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 게시판담당 : 강인자
글 수 696
우리 동기중에 식도암 4기로 투병중에 있는 친구가 있지요.
어쩌다가 가족들과 헤어져, 생보자 지원금으로 단칸 방에서
혼자 끼니를 이어가고 있는 친구이지요.
그 친구가 숨기고 있어 아무도 몰랐는데, 이 사실을 최근에 우연히 알게 되었지요.
이 얘기를 들은 동기들이 모여 친구돕기 모금운동을 펼쳤지요.
이 운동을 돕기위해 중앙일보와 주간조선에 펜화를 연재하던
같은 동기인 김영택 화백이 자기그림을 십여장 기증해 주었지요.
이 그림을 동기들에게 알리어 판매대금으로 340만원을 모을 수 있었지요.
그런데 우리 동기 게시판에서만 모금운동을 펼쳤는데,
8회 구명화 제자가 어떻게 알았는지 나에게 신청을 해서
동기돕기운동에 동참을 하였다는 것 아닙니까.
명화 제자에게 물어 봤지요.
`어떻게 이런 어려운 일에 동참하나?`
그랬더니 `어려운 동기님 모금운동하는데, 제가 끼면 안되나요?`
하니 말릴 수도 없고....
나는 깜짝 놀랐지요.
`아! 참! 나에게도 남을 이해하고 도와줄줄 아는 마음씨 좋은 제자가 있었구나`
하고 말입니다.
그래서 그 뜻을 받아 주기로 하였지요.
지난 30일날, 고마운 마음에 김화백과 함께 만나는 기회를 만들었지요.
같이 얘기를 나누어 보니, `역시 마음씨가 곱구나` 하고 느낄 수 있었지요.
나만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고마워서 그냥 있을 수가 없어, 이 사실을 동기들에게
알려 주는 것이지요.
많이들 칭찬해 주세요.
인일 8회가 제고 8회를 놀라게 했으니까요.
연초에 이렇게 아름다운 이야기를 쓰게되, 정말로 기쁘지요.
인일 8회 제자들 만만세!!!!
丙戌年을 맞이하여, 여러 분 가정에 행복과 건강이 넘쳐 흐르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치겠어요.
잘 있어요.
2006.01.03 17:50:31 (*.79.2.155)
윤낙영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결혼식에 피아노 쳤었잖아요.
후배 강윤경이 축가불렀지요.
언제 인사를 드리나 했는데
기회가 생겼어요.
이렇게 흐뭇한 얘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무에 바쁘실텐데 홈피에도 들어오시고
또 그래서 선생님 소식도 알수있고 참 좋아요.
언제 교육청 가면 인사드릴게요.
우리 둘째가 부개여고를 다녔는데 올해 졸업해요.
학부모회장을 했는데 다 지났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f)(:f)(:f)
저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선생님 결혼식에 피아노 쳤었잖아요.
후배 강윤경이 축가불렀지요.
언제 인사를 드리나 했는데
기회가 생겼어요.
이렇게 흐뭇한 얘기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업무에 바쁘실텐데 홈피에도 들어오시고
또 그래서 선생님 소식도 알수있고 참 좋아요.
언제 교육청 가면 인사드릴게요.
우리 둘째가 부개여고를 다녔는데 올해 졸업해요.
학부모회장을 했는데 다 지났네요.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f)(:f)(:f)
2006.01.04 07:12:31 (*.203.48.16)
교육장님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30일 김화백과 좋은 시간 나누셨지요?
저도 교육장님이나 김화백님을 만나 뵈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활 경험에서 얻어진 이야기들을 들으며 신선함이 가슴을 스치는 그런 시간이엇습니다
공유한 시간들이 있다는것은 좋은 일이지요
그렇지않아도 전화 인사 드리려 했는데 교육장님이 먼저 이렇게 글을 올려 주시다디
새벽에 일어나 홈피에 들어왔다 깜작 놀랐습니다 또한 부끄럽기도 하구요
교육장님의 글이 저의 이야기로 올라와 있어서
교육장님에게 이렇게 과분한 칭찬을 받을 만큼 잘 한것 같지는 않은데
죄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작은 일이 큰 보탬이 되셨다면 그보다 더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좋은 일 하고 좋은 그림을 간직할수 있어서 고마운 일이었어요
교육장님 덕분이지요
교육장님과 김화백님, 동기분 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구익모님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기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30일 김화백과 좋은 시간 나누셨지요?
