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역시 부지런한 방지기가 군불지펴놓았네.
오늘 전국이 천둥번개 동반한 비가 온다는데 나갈 일이 없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
어제 음악회 날짜 정했다는 문자 받아서 갑자기 분주해졌어.
유학 간 첼로의 신애도 온다고 하고 희순언니도 가입을 하셔서 뭔가 엎 되는 분위기야.
영희는 요즘 집주변에 꽃 길 만드는 일에 푹 빠져있더라.
처음에는 자기집 안팎만 하더니 발동 걸려서
이웃분들에게 주변을 모두 꽃 길로 만들자고 건의를 했더니 다들 좋아하신댄다.
요 며칠 전화 하면 (한가 할만한 시간에 하는데) 잘 없는데 나중에 물어보면 매일 꽃 사러 다닌대.
심느라고도 안 받고 (업무용은 들고 다니지만 그럴로 할 꺼까지는 없으니까)
딸기잼도 10박스나 만들었다고 하고 암튼 열정이 넘쳐요.
나도 고추장도 담그고 이제 겨우 모든 물건이 제자리로 온 것 같다.
경선아,
"썌빨간 거짓말" , "불쌍하구나"
이런 말만 생각이 나며, 왠지 서글프다.
그런 한쪽, 잊은 척 가슴 한편에 묻어두고...우리에게 주어진 "자유"가 넘 고맙고,
아름다운 자연은 거짓이 없으니
화림아,
하얀 벗꽃 꽃길이 그윽하구나.
내 사는 교회 동네는 빨간 꽃길이었어.
엊그제 불어온 비바람에 다 떨어졌더군.
요즈음 서울 - 대전 - 부산 거리 이상을 두번 오갔는데,
나무와 꽃들의 핀 정도가 완연히 다르더군.
자연은 거짓이 없어. 거기서 얻는 평화는 인간이 줄 수 없는 진솔이 그대로이지?.
명옥아~
군불 지펴 놓으니까 얼른 들어와주니 고맙다.
양희네가 안정을 찾아서 다행이네.
글고 너 정말 부지런하다.
한참 정신 없었을텐데 고추장은 또 어케 담그나~
난 우리 친정 엄마 살아계실때 고추장 간장 담그는거 가르쳐 준다고 하시길래 알고 싶지 않다고 했어. ㅎㅎ
기냥 사먹고 만다.
게다가 짬짬히 피아노 연습까지~ 배울것 많은 우리 친구들이야.
경선아~
어제 만났는데도 여기서 보니 또 반갑네.
근 데 모처럼 올라온 사진 배꼽으로 보인다.
다시 나갔다 들어와 봤는데도 ~어케 해봐~
난 잘 보이는데.
경선아 재미로 가져 왔을텐데
댓글 확인 할 때마다 계속 나오니까 조금 염증난다.
자동 실행은 안됬으면 좋겠네.
<웃기는 쨤뽕 1>
우리집엔 비데가 읎다.
그렇지만 밖에 나가면 웬만한데는 다 비데가 있다.
고로 꽁짜니까 나가면 신나게 사용한다.
근데 고거이가 성질 급한 내가 볼땐 쫌 느리다.
오늘 킴스에 갔을 때 미리 눌렀다.
물이 안나오는 걸 보고 앉는 순간 쭈악~~~~!
UC ~~~런닝까지 젖었다.
아니~?
이태리 갔을때 보니 물이 포물선으로 올라 오던데
갸는 와 직빵으로 쏴 대는거여?
<웃기는 쨤뽕 2>
어제 딸년이 저녁 먹기 싫다고 비빔 라면 한개를 딸랑 들고와 끓여 달란다.
아니~?
라면 정도 는 지가 끓여먹지 저녁때 마우스 잠그는 지에미 앞에서
고냄새를 풍겨야 되것느냐고~?
내가 비록 저녁은 안먹는다고 큰소리는 쳐놨지만
그래도 그렇지 고 새콤,달콤,매콤 한것이 을매나 입에 착착 감길텐데
엄마도 같이 먹자~하면 내가 먹냐구~~~!
(쩝~~~한젓가락이믄 다 들어가게 생겼두구만.....)
배고픈걸 악으로 참고 버티는데.....
오랜만에 본 인스턴트 식품인데.....
갸 먹는 입을 보니 침이 줄줄 나온다.
(),
오늘 나갔다 오면서 비빔라면 10개를 사다가
쪼금아까 두개를 삶아 해치웠다..
