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우리가 그동안 헤어져 있던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지만
꿈속마다 헤메며 누구를 찾았고
그 속에서 실은 여러번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 답니다.
40년의 담은 원래 없었습니다.
우리들 모두는
연약한 소녀에서
거친 세상과 싸워야했던 여인네가 되었지만
인일의 숲속에서 수줍게
미래의 꿈을 그려보던
그 마음 그대로입니다.
같은 교복을 입고
같은 언덕을
같은 계단을
같은 복도를
걷던 우리들이었습니다.
이제 거의 미모의 평준화가 이뤄지고
주름의 수가 비슷하며
날씬과 풍만을 가름할 수 없는
우리가 되었지만
친구들의 고운 미소는
푸른 하늘 만큼 싱그럽네요~
달려가서 얼싸 안으며
옛마음 그대로,
아니 , 그 시절엔 철없어서 깨닫지 못하고
포용하지 못했던 그 마음까지 합하여
40년이 무색해서 공중으로 도망치듯 가버리고
우리는
여전히 아름다운 친구였습니다.
더 이상의 더함이 필요치 않은
아름다운 글이다.
강하게 서로를 끌어안았던
그때의 그 느낌이, 그 감동이, 살아서 다시 내게로 왔다.
실감나지않는 그 감정들이
이제는 나이들어 모든것을 이해하고 포용할수있는 마음이었구나...
지금 이순간도 가득한듯한 이 가슴이
그것이었구나..
더 할수없이 순수했던 순덕이
강한 매력으로 다가온 귀옥이
한밤을 같이보낸 친구들
두밤을 같이보낸 친구들
2박3일의 여행이
내게 많은것을 주었지
많이 웃고 많이 떠들고 많이 듣고
가끔 눈물도 지으며...
그래
우리 아름다운 친구지??????!!!!!!
감동~ 감동~
우리는~~~~~~~~~~~~~~~~
만났지~~~~~~~~~~~~~~~~
그렇게~ 그렇게~ ~~~~~~~~~~
우리는 친구~~~~~~~~~~~~
선화가 우리에게 좋은 詩를 지어 올려줘서 소녀시대로 돌아가게 해주었단다.
멀리서 홈피생각하고 들어 오니 모든 친구들 감격할꺼야~~^*^
우리에게 그대로 가슴에 와닿는 글에, 감동을 보낸다!
순덕이 귀옥이 더 만나서 맛난 것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싶었단다.
아쉬움 속에 너희들을 보내며 이 우정이 변치 않고 영원하길 바래~
너희들이 와서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도 보고 즐거운 시간들 보낼 수 있었던것 같아 고맙다.
그리고 멀리서 온 친구들을 위해 이모습 저모습으로 애쓰고 힘쓴 9기 친구들 참으로 고맙구나.
나는 사정은 있었지만, 아무런 도움도 못주어서 미안하고 부끄럽다.
인일 그 시절 이후 이제 껏 우리 자신을 돌보지 않고 살았다만 이후로는 우리자신도 쓰다듬고 살자꾸나~~~
친구들 사랑하고 또 사랑한다!!!!^^*(특히 우리의 순덕 귀옥~~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