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2011.04.11 21:28:42
문익점이 목화씨를 가져 오듯이,
강희맹이 연꽃씨를 가져 오듯이,
1,000여년 전 중국 산동 지방에서 산수유 나무 한 그루를 들여다가
처음으로 심은 곳이 바로 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이라고 합니다.
한자가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지명이 비슷한 것도 그러한 이유라고 합니다.
이 마을에는 산수유 시목(始木)이 있어서
해마다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더러는 부엌 들창 너머 눈길이 마주칠 수 있는 곳에 옮겨 심어서 설거지가 즐겁고... ..."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즐거움을 모르지요.
머지 않아 꽃밭에서 구역예배가 열리겠군요.
2011.04.11 20:57:33
참말.... <눈이 시리도록> 이라는 말이 꼭 맞네요~
어쩜 저리 온 산과들 꽃들이 만개했을까요...
개나리도 목련도....화알짝!
우리 산하가 전부 꽃으로 흐드러졌습니다. (오늘 대전에 내려오면서 도대체 한그루 목련나무에 목련꽃이 더 많을까
감나무 한그루에 감이 더 많이 열을까..... 우스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2011.04.13 17:40:59
권오인 선배님
아직 가 보지 못 한 저 매화마을이
올려주신 사진으로도 위안이 됩니다.
나도 저 유치원생 꼬마가 되어 꽃길로 달려가 봅니다.
아이들의 눈엔 어떻게 보였을까요?
꽃대궐입니다.
동부인 해서 가셨군요 여전 하시고~
그럼 노랑꽃이 산수유인가 보군요?
지가 모국을 떠나기 36전엔 못 보았던 꽃이고
이 지역엔 없고 결론으론 아직 못 보았단
말이 되는군요
작품은 평화론데다
매화는 눈이 빠지도록 부셔 앵경 바꾸어야 겠어요
꽃미을로 올려졌다가 꽃마을로 금방 바꾸셨군요
저희 인1으 딸들은 그래도 알아서 읽어 드립니다
여기 시애틀은 봄이 늦어 이제서야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울 정원에 한 열그루 핀 히야신스를 맬맬 수없이 내다 봅니다
지는 히야신스 향을 큰 절 하면서 맘 속에 넣어 버리죠
키가 15센치 정도라
절하는식으로 땅에 엎디려야 맡을수 있어
[도도 하지만 ]
이번 울 정원에 첨 터트려서 !
자주 눈을 돌리고 관심을 쏟죠
작년 올 시간이 나서 더러는 부얶 들창너머
마주칠수 있게
옮겨 심었기에 설거지가 즐겁고
이제 튜립이 한 200여송이와 아잘리아가 5무더기
터트릴 이 봄은 욕심스럽지만 저만의 봄입니다
그 때를 기해 울 집에서 구역 예배를 드릴려구요
감상 잘 했습니다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