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작년부터 남편이 사각형 밭 ( Square Garden ) 을 만들겟다고 하더니 정말 봄에 나무 널판지를 사다 사각형 두개의 틀을 짜고
흑을 갖다 붓고 철망가지를 둘러 박어도 못본체 하다 어느날 묘종을 사러가자고 하여 내가 아휴 차라리 사다먹지
이거 무슨돈이 이리 많이 드는지 하고 투덜거리면서 많은 종류심지 말고 몇가지만 심자고 하여 토마토와 고추는
묘종으로 샀고 오이는 씨를 한봉지 사면서 보니 아니 봉지에 정말 씨가 들었는지 만져 봐야 할정도로 몇개가 않들은것 같앴다.
아니 씨가 몇개 들어있지도 않으면서 값은 되게 비싸네. 비싸 보았자 3불정도 인데 괜히 하고싶지 않은일이라
매사 불평만 늘어 놓으면서 이것 저것 집어들고 집에 왔다.
오이구덩이는 남편이 만들어 줘서 나는 한구덩이에 씨를 4-5 개씩 얇게 박아 넣었다. 헌데 왠일인지 오이가 싹을 트면서
뇌란것이 어찌 살것 같지 않게 빌빌 거렸다. 다른 묘종들은 시퍼렇게 잘라는데 요 오이는 왠일인지 통 자라는 움직임이
보이지 않더니 어느날 보니 잎이 아주 새파랗게 변하더니 노란 오이꽃이 얼마나 다닥 다닥 피어 나는지 아주 작은 오이가
몇개 보이길레 아마 일주일 후면 따 먹을수 있을까 했다.
고추 따는데만 재미를 보다 어제 아침 그냥 무심코 오이 숲을
혜쳐 보았더니 어머머머 이게 왠일인가 글쎄 오이가 틈도 없이 다다닥 붙어 오이소박이 만들면 딱 알맞는 싸이즈라
정신 없이 딴후 세어 보았더니 글쎄 24개나 땃다네. 오늘도 아침저녁으로 아마 12 개 정도 따고 내일은 아마도 열개 이상
딸것 같은데 야아 정말 6월은 농사 수확하는 재미로 또 엔돌핀을 선사 받고 있지.
내일 오이를 더 따서 넉넉히 오이 소배기를 만들려 했더니 어머님이 오이를 이미 다듬어 노셔서 그냥 있는데로
오이 소배기를 만들어 보았다. 마침 작은 아들 가족이 온다고 하고 우리애들은 양 며느리 까지 오이 소배기를 아주 좋아한다.
오이가 한국 오이처럼 예쁘지는 않으나 맛은 아주 일류이다. 질이 아주 단단해서 오이 소배기 용으로 딱이다.
아침마다 쌜러드를 먹을때 싱싱한 오이를 썰어 넣으니 아주 맛이 좋다고 하네.
내일쯤이면 국물이 나올테니 열븐 가루국을 해서 부으려고.
와아아아아ㅏ아아!!!
행복이 따로 있나아,,,
딱 오이소배기 싸이즈이네,,,
뭐라고라아???풀가루 국물은 내일? 해서 붓는다고라아??
그건 또 워디식이간??? 말혀보셔어,,,
아침부터 싱싱한 썔러드로 시작하는 숙자네는 참말고 부지런도 하구마니이...
우리 올농사는 피농인디,,,두고 봐야지이,
열무는 다음주 쯤이면 아주 예쁘게 될것같고,
마능쫑이 지금 막 나오고 있고,,,
부추 따 먹고
쑥밭은 내가 너무 퍼진다고 화분에 옮겨심다가 다시 밭으로,,
그러는 바람에 올해는 아닐세,,,,하하하하
지금 청난초들이 여기 저기서 봉우리가 터져서 모습을 자랑하네,,,
오이 맛이 워떤지 보고하고
작은 아들네와 재밋는 시간 보내시고
콜린사진 또 자랑 좀 하시게에,,,,하하하하하하
저희도 그렇게 해요.
여름 풋내나는 김치는 꼭 밀가루 아니래도 찹쌀도 하고 경상도에서는 보리가루도 쓰더라구요.
