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몇년전에 우리집 이웃이 말하길 너희집 저쪽에 핀 주황색꽃 이름이 뭔지?
호박꽃을 두고 하는말 같에서 왜그러는데 했더니.
자기는 저런 이쁜것을 처음 본데요. 그리고는 세상에서 제일 이쁜꽃이라고 했다네.
우리나라말에 호박꽃도 꽃이냐 하는말이 있잔니.
그래서 그말을 듣고는 혼자 씩 웃고 말었지.
헌데 요즘 우리집 농사 수확철에 호박쌈을 싸 먹으며 요즘 한참 피어 오르는 노란꽃이
아침이면 먼 발치에서도 너무나 화려하게 보이는지라 오늘 아침 사진을 찍어 보았지.
생각해보니 우리나라 채소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채소가 무우 배추 호박 감자 등등 인데
호박으로 해먹는 음식이 정말 많더구나.
우선 호박잎쌈, 호박부침, 호박 새우젖 찌게. 호박 김치, 호박꼬지 시루떡, 호박죽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호박으로 요리할수 있는것이 더 많을것이라는 생각이다.
호박으로 만들수 있는 요리가 있다면 올려주시길 바라며 세상에서 제일 이쁜꽃을 소개 합니다.
순애교수, 호박 황토구이가 다 있군요.
오리 황토구이를 먹어본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지요.
호박 황토구이는 집에서 할수가 없겠지요.
저 호박꽃이 다 암꽃이 아니라 거의 숫꽃이지요.
아마도 50분의 1 정도가 암꽃이니까 고정로 호박을 걷어 드리지요.
선배님,
저는 North Carolina 에 살고 있는 후배입니다.
그 동안 줄곧 글들을 읽었는데... 이젠 호박 때문에 아무래도 댓글을 달아야 할 것 같아서요.
얼마 전에도 서로들 씨앗 보내 달라고 했던 기억이 나서요.
저도 내 년에 그 호박씨를 심게 꼬옥 씨앗을 보내 주실 수 있으세요?
전 너무 한국 호박을 좋아하는데...
어쩌면 그리 농사를 잘 지으세요.
전 deck 아래로 아주 조그맣게 밭을 일구어, 올 해는 고추 5, 토마토 4, 조그만 파 밭 과 부추 밭, 그리고 옆 벽 쪽으로
15 모 정도의 깻잎을 심었지요. 그런대로 여름 내내 부족함 없이 먹지요.
내년엔, 그 호박과 오이를 꼬옥 심고 싶어요.
이 번 주말에 Virginia Beach 엘 가는데 Hampton 이 그리 멀지 않더라구요.
건강하게 잘 지내세요
김인자 후배, North Carolina 에 사는군요.
반가워요 바로 우리 이웃에 살고 있네요.
버지니아 비치에서 45 분 걸리는곳에 살고 있는데
연락 주세요. 전화 번호는 (757) 869-8003 이나 (757) 868-8949 입니다.
조선호박을 좋아한다고요. 정말 맛이 역시 다르지요.
씨앗을 받아 놓을께요. 쪽지로 주소를 보내주면 보내드리겠어요.
오이는 아마도 하이부리드 피클용으로 사는것이 더 좋을지 모르나
씨를 받아 보겠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흙이 좋고 수분이 충분하면
농사가 잘되는듯 싶지요.
숙자
파는 씨보다 뿌리달린산것을 심어볼것을 권하고 그리고 거의 모든씨앗은 시원한 땅에 심어야 되는것 같아요.
잘자라던것도 더워지니까 흔적도 없이 다말라 죽었어요. 이른봄에 나오는 달래하고 4촌이되는 식물인것같아요.
춘선아 정말 고맙다.
네가 파뿌리를 심으라 하여 우선 집에 있는 파 뿌리 몇개를 심고 후에 2,3 번 더 많이 심었지.
오늘 아침 오크라를 따려고 보니 그옆에서 파릇한것이 나오길래 이게 뭐지? 하고 자세히 보니
글쎄 심은 파뿌리가 벌싸 올라오고 있네.
날짜를 보니 파가 나흘만이에 파랗게 올라 오는데 아니 아마도 사흘 만이구나.
네글을 읽고 바로 심지 않었으니까 .
요즘 날씨도 덥고 비가 많이 온 덕에 이렇게 금새 파가 자라고 있네. 고마워 ,고마워!!
이제 더 많이 파를 사다가 아즉도 빈공간이 있으니 거기다 모옹땅 파를 심을 생각이지.
