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얼마 전 막을 내린 광쩌우 아세안 게임 에서
우리의 어린 이슬아 프로가 바둑에서 금메달을 조국에 선사했다.
해서 바둑도 국가 대표로 선발되면 태릉에서 합숙하며 역기며 아령을 들고 스트레칭도 한단다,
중국 선수들은, 아예 대국장에 트레이닝 복을 입고 나온다지?
운동 이라면 몸을 움직여 땀을 내고 상대 선수와 부딪치며 승패를 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데
두뇌 스포츠라나 !!!!
아마도 우리의 뇌가 땀이라도 난다는 얘기인지 도무지 아리송 하기만 하다.
여기 또 한가지 골프라는 스포츠가 있다.
이 또한 운동인가? 놀이인가? 그 경계가 애매 모호하다.
굳이 말하자면 놀이에 가깝지 않나 하는 것이 내 짧은 소견이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나의생각^^)
운동 같지도 않은 것이 라운딩 하고 나면 즐겁길 하나
겉으론 good shot, nice shot 뻐꾹이 날리지만, 이는 나도 덩달아 잘 맞을 때이고 ...
돈은 또 얼마나 들고
내 조카는 지네 엄마한테 한소리 해댄다.
"엄마" 쌀 한 가마니 땅에 패대기 치고 오면 기분이 좋으시냐고?"
내기라도 해 돈 잃고 온 날에는 식식 거리며 연습장으로 직행해
연구, 분석해가며 연습에 몰두한다.
그런다고 버디하냐?
잘 맞으면 "일 안하고 공만 쳤냐?" 비아냥 거리지 않나
삽질하면, 소질 없음에, 열등감만 키우게되고...
마음은 마음대로 상하고
돈은 돈대로 날라가고'
성질 급한 놈은 골프채 내동댕이 치거나, 심지어 꺽어 버리기라도 할 태세다.
"야! 다 그러냐? 인간이 덜 되서 그렇지."
맞는 말이다.
오늘은
이곳에서 차로 30여분 거리의 "stone mountain park"로 향했다.
몇 해 전에 본 모습 그대로 말탄 세장군이 잘 지키고 있네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은 변함 없는데
둘러 보는 우리만 변하고 말았구나.
그때는 이곳에 올라 즐거웠었는데 이번에는 골프를 하게 되었다 .
스톤 마운틴을 바라보며 호수를 한바퀴 도는 아름다운 코스를,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수 있게,
여러모로 신경 써준 ,
"혜원과 원장님께"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스코트랜드에서 "양치기들의 심심풀이 놀이"로 시작되었다는 골프는
후일 귀족들의 놀이문화로 바뀌면서 룰도 복잡해지고 격도 높아 졌지만
신대륙으로 넘어오면서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지않나 싶다
부럽다
그곳의 골프 문화나 환경이 한없이 부럽다........
골프는 기필코 배워야겠네 (=우리과 남자교수님들과 시한 정해 약속)
그런데... 옥화가 넘 해박하여 많은거 배우고 알게됨.
공 잘 치는 사람은 혹시 전생에 양치기 소년이 아니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나같은 사람에게는 꿈같은 이야기이네.
그래도 저만큼 건강해서 운동을 할 수 있다니....멋지다.
이 글을 읽으니 눈까지 시원해졌다.
양?치기들의 심심풀 놀이에서
지난 수욜(6월15일) 내남편이 홀인원을 하고 왔다네요.
어떤이는 몇번도 하고, 어떤이는 평생에 한번도 못해보고 죽을수도.......
홀인원을 하면 거하게 쏴야하니까
울남편은 그것이 하나도 안반갑다고......
공이 돌돌굴러 들어가니 한다는 말이
"아니! 저 우라질공이 왜 들어간데?" 했다나요.
그래서 내일 일식당에가서 두그룹 8명이
라운딩돌고 저녁을 먹는다니까
오셔서 함께하실 분들은 환영합니다.
싱싱한 회도 있고 소주도 있다네요.
남정네들, 자기집 뒷마당 파라면 도망가도
골프장의 땅은 씽씽 힘좋게 잘 파신답니다?!?!
우리남편만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ㅋㅋㅋ
와우~~ 완전 멋지다. 스톤 마운틴의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마지막 사진 뒤의 하얀집이 우리 나라처럼 클럽하우스인가?
그리고 듣던대로 그 비싼 코스를 1/5 정도의 그린피로 돌수 있었는가? 이런 이런...부러움의 침이 흘러 호수를 이루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