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즉시 만나라 사람을 향한 그리움 때문에 마지막 순간 가슴을 치며 보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찾아와주기를 바라지 말고 직접 만나러 가라. 한 번의 만남이라도 소중히 여기는 마음. 최고이자 최선의 방법이다.
간절히 그리워했던 사람을 만나지 못했던 일,
후회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꽤 많다.
지금 당장 보러 가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후회하지 않게 만드는
- 오츠 슈이치의《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에서 -
사진:비엔나 조경건축 설계과 교수 한국방문 연구발표회 화일에서 옮겨옮
? 그리워서 달려 갔을 때,
너도 나와 똑같이 사무치게 나를 보고싶어 했다고 말해 줄 수 있을까?
꿈속에서도 매번 만날 듯 안타까워 하며
손을 허우적 대다 깨어보면
창살 가득 아침햇빛이 나를 내려다 보곤 했다.
가고픈 고향~
친구의 어깨에 기대어
그저 까닭일랑 모른 채 한없이 울고 싶었다
만나고픈~
너무 그리워서 마음이 닳아버린 ~~
무성한 흰 머리카락들이 세월을 말해주고
연약해진 몸이
마음과는 다르게
모든 것을 주저하게 만들지만,
그래,
너와 나
한걸음으로 달려가
얼굴과 얼굴을 마주했으면,
늦더라도 후회없는 삶을 살기 위해~~~.
윗 본문사진과 마찬가지로 한국방문발표회 (주제:문학정원_ 왕릉)중에서...
영희가 서울과 담양에서 남편 김박사님과 같이 도움을 많이 주었었지..다시한번 고마워~
발표회 갔다가, 대형 화면에 네가 나오는데 반가움이 넘쳐 눈물이 글썽했단다.
벌써 해가지난 작년 가을 추억이 막 떠오르는 바람에..
순덕아 네말이 맞네,, 전화로 만난다는 것.
이제 얼마있으면 한국 가겠네 맛있는 것 많이 먹어
이 사진 발표한 사람이 독일어 설명을 무어라고 썼냐면
KOREA IST ALLEIN DES ESSENS WEGEN EINE REISE WERT!
(한국은 음식 때문에 여행한다고 해도 되는 중요성의 하나!) 라고
Esskultur(주제:음식문화)편에서 썼더라~~ ㅎㅎ
오스트리아사람에게도 한국음식이 그 정도로 좋았나 봐~
아프면 마음이 약해지지..
이런 일을 앞으로 수없이 닥치면서 지내야 할텐데! 미리 예방주사 맞는다고 생각해야지, 뭐~~~
여기서도 물어보니 옥인이 크게 걱정 안해도 되여~~^*^
나는 이사끝에 허리 삐끗해 하루를 꼼짝 못하고 반듯이 누웠었는 데
할 노릇이 아니더라.하룻새에 몇년은 늙은 것 같애!
옥인이 그렇다는 소리 듣고 금방 따라하기? 뭐 좋은 거라고! 허 참!
경락받고 많이 좋아져 다시 돌아댕기고 있는 데,
옥인이가 가까이 있음 데리고 가고 싶어!
그래~~ 사진보니 또한 그때가 젊고 좋았다.
옥인이 친구분의 발표가 대단했나보다.
덕분에 나도 대형스크린에 데뷰도 하고~~ㅎㅎ
선화 시를 보니 그냥 소녀네!
어쩜 난 요즘 단어도 버벅대고 생각이 안나는 데...
선애도 무슨 고혈압에 고생했어?
순덕아~ 여기가 종합병원이구먼!
바쁘지만 친구들 소식 궁굼해 늦은 밤 잠시 들어 왔다 간다.
친구들~~ 모두 제발 건강하기를!
옥인이가 다시 들어와 울방이 시끌벅쩍 ~~~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구나~~ㅎㅎ
여기저기 아픈 이야기, 안아픈 사람이 어디있겠니?
선화의 멋진 시가 아 내게도 만나고픈 사람이 있나 생각하게한다
만날 사람은 만나야지 그~~~치?
오늘은 만우절~~
어디 재미난 거짓말 없나? 하하호호 한바탕 웃어버리게~~
몇년전 유영숙이가 뜬금없이 어디교감선생님이랑 결혼할꺼라고
너무도 태연히 거짓말을 해서 우리가 속았던 야그가 있었지
선생님들 속여먹던(?) 그때가 그립다 오늘 아침
영희야, 선애야~
아무리 생각해도 작년에 내가 한국 잘 나갔던 것 같애.
고궁뜨락에서 너희들 보았던 것이 특히.
즉시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글과 목소리로 만나는것이 정말 다행이지?
그리고 선애야~은열아~
내가 아래 며칠전 올린 글에 댓글 안올라게 한 것은
그동안 개별 안부문의 받았었기에
다른 친구들도 궁금해 할까봐 글을 올리기는 시작했으나
추후로 이글을 내리게 될지도 몰라서...
혹시라도 댓글받은 사람들에게 실례가 안될려고 그렇게 했어. 이해하지?
그런데 덧붙여서계속 글올리기도 망설여지는게야.
왜냐하면 우리가 사는 나라가 다르다보니 의료체계에 차이가 많아
다 설명하는 것도 쉽지가 않고,,,.
따로 써 놓았던 글들을 스스로 읽어보니 개인 심경이 너무 적나라하고,,
또한 그전처럼 단숨에 4층꼭대기 오르내리던 팔팔한 기운으로 글쓸 기운도 없네ㅠㅠ
토요일에
여기 친구들이 다뉴브강가 WACHAU지역으로
봄바람 쐬어준다고 하니 다녀오면 기운이 나겠지?
선배이자 친구 언니가 올린 글에서 옮겨왔는데,
이렇게 멀리사는 나에게는 어려운 얘기이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