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봄날 식구들의 축하로 저의 딸이 시집가서 잘 살고 있습니다,
그간 시집보내고 이사도 하고 정신없다가
감사의 번개를 이제야 알립니다.
다들 오실꺼죠?
* 여노기 번개 안내 *
*. 일시 : 2011. 5. 18.(수) 낮 12시.
* 장 소 : 부평 명마가든 (인천 부평구 십정동 명마주유소 옆)
032-502-1600
* 참석하실분은 손들어 주세요.
여노가 ~!
나 지금 나가야 하는데 .....
18일이 수요일 아니니?
수요일 아니믄 나 몬가는디....
나두 쬰숙이 처럼 손들어요.
수요일일껄로 생각하고~~~
에효~ 지는 그날 선약이 있어유.
제것 순호대장님이 대신 다 드셔주세요.
넘 많이 다야트 하신 것 같아서
보충좀 하셔야할 것 같아서유.
즐거운 모임 되시길!
요로분!
부탁인데요.
우리 대장 좀 많이 멕여요.(요게 살리는 건지 죽이는 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요)
점심은 허리 풀어놓고 먹는다지만 허리 작은 새바지 입고 가서 아마 쬐끔 밖에 못먹을 꺼구만!
명자가니 저도 따라 갑니당!
따스함을 느끼고 싶었거든요,
토요일에 스위트한 어느(!)
부부님의 여운이 남아서리...
이번엔 재롱도 갖고 가겠습니다.
여노기 번개에 오신 우리님들.....
순영언니,희순언니,미선언니,정화언니,경선이,순희,광숙이,
순애,여노기,혜수기,경래,명자,주향이,쬰수기,슈노,
한명은 또 뉘시겨?
분명히 16명인디?
아 ~유정이다.ㅎㅎㅎ
난 요로케 단세포라닝께요.
여노기 장모의 인사와 함께 시작된 돌솥밥정식
아주 맛나게 잘먹었슴다.
나이도 어린것이 벌써 친손주가 둘이라니....
혜수기의 댓다 큰수박
정화언니의 집에서 털어온 냉장 과일 4가지.
슈노의 홍콩 호랭이 파스(누가 아무도 안쓰니 내가 써야지...)
내가 일찍 가야 된다는거 알면서리 <써니> 영화들을 가신다고라?
난 2시까지 수다 떨고 싶었는디....
나만 팽개쳐 놓고 모두 바람같이 사라지셨다.
난 식곤증에 졸면서 졸면서 집에 돌아왔다.
은범이 녀석이 고로케 미울수가 읎다.
고짓말.....이뻐 죽겠는게 본심이시잖아요~~ (영화는............아무리 재밋어도 안봐도 살고...........은범이 없으면 몬산다)
딸래미와 함께 사는 울교회 권사님도
삼십도 더 전에 생과부(남편 바람으로)가 돼서
이적 혼자 살며 손주들 돌보고 계시죠.
여걸처럼 사업하며 사시던 분이
손주들 재롱에 붙잡혀 하루 이틀 하다가 눌러앉았는데
가끔은 딸래미에게 섭해서 울곤 합니다.
그래도 못 떠나는 건 고노매 손주들 땜시죠.
어저녁에도 사택으로 삼겹살 한보다리 사들고 와서리
순주새끼들 맘껏 뛰어놀라고 넓은평수 아파트 계약하고 왔다고 고하시네요.
섭하다 섭하다 하면서도 빈 쭉정이 다 되도록
모두 모두 빼주는 어쩔 수 없는 내리사랑
그내들이 알려는지...
암튼 순호선배님 회장 장기집권의 이유를 확실히 알았네요.
그냥 못 올수도 있다 하실 일인데
그 먼길을 휙하니 날라왔다 가시는 그 열정에
누가 태클을 걸겠습니까.
아우들을 챙기는 선배님들의 사랑에
요즘 살맛 지대로 납니다.
지를 손아귀에서 안 노으려 했던 남편님도
어쩐 일인지 봄날에는 적극 지원사격을 해주네요.
연옥선배님의 피로연에 맛난 음식도 사랑도 실컷 먹고
배 만땅 불러서 왔습니다.
나도 에제 팔불출처럼 우리딸래미 자랑 실컷 하고팠는데...
그려 ~! 왜 안했어?
무슨 미국 대회에서 1등 먹었다며?
대 ~~단한 딸이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혔구먼 .
한번 풀어놔봐봐봐봐.....
참석해주신 모든 봄날님들 감사합니다.
글구 잼나는 영화번개까지 해주신 언니들께도 감사드리고
참석하지는 못했어도 축하해 주신 봄날님들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요렇케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