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개교 50 주년!!... 우리가 중 3학년 때 인일여고가 개교 했으니...
중3학년 나이 + 50 그러니...
우리가 이제 중늙은이에서 상늙은이로 가는 길목이란 말이잖니!
개교 50주년 축하(?)는 바로 우리가 늙은이로 들어섰다는 말이지...
그래서... 축하 분위기 속에서... 후배들을 보면서...
우리 자신을 확인하는 씁쓸함이 있기는 했지..
우리가 (문자와 내가) KTX를 타고 올라오면서.. 몇몇 친구에게 전화를 했는데...
어떤 친구는 " 야! 아이들 노는데... 나이 먹은 우리가 가면...
젊은 후배들이 제대로 놀겠니?"
하는 친구도 있었다는 거... 그래서.. 우리 둘이는 잠시
" 에궁~.. 우리 지금 잘못 가고 있는 거 아녀?" 하는 생각을 잠깐 했단다.
그래도 문자의 전화를 받고 인천에서 서울로 가던 영애가 "멀리 부산과 양산에서도
올라오는데... 아무리 바빠도 우리가 안 갈수 없다." 면서 다시 인천으로 명옥이 까지
데리고 늦게 나타나서
"영애야! 명옥아!! 오래간 만에 만나서 정말 반가웠다'"
지하철 인천대학 역에 내려 컨베시아를 찾아 가는데..
우리의 행사장을 찾아가는 듯한 한 떼의 후배들을 만났는데...
그들은 "우리의 선배들 인가보다 라는 눈짓" 이였고..
우리 역시 "음~. 행사장을 찾아가는 후배들이구만..."
시간이 아직 이르니(4시 30분경) 걸어가려는데.. 옥정이를 만나서
우리 셋이는 컨벤시아에 5시도 되기전에 입성..
안내석에는 정희가 접수에 앉아서 우리를 반겨 주었지..
이미 와서 자리를 잡고 있던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우리도 한 테이블에 자리 잡고 앉으니.. 친구들이 속속 도착을
하고 모두 반가워서 인사들을 하고... 몇몇 친구들은 1년 전
졸업 45주년에 양산에서 만난 친구도 있고.. 아니면... 더 오래전에 만났던 친구들..
우리가 여고 동창생이기 때문에... 아무 때나 만나도 반가움은 크기만 하지..
오호~.. 그런데... 선생님들이 보이시네..
흰머리를 단정히 빗으시고 앉아 계신 분... 분명 김재옥 선생님..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예전 모습 그대로 이시고...
아이고!! 진땀... 수년전 서순석 선생님께.. "얘! 넌 누구니?"
했던 기억이 되 살아난다.
흠 ! 조금 지나 도착하신 분... 누구신지 짐작이 가지 않는 분은
홍래 선생님 이시란다.. 그리고 보니 그 모습이 남이 있으시다.
홍경래란때 관군들과 싸우느라 “경”자를 잃어 버리셔서 홍래라는 이름을 갖게
되셨다며... 달변으로 우리의 공민을 가르치시던 바로 홍래 선생님이시다..
지금으로 치면 사회과목이다.
이어 정형규 선생님 등등.. 오우!.. 그리고 유정희 선생님.. 중학교 1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시다. 그리고 강순옥 선생님은 작년 이맘때 만나 뵈었고..
이 자리가 아니었다면 다시는 볼 수 없을 분들을 뵈오니..
정말 참석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모두 우르르 몰려가서 인사를 드리니..
건성 인사를 받으실 뿐.. 오랜 시간이 지나 까마득한 기억속의 제자들을 기억
하실 리가 없으시니..
“ 선생님!.. 저희들을 기억하지 못하셔도... 이렇게 저희들에게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만 해도..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선생님들과 기념사진 찍느라 바쁜 친구들... 또 문자와 내가 멀리서 왔다고 모두들
반겨 주니... 애들아! 모두들 고맙다. 그리고는 선배 후배 가릴 것 없이 만나서
부둥켜안고... 사진 찍고... 발 빠른 순영이와 연자가 단체 사진 찍는 앞자리를
선점해서 우리 2기는 일찌감치 선생님들을 모시고 단체 사진을 찍어서...
