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짧은 한국방문중에 유정희 선생님과
희순언니를 비롯한 선후배님들을 만날수 있었던건
예상치 못한 기쁨이였습니다.


벌써 일년 반전이돤  엄마의 장례미사에서 슬픔을 누르시고
아름다운 노래를 불러주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조차도 못하고 황망히 그곳을떠나온후에
죄송한 마음만 가득히 지니고 지내던 차에 말 입니다.


긴 초록색 코트를 입고 나오신 선생님은
지난번 뵈었을 때  보다 좀 더 여위신 모습에 마음이
좋지 않았지만
여전이 활달하시고 즐겁고 바쁘시게  지내시는 둣 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산학 후배님의 대접으로 맛있는 점심을 하고
선생님을 모시고 새로 지은 인일 교정을 방문할 수 있었던것은
 또 하나의 행운이였습니다

 반갑게 맞아주시는 교장선생님과 교장실에서 차를 마시면서 짧은 대화를 건네고
새로 만든 연혁관에서 옛 얼굴들을 찾아보면서
누가 먼저랄 것없이 피아노를 찾아 우린
결국 먼 옛날 음악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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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를 부르시는 선생님은 어느새 음악의 나라로 날아 올라
한참 옛날 우리를 가르치시던 유정희 선생님이 되셨고
가슴 멍멍한채 숨죽여 노래를 듣고 있던 우리들도 어느새
 손에 손을 잡고 뜸북새도  부르고, 어여뿐 장미도 부르고
우리의 교가도 힘차게 힘차게 블렀습니다.
희순언니와 선생님은 마치 어제도 그렇게 연습을 한양
 반주하고 노래 하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웠고 우리의 감동은
커다란 물결이되어 우리들을 마구 흔들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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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일 , 슬펐던 일들 모두 뒤로하고  먼 옛날에 선생님과
제자들이 되었던 참으로 감격스런 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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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또 그렇게 매일 매일 노래 부르시면서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