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회 - 아이러브스쿨 게시판담당 : 김영자
글 수 1,079
애정이가 평생 모시고 살던 친정어머님(정옥찬)께서
오랜 병고끝에 85세로 오늘 하늘의 부르심을 받고 영면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안실은 강동경희대병원이고 발인은 2011년 4월 28일입니다.
2011.04.28 17:11:26 (*.250.134.47)
6년동안....
한번도 같은반 해본적이 없는 친구들이 있어. 그러니..... 그간 어떻게 지내왔는지도 잘은 모르지.
어머니를 여윈 7추애정 여사, 강건하시오. 모든 힘든 것, 잘 이겨내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11.05.09 21:11:27 (*.176.160.132)
애정이에게 달려갔을 때
목발을 짚고 있어 얼마나 놀랐는지.....
방광암으로 고생을 하던 어머님이 끝내는 호스피스병동에 계시다 운명을 하자
너무 놀란 나머지 주저 앉았는데 발목뼈가 부러졌다고.
일을 치른 후에나 수술을 한다고 담담히 말하는 애정이를 보니 왜 그렇게도 눈물이 나는지.
어제 어버이 날인데 수술을 하고 병원에 있을 애정이는 엄마 생각에 또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까 가슴이 아팠다.
명제야
우리 다 한번은 누구나 겪는 일인데도 무심할 수 없는 것은 왜일까?
이렇게 답글을 주어서 고마워.
그리고
애정이는 얼굴만이 아니라 마음도 얼마나 예쁜지 모르지?
힘들 때는 엄마에게 다 퍼붓고했지만 막상 헤어질 쯤에는 다 풀었다며
엄마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자기 인생이 행복했다고 하더라.
세월이 참 그렇다.
이제는 우리 차례이잖니?
깊은 슬픔속에
망연자실 넋을 놓고 있을 애정아
친정어머님을 평생의 친구처럼 오손도손하더니 어찌 보내드렸을까?
유난히 멋장이이셨던 너의 어머님의 고운 얼굴이 지금도 눈에 선한데.......
애정아,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