통이었거던.
그런 상황이라, 친구들이랑은 격식없이 노닥거리고 싶은데
무슨 명칭을 붙여놓으면, 왠지 긴장되네.
미안해. 이런 부탁해서.
참,
너희들 글 속의 대화에 참여하다보면
깨끗한 영혼을 추구하는 인간의 참 모습이 이런 거구나 싶어
그냥 좋아.
너희들 넘 멋져.
화림아,
네가 물었지.
새 부임지에서 어찌 지내냐고.
답해야지?
이곳 지역 분들과 새롭게 꿈을 꾸게 만들어 주신 그 분이 그저 고마울 뿐이지.
내가 지역 분들이라고 함은
물론 교적에 등록된 분들은 물론, 크지도 않은 지역 거주자들은 모두 내가 섬겨야 할 분들이라고 보거던.
이 나이에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됨도 두렵기도 하지만 신나는 일야.
입술이 부르트는 걸로 보아
긴장하고 있음이 틀림없어.
전보다 골고루 식사 챙기고 잠도 그럭저럭 잘 자는 편인데도 그러니 말이다.
글쎄, 여기선 긴장김이 전의 사역지들 보담은 더 고조되어 있어.
아마, 잘해야지 하는 내 자신의 채찍 때문일거야.
내 생애 마지막 사역지에서 100% 내 자신 드리고 싶다는 생각 자체도
어찌보면 교만일터인데...
이런 마음도 훨훨 벗겨 버려야겠다.
마음을 비우면 될거야.
네게 글을 쓰다보니, 답도 나오네.
50대 중반의 교인들이 꽤 많고, 그들이 교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들이지.
건축위원회, 직원회, 선한 사마리아 팀 모임, 등... 작고 큰 모임들을 통해
교회를 통해 이루어지는 제반 상황을 배우고 있는데...
교인들 이름과 얼굴을 빨리 인식하는게 급선무란다.
근데 그게 쉽질 않네.
정례야~
입술이 부르텃다니 내심 힘드나보다.
나도 평소의 내 활동량보다 많아서 힘이 딸린땐 꼭 입술이 부르트더라.
맘 먹기에 따라서 똑같은 상황도 다르게 보이니 정말 맘먹기가 중요하지?
인선이도 놀러 왔었다니 얼마나 반가웠겠니?
신심이 깊은 친구니 대화가 무궁 무진 했겠네.
홈피에 머리 식히러 가끔 들어와.
그것만도 너무 반가워.
그리고 너희 교회 성령으로 활활 타올라 번창하기 빈다.
홈피야 방 불 꺼져도 되고 켜져도 되고 아무렴 어떠니?
자연스런 쉼터가 되면 그것만으로도 고마운거지.
순호야~
너도 새벽에 일찍 일어나니까 난 새벽에 컴에 들어오면 "지금 순호도 깨어서 이거 보고 있겠네~ "한다.
그리고 나야말로 너한테 배운게 있다.
지난번에 은범이 이빨 물로 씻으며 기도 했다고 할때 말야~
그 사랑에 감동 되면서 매번 기도하는 습관이 없는 내가 반성됬어.
내가 얼마전에 힘든 일이 있어서 아주 신앙심 깊은 후배 한테 종교 상담을 하니까 새벽에 매일 미사를 해보래.
그런중에 은총과 지혜가 생긴다고~
그래서 지금 너무 더우니까 한더위 가면 하겠다고 하니까 그후배가 깔깔 대고 웃으면서
"형님 급하지 않았구만? 더우면 밥 안먹어요? " 하더라.ㅋㅋ
내가 이래~
화림 순호 정례 이 벗들이 아침을 깨우고 부지런한 친구 들이구나
난 벌써 큰딸네 시아버지 생신 갈비찜 완성하고 손녀딸이 좋아하는 반찬 만들고 샤워후 너희를 만난다
아아 주님안의 우리 모두 한 형제 맞구나
말이 필료없고 속에 품고 지나가면 주님께서 내게 알맞은 나날을 주시더라
모든걸 비울것도 채울것도 분간없이 살아 가는 내 1년의 시간은 온전한 바보로 살아가기 였는데 그러길 참 잘한 것같아
내 건강한 영육만이 모두가 평화롭게 살아 갈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서 난 요즘 점점 더 바보가 되아 간단다
조금 모자라게 살아 가노라면 나보다 나은 지혜로운 사람들이 더 밝은 세상을 잘 다듬어 내더라
그러면 그모습 아름답고 고맙고 기쁘더라
바라봐 주고 보듬고 속깊은 벗들의 좋은 글이 최고의 동지애도 되고 아주 좋은 보약 한재 올여름에 먹은 샘이구나
춘자의 여름사냥 닭요리를 구수한 우정 소스로 졸이고 용숙이가 시원한 차로 세상은 바뀌지만 우리의 진정한 인간애는 놓치지 말고 살자고 노력해 보자고 아쉬운 작별을 하곤 손자들과 놀아주러 아쉬운 작별을 했어
얘들아 건강하자 즐거운 일만 만들어보자 덥다더워 오늘은 여상이네 아들 결혼 날 준비중에 땀쏟아지네
화림아,
좋은 강의 내용이네.
용서는 온전하지 못한 내 자신을 깊숙히 들여다 보면
남을 용서하긴 보담, 내가 먼저 용서를 구하게 되는 거 같고,
그게 화해의 출발점 같구나.
일을 하면서 짐을 풀려니 하루에 조금씩 하게 되네.
그래도 상자 하나 하나가 없어질 때마다
가슴에 쌓인 쓰레기 한 무더기씩 없애는 기분야.
우리 홈피 불을 훨훨 타게 자주 들어와야 하는데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