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하와이 중국섬 해변에서 촬영한 태평양 바다>
<수니가 촬영한 벤쿠버섬 태평양 바다>
<시노기가 촬영한 엘에이 근교 태평양 바다>
**** 작은 감사 ****
이해인
내가 힘들 때
이것 저것 따져 묻지 않고
잠잠히 기도만 해 주는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안에 곧잘 날아 다니는
근심의 새들이
잠시 앉아 쉬어가는
나무를 닮은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아프지 않아도
문득 외로울 때
그 사실 슬퍼하기도 전에
내가 다른 사람들을
외롭게 만든 사실을
먼저 깨닫고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혜경아 ~
너무 심란해 하지 말아라.
세상에 뜻한대로 되는 일이 어디 있드나?
아프고 싶지 않아도 아프게 되고
떠나기 싫어도 떠나게 되는 것이 인생 아니드나?
그저 물위에 띄워 놓듯이
세월에 맡겨 놓고 기다리는 수밖에....
내는 그저 니가 걱정이다.
아픈 사람은 모르지만 걱정하는 혜경이는 내 아우이니
아우가 마음 아파하다 몸이라도 상하게 될까 그게 더 염려로구나.
니 건강도 잘 챙겨라 잉?
김푼선아
잘 지내니?
난 힘든 일 끝나서 이제 좀 걸어서 가자 하고 있는데 그렇게 되질 않네.
그래도 오늘은 만사 제치고 좀 걸을란다. 비가 오거나 말거나.
ㄱㄴㄱㅈㅅ에 시달린다고?
푼선이답게 일찍도 겪는구나.
이 언니는 폴쎄 겪은 거 알지 너?
지금도 약간 증세가 있지만 지금은 아주 노련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단다.
맨땅에 헤딩하기로 그냥 버티지 말고 여러 도움을 받아서 잘 넘기길 바란다.
난 3년을 그랬다. 만약 도움을 받았더라면 훨씬 덜 했을 것이다.
명심해라.
언제나 동생 걱정인 은니가~
피 에쑤
아! 니가 하루 빠른가?ㅎ
아참! 목요일에는 신영이와 오페라 <사랑의 묘약>을 보고 왔다.
최고의 공연이더라.
정말 훌륭했다.
운전하는데 견디기 힘들 정도로 눈이 피로했지만(요새 맨날 그래) 어찌나 훌륭한 공연이던지
벙글벙글 웃음이 나더라.
신영이도 처음 봤다. 그날.
잘 지내자~
나 아침에 왜 이러고 있냐 내 원 참......
ㅎㅎㅎ 웃음의 의미 아시죠?
수상 소감
이 영예로운 백 번째 댓글상을 우리의 작은 음악회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김혜숙 양에게 드립니다~~ㅎㅎ
그날 만나요~~~
어디가서 펑펑 울고 싶었은데 .....
언니들의 따뜻한 위로에
그만 아침부터 눈물바람을 하고 있어요.
고마워요......정말 고마워요.........
혜경아!!!
그동안 얼굴 안 보이길래 바쁜가보다 하고 있었는데
그런일이 있었구나.
얼마나 힘드니?
나도 춘선이 말에 동감이다.
인생이 마음대로 안 되는거니까
세월에 맡기자는 말.
혜경아!!!!
네가 약해지면 안돼.
환자가 영향을 받으니 네가 강하고 의연 해야돼.
요즈음 우리 나라 의술이 발달해서 웬만한 병은 다 고칠 수가 있어.
의지를 가지고 의사 선생님을 믿고 잘 치료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꺼야.
환자 앞에서 약한 모습 절대로 보이지마.
울고 싶으면 봄날에 와서 실컷 울고...........
우리 봄님들 모두 혜경이를 위해 기도 해주세요.
혜경아~
도대체 뭔 일이길래 그렇게 눈물바람인지 걱정 되는구나.
식구중에?
요샌 못 고치는 병이 거의 없으니까 그저 기도하고 매달려.
내 능력으로 안되는 일은 간절한 기도 밖에는 없는것 같아.
힘내라.
가까운 친척에게 갑자기 발견된 병,
망연자실해 하는 혜경이와 통화하곤
커다란 눈에 그렁그렁 맺혀있을 혜경이의 눈물만 애잔해짐은
그간 쌓인 정때문인지....
사랑하는 혜경아 ~!
모든걸 하늘에 맡기고 울지말고 동생 많이 위로해줘라.
밥 챙겨 멕이고....
언니가 되갖고 니가 그렇게 여리면 동생이 얼마나 힘들겠니?
힘내~!
동생이 아픈 모양이네................................................
평생 살면서 이런 일 좀 안당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 힘들겠지만 옆에서라도 힘내도록 도와줘야지.
아직 한창 나이일텐데 어쩌니................................................................
혜경아 ~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혜경이가 동생곁에서 큰 힘이 되어주길 바래
왠만한 병이면 다 고치는 세상이 되었으니
희망을 버리지 말고.....
혜경아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대로
곁에서 보는 가족은 가족대로 마음이 참 힘들지.
그래두 어쩌냐.
많은 세상 사람들도 힘든 일을 겪으면서 희망을 놓지않고
그리고 견디면서 산다.
혜경아 ! 힘내.
혜경아~옆에서 동생 보기가 많이 힘들지?
지금 무슨 말이 들리겠냐마는
뭐니뭐니해도
본인 건강을 챙겨야 환자를 간호할 수 있다고 일러둬.
봄날 식구들 모두가 혜경이 제부
박승수 안토니오를 위하여 기도해 주자고요.
살다가 무릎이 푹 꺾이는 이런 저런 일이 많겠지만 참 이 병이라는 건 참 대책이 없어 그치?
그저 혜경이가 힘을 내기를 바란다.
귀한 시간일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