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초에 케냐에 다녀 온 것은 다 아는 사실이었죠.

그 후, 그 동영상을 만들어 우리 북부교육청 관내 초,중학교 61개교
학생들에게 홍보하였다.
남을 돕고, 배려하며, 함께하는 마음을 갖는 인성교육을 실천적으로
진행할 목적으로 월드비젼과 함께 “사랑의 동전 모으기” 운동을
펼쳤다.
집에서 굴러다니는 동전을 모아 불우한 이웃을 도와주자는 것이었다.
그랬더니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아빠,엄마까지도 합세하여 무려
1억3천만원을 모금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 모금액 중 일부인 3천5백만원은 우리 관내 초등 5명, 중학생 4명의
난치병 학생들에게 380만원~460만원씩을 적으나마 치료비로 나누워
주었고, 나머지 1억정도는 내가 가서 그 열악한 환경을 보고 놀란
케냐 와지르 지역(제고넷 8기방 390번~397번에 게재)의 보건소 건립기금
으로 월드비젼에 내놓아 공사가 착공된 상태이다.

이 번 운동에서 나는 정말 깜짝 놀랬다.
요새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자기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세상아라고
한탄만 하였더니, 아이들이나 그 부모들이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면이 있었구나하고, 아! 내 생각이 잘못 되었구나 생각했다.

물론 선생님이나 교장, 교감선생님들이 나의 호소를 듣고 같은 마음으로
발벗고 나서, 아이들을 바르게 지도한 면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내년에는 유치원까지 확대하고, 전국적으로 동참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어제, 오늘 나는 상당히 바빴다.
지방신문, 조선일보, 한겨레, 동아일보, 문화일보, KBS의 취재에 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기자들의 생각과 일치하는가 보다.

하여간 이 행사가 잘 되어 어려운 이웃을 돕게 된 것에 대해 나는 너무나
흡족한 마음을 가질 수 있어 마냥 기쁘기 한량 없다.

일부의 보도내용과 사진을 올립니다.

보아 주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