저희 친정 어머니는 물김치외에는 가루국 안하시는데
전 깍두기부터 김치마다 모두 찹쌀풀 쑤어서 넣으니까 국물 색갈도 예쁘고 맛있던데요?
전 오늘 오랫만에 재래 시장 나갔더니 연한 호박잎이 가득하길래 사다가
혼자서 조개살 다져 넣고 매운 풋고추도 넣고 강된장 끓여서
지난 번에 담가놓은 부추 깍두기와 함께 포식을 했답니다.
다시 찌기 시작한 살은 어쩔랑가 조금 걱정 되지만 일년에 한 번 맛보는 이 맛을 포기할 수 있나요? ㅎㅎㅎㅎㅎ
숙자언니가 올리신 오이소배기를 보니 오이소배기 먹고싶어
마켓 가서 오이 사와야겠어요.
저는 무우채 대신에 부추를 썰어넣는데 언니는 무우채를 넣는군요?
저도 이번엔 언니식으로 해봐야겠는데요?
2주전에 오이지를 담갔는데 요즘 아주 맛이 들어 송송 썰어서
물에다 파 송송 썰어놓고 고추가루도 좀 뿌리고
설탕 식초 약간 넣어 물김치처럼 먹으니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도시락엔 꼭 자서 무쳐서 가져가구요.
김치병으로 3병 만들어놧어요.
오이 소배기도 만들어야겠네요.
근데 벌서 9시가 넘어서 마켓 문 닫았겠네요.
낼 만들어야겠어요.
숙자언니덕에 또 일거리 하나 생겻어요.
앗 춘자후배, 나 방금 춘자후배가 가르쳐준 순두부를 혼자 해먹고 콤푸터 앞에 와보니
춘자후배는 오이 소배기를 하시겠다고요. 우리 서로 음식 정보 나누고 참 좋네요.
그 순두부 아주 손쉽게 맛있게 먹을수 있어 정말 좋은 레시피 입니다.
나도 보통은 무우 보다 부추를 넣는데 부추 따러 밖에 나가기 귀찮아 그냥
무채를 만들어 넣었지요. 우리도 예전엔 오이지 많이 만들어 먹었지요.
더운 여름날엔 오이지가 최고지요.
아 나도 오이 많이 나오면 오이지를 담가 봐야 겠어요.
나도 춘자후배 덕에 일거리가 늘어 나는군요.
저도 두 분 덕에 일꺼리 늘어납니다.
그래도 시장 안가고 밭에서 따다 담그는 오이소박이는 참 부러워요~~~~~~~~~~~~~~~~~~~~~~~~~~~~~~
숙자야
오이소배기 멋지다.
무대신 부추 넣으면 맛이 달라지겠지. 맛본다음에 이야기 좀해줘.
우리 며누리도 한국음식이라면 사족을 못써. 아이구 힘들어. ㅎ ㅎ ㅎ
춘선아 오랫만이네.
근 10 년 만에 밭을 다시 시작 했는데 흙이 좋아서 그런지 고추가 엄청 달리고
오이는 아마도 인치 마다 꽃이 달려 오이 수확이 좋다네.
여기는 모기가 아주 많은곳이라 남편은 물주는데도 모기에 잔뜩 뜯기는데
나는 온통 밭을 헤집고 다니는데도 모기가 전혀 접근을 못하는 특별 체질이라
아침 저녁으로 오이, 고추 따고 조선 호박은 무성하지만 몇개 겨우 달렸더군.
오크라가 열리기 시작하니까 그것은 따서 얼려 겨울에 숩을 만들려고
토마토는 아마도 7월에나 붉어질테고.
춘선아 한식 좋아하는 며느리 잘 모셔야지 왜냐면 곧 귀여운 손주를 안겨줄테니까 말이다.
우리 며느리도 못먹는 한식이 거의 없단다. 나도 못먹는 동태찌께도 다 든단다.
방금 오이 소배기 맛을 보니 아주 좋은데 두번째 만든 소배기는 부추를 넣어 만들었지.
간이 맞고 양념이 맛있으면 오이 소배기는 성공인 샘이지.
