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문방구에서 형광펜 몇자루를 샀는데 만원이라 한다. 뭐가 그리 비싸요? 하니, 요즘 문방구 가격이 올랐는데, 노트의 경우, 가격은 오르면서 두께는 얇아졌다 한다. 즉 <알게> <모르게> 무척이나 올린 것. 여기 질까지 down시키면 삼박자가 맞을 터인데....
대학 등록금이 너무 올라서, 학생들이 빚쟁이가 되었다는 TV 레포트를 보았다. 이자없이 빌려주는 경우는 장학금이나 마찬가지이니 수혜자가 적고, 이자가 웬만한 경우는 대학생 시절에 대개 빚쟁이로 된다고 한다. (배재 경우 학부는 390, 석사과정은 450, 박사과정은 494 즉 500만원 한학기 학비임. 同系진학은 70%장학금을 주니 30%만 납입, 외부에서 오는 경우 100% 납부해야 한다니... 대학원 진학을 막는건가?)
어처구니 없어서... 집에 아이들과 그 해결책은 없을까 머리를 맞대고 토론도 해보았건만, 오늘 아침 구내문방구 아저씨는 이렇게 응수하네요, 요즘 하여간 말도 아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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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는 천만원이 넘겠고, 배재 법대는 350(아마 법관 잘 만드는 대학은 무지 비쌀 터....) 공대는 배재 경우 430이라는데, 한양대 등
사장 잘만드는 곳은 역시 500이 넘을 것. (새학기 학비를 판정할 때에는 전국의 학비를 놓고 저울질을 하면서 결정하는 것이니....)
半年에 자식 한명당 학비 500을 마련해야 합니다.
그리고 매달 (용돈+ 생활비+알파), 즉 하숙비와 용돈,책값이 월100은 된다고 할 때 반년이면 600
한명당 일년에 2,000은 필요한거죠, 두놈이면 4000!을 save 할 수 있어야 함다. (이게 잘 안되니 한명 입학하면 한명은 군대가고...ㅎㅎ)
그림설명: 헝겊으로 작은 팥주머니를 만들어 오재미놀이(공깃돌 놀이를 대신함)를 만드는 겁니다.
잊어버린 게임이지요? 작은 헝겊조각만 있으면 되어요....
1) 돈없이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작은 헝겊조각과 팥알 조금 있으면 끝없이 재미있게 놀았었는데...=위 그림)
2) 돈만드는 능력도 기필코 길러야겠습니다.(이것은 현찰을 아낄 수 있는 능력과도 같겠죠)
어제 배재대학 교수합창반 연습으로 엔돌핀이 기껏 돌은 후
함께 굴국밥을 늦은 저녁식사로 먹으면서, 제가 <너무 비싼 대학 학비>를 화두로 던져보았습니다.
외국 유학을 많이 한 교수님의 말은..... 물가 등을 감안할 때, 학비가 결코 비싸지 않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는 장학금이 적다, 장학금이 아주 많다면 좋겠다~~~~대단히 많아야 겠다~~~~는 결론이었습니다.
또 TV에서 제시한 문젯점은
대학 당국이 등록금을 학생들 교육에 투입치 않고, 땅을 사고 자산을 늘이는데 몰두하니.... 이 때문에 등록금이 올라도
비례하여 올라야 할 교육의 질은 오르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해외생활이 길었던 위 교수는-
서양의 경우 대학등록금 이외에 국민들이 무지 비싼 세금을 내고, 그것을 나라가 대학에 나눠 주기에 대학은 망할 걱정
없이 교육의 질 높이는 데에만 몰두하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대조적으로... 대학이 늘- 존폐를 염려한다...는 거죠.
배재대학의 경우, 구 배재고등 교정이 바로 덕수궁 옆 정동인데
거기에 현대식 건물을 몇채 짓고는 수익이 발생하면 대학에 투자한다... 하였는데, 신축후 5년은 지나야 이게 가능하답니다.
위 (1) (2)에서
(1)은 일제말에 아이를 낳아 기르시면서 그 육아의 기쁨을 남기신 박정희 님(평안수채화의 집/우리엄마)이 대단한 모범을 보여
주셨지요! 요즘 신문마다 전면광고로 連日.... 니서방의(=미콜라스 케이지) 매력적인 웃음과 함께 인쇄된 몽블랑 광고를 볼 때마다
와, 우리 회장님은 또 엄청 버시네~~~~~~ 미소가 지어집니다. (2)의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어디에 어떻게 돈을 쓰는가를
기업인의 덕목으로... 우리는 관전하고 평가하고 그러게 됩니다. (2) 현찰을 아껴 쓸모있는 큰 덩어리로 만드는 귀재는 저희 언니
(5유인애)세요, 저는 한 무더기가 있어도 맨날 모자라요 ㅎㅎ 반성회개합니다. 그러면서 (나도 크게 벌고 싶다...) 변명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