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줌렌즈의 편안함에 그동안 익숙해져 있었는데
100미리 단촛점 렌즈에 4월 5월 푹 빠져 있었습니다.
점점 시력이 안 받쳐주고, 손떨림이 있어
삼각대를 일일이 들고 다니기 번거롭긴 했지만
제가 찍고 느껴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선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 서둘러 부엌일 끝내고 흠뻑 들이킨
싱그런 5월의 풀향기를 함께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혹시, 마음에 드시는 사진이 있다면
마우스 오른쪽 버튼클릭- 다른 이름으로 그림저장 하시면 되어요.
풀잎이슬
김숙자선배님의 물방울도 가히 입이 쩍 벌어집니다.
아주 맑고 투명해요.
인옥후배~는 주말에 만나는거죠?
제가 보통은 컴퓨터 모니터 바탕화면에 배경을 깔지 않습니다.
헌데 이번엔 맨 첫번 풀잎이슬 사진을 배경으로 깔았습니다.
모니터만 켜면 풀잎이슬이 저를 반기는 것이 기분 좋군요
창문을 여니 5월의 풀향기가 솔솔 들어옵니다
이제 5월도 다 가고 있네요.
올린 게시물을 보고 마음이 잠시 싱그럽게 움직였던 분들께서
더욱 기쁘고 즐거운 6월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리자 ~ 물방을 사진 매력입니다
또한 민들레 홀씨도 내 얼굴에 날라와 간지러워지는 느낌입니다
내 사진 저장함으로 3장 옮기고 보니
사진위에 이름이 있군요
그것은 어떻케 하는것인지요 ~
어느 분야든지 정말 깊고 깊은 세계가 있군요.
오월의 자연이 이렇게 싱그러울 때,
오월의 지구 사람들은 왜 이리 지지고 볶고 살까요?
꽃들은 춤추듯 피어나고 이슬은 이리도 영롱한데
오월의 주변소식들은 왜 이다지도 저를 슬프게 할까요?
깊은 세계에 발 디디셔서 삶이 얼마나 풍요로우실까요!
<물방울을 100mm 단촛점렌즈로 찍은 세상>은 엄청 즐겁군요!
식물학자에게는 좀더 깨닫게 해주는 부분도 있습니다. (쇠뜨기 Equisetum이 저토록 생생하게 화알짝 벌어지다니.... )
메일에 <사진 혹은 그림> 등 실어보내기 즐겨하는 저로서는.... 저 금잔디 칼잎마다 물방울 머금은 사진....
보관하고 여기저기 살포하려해요, 쇠뜨기도...
손대면 톡~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래서 개미 엉덩이에서는 검은물이 ...
꽃몽오리에서는 붉은물이...
아니 너무 리얼해서...
어제 한국인의 밥상이라는 TV프로를 보는데 피나무라는 게 있더라구요.?
뚝 분지르니까 아 글쎄 빠알간 핏물?이...
피나무라는게 있군요 . 얼른 검색하니 Lime Tree로 골수염에 좋다고 나와있군요.
피나무의 약재는 새순,꽃,잎,껍질이며, 새순은 봄철에 따서 그늘에서 말렸다가 몸이 붓거나 소변이 잘 안나올 때 달여서 먹고,꽃은 초여름에 따서 그늘에 말리여 감기.몸살 등에땀을 내는 약,신경쇠약,불면증 등에 쓰며,속껍질은 신장결석,통풍,고혈압,동맥겨화등에 달여 먹는다.
골수염에는 피나무 엑기스를 내어 복용한다.
피나무는 울릉도의 섬피나무가 유명합니다.
나무가,
세상이,
빗물 속에 있습니다.
IICC모임 가려고 새벽부터 부산을 떨고서 옷을 입는데 바지 왼쪽 주머니에서 뭔가 잡히는 겁니다.
아~ 렌즈캡~
복권당첨된 것처럼 기쁘네요.
어제는 상의 주머니, 바지 주머니넣는 곳 모두 몇차례식 뒤져보아도 없었죠.
촬영갔던 길을 거꾸로 가서 이리저리 뒤져보고 발은 아프고
왜 이렇게 내가 변해가나 탄식까지 나았었어요.
아니 그런데 왜 바지 왼쪽 주머니에서 나오는거죠?
그거 찾는다고 길바닥에서 1시간을 소비했는데....
아마도 렌즈캡 때문에 의기소침해서 잠을 자는 제가 불쌍했는지 하늘에서 도와주셨나 봅니다 .
IICC 모임 갔다가 혹시 다른 팀을 우리팀이라고 따라가지 않을까 모르겠군요.^^
기쁜 마음에 컴퓨터를 다시 부팅하고 댓글 답니다
오른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면 왼손으로 렌즈 캡을 빼서
왼쪽 바지 주머니에 들어가는것이 당연한듯 하네요.
내가 바로 그리하는데 다행이 내 카메라 렌즈 뚜껑은 줄이 달려서 그나마 ,,,,
헌데 저렇게 고급 카레라 렌즈는 당연 줄이 없을 겁니다.
내것이야 붙박이 렌즈 캡이니까요.
헌데 사부님 흉낼를 내려해도 내 카메라 의 한계가 있고 예전에 매그로 렌즈를 샀다는데
뭐가 잘못 된는지 카메라에 들어 맞지가 않어서 다 포기 입니다.
IICC 여행 잘 다녀오기기 바람니다.
"전~ 영희예요." 이름도 겸손하신 선배님,
항상 볼 거리를 제공해 주셔서 눈팅만 하다가
감사의 마음을 전해봅니다.
저도 교실 바탕화면에 첫 번 사진 깔았어요.
아침마다 컴퓨터를 켜면 싱그러운 풀밭을 만나는 행복을 느낀답니다.
연두색 풀밭 이슬방울들이 햇빛에 빛나는 아침엔
풀밭 속에선 어떤 일들이 있을지...
연두색 어린 풀무치가 주무시다 꼼지락 꼼지락 잠을 깰 것 같기도 하고
새끼 방아깨비도 꿈 속에서 '아, 날이 밝았구나!' 하면서 톡 튀어나올 것 같기도 하고
까만 개미들도 벌써부터 일어나 열심히 기어다니며 일을 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지금은 아이들이 음악실에 가서 한가한 시간이라 잠시 들어왔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축축하네요.
홈페이지 관리하시느라 피곤하실텐데 따끈한 커피 한 잔 드시길 바랍니다.
추신: 그래도 선배님 덕분에 눈팅의 기쁨을 맛보는 수많은 팬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동창회에서 지원해주지 않으셔도 기운내세요. 동창회장님은 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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