숙자언니!
저도 오늘 퇴근길에 오이 사 가지고 가서 소배기 만들려고 해요.
거것 부추도 넣고 무우채도 넣고 파도 넣고 그러죠 뭐~~
저도 오늘 사진 찍어 올려불께요.
요즘 유월은 농사 수확하는 기쁨으로 지내지요.
오늘 처음 오크라 Bean 을 땃지요. 우리 남편이 제일 좋아하는 오크라는 남쪽 채소로
후라이 하거나 숩 끓일때 넣지요. 사진 찍어 올리려 했드니 뭔가 잘 않되네요.
겨울에 vegetable Soup 만들때 각종 콩이나 채소를 넣고 숩을 만들지요. 오크라가 비싸기도 하지만
찾기가 힘들어 오늘 딴 오크라를 모두 얼려 두었지요. 그리고 아주 매운 할료피뇨 고추도 얼리구요.
겨울에 찌게 할때 매운고추가 없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수확 하는데로 많이 얼려두려고 합니다.
버지니아에 언제 올수 있으면 오십시요. 환영입니다.
하하하 종심아
따끈한 흰쌀밥 하니까 갑짜기 흰쌀밥이 먹고 싶네.
몸에 좋다하여 100 % 현미와 잡곡밥을 늘상 먹으니까
오히려 가끔 식당에서 나오는 흰쌀밥이 맛있던데.
새로운 회장단들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라 아주 재미있을것 같은데.
총무 말 빤지 땜에 내가 얼마나 웃고 있는지 정말 재미 있다네.
순자 우리 홈피에서 특히 우리 3기에서는 먹는것 빼며는 우리나이에 뭐 즐거운 것이 있겠나.
저녁에 남편이 돌아오니 그가 좋아하는 어제 춘자후배가 말한 고추 부추 잡채를 만들려고 한다네.
마침 싱싱한 고추가 푸짐하게 있으니 해보려고. 다 아는 음식도 한동안 하지 않으면 잊고 사는데
일깨워 줘서 춘자후배 한테 감사하지.
저는 돼지고기를 안 좋아하는데
어제 부추고추 잡채에는 돼지고기를 넣엇어요.(baby back rib)
살고기로만 하고 생각즙을 약간 넣고 좀 매콤하게 하니 아주 맛이 좋더라구요.
돼지고기로 장조림하는것도 아주 맛이있지요.
꼬리고추와 청양고추 좀 넣고 통마늘도 넣고 달콤하니......
오늘 점심도시락도 돼지고기 장조림과 검정콩자반, 오이지, 계란말이.
현미에 검정콩을 넣어 지은 밥과 콩나물 국도 가져왔지요
여기다 오이소배기만 한 둬개 있으면 진짜 맛있는 점심이 될텐데.....
고 오이소배기는 덜 익어도 맛이없고 너무 익어도 맛이없고하니
한꺼번에 많이하면 안 되겠더라구요.
쉬면 찌게를 해 먹을 수도 없고.....
순자언니!
거저 먹는 야그가 젤 재미있지요.
순자언니도 시방 침 넘어가고 게실껄요?.
어제 춘자후배 가 부추 고추 잡채를 들었다는 말을 듣고 오늘 방금 고추 잡채를 만들었지요.
재료야 다 늘 집에 있는것이라 다만 부추만 빠졌지요.
부추가 빠진 이유는 부추와 잔디가 얼뜻 보면 특히 부추 사이에
잔디가 끼어 있으니까 그냥 잔디 깍다가 다 잘라 버려서 어제 겨우 눈에 보이는걸로 오이 소배기 담그다 보니
잡채에 넣을 부추는 없었지만 시금치를 쓰는것 보다 훨신 시간이 절약 되고 쉽게 했습니다.
맛도 고추가 들어 있어 향긋하고 매운 고추가 아주 일품이더군요.
춘자 후배덕에 아주 오랬만에 고추 잡채를 했습니다.
좀 후에 공항으로 남편 데리러 가는데 고추 잡채라 하면 다른 반찬 필요 없을 정도로 좋아 합니다.