역시 후배들 보다는 빠른 행동을 보이고.. 몇몇 친구 덕에 우리가 비록 앞에서
두 번째 선배지만.. 아직 빠르기도 무뎌지지 않았다는 증거가 아닐까?..
그런데 이단체 사진은 어디에서 볼 수 있을는지?
다음은 식순에 의한 기념행사가 시작 되었다.
축사.. 격려사.. 등등등..
어머!.. 왠일이래? 혹시 여기가 국회의원 시의원 유세장인가?
잠깐 헷갈리네. 신성한 여고 개교기념일에 어찌 정치인 일색이람?
회장 기념사도 하기 전에 인천 시장은 유세 한마디 날리고 날라버리고...
정치인들 덕분에 식순이 이리저리 순서가 바뀌고..
사회를 맡은 사람은 국기에 “대한 경례!” 를 외치고... “바로!” 말도 없이 자리에
앉으라 해서.. 가슴에 얹은 이손을 어찌할찌? 잠시 망설이기도 했네.
그리고 추억의 영상시간..
영상속의 50년 전 소녀들.. 여기저기서 탄성이 나온다..
그리운 교정 교실들.. 선생님들... 그리고 우리들의 모습이 거기에 있었기 때문이다.
영상속의 사진들이 2기 배정희가 제공한 사진으로 이루어 졌으니 나의 앨범 속에
간직하고 있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들이 아니던가?
혼란스런 식 중간에 영애와 명옥이가 우리의 전화를 받고 뒤늦게 나타나서...
영애야!!.. 명옥아!!.. 정말 정말 고맙다.
만찬 뒤엔 유흥시간!
음!.. 개인적으로 이 유흥 시간 중에 제일 맘에 든 건 전화걸기다.
거의 500명이 한꺼번에 사회자의 핸펀에 전화걸기인데... 모두에게
사회자가 자기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같이 전화 하는 게임인데...
수 많은 사람 중에 한 사람만 통화할 기회가 주어지니... 잠깐 무슨 생각을 했느냐 하면...
하나의 난자를 만나기 위한 수많은 정충들의 전쟁이 잠깐 연상되었거든...
그런데... 그것도 우리 2기의 친구가 통화에 성공을 해서 우리 2기 전체가 상품을 받았지..
요거.. 괜찮은 게임이네... 언제인가 기회가 되면 한번은 써 먹을수 있을 거라고 머릿속에
입력해 놓았다.
무대 위에서는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각 기의 대표들이 춤도 추고 게임도 하는데..
잠시 관심을 멀리하고 우리는 둘러앉은 친구들과 회포 풀기에 돌입...
이야기.. 또 이야기..
그런 중에 4회 후배의 아들이라는 가수 “팀” 이 올라와서 노래를 하고...
우리 나이와는 조금 동떨어진 듯싶으나.. 우리 후배의 아들이라니...
왜 그리 귀엽고 예뻐 보이나? TV에서 몇 번 본 듯한 가수이긴 한데..
앞으로 관심을 가지고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어 윤형주가 등장하여... 송창식과 함께 와야 하는데 같이 올수 없었다고...
하면서 몇 곡의 노래를 부르고...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가서 보통의 끝마무리를 하고
기념행사를 맞쳤는데.. 6시에 시작한 공식행사가 10시 반이 되어 끝이 났다..
우리는 서로 인사를 하고 다음에 또 만나기를 기약하고.. 멀리 부산과 양산에서 온
문자와 나를 위한... 우리의 잠자리를 위해서 파자마 파티가 계획되어 있어 몇몇
친구들이 우리 2기 회장 연자의 집으로 향했다. 우여 곡절 끝에 7~8명의 친구들이
모여서 밤늦도록 이야기를 하면서 어렸던 여고 시절부터 그 후 우리의 삶을 되짚어
보기도 하고...모두들 건강을 잃지 말고 다시 만날 것을 다짐 하였고..
