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토요일 오후 자유로를 쌩하니 달려 간곳은 파주 프로방스~~
시골밥상 한가득 점심 잘먹고
순덕이와 영숙이 나 이쁘게 꾸며놓은 곳에서 기웃기웃~~ㅎ
귀옥이는 딸내미와 하동으로 야생차 체험하러 가고
혼자 남은 순덕이와 2박3일을 놀기로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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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에 갔다가 간곳은 영숙이네집~~
조물조물 조용조용 만들어낸 영숙이표 반찬이 가득한 저녁상
아 이런게 여성스러움이구나 느꼈단다.
맥주도 한잔하고 끝없는 이야기에 시간이 어디로 가는지
창을 열면 산자락이 보이는 영숙이네 집에서 하루 묵었어~
아차차 사진이 없구나 ㅎㅎ
영숙이네서 9시 강화를 향해서 출발~~~
태어난곳이 교동인 순덕이와 나~~ 부모님의 고향이 황해도 연백~~
영숙이 아버님 역시 연백~~어쩌면 고향에서 아시던 분들이었는지도~
처음간곳이 통일전망대~ 뿌연 안개로 망원경을 통해서도 잘 보이지 않는 북쪽~~
마음만 울컥했을 순덕이~~
고인돌 구경하고 광성보 돌아보고 전등사로
대웅전 앞을 가득 메운 연등과 기타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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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다 서다를 수없이 반복하며 운전 실력을 발휘한 영숙이~
많이 피곤하고 힘들었을꺼야~~고마워
전등사를 돌아보고 나와 1박하기로한 석모도로 고고씽~~
뱃전을 따라 쫓아오는 갈매기들이 너무 많아 무섭기까지~
"새우깡 주면 안잡아 먹지" 협박하는 녀석들
어둡기전에 부랴부랴 보문사를 둘러보고
저녁으로 벤뎅이 회무침 정식을 맛있게 먹었어 ㅎㅎ
드뎌 내디카는 밧데리 아웃 ㅋㅋ
??순덕이를 위해 이곳 저곳을 보여주려 애쓰는
영숙이와 선애야~~너무 이뽀 이뽀.
영숙이가 만들어 주는 밥도 먹고 너무 행복 해 보인다.
영숙이 음식 솜씨는 젊어서부터 소문난 솜씨란다.
친정 어머니에게 맛을 전수 받아 구수하고 깊은 맛이 든~~
아마도 선애와 나란히 같은 손 맛일듯하다.
앞으로 남은 고국에서의 시간들을 맘껏 친구들과
함께 하기를 바라며~~~
선애야~
잠도 안자고 새벽이라 하기에도 이른시간에
사진올리느라 해설까지 붙여주느라 너무 애썼다
덕분에 앉아서 구경 참 잘했네~~
어쩜 그리 요소요소 예쁘고 아름다운곳 순덕이가 가고싶어할곳을
자알 찾아 다녔니~
순덕이는 고국에 와서 많이 예뻐진것 같어..
역시 그리웠던 곳에서 그리웠던 친구들과
가고싶었던곳에도 가보고 먹고싶었던 것도 실컷 맛볼수있어서 이겠지?
너희모두 본향이 황해도 라구?
나두 황해도거든..해주..
인천엔 이북에서 6.25때 피난 내려오신 분들이 많이 정착하신것 같아.
고향에서 너무 멀리 떨어지긴 싫으셨나봐
선애 ,영숙이
정말 고맙구나..어쩜 그렇게 따듯함이 엿보이니?
활짝 웃는 순덕이의 모습에
나도 따라 웃는다
파란 챙넓은모자에 파란옷 갖춰입은 조오~위에사진 머~엇지다
영숙인 집에서 일박하며 맛있는 밥까지 지어먹고
둘다 복(큰 글씨로 쓰곺은데 할줄 몰라서)많~이 받을겨~~확실해!!
13일 기다려지네
많은 얘기 들을수 있겠지????
영숙이와 순애와 순덕이의 여행이~~
무척이나 정다워 보인다~~!!
실은~~나도 함게 하고팠는데~~아쉬워라~~~~*^^*
은열이와 영혜가 내가 할 말 다 해주었네~~~
같은 생각~~찌찌뽕~!!!
순덕이~~~
여기 사는 원주민(?)보다 더 많이 보고 다니는구료~~ㅎㅎ
얼굴에 행복이라구 써있구요~~
내일 우리 만나네~~^*^
오늘 아침 부른 노래
웬 아이가 보았네
들에 피인 장미화
갓 피어 난....
순덕아,귀옥아,아니면 옥인아.
독일어로 이 노래를 적고 또 독어 발을음을
한국말로 번역해서 적어줘
푸르러 가는 자연을 보며, 지금은 막연히 기다림이지만
이런 자연 속에서 감사를 드린다
망가진 몸, 마음,영혼..
차라리 불교에서 처럼 다시 태어 나는 인생도 아닌
한 번 뿐인 삶을 살면서 나도 힘들고 남도 힘들었다.
나는 지금 정녕 지극한 사랑은 무얼까를 생각한다.
순수하고 진실됨을 좋아하면서도 끝없이 나 자신조차에게도 부끄러운 순간들..
내 삶의 끝은 어떨까? 하느님은 나를 어떻게 구원해 주실까?
차 시동을 걸면서 어린 뽕잎을 꽤 따서 차로 마셨다.
더 따야겠다.
버지니아 동기를 주려고 한다.
이렇게 나이가 먹으니 비단 옷도 다 필요없고
자연으로 돌아 가는 이야기들....
더 나이 먹어서 망령까지 들면서 까지 이제는 오란 도란 모여서 살고 싶다.
여기서 함께 일했던 친구들은 해만 뜨면 산으로 바다로 부르지만
혼자 있을 때도 그래서 진정코 꿈에서라도 나의 삶의
소명을 그분으로 부터 듣고 ㅅ;ㅍ다
그리움도 소유욕도 사랑도 집착도 한낫 스쳐가는 바람같은 것..
그러나 그중 두고 두고 가슴에 쌓여 있는 것도 있긴하다.
아침 창가로 해가 뜨면 신기하고 감사하다.
벌써 수영장 준비를 하는 이웃들이 있다.
그 물색갈을 보아도 해복하다.
사실 우리들의 행복은 사회적 선동적, 대중적 그런 것이다.
살아 감도 끝없이 남이 하는 대로 따라 가는....
훨씬 빨리 뒤거나 아예 즐기면서 천천히 가도 행복인 것을..
몸도 마음도 아프나, 육신은 잠시 빌린 것이고
이 마음도 독안에 술을 퍼 마시듯이 곧 비워 버리면 될 것이다.
난 오늘 너무 많이 떠들었다
술 취한 것도 아닌 데.
어느 날 술은 인간의 마음을 마비시킨 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 다음 날로
끝. 지금은 매주도 못 마신다.
된장찌게 나물반찬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순덕이~~
한동안 맛보기 어려울 음식들을 먹으며 마냥 좋아하는 친구
마늘빵을 먹으며 음식에 마늘을 넣지 못하는 어려움도 얘기하고 ㅎㅎ
다음으로 간곳은 헤이리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