아이구 이 잡채 보다 춘자후배의 도시락이 넘 침 넘어가게 맛잇는 반찬을..... 갑짝기 장조림이 먹고 싶네요.
헌데 청양 고추가 뭐가 다른가요. 오늘 아주 길쭉하고 구불한 파란 매운 고추를 잡채에 넣었거든요. 나도 오이 소배기 적당히
익히느라고 수시로 맛을 본후 냉장고에 잘 모셔 두었지요.
저도 청양고추가 뭔지는 잘 몰라요.
그냥 매운 고추(헬라피뇨)를 말하는 거예요.
풋고추를 위에서부터 반으로 갈라서 그걸 반을 나누어 넣었더니
보기에도 좋고 입에 향긋한 풋고추가 씹혀서 좋더라구요.
숙자언니는 요리를 좋아하시고 도 잘 하시나봐요.
저도 아주 쉽게 음식을 하는 편이에요.
오늘 아침에는 우리 대이비드에게 순두부를 팔팔 끓이다 돼지고기 칼칼하게 만든
돼지고기 장조림 국물을 좀 넣고 풋고추랑 애호박을 넣어 만들었더니
"Mom! you are a number one cook in whole world!" 라고 하더라구요.
거저 에미는 아들놈이 야미야미하며 맛있게 먹는 모습보면 넘 행복하지요.
저도 이젠 점심 먹어야겠어요.
오늘 아침부터 자게판에 올라온 글 때문에 하루종일 들락거리면 보느라
손님 볼랴 점심시간을 놓쳤어요.
오늘 저녁 형부가 "당신이 이 세상에 넘버 원 쿡이다!"하시겠네요~~
"
남버원 쿡이라 하기는 커녕 아즉 처다 보지도 않는군요.
역시 시장이 반찬이라고 배가 고파야 맛도 있는법인데 집에 오는중 어느 공항에서 늧은 점심을 했다네요.
춘자후배 정말 쉽게 쉽게 요리 하네요.
세상에서 제일 행복할때가 애들이 엄마 최고야 할때지요.
혹 쉽게 하는 맛있는 요리가 있으면 올려주기 바람니다.
올여름 고추 잡채 많이 먹을수 있어 행복합니다.
우리 저 고추 얼마나 배운지 크게 썰었다가는 먹기 힘들테니까
덜 배운것으로 큼직하게 썰어 봐야 겟군요.
형부!'
고추잡채 맛있으세요??
오늘 저녁엔 밥 하기싫어서
도토리묵에다 포기김치 한 포기 송송 설어넣고 김 한장 구워서
부셔서 넣고 오이 느슷슷느슷 썰어넣고
깨소금, 참기름, 설탕
밥 조금 넣고 김치 도토묵말이 해 먹었어요.
그리고 공원에 산보 나갑니다.
춘자후배 저녁 늧게 고추 잡채 잘 들었는데 고추를 더 많이 넣으라네요.
매운고추를 엄청 좋아한답니다.
도토리묵 말이 생각만 해도 침이 꼴각 인데 요것은 재료부족으로 하기가 힘드네요.
우리집 어디인가 도토리 가루가 있긴 있을텐데 예전에 우리 시엄니랑 도토리 많이 주어서
시엄니께서 도토리묵을 아주 잘 쑤시는데 이제는 다 잊으셨다 하네요.
이 요리도 언젠가 해 볼것입니다. 감사해요.
숙자언니!
도토리묵 쑤는거 잊으셨어요?
도토리 가루 한컵에 물 다섯컵 넣고 잘 저어서
풀 쑤듯 잘 저으며 팔팔 끓을때까지 쑤시면 되지요
가장 중요한것은 잘 저으면서 쑤셔야지 아니면 그냥 풀같이 되지요.
잘 저어야 쫀득쫀득하게 되지요.
이제 기억이 나셨나요?
다 쑤신후에 사각 타퍼웨어에 부어서 식히면 되지요.
전 아침에 쒀서 저녁에 일 갔다와서 먹지요..
보통 사람들이 풀처럼 푹석하게 만드는 이유는 잘 안 저어서 쒀서 그런거예요.
