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전화벨의 음악이 울린다 여보세요? 정원이니? 나 ㅇㅇ야 그래 그래 너 어디있어? 나 지금 산이야 혼자서? 응... 너 아직도 그렇게 지내니? 그래 아직도야 내마음은 항상 아직도 산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리 긴기간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불편한곳이 생기다보니 산이 멀어지고 통 접하지 못하고 지낸지가 여러달 ~ 그러면서도 차츰 산과의 인연이 멀어지는것에 마음속 깊이 서운하고 아쉽고 허전하던중이다 그러다가 어느여행사의 상품에 접하게되어 나중은 어찌되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을 참을수가 없다 그동안 다녔던 산행의 결산과도 같은 심정으로 출발날자를 잡고는 혼자서 준비운동을 하고 있는중이다
드디어 떠나는날 총17명이고 여자는 6명 그중에 인솔자겸 가이드는 50대 女로 故 고미영과 처음으로 에베레스트에 함께 올랐다는 여류산악계의 일인자~ 그리고 함께 트레킹을 하는 여자는 30대1 40대2 50대1 그리도 나 이다 첫날은 밤8시 비행기로 성도까지 간다 3시간반을 비행기타고 호텔까지 가니 새벽1시 두세시간 자고 다시 비행기로 1시간 가니 여강이다 그후로 세계에서 가장 계곡이 깊고, 3대 트레킹중의 하나라는 호도협 땀흘리며 걷는 좁은길은 차마고도로 옛 상인들이 물물교환 하러 다니던 굽이굽이 돌고돌며 때로는 절벽이 있는 길을 하염없이 걷는다
거의 비가 온다는 날씨인데 그날은 맑고 청명하고 찌는 듯이 더웠다 그렇게 6시간을 걷다보니 어느듯 객잔이라고 하는 휴게소에 도착 눈이 번쩍뜨이게 건물이 아름답고 시설이 좋다 전망좋은 3층에 방을 배정받고 저녁을 먹고 땀을 시킨다 방에는 샤워시설이 훌륭하였지만 가이드말이 고산적응을 위해 되도록 샤워도 하지 말고 머리도 감지 말랜다 여강이라는 지역이 2400미터라 하니 아마도 3500쯤 되는가? 앞으로 우리는 5000미터까지 갈일이 있다 고산이라는 별 느낌없이 잠을 자고 아침식사후 전날의 뻐근함과 함께 다시 시작되는 트레킹 걷는길의 아름다움과 장엄함 신비함은 모든 피곤을 잊게해준다 점심때쯤 객잔에 도착하여 배낭을 맡기고 계곡바닥에서 흐르는 양자강까지 내려가는데 너무나도 경사가 심하고 힘이드는데 뭐라 표현할길이 없다 그래도 누런 물이 흐르는 양자강물을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 40분 내려온길을 1시간도 더걸려 올라서 객잔에가서 시원한 맥주도 마시고 점심도 먹고 피로를 잊어본다 그리고 또 다시 걷기시작 이번에는 잠깐 배를 타고 양자강을 건너가 차가 있는곳까지 가는길이 산과는 달리 나무하나 없는 황량한 벌판만이 계속되어 일사병에 걸릴것만 같았다 무사히 25인승버스를 타고 3시간을 가서 호텔에 도착하니 호도협트레킹은 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내일은 더욱 긴장되는 이번트레킹의 최고봉 옥룡설산 등산이 시작되는날~ 더운물에 샤워하고 머리감고 내일을 위하여 오늘밤은 실컷잤으면 좋겠는데 내일도 5시반에 기상~
옥룡설산 등산은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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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
글씨만 보이니 워쪄? 사진을 보고시포오요
왜 안보이는걸까?
정원아~ 자알 했어
꽤 오래전 얘기야
햇빛 가늘게 비치는 숲속 언덕길로 뒷등을 감싸듯 배낭을 멘 여인네가 홀로 걸어들어가고 있는데
벤치에 앉아있던 내가 손가락을 탁 튕기면서 하는말 바로저거야!!!!!
주제가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같아 괜스레 좋아보이드라구
나도 언젠가는.... 그러고서 까맣게 잊어버리고 세월을 흘려흘려 보내다가
딸아이랑 cinque terre에서 이틀에 걸쳐 트레일을 따라 걸은후
이제는 틈만 나면 산을 넘어 걷고있단다 이제 한2년 되오나보다
뚜벅뚜벅 걸었을 정워나~~~~~~~ 넘 멋있어!!!!!.
누런 양자강 물이 계곡사이로 흐른다
좁은길을 지나는 길에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
호도협을 지나면서 여러번 마주치는 풍경들~
연숙아~ 너는 미국에서 나는 여기에서 마음을 함께하는 뭔가가 있는가보다
산을타고 걷는일을 자주 한다니 더욱 친근감에 그리움이 몰려온다
연숙이가 아리조나에서 연락.
그랜드케년을 가서 9시간 걸어내려가 헬리곱터타고 올라온단다.
