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쁘게 하는 것들

 

사랑의 먼 길을 가려면

작은 기쁨들과 친해야 하네

아침에 눈을 뜨면 작은 기쁨을 부르고

밤에 눈을 감으며 작은 기쁨들을 부르고

자꾸만 부르다 보니

작은 기쁨들은

이제 큰 빛이 되어 나의 내면을 밝히고

커다란 강물이 되어 내 혼을 적시네

내 일생 동안 작은 기쁨이 지어 준

비단 옷을  차려입고

어디든지 가고 싶어

누구라도 만나고 싶어

고맙다고 말하면서

즐겁다고 말하면서

자꾸만 웃어야지

 

-이해인 (작은 기쁨) 전문

 

  

 

 

Hetzendorf_garden_festival 1.JPG

 

안녕하세요?

오월의 화창한 날

비엔나 헤첸도르프궁전에서 3일간 열리는 정원축제에 다녀왔어요.

 

이제 열흘 남짓한 오월이 지나기전에

이 아름다운 계절을 즐기

환상의 날개를 펼쳐

모든 시름과 어둠을 저 멀리 날려보세요... 

천진한 아이처럼, 싱그러운 꽃처럼 아름다워지시기를  바래요.

 

어렵다고요? 맘이 자꾸  뒤틀린다고요?뒤에서 구경하고 싶다고요?

당당해 보세요..뒤에만 계시면 자꾸 그림자속으로 들어가잖아요.. 맘이 어두워 지거던요.

하늘을 향해 가슴을 펼쳐보세요

아름다운 생각으로 최면 걸어보세요.

세상이 달리 보이죠?

 

2011년 5월 19일

비엔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