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우리에게 '사랑의 인사(Salut D'amour)'로 친숙한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는
??개인적으로는 첼로 연주가 깊은 사랑을 느끼게 해주네
희순아~
짧은 소품이라서 시간에 쫓기지 않고
맘껒 취해 보았다
사랑..........................
은희 언니,
사랑의 인사 컴피티션을 벌려 놓으셨네요 ㅎㅎ
언니의 정성에 감복하여서 하나하나 다 들어보았어요.
1번 미도리
2번 사라 장
3번 일본 연주자 이름은 모름니다
4번 정경화 이네요.
3번의 연주는 좀 빠른듯 경쾌한 느낌을 받았구요,
사라장은 조금 지나치다싶게 드라마틱 해서
미도리와 정경화를 여러번 들었보았습니다
정경화의 빠른 바이브레이선에서 주는 화려한 톤과
미도리의 음을 조금씩 끌어가는( 루바토) 내면적인 연주에서 고민하다가
미도리의 반주자의 마지막 부분이 ( 전체적으로도 너무나 호흡이 잘 맞는) 너무 섬세하고 단정하여
미도리의 연주에 한표을 던집니다.
재미있게 듣고 갑니다.
<기쁨에 죽고 슬픔에 산다면>
기쁨은 가볍다
그래서 빨리 사라지고
슬픔은 무겁다
그래서 오래 남는구나
꽃들아 피우기 전에 미리 터지거라
낟알들아 슬픔아 흩뿌리지 말고
일용할 주먹밥처럼 꽁꽁 뭉치거라
주먹같은 눈물이라는 말도 있나니
우리가 만일
기쁨에 죽고 슬픔에 산다면
꽃아 너는
내가 한 사랑을 만나
열에 들떠 잠 못 이루던
그 몇 날뿐이었나니
슬픔의 부스럼인
기쁜 꽃아 꽃들아
그러나 너 아니면
가장 큰 슬픔이
꽃인 것 어찌 알았으랴
은희언니~
첼로 연주를 들으며 이 시 감상합니다.누구 시인지는 물론 아시죠?ㅎㅎㅎ
며칠 전 어떤 분이 왜 사는지, 왜 슬픈지 기쁜지,생에 대한 통찰이 허술한 인간과는 밥도 먹기 싫다고 해서 얼마나 웃었던지요.
말씀을 더 들어보니 아마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문화가 주류인 사회를 꿈꾸는 것 같았어요.
제 핸펀 컬러링은 미도리의 연주인 것 같군요.
잘 듣고 갑니다.
경선아~
산이 할아버지 시 읽어주고 이해해 주는 몇명중에
경선이가 있어 기쁘다.
내가 어제는 " 당신 시 우리 여고홈피에 올리는데..........."
좋아하는 동문들도 있는듯 하다고 했더니
그래~! ....하고 한마디하고 계면쩍은지 더이상 아무말도 안하더라구
???은희야 ~~
정말 올려주었구나!!
왠지 봄을 마중하는 마음을 '사랑의 인사'로 담고 싶어서리~~~ 불현듯!!.........
첫번째 올려 준 연주가 나도 마음에 와 닿는구나~~~!!! 다 좋긴 하지만~~~애 썼다! 은희야~~~
혜경씨! 경선양!
여기서 만나니 또 반갑고!!!
난~ 첼로하면 가을이 연상되고 청명한 가을날씨를 보면 첼로소리와 노오란 국화꽃이 연상되요~~~
나이들면서 점점 첼로소리가 친근해지니 푸근한 음색때문이 아닌가~하죠~~
모든 것을 감싸앉는 것 같아서 ~~~~~그러거보니 우리들 나이가 가을에 깊쑥히 들어와 있네~~~~~
옛날 통학하던 그 시절~ 서울역 대합실에서 자주 울리던 그 음악! '성모의보석'이 문득 떠올라~~
은희에게 부탁했었는데(나도 유튜브에서 보았거든)~~잘 안뜬다해서~~(동영상이 없어져버렸네)~~
김 정웅 시인의 시! 정말로 좋으네요~~~~~~!!!
??이웃 일본의 대지진을 보다가~~~
어제 오늘 뉴스시간마다의 지진참상을 보면서 남의나라일이지만 '어쩌면 저렇게 어마어마한 일이~~
앞으로도 한달가량 게속해서 여진이 이어질꺼라는데~~겪는 사람들은 그 공포감을 어이할꼬~~
그러다 문득,일본여행중인 사람들,갈려고 준비중인 사람들,친지나 유학보낸 가족들,모두가~~~~~
어! 유정희선생님 손주 서경이가 그곳서 유학중인데 싶었어!