파는 겨울내내 죽지 않고 살아 있어 늘 싱싱한 파를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우리는 죽을때까지 배운다고 하더니 나는 이런 아이디어는 전혀 없었지.
그저 파는 늘 씨로 심는줄만 알었거든.
인일 홈피에 다시금 그리고 홈피를 만든 전사부님께 무하한 감사를 다시 보냄니다.
춘선아, 나 요즘 정말 신난다.
꽃은 하나도 없지만 매일 아침 저녁으로 소투리 들고 이것 저것 따서
냉동실에 얼려 저장하고 있지. 오늘은 호박을 4개나 따서 썰어 얼려 보았지.
아 그럼 파 사다가 물병에 꽃아 두었다가 땅에 심을까?
요즘 더우니까 8월 말쯤 그리 실행봐야겠네.
그리고 쪽파도 어딘가 팔고 있겠지.
하긴 내가 뿌린 양귀비는 흔적도 없이 살아졌네.
역시 선선한 날씨에 심어야 된다는것을 배웠고 예전에 우리집은
광복절날에 무 배추를 심었거든. 그럼 파도 그때쯤 심고 상추도 씨를 뿌려 봐야지.
감사합니다.
쪽지로 주소 보내 드릴께요.
그리고, 7월 말 즈음에 워싱톤에 살고 있는 정인옥 사모가 한국에서 돌아 올 예정인데,
그 즈음에 제가 다시 워싱톤에 갈려고 하는데, 괜찮으시면 그 쪽으로 구경도 할겸 가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어요.
이 전 여행엔, 뵐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고요.
왜 이 곳에 댓글을 달았냐하면요
춘선 선배님 말씀이 맞아요.
저도 그로서리에서 산 파뿌리를 8년 전에 심었는데
지금까지 매 해 파 사먹지 않을 정도로 잘 자라지요
오늘은 날씨가 마치 가을 같아, 너무 기분이 상쾌합니다
우리가 밭을 할때 대파는 일년 내내 먹을수 있었지요.
겨울을 지낸 파는 두께가 거의 1인치 이상 두툼해서 육개장등 고기에 생파를
많이 곁드려 먹었고 겨울에 밭에 나가기 추우면 큰그릇에 흙을 약간 넣고 심어서
그라지 안에 놓고 먹으면 파가 노스름 하게 그래도 싱싱하여 맛이 좋았지요.
그럼 우리집에 얼마전 그로서리에서 산 파가 많으니 내일 이라도 파뿌리를
심어 봐야 겠어요. 아주 좋은생각이고 시간이 엄청 절약되는군요.
7월말 형편이 어떨지 모르나(혹 손님이 올찌) 쪽지로 연락 하세요.
지나가는길이니 들리기 쉬우니까요.
숙자언니!
어점 저리도 호작곷이 이쁠까요?
마치 내 얼굴 같네요 ㅎㅎㅎㅎㅎㅎ~~~
꽃잎이 두툼한게 덩치도 좋고, 햐은 너무 짙지않고 구수무리한 향이고.......
아무리 봐도 그 호박잎이 너무 맛있게 생겼어요.
선배님!
애호박은 호박전이랑 새우젓 찌게, 혹은 새우젓 넣고 호박나물 해서 잡수시고요,
중간 호박은 썰어서 말렸다 볶아서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호박 말린것은 혼자 잡숫기에 너무 많으시면
우편으로 사랑하는 후배나 친구들에게 부쳐도 좋지요(생각만 해도 신이 나네요 ).
올해 오이농사랑 호박농사가 풍년인걸 보니
숙자언니네 금년에 복이 넝쿨채로 굴러 들어오는 대박걸리가 있을것 같네요. (A-men!)
내일은 당장 애호박 풋고추 새우젖 으로 호박찌개를 해 먹을 것입니다.
혹 호박 말리수 잇게 늙은 호박 생기면 까서 줄줄 실처럼 썰어서 말려
보낼수 있기를 바람니다. 아마도 숫꽃 50대 1로 암꽃이 피는데 처음엔 심통이 나서
잎파리 뚝뚝 꺽어 쌈이나 먹자 했더니 뒤늧게 호박이 열리기 시작 하는데 계속
많이 열렸으면 고대 한답니다.
우리집에 넝쿨처럼 복이 굴러 오려나 고대 중이지요.
한아가씨가 우리 아들을 마음에 두는데 제 아들한테 달려 있다는군요.
둘째 아들은 이미 디굴데굴 굴러 들어오는 호박 넝쿨을 뒤로 넘어지면서 받아
아주 아들 낳고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제 2의 호박넝쿨을 기대해 보고 있지요.