환갑넘은 할머니들이 뭬 하는거야.
부럽기만 하다. 나는 언제???
ㅋㅋ 나두 관악산에서 길 잃어 5시간 헤멘적이 있지.
이런친구들이 있다는게 자랑스러워
이곳 산악회 친구들께 자랑해야지.
??수노가~
hilltop에서 계속 내려가다가 냇가에서 발담그고 잠간 놀며 6시간 걸려 걸어서 lodge에 짐풀어 놓고 다시 2개의 폭포엘
가서 수영까지하고 오는데 하루에 17km를 넘게 걸었지... 피난길도 아니구먼 내 평생 첨이야
2틀밤 자고 담날 헬리콥터 탔는데 시상에~ 올라가는데 5분걸리드라
미련이 곰! 그래도 아싸!
날아오르며 비상하는 맛도 일품이었네요
?정워나~
그 높은 산을 가로질러 줄하나 거 놓은것 같은 좁은길을 다니며 아래쪽을 내려다 봤겠구나
사진만 봐도 아찔하네
장해라 성정원!!!
?정원이가 오랫만에 등장 했는데..
내가 좀 바뻐 이제 들어왔네.
단골 손님 순하,영숙이가 여행중이라~
그런데,
해외친구들이 들어와 쓸쓸하진 않었군.
역쉬~!!엑티브 우먼이야~~~정원이는___________
사진 두장이 배꼽으로 보이네..궁금??
그래 바로 맞어 그런데 이상하네 내 컴에서는 이상없이 잘 보이는데....
다시 들어가서 손 보아야겠네.
지금 계속 고치려고 시도 했는데 이 컴이 먼저주소를 기억하고 자꾸만 되돌아간다
?정원아!
대단하다. 달리 표현할 말이 없네.
그 멀고 험한 길을 걷고 또 걸으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사람의 생각을 압도할만한 아름다운 풍광
아마도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나도 백두산 천지를 바라보는 순간
아무 생각도 안나더라
그저 눈으로 바라보고 바람소리를 들으며 자연과 하나 되는 기분이었어
아름다운 경치 감상할 수 있게 해주어 고마워
건강하게 잘 지내
객잔!
중국영화에 나오는 객잔.
정원아 너 참 대단하다.
사진으로 봐도 아찔한 저~~~ 천길 낭떠러지....
너의 무한한 도전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친구들아, 여기 미국에서도 박수를 보낸다.
남프랑스 여행들에, 트래킹에 난리들도 아니네.
진짜 우리 친구들, 정말 멋지게들 사는거야. 그치?
실로 오랜만에 컴을 열고 우리 홈피를 들어와 보니 와아~ 정말 부러움에 배가 슬슬 꼬이면서도
마음은 너무도 즐거워 지는것은 왠일?ㅎㅎㅎ
난 지난 6월9일에 귀국하자마자 일주일후에 다시 짐을 싸들고 떠나 시카고집회, 그다음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주 전국 남침례교단 총회 참석 그곳에서도 2시간 강의가 주어져 감당하고 다시 LA 로 가서 둘째아들네가
이번에 토렌스 라는 곳에 집을 사서7월말에 이사할 집을 둘러본후
한국에서 온 손님과 동행하는 일로 함께 4박5일로 서부(라스베가스,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센프란시스코등)를 돌아보고
엊그제서야 필라집으로 돌아왔단다. 서부쪽은 이미 한 두번 이상은 다녀본 곳이지만 함께 해 주어야 되서 다녀왔는데
몸이 파김치가 되고 여독과 시차가 혼선이 되어 지금 아주 제정신이 아니예요.
여행도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다른거야. 동창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 제일 엔돌핀이 충만한 여행이 되는것 같애.
부부와 하는 것도 나름 서로 맞기만 하면 노후의 돈독한 의지와 벗하는 아름다움이 있겠지만 난 그래도 우리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들이 정말 신나고 좋더라.
그래서 내가 한국만 나가면 친구들 모임만 있으면 내일 세상 종말이나 올것처럼 죽어라 끼어 다닐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하지.^^
암튼 정원아, 이번 여행도 그리 멋지게 성공적으로 잘 다녀와서 너무도 보기 좋고 반갑다.
그리고 나의 모든 친구들, 먼곳에서나마 나의 안부와 사랑을 전한다.
정원아~!
역시 짱 ~!!


여행과 산을 즐기며 사는 네가 한없이 부럽구나!
내가 보기엔 넌 아직 20대 정력과 맘을 지니고 삶을 즐길줄 아는, 그야말로 바람직한 인생을 즐기는 사람이다
이 시대를 사는 표본이랄까?
바쁜 여행 일정에도 잊지 않고 축하해준 내 맘이 한없이 고맙다.
우리 사위는 맘씨 착하구, 순진하구, 누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영혼이 맑은 사람이래.
아직은 딸을 보낸 서운함도 있구, 사위사랑 배풀고 푼 맘도 많구......
네가 올려준 사진을 보며 대리 만족!!!
다음 등산이야기 기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