저도 교육장님이나 김화백님을 만나 뵈서 반갑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생활 경험에서 얻어진 이야기들을 들으며 신선함이 가슴을 스치는 그런 시간이엇습니다
공유한 시간들이 있다는것은 좋은 일이지요
그렇지않아도 전화 인사 드리려 했는데 교육장님이 먼저 이렇게 글을 올려 주시다디
새벽에 일어나 홈피에 들어왔다 깜작 놀랐습니다 또한 부끄럽기도 하구요
교육장님의 글이 저의 이야기로 올라와 있어서
교육장님에게 이렇게 과분한 칭찬을 받을 만큼 잘 한것 같지는 않은데
죄송해서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작은 일이 큰 보탬이 되셨다면 그보다 더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저도 좋은 일 하고 좋은 그림을 간직할수 있어서 고마운 일이었어요
교육장님 덕분이지요
교육장님과 김화백님, 동기분 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구익모님이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으시기길 바랍니다
좋은 소식 기다릴께요
2006.01.04 15:13:58 (*.104.203.102)
내 그럴줄 알았지 뭔가.
분명히 `왜 그런 별 것도 아닌걸 게시판에 올려 저를 부끄럽게 하세요!` 라고 항의할 줄 알았다니까.
괜찮네.
내가 뭘 엉뚱한걸 쓴 것이 아니니까.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쓴 것 뿐이니까.
어디 그런 작은 일을 실천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쟎는가.
그냥 넘어가게.
14회 김숙용씨.
나와 같은 느낌이었다면 고마운 일이네.
저에 어려운 일이 있었나보지.
세상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있게 마련이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인생살이의 진면목이 아닐까?
좋게 봐줬다니 고맙네.
또한 피아노 김혜숙, 축가수 강윤경 얘기를 들으니, 옛 날 생각이 나는구만.
그 때가 74년 11월 10일이었으니까, 하이고 31년전이네 그려.
결혼한 후, 한 번 우리집에 온 적은 있는 것으로기억하고 있는데, 그 후로 영 연락이 끊겨 소식이 그립드만
이제사 나타나는구만. 왜 여태 그냥 숨어만 있었나? 아! 참! 반갑네.
오림포스호텔에서 결혼식 올릴 때, 자기 학교 선생님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원봉사를 해주어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더니만.
제고 21회 1학년9반 담임할 때 였었는데, 인일여고 학생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피아노 반주에
맞춰 축가를 부르는데, 남학생들은 담임선생님 결혼식인데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뺏기고,
학급 전체가 주위에서 엉거주춤, 여학생들에 밀려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보고만 있었지.
예나 지금이나 남자는 여자에 눈치만 보며 눌려 살게 마련이지. 안 그런가? ㅎ ㅎ ㅎ
그 날은 인일여고 날이었어.
그 담임했던 학생들이 지금도 매년 두차례 정도 반창회를 하지.
60명중에 한 30명정도 모여. 그 열기가 대단해.
작년에는 내가 싫다는데도 불구하고, 동부웨딩홀을 빌려 회갑잔치를 해주었네.
집사람이 너무 고마워 하며 눈시울울 붉히더라구.
이 제자들 중에는 변호사, 의사, 검사, 교수, 사장, PD, 시인, 목사 등 별 직업이 다 있고,
특히 고대 노서아과 허승철교수는 이 번에 우크라이나 대사로 내정되어 아그레망을
기다리고 있지. 자기가 있을 때, 꼭 와보시라고 얘기하고 있지.
제자덕에 우크라이나 구경하게 생겼어.
반창회 때, 축가 얘기를 해야겠네. 그 놈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지 않나? ㅎㅎㅎ
하여간 소식줘서 고마웠고, 한 번 연락주게나.
금년에는 하는 일 더욱 잘 되고, 집안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비네.
고맙네......(:f)(:f)(:f)
분명히 `왜 그런 별 것도 아닌걸 게시판에 올려 저를 부끄럽게 하세요!` 라고 항의할 줄 알았다니까.