숙자언니!
늙은 호박은 씨를 배고 열무김치를 담가서 푹 익힌후에
김치찌게를 해서 먹으면 기가 막히답니다.
멸치를 넣고해도 좋고 돼지고기 등뼈인지 목뼈인지 거 고기 붙어있는 뼈를 넣어
푸욱 끓여서 먹으면 진짜 기 막히게 맛이 있답니다.
아마 요거이 니북 음식일겝니다.
그렇죠, 춘선언니?
명옥언니!
애호박은 연해서 끓이면 녹아버리니가
늙은 호박 시 빼고, 열무도 너무 연하지 않은것으로 하셨던 것 같아요.
언니 오라버님께서 돼지고기를 안 잡수셔서 조갯쌀로 하셨나 보네요.
명옥언니래 내 말을 알아들니까니 수타 반갑수다~~
춘자야.
우리집은 열무 김치가 아니고
애호박을 좀 두텁게 썰어서 열무한 켜, 호박 한켜씩 엇갈려서소금에 절여놓았다가
며칠 지나 누렇게 익으면 그걸 다시 물에 씻어서 가진 양념을 해서 끓이지않고 볶으셨어.
그렇게 하는 거래.
엄마도 시집 오셔서 배우신 황해도 음식이라고 그러셨어.
호박도 소금에 절인 거라 물크러지지 않아.
?웜매호박호박이래호박저래호박호박찌게호박뽀끔
하하하하 숙짜아,,잠시 안 들어온 동안에 온통 호박야글쎼에,,,
호문이는 뭐한뎌어,,,얼릉 말대꾸 안 하구시리이,,,,하하하하
호문이만 말구는 다 나왔쓰니이,,,,,
자고로 호박꽃은 덕이 많은 여자에 일컬어 비유하는 것이렸따아,,,
우리 숙자같은 여인,,,,,그쥐이이????
?호박새우찌게호박까시기호박조개찌게호박부치미
순자 아이구 어디 갔어나 했지.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냄비나 바구니 들고
고추 호박 오이 오크라등 그득 채우며 들어오는 재미로 지낸다네.
어제저녁 오늘 아침 딴 고추가 엄청 많네.
그냥 굵직하게 썰거나 반 갈라 설어 얼려 놓고 있네.
오늘은 황해도 호박지 라는것을 해 보려고
열무가 없으니 그냥 신김치로 버지니아식으로 해보려고 하네.
어제도 이만큼 많이 고추를 따 왔다네.
근데 숙자 언니!
요즘 일하러는 안가시는 건감요?
도무지 새벽부터 저녁까지 농사진 거 해잡수시는 이야기 밖에는...............................
암튼 부지런 하시기는 그누구도 따라갈 자가 없으리로다(마지막이 찬송가 버전으로 됬어유)
숙자야!
노란 호박꽃을 보니
노오란 색은 희망과 부를 상징하고...그래 노오란 개나리가
혹독한 겨울을 견디고 봄에 핀 꽃이라 더욱 사랑을 받는다지
그래서 사랑하는 이에게 노오란색이 들어간 선물을 준다는 글을
내가 읽은적이 있네.
그 호박꽃의 노란색은 정말 아름답네.
내 컴에 저장하고 들여다 볼께.
또 콜린 찍은 작가는
동양과 서양이 대비되는 숭고한 뜻의 사랑이.... 어필되게 보이네.
보기만 해도
우리도 사랑스런 콜린!!!
선미아 노란호박꽃이 함께 어울려 피니 보기에도 아름답네.
오늘 호박을 많이 딴 편이네.
콜린이 일주일간 지내다 같는데 그리도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네.
6개월 되니 재롱부리는것이 넘 귀엽더군.
이제 몇일후면 동창회를 한다지.
오랫만에 친구들이 많이 모이겠네
동창회 사진 많이 기대할께.
숙자야!
회장단이 전화 불나게 걸고 있는데
많이 들 오겠지.
외국 친구들이 더 기다리지.
사진 찍을때 마다
호문이가 기자의 사명은 신속 정확이라고 말한 말이 생각나네.
호문이가 요즘 바쁜가?
꽃마다 모두 호박을 달을 터이니.... 숙자언닌 시장 안가셔도 되겠읍니다그려!
얼마나 맛있는 호박!
요즘 한국에서는 <황토구이>라고 진흙을 발라 구어서
구어진 진흙을 깨서 먹는데...일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