저는 우리 엄마가 어맘 사시는 동네에서 도토리 주어다 가루를 만들어 ㅈ시지요.
요즘 율 엄마가
몸이 불편하셔서 우리 여동생이 해서 저에게 준답니다.
숙자언니 또 일감 생겼네요.
형부는 덕분에 잘 얻어잡수시겠구요~~
숙자언니!
완존 제가 공자앞에서 문자 읊었군요.
전 소금은 약간 넣었지만 참기름을 넣는것은 몰랐었어요.
오늘 아침 참기를을 넣어 또 도토리묵을 쑤었는데
잘 된것 같아요.
저녁에 일에서 돌아와서 양념장 맛있게 만들어 넣고 김도 좀 부실러 넣고.......
고맙습니다.
우리 남편이 덕분에 매일 도토리묵 먹게되었어요.
도토리가 다이어트 음식이고 장에도 좋다니 매일 먹어도 좋겟지요.
도토리국수도 전 참 좋아해요.
언니!
고마워요.
그리고 오킷은 길러보니 제일 중요한것이 습도인것 같아요.
아침마다 아침공기를 쏘이어 주면 좋아하는것 같아요.
전 특별한 상식이 있는건 아니고 개네들 비유를 맞추어 주는데 신경을 쓰지요.
아주 공주과들이에요.
지네들만 이버해 달라고 하고 신경 써 달라고 하죠.
기분 좋으면 방글방글 웃기도 하구요~~
에구우우, 몬 말리는 예펜네님들,,,으쩜 그리도 쿡을 쉽게 거뜬히 해 치우신당가,,
난 뭘 함시 꼼지라꼼지락,,,,혀어ㅓㅓㅓㅓㅓㅉㅉㅉㅉㅉ
에구우 순자야 그저 여자들은 모이면 음식예기가 많지 않니.
이렇게 수다 떨면서 얼마나 많은 음식 아이디어를 얻는지 요즘 오이와 고추로
이런 저런 재주 부리느라 바쁘단다.
아침 저녁으로 오이를 그리고 오크라는 따서 피클을 담거 달라고 남편이 부탁을 하니
시간 마다 쭉쭉 자라는 오이와 오크라는 꺼진불도 다시보자 처럼 나는 오이덩쿨 오크라 다시 들여다 보자로
열심히 들여다 보고 올려 보기도 하고 요즘 따는 재미로 살고 있네.
오늘 두번째로 오이 김치를 담겄단다.
고추는 전으로 고기를 넣기도 하지만 그냥 전을 하니 맛이 띵호와.
고추가 아주 커서 전하기 안성마춤이라네.
숙자 할메야
니가 나를 그렇게 불렀으니 나도 보답해야지
니말이 맞다 내품에 손주를 안겨줄 주인공이 며누리구나. ㅎ ㅎ ㅎ
그런데 그 고추가루는 청양고추가루인가? 설마 고추까지 추수해서 쓰는것은 아니겠지?
니손이 밭일하는 손같다고 생각했더니 짐작이 그대로네. 어머니가 밭을가꾸시며 그림같던 섬섬옥수가 그렇게 거칠어 지셨더라.
내손도 요즈음엔 비슷한 사정이다. ㅋ ㅋ ㅋ
춘선아 너는 언제쯤 할매가 되는지?
나는 지금 우리 애들이 온다고 하여 여기 저기 청소하고 이제야 콤앞에 앉었네.
애가 있으니 짐이 어찌 많은지 그것 차에 실고 오느라 시간이 걸리나봐.
나는 홈피에서 청양 고추라는 말을 처음 듣는단다.
우리도 예전엔 한 10년간 태양고추를 말려서 방앗간에서 빻아 쓸때는 귀한줄 몰랐는데
사서 먹으니 정말 많이 아쉬었지.
조 고추가루는 아주 귀한것으로 한국에 있는 친구가 보내준것인데
처음으로 오이소배기와 오이 김치에 넣었더니 정말 맛이 일류란다. 고마운 친구야 정말 고마워!!
헌데 내가 올해 양귀비씨를 넉넉하게 받었지.