밤은 자정을 넘어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은희야!!.. 그래 밤늦도록 이야기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고..
그래서 서운한 맘을 놓을 수가 있었지..
순영아!! 정말 미안해.. 너를 끝없이 정신 사납게 해놓고.. 다음 여행을 함께 할 수
없어서... 이어지는 여행 잘 다녀오기 바란다.
연자야!! 고맙다.. 이부자리 모두 내 놓고.. 여러 개의 파자마 모두에게 입히고..
밤늦도록 이야기꽃을 피우게 하고.. 이튿날 아침 맛있는 밥까지 먹여줘 융숭한
대접을 받아서 오래 동안 생각이 날 거야..
그리고.. 정희야!! 부군께서 돌아가실 때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해
미안하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야 하잖니? 그래도 듣던 것 보다 씩씩한 듯해서
맘이 놓인다.
유례야!! 너도 함께해서 즐거웠어. 연자의 정겨운 욕을 즐겁다고.. 욕이 섞이지 안으면
뭔가 이상하다고 해서... 우리들이 모두 정말 어릴 적 친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밤을 함께 하지 못한 친구들.. 희순아! 너를 혼자 보내서 은희가 내내 미안하다고 했어..
영선아.. 이튿날 전화해 줘서 고맙고.. 그래.. 다음에 기회가 있으면 점심 같이 하자.
순우 춘희 재숙이 .. 등등 그리고 이름을 부르지 못한 친구들...
우리가 앞으로 몇 번이나 더 만날 수 있을까? 모두들 만나서 반가웠다.
그리고 총동창회장 박춘순!!
애 많이 썼다.. 너 아니면.. 누가 이런 행사를 이렇게 치를 수 있었겠니?
수고 많이 했다..
마지막으로 영옥아!!
이튿날 병원까지 나를 실어 날라 주고 끝까지 날 책임져 줘서..
그런데... 우리사이에 꼭 고맙다는 말을 기대 하는 건 아니겠지?
모두 모두들 다음에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
??은숙아~~
장문의 인일시절의 회고사 기막히다!
어쩜 이리도 정확하게 기억하니!
난 맨처음 홍래선생님 뵙는 순간 이 원익선생님 떠오르는거야! 교무실에서 가끔 두분이
'홍박사! 이박사'하시며들 대화하는 장면 여러번 보았거든!
홍래선생님은 특히 칠판글씨를 예쁘게 쓰셔서 기억에 남지!
유 정희선생님 오셨을때'강 순옥선생님은 어디 계시니?'하시는 바람에 김 재옥 선생님 옆자리가 비었는데도
강선생님 테이블 찾아가느라고 본의아니게 김 재옥선생님께 죄송했어!
김 재옥선생님 옆에는, 서 순석선생님이 계셔야 어울리는 장면이신데......
생각같아서는 홍,강 유,김선생님들 모두 한 테이블에 앉혀드리고 싶드만.....오시는대로 앉으시다 보니깐......
독일어를 임 재수선생님께 배우는 바람에 박 영애선생님의 과목은 얼른 떠오르지않고 ㅎㅎㅎ
모든 졸업생 모인가운데 유 정희선생님, 단상에서의 한 곡 들었으면 싶었지만~~~????
은숙아~~올라오며 재미있는 일화 ,정말 웃으며 읽게 되는구나! 문자랑 동행해서 심심치는 않았겠다!
뒷풀이로 연자회장이 집으로까지 초대하며 애썼는데 동참못해 두루두루 미안쿠나!
참! 연자와 문 정희! 뒤에서 우리기들 많이 참석해하려고 알게 모르게 애 많이 썼는데 인사가 늦었다!!수고! 수고!
