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아범이  Hiking을 가자고 한다.

순종?하는 마음으로 새벽 같이 일어나

눈을 비비고(원래 아침 잠이 많고 밤에 강한데 .. 부영=부엉=붱)

주섬주섬 옷을입고 나섰다.

 

이곳저곳에서 모인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의자에 깊숙히 몸을 뉘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었지만

토요일에도 비가 온다고 하고 오지 않아서

혹시나? 하였더니 역시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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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창밖으로 빗방울이 굵게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원래 Santa Monica로 산행을 하기로 하였는데

비가 많이 오는 관계로 5번으로 북상

산으로..... 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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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창문밖으로는 하얀눈이 우리를 맞이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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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호 ~

환성을 지르고 차를 세우니

애매한 싸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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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 사고가 났다.

미끄러워서 두차가 충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는것 같아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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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수없이 그 근처에서 가볍게 걷기로 결정하고

눈을 맞으며 걸었다.

하얀 구 ~ 두 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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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켈리포니아는 축복 받은곳이다

 밑에는 비가 주룩주룩

산위에는 하얀눈이 펑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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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추었지만 이런 기회가 또 언제?

판초까지 입고서  정말로 손이 꽁꽁 발이 꽁꽁

옛날을 회상하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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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이 정하

 

 눈 오는 날엔
사람과 사람끼리 만나는 게 아니라
마음과 마음끼리 만난다.
그래서 눈 오는 날엔
사람은 여기 있는데
마음은 딴 데 가 있는 경우가 많다.

눈 오는 날엔 그래서
마음이 아픈 사람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