색갈마다 구분해 놓았으니 원하면 보내줄께.
숙자언니!
소배기보다 저렇게 썰어서 담그는 오이김치가 하기도 쉽고 먹기도 좋고 그런것 같아요.
손님상에 놓긴 좀 그렇지만 식구들 먹기엔 저렇게 담그는것이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번엔 부추도 넣으셨네요.
때깔도 더 좋아서 먹음직스러워요.
김치중에 제일 하기 쉽고 간편한것이 바로 오이김치 저렇게 하는것이더군요.
아까 맛을 보니 간이며 양념등 아주 괜찬게 나왔어요. 모양은 그래도
양념을 팡팡 집어 넣었더니 먹기도 좋고 간도 더 잘들었고
나도 빨리 도토리묵 가루를 찾아 만들려고 합니다.
헌데 혹 버리지나 않었는지 (만들어 먹을것 같지 않아서).....
이 방에서 자극 받아 그러지않아도 무거운데
또 오이를 사가지고 낑낑거리며 들고 왔다는 거 아닙니까?
전 소배기 말고는 약간 기름하게 깍두기처럼 썰어서 고추가루를 약간 푼 물김치로 해먹었는데
숙자언니 만드신 거 보니 맛있어 보여서리........................
올 해는 아무 것도 안하려고 했는데
시장에만 가면 지천으로 널려있는 마늘과 매실을 보니 마음이 변해서
결국 매실은 10킬로, 마늘은 50개만 담갔어요.
마늘은 좀 더 담아야 하는데 구역식구가 남해에서 마늘 가져오면 산다고 했기때문에
나중에 다 까서 담그던 가 해야겠어요.
사실 전 한톨도 안먹는데 아들과 남편이 좋아해요.
지난 번에 인천 갔더니 엄마가 같이 하자고 해서 60개 정도 만들다보니 발동이 걸린 거지요.
간장에만 하면 너무 색이 진하시다고해서 간장과 소금물로 반반 했어요.
전 요즘은 요리책 같은 거 전혀 안보고 사는데
이 방이 살아있는 요리학원이라 좀 반성하고 있는 중이에요.
자칫 입맛잃기 쉬운 계절에 우린 이렇게 맛있는 타령으로 즐겁게 지내니 얼마나 좋은지요.
그 쪽에서는 한국에서 만들어 간 고추가루가 귀한 거군요.
우리 방장언니는 어떻게 그런 거 까지 잘 아시고~~~~~~~~~~~~~~~~~~~~~~~~
암튼 이 방 덕에 남편들이 호강합니다.
매실즙은 간단하지.
<잘익은 매실 10kg , 설탕 12 ~ 13kg >
(난 좀 알이 굵고 잘 익은 게 좋던데 우리나라는 덜 익은 청매실을 선호하더라)
매실을 물에 씻어서 소쿠리에 건져 하루밤 말린다음
항아리에 담고 설탕을 넣는 것으로 끝.
100일 지나면 엑기스는 따로 빼고 아까우니까 소주 부어 놓으면 나중에 요리용 술로 아주 쓸모가 있음
요리책마다 매실과 설탕 비율을 1 : 1 로 써놓았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하면 시어지고 변질되기 쉬워서 난 설탕을 좀 넉넉히 넣어요.
마늘장아찌는 다들 대충 만드는 거 아니니?
암튼 한정혜 요리백과에 있는 방법이야
마늘 50통 기준으로
1) 어린 마늘을 겉껍질만 까서 식초 3컵 ,물 4컵을 섞어서
마늘이 약간 잠기도록 부어놓은다음 한 열흘 정도 지나면 식초물은 따라 버린다.
2) 간장 7컵 설탕 1컵 을 섞어서 항아리에 붓고 2 ~3일 지나면 간장물을 따라서 끓인다음 식혀서 다시 붓는다
3) 한 일주일 후에 다시한번 국물을 끓여서 식혀부으면 변질하지않고 맛있음
너무 색이 진하면 소금으로 하는 방법도 있고 두가지를 절충해도 좋다.
소금으로 할 때는 식초물을 따라서 버리지말고 거기다가 소금 1컵, 설탕 반컵을 넣어서 펄펄 끓인 다음 식혀서 붓는다.
