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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아빌라-세고비아-톨레도-코르도바-세비아-그라나다-말라가-바르셀로나를 돌아본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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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숙 선배님, 오랜만입니다.
경산에서 2기 선배님들을 뵌 것이 벌써 1년 이상이 지났네요.
선배님 덕분에 경산에서 부산까지 편안하게 올 수 가 있었습니다.
여행은 선배님처럼
지도를 펴 들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해야 하는데
30여명의 인원이 패키지로 몰려 다니니
감상이나 생각할 시간도 없이
열흘 동안 극기훈련을 한 느낌입니다.
스페인에서 돌아온 후
제고 선배님들의 졸업 50주년 기념 제주도 여행에 함께 하였었습니다.
인일 2기 선배님들도 작년에 졸업 45주년 행사를 하셨으니
50주년 행사를 천천히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무기여 잘있거라"의 촬영지인 누에보다리 위에서
가이드가 설명을 합니다.
이 누에보다리에서는 키스를 하지 마세요. 키스를 하는 연인들은 영화의 마지막 장면처럼 헤어지고 마니까요......
그 말을 듣고있던 우리 아저씨가 갑작스럽게 제 빰에 키스를 했습니다.
물론 장난이었지요.
친구들이 그 장면을 찍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아저씨가 부연 설명을 했습니다.
우리는 입술이 아니라 빰에 했으니까 헤어지지 않을거야.
친구들이 박수를 쳤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웃으면서 스페인을 보름을 헤메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그 여행이 마지막이 될 줄이야....
보름 뒤 그 장면의 예언처럼 우리는 하늘이 갈라놓았습니다.
권오인 선배님
그래서 스페인하면
알함브라궁전, 탱고, 집시,가우디대성당보다 누에보다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2008년 카미노 데 산티아고 후에 갔었던 바르셀로나,올 3월 말 부터 4월 초의 포루투갈~스페인 여행에서 보았던
곳들을 총망라해서 보여주시는군요.
숨 죽이고 집중하게 만드는 사진들입니다.
같은 곳을 다녀왔는데 차원이 다른 영상에 장편영화 한 편을 감상한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여행의 추억과 감동을 되살릴 수 있게 해주시니 정말 갑사합니다.
지루하다니요...
다녀온 지 얼마 안 되어 생생한 기억과 겹쳐지니 시간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권선배님께서 카미노를 걸으신다면 정말 좋은 작품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저도 가지고 있던 책을 카미노를 하고 싶다는 분께 드리고 아쉬어 하던 중
인일여고에서 열린 바자회 때 책을 더 만드셨다고 해서 두 권을 샀습니다.
한 권은 가지고 있고 다른 한 권은 "낙성대에 있는 길상사"(성북동 아닙니다~~~) 의
지대방(카페,문화공간...권선배님이 가시면 좋은 작품이 나올 만 한 곳입니다.
지금은 돌조각가 오채현의 작품전이 열리고 있지요...)에 갖다놓았습니다.
많은 분이 보시라는 의미로...
바자회 때 책을 사신 분들이 많으니 주변에 알아보시면 구하시기 어렵지 않을 듯 합니다.
???산학아!!!!
그런 사연이 있었구나.
마음이 짠해진다.
영선이가 힘들어하는 정희에게 이렇게 말하면서 위로 하드라.
"우리는 영원히 그리워하며 살아야 할 운명이야.
그리고 하늘에서 우리가 슬퍼 하면서 살면 좋아 하지 않으실꺼야.
사는 동안 열심히 충실하게 사는 것을 좋아 하실꺼야.
그러니 정희야 기운내"
옆에서 듣던 나는 정말 잔잔한 감동을 느꼈어.
그리고 영선이의 의연함이 너무 자랑스럽드라.
산학이도 열심히 잘 살고 있어서 보기좋아.
그런데 너무 약해 보여서 걱정이다.
배우자를 잃는 것의 상실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말하드라.
누구나 가야할 길을 몇년 앞서서 맞이한 산학이와 친구들!!!!
마음의 평화가 그대들과 함께 하기를 빈다.
권 선생님 !!!!
좋은 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권오인님 안녕하세요?
작년 4월 양산에서 부산역까지 단 둘이 한밤중 데이트를 했었는데... 기억하시는지요?
작년 월드컵 결승전날 스페인의 똘레도에서 스페인 사람들과 밤새 월드컵 결승경기
응원을 했던 기억이 되 살아나서... 그리고 제 일생의 여행중에 최고였던 스페인 여행이 되살아나서...
영상을 보면서 가슴이 두근두근 합니다.
카돌릭 신자가 아니여도 몬세라트의 검은 마리아 상은 꽤 인상적이 였지요.
결혼한 딸 내외와 우리부부가 스페인 배낭여행을 다녀왔는데...
마드리드의 지하철 지도를 펴들고..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급하면 택시도 타고 또 비행기로 이동을 하면서...
그렇게 마드리드 똘레도 그라나다 그리고 바로셀로나 등등을 7박 8일 다녀왔지요..
페키지 여행만을 따라 다니다가 딸내외와 함께 여행하는 바람에..
정말 여행다운 여행을 다녀왔거든요..
가이드 없이 움직일려니... 사전에 공부를 얼마나 했던지..
오죽하면 이제 안가도 되겠다고 했을 정도 였지요.
그때는 성가족 성당의 내부에 공사하느라 크레인이 윙윙 거리며 움직이고..
땅땅 소리도 나고.. 또 먼지도 얼마나 많이 나던지 수건으로 코를 막고 구경을 했고,
굉음과 먼지 혼란 스러움 속에 줄을 서서 기다린 뒤..
에리베이터를 타고 탑꼭대기에 올라가서 바로셀로나 시내를 구경하기도 했는데..
도저히 정리될것 같지 않던 내부가 이제는 깨끗이 정리가 되었군요..
그리고 놀라운건 권오인 님의 사물을 보시는 시각과 사진의 구도 각도 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겠습니다.
어떻게 같은 사물을 보고 저다지도 아름다운 장면을 만들수 있는지..
넋을 잃고 감탄을 하며 감상을 했습니다..
감동을 되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가족 카페에 옮겨 가고 싶은데요..
물론 권선생님 작품임을 밝히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