이따가 2시 되기 전에 두개 더 삶아 먹을꺼다.
(다야트하다가 돌아 버리능거 아닌지 몰러~~~~)
순호야~
지발 그만 빼~
지금도 너무 날씬해졌어.
상대적으로 난 너무 의지가 약한것 같아 속상해.
허리가 전부 안맞으니 ~
에구~ 부러워라.
?빈 벤치가 넘 좋아 거기에 앉으러 가야겠어
역시나 감성의 여인이 봄비 개인 날의 환상적 매력으로 다가와있어
화무 십일홍 영원한 것은 없고 매 시간에 성실히 살아가는 수 밖에ㅡㅡㅡ
벚꽃이 봄비에 우수수 소나기로 쏟아져 내리네
5월은 모든 살아있는 생명의 축제로 들뜨고 난 땅을 비집고 올라온 푸성귀를 캐서 무쳐먹는 즐거운 맛 삶에 빠져서 전화조차도 못받고 밭두렁 논두렁을 헤멘다
초연한 몰입은 역시나 내손으로 채취하여 식탁에 오른 맛의 잔치야
아주 단순한 원시인으로 돌아 온 봄 노동이 즐겁다
단무지의 6학년을 행복하게 살려고 노력하니 아이들이 좋아 한다
순호는 또 웃기는 쨤뽕 으로 웃겨줘라
다시 지핀 화롯가에 재담을 풀어 놓겠구나
요즘 우리방이 조용하다 했더니 화림이가 불 밝혔구나.
나도 집에 아들네 3식구가 다니러와 눈코뜰 새 없이 바빠 들어와 볼 새가 없었어.
화림아 !
꽃이 지는 공원이 고즈녁하고 신비스럽기까지하네.
나도 언제쯤이면 그런 멋진 장면을 찍어낼수 있을지 무지 부럽다.
어제 온 비로 아침에 뜰 가득 쏟아진 꽃잎을 쓸어내는데 낙화에서도 은은한 향기가 나더라.
순간 우리인생도 낙화처럼 은은한 향기를 지닌채 마감할수 있다면 하는 외람된 소망을 가져본다.
수노 다야트 끝은 어디멘고 ?
내 보기엔 지금이 딱 보기 좋두만 .
우리 나이엔 기운이 딸려 다이어트 참 힘든건데
우쨋든 대단해요 ~~~~
영순아~
너도 바빴구나.
가끔 불이 꺼질때도 있고 또 친구들 보고프면 등 밝히고 그렇게 자연스런게 좋지?
살아보니 뭐든 자연스러운게 좋고 또 억지로 하는것 보단 맘이 움직여야 되고 그러더라.
호수공원이 며칠새 하얀 꽃길이 되어버려서 쓸쓸하기도 하고 그 장면이 바로 우리 모습 같기도 해서 몇장 찍어왔었어.
너 글쓰는거 보면 감성이 풍부해서 나보다 더 잘찍을수 있을꺼야.
배운것도 아니고 형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맘 가는데로 지멋대로 찍는다 ㅎㅎ
<웃기는 쨤뽕 3>
내가 며칠 안보이거든 요거이가
워디메루 또 날랐구나 ~생각해주시오.
나만 날르고 요기다 몇ㄴ 놔두면 심심할까봐
꿰어차고 날랐다고 생각해주시오.
섹쉬미녀 용선여사 ,
총무나리 영순이...
낼 샤벽....
친구들 15명과 그가족 5명
나까지 합 21명 뫼시고 뱅기타고 날라갔다 오리다.
금욜에 돌아오니 집들 잘지키기요~~~
화림아,
"애들아 뭐하니, 놀라와!"
예쁜 소꼽동무가 집 앞에서 고운 목소리로 ...
내가 환청인가?
"그래 나 나갈께"
아!!! 놀구 싶다....
그냥 그냥...
이젠 우리나라 동네마다 공원이 조성되어 꽃동산이 많아 보기에 좋은 거 같애.
그런데서 소꼽장난하고, 놀이거리가 많을거야.
민들레 씨앗 날리는 재미에 푹 빠진 꼬맹이 둘과 동네 한바퀴 도는데 한시간이나.걸리더라.
200미터도 안되는 거리뿐인데...
부드러운 연녹색 새싹과 함께 붙은 까시같은 진녹색의 옛 솔잎나무 앞에서
"하무니, 난 이게 더 좋아" 새싹은 어린 마음에도 좋아 보이나 봐.