괜찮네.
내가 뭘 엉뚱한걸 쓴 것이 아니니까.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쓴 것 뿐이니까.
어디 그런 작은 일을 실천하기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쟎는가.
그냥 넘어가게.
14회 김숙용씨.
나와 같은 느낌이었다면 고마운 일이네.
저에 어려운 일이 있었나보지.
세상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있게 마련이지.
그것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인생살이의 진면목이 아닐까?
좋게 봐줬다니 고맙네.
또한 피아노 김혜숙, 축가수 강윤경 얘기를 들으니, 옛 날 생각이 나는구만.
그 때가 74년 11월 10일이었으니까, 하이고 31년전이네 그려.
결혼한 후, 한 번 우리집에 온 적은 있는 것으로기억하고 있는데, 그 후로 영 연락이 끊겨 소식이 그립드만
이제사 나타나는구만. 왜 여태 그냥 숨어만 있었나? 아! 참! 반갑네.
오림포스호텔에서 결혼식 올릴 때, 자기 학교 선생님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자원봉사를 해주어 내 마음을 기쁘게 해주더니만.
제고 21회 1학년9반 담임할 때 였었는데, 인일여고 학생들이 피아노, 바이올린, 피아노 반주에
맞춰 축가를 부르는데, 남학생들은 담임선생님 결혼식인데도 불구하고 주도권을 뺏기고,
학급 전체가 주위에서 엉거주춤, 여학생들에 밀려 부러운 눈초리로 쳐다보고만 있었지.
예나 지금이나 남자는 여자에 눈치만 보며 눌려 살게 마련이지. 안 그런가? ㅎ ㅎ ㅎ
그 날은 인일여고 날이었어.
그 담임했던 학생들이 지금도 매년 두차례 정도 반창회를 하지.
60명중에 한 30명정도 모여. 그 열기가 대단해.
작년에는 내가 싫다는데도 불구하고, 동부웨딩홀을 빌려 회갑잔치를 해주었네.
집사람이 너무 고마워 하며 눈시울울 붉히더라구.
이 제자들 중에는 변호사, 의사, 검사, 교수, 사장, PD, 시인, 목사 등 별 직업이 다 있고,
특히 고대 노서아과 허승철교수는 이 번에 우크라이나 대사로 내정되어 아그레망을
기다리고 있지. 자기가 있을 때, 꼭 와보시라고 얘기하고 있지.
제자덕에 우크라이나 구경하게 생겼어.
반창회 때, 축가 얘기를 해야겠네. 그 놈들이 뭐라고 할지 궁금하지 않나? ㅎㅎㅎ
하여간 소식줘서 고마웠고, 한 번 연락주게나.
금년에는 하는 일 더욱 잘 되고, 집안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비네.
고맙네......(:f)(:f)(:f)
2006.01.04 15:23:21 (*.104.203.102)
아! 그리고 리쟌니!
내가 사진올리는 실력이 시원치않아 오류가 났네.
리쟌니가 제데로 고쳐주어 고맙네.
또한 최순자교수에게 연락하여 댓 글을 올리게 하고
나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주어 보게 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네.
하여간 여러가지로 힘들게 해서 미안하구먼.
잘있게.....(:f)(:f)(:f)
내가 사진올리는 실력이 시원치않아 오류가 났네.
리쟌니가 제데로 고쳐주어 고맙네.
또한 최순자교수에게 연락하여 댓 글을 올리게 하고
나에게도 그 사실을 알려주어 보게 해준데 대해
고맙게 생각하네.
하여간 여러가지로 힘들게 해서 미안하구먼.
잘있게.....(:f)(:f)(:f)
2006.01.05 02:04:24 (*.111.243.249)
윤교육장 따라서
구명화씨를 만났는데
인천과학고를 졸업하는 막내아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다니
여러가지로 즐거웠습니다.
우리 친구 돕기에 동참해 주신점에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윤교육장이
인일8회방에 글을 올렸다기에
따라 들어와 몇자 남깁니다.
야단맞기전에 얼른 나갈게요...
구명화씨를 만났는데
인천과학고를 졸업하는 막내아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었다니
여러가지로 즐거웠습니다.