명옥이는 슬그머니 와서 거금을 내놓고 갔다고!!! 기특한지고!!!~~~~~
그래~~다들 건강 지키자! 요다음 또 이런 만남 기대해보며~~
은숙아~ 더욱 건강하고! ~의젓하고 다부져보인다!~~~
?????은숙아~
실시간 지낸 이야기 실감있게 읽었네.....ㅎㅎㅎ 은숙이 답다.
솔직담백하고...나도 어제 오늘 전화 여러통 받고 한결같은 소회를 들었네.
난 어느정도 예상을 하고 가서 그러려니 했고 좀 도가 지나치다 여기면서
여자들도 역시 정치성향을 많이 지니고 있구나 재삼 확인을 했네.
그러나 어느 부류의 사람들은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지않았을가 하는 판단이 서던데말야
우리학교출신 동창중에도 정치일선에 현직에도 있고 전직에도 있고 하잖냐
내년엔 대선도 있고..........
그런 반면에 순수한 마음으로 소리안나게 조용하게 대단한 일을 하는
그러니까 우리 누구도 못할 사재를 털어 인일여고 연혁관을 세우는 동기 박 춘순회장도 있고
.........여러신문기사 올린걸 보고서야 알았네..사진 올라왔음 퍼오려다...
그런데 우리 김재옥 선생님은 사부님 보내시고 지내시는 이야기 듣긴했지만
저작년만해도 오죽 가져가라하셔서 집에 들려 가지고오고 전화도 주시고 하더니
"선생님"...했더니 ...누구야" ? 하면서 몰라 보시더구나....에궁!
그러시더니...가만히 앉아게신게 지루하신지 .."에이 시끄러워 못앉아 있겠다 " 하시고
일어서시더구나......여러가지 생각에 착찹했다.
어느 순간이 우리에게도 다가오면 그 길을 보여주시는것 같기도하고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으면 너무 허전했을거야
너희들과 이야기라도 하고 헤어져 그나마 위안이 되었네.
언듯 공자세가에 초요과시,또 허장성세,란 문구가 머리에 떠오르는 하루였다.
희순아~..
오래간 만에 정말 반가웠어.. 그래!! 네 말대로 홍래 선생님 옆에는 이원익 선생님이시고..
김재옥 선생님 옆에는 서순석 선생님이시고.. 유정희 선생님과 강순옥 선생님이 또 짝이시고..
홍래 선생님은 정말 칠판 글씨를 예쁘게 쓰셨었지.
또 우리 나라 지도를 얼마나 예쁘게 잘 그리셨는지...
기억력이 없다면서 모두 기억하고 있네..
이원익 선생님은 영옥이네집 문간방에 세들어 사셨는데...
영옥이네 집하고 우리집이 이웃이여서... 이원익 선생님과 더불어 사모님 생각이 떠오른다..
정말로 유정희 선생님 노래를 한번 들어볼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도 식 중간에 잠시 그런 생각을 했었단다.. 희순이 너의 반주에 맞춰서...
네말대로 명옥이가 뒤늦게 나타나서... 우리 동기들을 위해 기금을 내놓고 갔다니..
친구지만... 고맙고 존경 스러워...
??
어~ 사진 올라왔네!~~춘희와 한 테이블에서 찍힌 사진이네!~땡큐! 땡큐!~
춘희 본지도 참 오랫만인데!~~~~너무 반갑다!!~~~~
난 춘희를 보면 왜 그렇게 귀여운지!ㅎㅎㅎㅎ..........실례!!
희순아!
이사진 네 컴퓨터에 가지고 갈줄은 알고 있겠지?
알고 있겠지만... 다시 한번 일러줘 볼께..
사진에다가 마우스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누르면 네모 상자가 뜨는데...
거기 보면 [다른이름으로 사진 저장] 이라는 글이 보일거야..
그러면 그곳에 마우스를 대면 파랗게 선택이 될꺼야..
그 파란 막대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을 하면 너의 컴퓨터에 저장을 할수가 있는데...