옛솔잎이 내 모습 같아 잠시 엄숙한 슬픔이 방문해 오더군..
찔리는 듯 딱딱해진, 색갈도 밝지 않는 짙녹 ...
묵묵히 고목으로 다듬어가는 게 할일이겠지, 위로 삼으며
꼬맹이들의 조막손 잡고, 파란 하늘 아래 걸어가는 할미가
그래도 감사한 건 가족이구나 싶더라.
순호는 뱅기타고 어디 다녀오나베.
짬뽕 4탄
궁금한데...
오늘 ?벌써 몇변째 채근녀들이 낼 공항시간을 재확인 해 주는 정성에 보따리가 점점 커져간다
대만 에서 설사병으로 방콬했는데 또 배가 싸르르르 눈까지 침침하다
중국권의 노이로제? 홍콩의 야경을 그리며 빨간구두를 넣었다 꺼냈다가 반복한다
어쨌거나 이번엔 ㅇ을 싸도 놀고 볼꺼야 갑자기 찬란한 낙화유수가 서글퍼 보이는 때문이야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 좋다던데 놀다 죽은 귀신은?
열심한 노동후의 휴식을 맘껏 향유하고 5기의 오기를 발악 하려고 저렴한 여행비로 최고의 기쁨을 누릴꺼야
신바람은 팀웤이니 잘 맞추어 자유로운 흥미진진 소그룹 홍콩 알짜배기 여행을 뱅기타고 콧바람 쐬러 떠나는 설렘
아아 인생은 요렇게 때때마다 절기에 맞는 방랑끼가 톡 쏘는 초장 맛이로다
화림이는 6일 떠나지? 잘 다녀와라 알로에 덕분에 건강미 넘치는 그대의 크루즈 여행이 멋진 우정여행 되길 바란다
나도 땅 팔리면 배타고 우아하게 세계의 문화 탐방을 할 수 있을꺼야 그때를 위하여 불어나는 뱃살도ㅡㅡㅡ
순간의 방심이 거대한 식품창고로 불어 났단다 여행다녀와서 조절 할 예정인데 그때 돼봐야 알지
다녀 오면 방장이 여행중 일 텐데 순호의 여행기를 언제쯤 보게되냐?
화림아 옥, 숙. 희와 오붓한 여행 잘 다녀와서 6월 모임 때에 보자꾸나
화림아 좋은 사진 구경 잘했어.
요즘 바쁘게 지내느라 이제야 구경했네.
자주 사진 많이 올려줘~
여행가는 친구들아
잘 다녀와~ 너무 재미 있겠다!
여적지 해지기전에 마우스 잠그는수노야.
여행가선 어쩔겨?대단허다. 샘두나구, 약올라 허는 충고다. {병 날라}
친구드라..잼지게, 잘다녀들오슈
얘들아~
오늘 밤 비행기로 우리 서울 인일모임 친구들이랑 스페인 가게 됬어.
5월 15일에 돌아와.
나 와서 이방 저 방이 다 불 꺼져 있음 쓸쓸할거 같아.
들락 날락하며 서로 소식도 전하고 즐겁게 지내기 바란다.
다녀와서 이야기 해 줄께.
아~ 순호랑 용선이는 홍콩에서 오늘 들어온다고 했으니까 잼있는 얘기 많이 올려라.
얘들아~
우리방에 며칠 불이 꺼져 있으니 쓸쓸해서 불 밝히러 들어왔어.
모두들 잘 지내고 있지?
그동안 어려운 일이 생길수도 있지만 고통은 방어기재 (어떻게 대응하느냐 ) 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진다고 했어.
나도 속 썩는 일이 많아.
답답하면 훌쩍 집을 나서 호수공원을 산책한다.
어제는 해질녘에 카메라를 들고 나왔어.
그제 비바람때문에 그 고운 벚꽃이 많이 떨어져 버렸더라.
낙화가 쌓여 흰 꽃길을 만들고 있었어.
자연은 우리에게 언제나 많은것을 선사한다.
꽃이 피면 눈부신 아름다움을 ~ 떨어지면 그런데로 쓸쓸한 여운을 남기며 사색에 잠기게 한다.
그것이 인생이 아니겠니?
화려하던 우리 젊은날이 가고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 나이지만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살아야겠지.
오늘은 새벽부터 유리창에 빗방울이 수정처럼 흐르고 있다.
내일은 황사가 심하다네.
감기 조심들 하고 아랫목에 이불 펴 놓았으니 놀러들 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