우리 친구 돕기에 동참해 주신점에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윤교육장이
인일8회방에 글을 올렸다기에
따라 들어와 몇자 남깁니다.
야단맞기전에 얼른 나갈게요...
2006.01.05 06:26:15 (*.179.94.21)
앗! 이 새벽에 반가운 분이 다녀가셨군요
김영택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일홈피 관리자입니다.
제고 8회에서 선배님의 펜화를 눈팅으로 즐겨보는 독자임을 고백드려요
인일홈은 이상한 마력이 있어서 한번 오면 절대로 또 오시지 않는 분이 없더라구요
자주 오시고요. 또한 우리 인일홈에도 선배님의 열혈팬들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f)(:f)(:f)(:f)(:f)
김영택선배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일홈피 관리자입니다.
제고 8회에서 선배님의 펜화를 눈팅으로 즐겨보는 독자임을 고백드려요
인일홈은 이상한 마력이 있어서 한번 오면 절대로 또 오시지 않는 분이 없더라구요
자주 오시고요. 또한 우리 인일홈에도 선배님의 열혈팬들을 많이 만들어 주세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요, 건강하세요 (:f)(:f)(:f)(:f)(:f)
2006.01.06 18:05:11 (*.79.2.166)
어머! 선생님!
그럼 제가 고3때였나봐요~!
그리고 선생님은 인기가 좋으셨나봐요.
좋은 제자들이 있는걸보니까요.
한번 뵙고 인사드릴게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안녕히계세요.
그럼 제가 고3때였나봐요~!
그리고 선생님은 인기가 좋으셨나봐요.
좋은 제자들이 있는걸보니까요.
한번 뵙고 인사드릴게요.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안녕히계세요.
2006.01.06 18:10:32 (*.79.2.166)
참~ 그리고 우리 남편이 암환자보거든요.
혈액종양 전공이지만요.
건강진단 하실때라던지 연락주세요.
제 전화는 011-792-7996이에요.
혈액종양 전공이지만요.
건강진단 하실때라던지 연락주세요.
제 전화는 011-792-7996이에요.
2006.02.02 04:09:05 (*.136.219.42)
inil 8. Do Soon Ja.
I was very shocked to see his name on the In-il web site.
I could not pass without writting something after reading my old math teacher( YOON NAK-YOUNG)'s message. I still have vivid memory about him , but I am not sure he can remember me.
I remember one of my friends liked him so much when we were in high school.
It has been almost 40 years since I saw him last. Probalbly we both have changed so much in our appearance and maturity.
I hope I have a chance to see him with my friend Koo Myung-wha when I visit Korea.
I was very shocked to see his name on the In-il web site.
I could not pass without writting something after reading my old math teacher( YOON NAK-YOUNG)'s message. I still have vivid memory about him , but I am not sure he can remember me.
I remember one of my friends liked him so much when we were in high school.
It has been almost 40 years since I saw him last. Probalbly we both have changed so much in our appearance and maturity.
I hope I have a chance to see him with my friend Koo Myung-wha when I visit Korea.
투병 중인 친구분도 친구들의 정성어린 우정에 큰 용기와 기쁨을 얻어 새 해에는 건강해지길 기도합니다.
정말...어려울 때는 큰 물질보다도 따뜻한 말 한마디와 격려야말로 절망 중에 희망과 용기를 준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작게나마 그러한 어려움을 주변의 많은 지인들의 따스함때문에 이겨 낸 적이 있기에
지나칠 수 없어 인사올립니다.
정말 삶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 들 때에,
내게 용기를 주었던 많은 따둣한 마음들이 떠 올르면
"그래, 내가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싶어 했던 그 마음들에 보답해야지" 하고 금방 새 힘이 나곤 했던 기억들....
새삼 숙연해지고 마음 따스해집니다.
언제나 조용히 적극적인 구 명화언니가 역시 조용히 언니다운 일을 하셨네여~!!
언니처럼 어딘가에서 지금도 조용히 아름다운 마음들이 있어서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는거겠죠.
선생님.
좋은 것도 힘든 것도 나누어주시려는 마음 감사드립니다.
대망의 2006년이 건강과 축복이 넘쳐서 생애 최고의 해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