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김혜경 선배님께서 떠나시는날 오후,
선배님을 모시고
슈베르트 생가를 방문했어요.
그동안 수도 없이 와서 음악을 들었었지만
이날은 조금 뒤면 선배님과 헤어질 것을 생각하며
가슴의 먹먹함을 누르며
휘셔 디스카우가 부르는 "음악에"를 들었어요.
김혜경선배님 모녀의 비엔나여행~
옥인과 더불어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옥인이 수술후의 경과가 궁굼했는데
선배님에게 이곳 저곳을 함께하며 보여 드리는 모습에
맘이 좋습니다.
내년 1월에는 옥인이가 엘에이로 김혜경 선배님을 뵈러 오길~~
옥인후배가 헤경언니와 좋은 추억을 만들었네~~
헤경언니가 슈베르트의 다큐멘트북을 보면서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언니가 얼마나 행복하셨는지 알아보겠어.
옥인후배가 좀 힘은 들엇겠지만 모처럼 선후배와의 정을 돈톡히 쌓았을것 같으네.
많이 행복했지?
나도 어느날 옥인이에게 날라갈꺼야.
내 유럽여행을 한다면 독일(내 친한 친구가 있어서)과 오스트리아는
꼭 가고 싶어, 그리고 스위스하고,
옥인후배가 참 좋은곳에서 사는것 같아.
늘 소녀처럼 그리고 그 아름다운 감성을 잘 다스리며 살기를 바래.
건강 잃으면 다 소용없눈것이니 건강 잘 챙기고......
혜경언니는 아직 여독이 안 풀리셨을것 같애.
옥인이 통해서 이렇게 좋은 사진과 좋은 음악 들으니
오늘 아침 참 행복하다.
고마워.
아아아,,,,저 환상의 계단,,,,아름다운 게이트,,,
유럽풍에서나 볼수있는,,,
슈베르트의 집 가까이 사시게 된 것은 얼마나 사모했기에,,,,
혜경선배님과의 귀한 시간들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끼리,,,,참 잘하셨읍니다.
여행기를 보면 물론 어디나 다 가보고 싶지만 이렇게 부러웠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혜경언니도 일생에서 기억에 남는 좋은 여행이 되셨지요?
옥인후배의 가이드로 혜경모자의 여행이 엄청 즐거웠을것 같네.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혜경의 사진속에 무엇이 담겼을까 더욱 궁금하고....
헤경언니가 찍으신 사진 600장이 다 날라가버렸데요.
내가 다 이렇게 속이 상한데 헤경언니는 얼마나 속이 상하시겠어요?
얼마나 좋은 작품들이 들어있었을텐데.......
공주 !!!! 에구라~ 몇년전엔 메모리 칩을 잊어버려서 퍽 아쉬워 하더니 ~
아 글쎄 내가!!!!!
칩이 없는 카메라로 뉘 장로 취임 행사에 딧다 찍었다네
그런데 새 카메라는 칩이 없어도 찰칵 소리내며 잘 찍어 지더라고 ㅋ
중요한것 찍을때는 익숙한것으로 찍어야 되겠더군
다행히 쓰던 카메라도 사이 사이 찍었기에 몇장은 남았다네
겨우 체면 유지 ~
안녕하세요,
이렇게 저의 속마음을 활짝열어 본문을 올린후
한편으로는 부끄러워서 움츠렸었어요.
그런데 여러 선배님과 동창 은열이까지 댓글로 고운맘을 주셔서 고마워요.
춘자언니는 저대신 여러분들께 답글까지 주시고요.
혜경선배님 떠난 실감이 어제,오늘 많이 났어요.
지난주에 같이 다녔던 곳들에 여행손님들을 모시고 다녔거던요.
한참은 곳곳에서 혜경선배님 모습을 그릴것같아요.
옥인 후배,
옥인후배가 사는 그런 아기 자기한 골목길을 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내 맘을 읽었는지, 그런
동네도 보여주고
또 옛향기가 가득한, 아트 데코 문양이 여기 저기에 안 팍으로남아있는
아름다운 집도 볼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햇빛가득한 커다란 창문들,
그 햇빛받고 넘쳐나는 식물들,
코너 코너에 알맞게 놓여 있는
연두빛의자들,
악보가 놓여있는 그랜드 피아노
높은 천장까지 책들로 가득차 올라간 책선반
.
.
모두가 옥인 후배의 포근 한 휴식처임을 잘 말해 주는듯 했지요.
지나온 곳 마다 정성스레 정리 해 준것 또한 감사 해요
생전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힌 여행은 없었던거 같아요. ㅎㅎ
거듭 감사 드려요.
슈베르트 생가는 제가 사는 집과 가까워요.
2년전 칼럼에 올렸던 글을 보시면 참고가 되실거에요.
매년 이맘때면 슈베르트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