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얘들아~!
이 꽃피는 봄날에 뭐하니?
우리 방 불꺼진지 너무 오래되서 그냥 쓰는거야.
정화야~!, 옥규야~!,신영아~! 왜 글 안쓰니?
꽃구경 다녀온 사진도 올리고 빨리 어찌해봐~!
50주년 행사때 봤는데 1년은 된것 같아.
안성댁아~~~!! 그 좋은 감성 으로 좋은 글 부탁해~!!
연옥이는 사위얻고 이사하느라 너무 바빠서 안들어오네~!!
하여간 일상 얘기라도 써~!
강희야~! 복순아~! 니네도 들어와~!
에구...
우리 혜수기가 애타네.
다들 바빠서 그런걸 우야겠노?
나도 징하게 바쁘다.
이번 학기에는 우찌 이리 행사도 많고
집안 일도 신경 쓸게 많은공?
차분히 않아서 수다 떨며 글 쓸 여유가 없네. 나는.
이 계절만 지나면 좀 여유로워지겠지.
안성댁 ~
잘 지내고 있는겨?
발리에서 보고 못 봤으니 참... 보고싶네.
정화도 요즘은 사진 안 찍는겨?
맨날 등장하는 단골손님들은 물론
눈팅만 하는 새로운 친구들도 좀 나타나면 좋겠네.
인자야 ~~
여전히 미국을 지키고 있는겨?
정 바쁘면 점만 찍고 가도 좋겠구먼.
궁금혀.
에고.
혜수가.
나는 할 일이 많아서 그만 나가야겠다.
너무 애타지 말고 기둘러 보자. 잉?
우리 귀여운 멍이!
안아달라고 내 주위를 맴도는데...
아침 밥하러 가야되 지금은.
바쁜중에도 항상 신경쓰는 혜숙이, 고맙구나!
혜수기 글쓴 시간 22시19분28초.. 다음날 20시47분04초..
춘서니 21시49분31초..
정화는 새벽 6시53분56초..ㅋㅋ
정말 다들 바쁘게 사나 보다
온 사방이 봄꽃으로 물들었는데..
잉, 바빴어.
정말 참 바빴어.
이제 좀 정신이 난다.
정신이 나니 친구들이랑 또 걷고 싶네.
아직 바람이 차지?
그래도 벚꽃은 다 졌어.
대신 새잎이 나오는 나무들이 어찌나 예쁜지.....
저번 일요일에는 하루종일 밖 공원에 가서 걷고 읽고 걷고 읽고 나물 뜯고.
뜯은 나물 돗나물, 민들레 잎... 깨끗이 씻어 쌈 싸 먹었어.
다들 잘 지내셔~~
잘들 지내면 되지 뭐.
정말 바쁜가보다 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