아마도 [내그림]이라는 상자가 다시 뜨는데.. 그곳에 [저장]을 클릭하면 언제든지 네가 볼수가 있지..
만일 [내그림] 안뜨고 다른것이 뜨면 [저장위치] 라는 부분의 작은 세모를 클릭해서
[내그림]을 찾아서 [저장]을 하면 되지..
그림 저장을 할줄아는데... 내가 주제넘게 주절거린것인지 모르겠다..
모르고 있었다면 다행이고..
?자세히 알려줘 땡큐다!! 은숙아~~
전에 배웠는데 자주 안쓰니 아리까리했거든!~~~
금방 해봤더니 되네! 내 컴,내그림에 저장했다!ㅎㅎㅎ
컴 배울때, 있던 디카로 열씸히 찍고 저장하고 했는데~~그 디카가 고장이 났는지 안되고는 그냥 손 놔버려서......
디카 나오기 전이라도 카메라를 열씸히 만졌으면 뭔가 알텐데~ 전연 그쪽은 관심이 없었기에 더 서투른거야....
기회있을때 자주 설명해 주려마! 이것 저것 맛은 봤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흐려져버려서........고마워!!........
은희야!!!!
희순아!!!!
은숙아!!!!
돌아 다니느라고 사진도 못 올리고 글도 못 썼는데
너희들이 방을 가득채워서 고맙다.
재미있게 읽었어.
은숙이는 어쩜 그리 소상히도 썼다니?
특히나 문자와 네가 멀리서 와주어서 너무 반갑고 고마웠어.
자주 자주 만나자. 안녕~~~~~~~~~
순영아~..
네가 사서 하나씩 나눠준 윤형주 CD ..
네말대로 돈을 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쓰는것도 중요하지...
불우한 이웃을 위한 모금이라는데..
네가 왕창 사서 우리에게 나눠 줬으니...
불우한 이웃을 위한 네 마음도 또한 고맙다..
은숙아.
난 그날 은사님 모시는 일을 맡아 50주년 행사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통 정신이 없었는데 네 자상한 글을 읽으니 그날의
광경을 다시 체험하는 것 같아 새롭구나.
문자와 멀리서 친구 찿아 행사 참석하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45주년 때 만났었지만 많은 동문들이 모인 행사장에서 너와 문자를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같이 옆에서 얘기도 제대로 나누지도 못하고 훌쩍 행사가 끝나고
주차장을 나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다 보니 연자네도 못가고 참 미안 하더구나.
밥 한 끼라도 나눴어야 했는데..... 담엔 꼭 시간을 만들어보자.
송도까지 오느라고 정말 수고많았어. 은숙아 , 몸조심하렴.
그래.. 영선아~..
그날 너무 고생을 많이 하는것 같더라..
저녁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늦도록 애 많이 썼다.
멀리서 온다고 힘이든건 없었어..
친구들과 또 인터냇을 하면서 알게된 후배들을
만난다는 기쁜 마음으로 즐겁게 왔거든..
다만 그날은 우리끼리 즐겁게 50주년 행사를 치르고
자축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기대 했었거든.
유정희 선생님의 독창도 좀 들어보고..
그러면 반주는 우리 2기의 희순이가 했을것이고..
그러면 훨씬 더 좋은 기념행사가 되었을텐데.. 싶은 생각이 들었지.
정치하는 사람들이 와글 와글와서 선거 운동하는듯해서
기분이 조금 언잖았고
마지막에 주차비 받기에 혈안이된 컴벤시아 주창장 아저씨 때문에
30분 넘게 주차장에 갇혀 있어서 힘이들었지..
주체측에서 시간을 미리 예상하고 주차장 계약을 하던지...
아니면.. 주차요금 나중에 계산해 줄테니..
모두 빨리 나갈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줬으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기는 했지..
그래도 오랜만에 만나고 싶은 친구들 만날수 있어서
즐거운 여행이였단다..
다시한번 모두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