* 깐마늘로 할 때는 이 전체 재료의 반으로도 충분합니다.
근데 참 춘자도 대단하다.
여기서도 잘들 안해 먹는 장아찌에 가지가지 음식들을 그리 바쁘게 살면서도 잘하는구나.
난 완전 소문난 잔치야.
실제로는 요즘 거의 안해 먹고 산다구.
반성되네요.
명옥언니!
ㄱㅡㄴ데 어린 마늘이라면 잎이 달린 풋마늘을 말 하는거에요?
아님 마른 마늘이예요?
난 간장반 소금반으로 하려고 하는데 풋마늘은 연한데 그걸로 해요?
난 그냥 대충 깐 마늘로 해서 먹어봤는데(그래도 우리 남편이 맛있다고 하긴했어요)
좀 제대로 정식으로 해 보고 싶었거든요?
좀 알려주세요~~
매실즙은 언니말이 맞는거 같아요.
어느 집사님이 설탕반 매실반 했다는데 좀 시었더라구요~~
제가 주일 아침에 목이 좀 잠겼을때 매실즙을 넣어 차를 끓여먹으니
목이 터지더라구요.
그래 한번 꼭 해 보려고해요.
고마워요.
제가 곡 성공할게요.
숙자
손주가 탄생할날은 8월9일 쯤으로 알고있다.
Baby Shower 는 며누리의 친정이 있는 White Haven, PA 에서 친정 어머니가 주관하는것 같다.
Denver에 있는 딸아이가 너무 바쁜일정이라 장거리운전할 시간이없어서 우리모두가 Fly 하기로 결정 했다.
다음주 25일이다. 여동생이 차를 가지고 마중나온단다. 숙자하고는 다음번에 만나자.
양귀비는 이번에 심어서 키워 보았는데(분홍색 겹 양귀비 몇송이 겨우 피었다. 그런데 몇칠이 않되어 꽃잎은 떨어지고 씨가 앉더라)
너무 더웠나? 이곳 Atlanta 에서는 복중 더위만 피하면 일년내내 키울수 있지 않나 생각되니그 색갈별로 받은씨 꼭좀 보내줘.
작년에 명옥후배한테 자극 받어 만든요리가 여러가지가 있지요.
약식과 단팟죽 은 아마도 몇십년만에 다시 해먹었더니 정말 맛있고 좋았지요.
잘하는 음식도 언젠가 그냥 잊혀져 버린 음식이 되는데
아 작년엔 시루떡붐이 우리 3기에서 일어 났지요.
춘자후배덕에 고추 잡채를 그리고 순두부 간단히 즉석으로 해먹는법
이제 도토리묵을 써보고 싶은데 재료 문제로 기다리고 있답니다.
마늘 장아치 하면 내가 늘 자랑하는 레파토리중 하나가 있지요.
남편이 학교 다닐때 어디 가면 마늘을 푸대로 줒는다고 해서 가봤드니 정말
끝이 않보이는 마늘 밭인데 트렉터로 수확하고 또 인부들이 줍고도 나머지는
그냥 줘 가도 좋다고 해서 100 파운드짜리 쌀푸대 ( 그당시는 100 파운드로 팔었음) 로
잔뜩 그리고 다른 그릇으로 잔뜩 아주 싱싱한 마늘을 주워서 친구들 한테 보내주었고
마늘 장아치를 몇갤론이나 담겄는지 모름니다.
명옥후배 오이 김치 맛있게 담그세요.
요즘 홈피 요리덕에 남편들이 호강하네요
숙자의 요리교실은
참 학생들이 많고 아주 즐겁고 유익합니다.
워낙 숙자 센세이가 엽렵하시어...
요리 솜씨도 뛰어나고.....
하도 날씨도 갑자기 더워지고 입맛을 잃기쉬운 날씨에
늘씬하고 길죽한 오이 5개 사서 하기쉽게 오이김치(멸치 액젓과 양념으로 담갔놨음)
숙자야
고맙데이.
선민아 우리 3기 계시판에서 많은 요리 정보를 나누고 있어 즐겁단다.
