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모임 후에 조 정순이 한국에 나와 있다고 연락해 왔다.

동창들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많이 바뀌어 얼른 기록하고 근황을 물었다.

얼마 전 서울대 병원에서 췌장암 수술을 받고 요양중이라고,

 

얼마 후 인일여고 정기총회에 참석  가능한 친구들 오라고 문자를 보냈더니 조 정순이 참석하겠다고 연락이 왔어.

다른 친구들은 아무도 대답이 없고..

수술 후라 많이 힘들 것 같기도 하고

동기들을 만나고 싶은데 정기총회엔 우리동기들이 참석을 안하니 50주년 행사때는 만날수 있으니 가자고 했지.

 

4월 5일에 함께 가자고 하려고 전화했더니 한 달전에 세상떴다고 남편되시는 분이 쓸쓸히 대답하시는구나.

병문안 한번 못가고 떠나보내 마음이 아리다.

친구들이 보고 싶어 동창모임에 참석 못한것을 아쉬워 했던 조 정순 ,

세상 떠난 조정순에게 영원한 안식 주시길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