내가 예전에 전혀 해보지 않던 시루떡을 만들지 않나 30년전에 해 보았던
약식도 하고 말로만 듣넌 단팟죽도 해보고.
요즘은 밭에서 나오는 고추와 오이로 이것 저것 만들며 아침 저녁 밭에 나가
수확하는 재미로 지내고 있지. 호박쌈을 잔뜩 쪄 두고 먹을때 마다 꺼내 뎁혀 먹으니
정말 꿀맛이네. 오이를 딸때는 꼭 보물찾을때 그런 기쁨이란다.
선민이도 오이김치 담구었구나.
오이가 더 많이 나오면 오이지를 담거 보려고 하지.
숙자
손주가와서 한동안 홈피에 나오는것도 바쁘겠구나.
내주소는 Jane C. Chung
2581 Nutwood Trace
Duluth, GA 30097
여름이 지나면 다시 심으려고 계획중 이다. 아무래도 이곳에선 그때가 적격인듯햇서.
춘자후배, 양귀비는 좀시원한 기후를 좋아하는것 같아요. 우리잘 심어봐요.
춘선,
머지않아 할머니가 된다고 ?
축하해,
8월이면 얼마 남지 않았네.
맘이 많이 바쁠텐데도 양귀비 심을 생각을 하시나?
그렇지않아도 아틀란타가 먼저 꽃이 피려니 생각했는데 그리 금시 지다니....
우리집에도 어제 저녁 아주 작은 꽃봉오리가 터지더니 글쎄
아침에 바람이 불어 꽃잎이 다 떨어지더군. 이렇게 허망한 꽃은 또 처음 보네.
다행이 어제 봉오리 핀 사진을 찍어 놓았으니 망정이지.
양귀비꽃 보기가 그리 쉽지가 않은 모양이야.
헤경언니!
저리 이쁜꽃이 피자마자 바람에 날려 꽃잎이 다 떨어졋다고요??
저도 이렇 허망한데 언니는 얼마나 ........
그래도 참 다행이예요.
사진이라도 찍어놨으니, 돌아가시기전에.....
혜경
그양귀비는 외겹이네. 한국에서 보던양귀비같이. 색갈이 청초하네.
내것은 정확히 6월8일에 예쁘게 피었는데(보답을 받다 라고 메모까지 해두었지) 그다음날 나가보니 그겹양귀비 꽃잎들이 어지럽게
떨어져 있기에 다람쥐놈이 작난친줄알고 어떻게 복수를할꼬 연구중 그다음날 또 나가보니 두개가 더 예쁘게 피었기에 뛸듯이 기뻐했지. 그런데 그두송이 역시 이틀있다 꽃송이가 떨어져 흩어졌지. 꽃가운데에 배꼽같은씨는 계속 더 커지고 있어서 신기한데. . . .
한 권사님이 그러는데 이곳에서 12월에 피더라고 하는것을 보니 아마도 시원한 계절꽃이아닌가 생각이 되어서 늦은봄보다 가을에 심어 보려고 하고 있어. 나도 사진은 찍어두었으나 옛날에 한번 올렸던것 어떻게 했는지 다시책을 펴놓고 보기전에는 다잊어버렸거든.
그래 나도 고대하던 할매가 될겄같다.
우리 어머니가 우리아이들 길러주신것같이 아들녀석이 7살쯤 되었을까쯤인데 녀석이 하는소리가 이담에 마누라 하고 자기는 일하러 가면 마미가 Grandma 처럼 자기애기를 봐주어야 된다고해서 내가 이날이때까지 하던일을 다접고 뛰어가서 애기를 봐줘야지 하고 순진하게 일편단심으로 기다리고 있었단다.
그런데 요즈음 돌아가는것을 어렴풋이 짐작해보니 내가 친정엄마가 아니라 시어머니 인데 나한테 차례가 올까?
사돈부인하고 대화를해보니 자기네들 손으로 직접 기를려고 할것같다고 일러주더라니까. ㅎ ㅎ ㅎ
숙자 언니댁은 외국이 아니라 유서깊은 종가집 같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