설마 '센다이'는 아니겠지하면서..........
선생님 전화를 찾으니 얼른 생각이 나야지 ㅉㅉ 여기저기 찾다(분명 적어서 잘 놓아뒀다고 생각했는데)~~
작년, 몇번 입선도 하셨다는 붓글씨 담은 봉투가 책꽂이에 놓여있어 그제서야 다이알을 돌릴 수 있었지~~~
'선생님! 저얘요,희순이요! 누구? 누구라구?~~'희순이라니까요!,그제서야 어머 어머! 얘가~~~'
여전하신 선생님 음성 들으면 난 무조껀 '어머! 죄송해요! 선생님!'부터 나와요~~~언제나~~~
그렇잖아도 오늘 내내 여기저기 전화받느라고 화장실도 마음놓고 목갔단다!하시면서.......
서경이 괜찮죠? 설마 공부하는 데가 '센다이'는 아니겠지 싶어서~~~
'센다이야! 우리 손주 있는곳이 거기란다! 난 너무 놀라서 말을 못잇고 한참을.......
그런데 의외로 선생님이 차분하게 손주있는 곳은 괜찮다하시는 설명을 듣고는 마음은 놓이고~~
그곳에 명문 중고교가 있어서 기숙사 생활하며 공부 잘하고 있다고~~~
고등학교 마악 올라갔다는구나! 평온지대라네.......
얼마전에는 할머니한테 문짜로 '무루무가(?)'-눈물없이는 성공이란 없다'라고 전해오는 일본말이 있나봐!
그 단어를 붓글씨로 크게 써서 보내달라하드래!
안보는 새에 엄청 컸다고 대견해 하시네!!.......
마침,유까(며느님)가 애 챙겨줄 것도 있어서 지진나기 며칠전 그곳 아들한테 갔대요!
얼마나 다행이야! 아직은 어린데~ 엄마나라지만 내나라 아닌데서 지진을 만나는 두려움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또 홍박사(큰아드님)도 일이 있어 ?삿뽀로에 갔다네!
아들 식구들이 다 일본엘 머물게 된 셈이지!
홍박사(생태학)는 작년에도 국무총리상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대통령상을 받을 일이 있었으나 사양하고 목포대학
환경 연구소의 연구원으로 국제적인 학회 쎄미나에 일년에 몇차례씩 참석하며 국위선양을 하는 것 같애.......
며느님,유까는 문화 외교관인 것 같고!!!.....
교육대학 평생교육원에서 일어 가르치고(인기 짱!이고)
한일 문화교류 계통 단체에서 ???하는 행사의 통역,번역하는 일 불려다니고.....
틈틈히 예술의전당에서 배우고 전시도하는 붓글씨도 놓지않고.....
유선생님 스승이셨던 분이 며느님의 솜씨에 극찬을 아끼지 않으신다네!!....
그렇찮아도 인일교장님한테서 이번 인일50년사에 글을 청탁받으셨나봐!
허나, 레코드도 내셨고, 2007년도엔가' 素然'이란 선생님의 자서전도 내신 바 있어서 사양하셨다구~~~
이번 인일행사에는 참석하시겠다는 의사표시를 하셨다네......
선생님과 전화통화를 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랐어! 이건 온전히 내 생각인데......
인일 졸업생들 중 유선생님을 기억하는 1기선배들서부터 몇기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선생님의 자서전을 선 보이면 어떨까하는........
서울대 치대1회이신 친정아버님이 진남포에서 치과원장을 하실때
막내딸로 태어나신 철부지 유선생님은 언니들이 서울서 공부하는 거 보고 부러워
아버지를 쫄라 15살때,이화학교 나도 보고싶다고 서울 일 보러가시는 아버지 따라 나섰다가
진남포 부두에서 고향사람들이 많이 몰리니깐 앞배에 먼저 태우시며 다음배에 아버지가 타고가니
염려말고 인천부두에서 만나자!하시고는( 따님이 탄배에 맨 아는 분들이니깐 )전혀 걱정을 안하시고~~
손 흔들며~~~?그렇게 영영 생이별이 될 줄이야!!~~~
다른 배는 다 들어오도록 아버지가 타신 배를 못 만나니(아마도 추측에, 중간에 제지를받고 타신 배가 돌아가신 게 아닌가)~~
졸지에 고아아닌 천애고아가 되셔서 배 안에서부터~~~부산 피난살이등등,큰언니의 친구인 수녀님을 만나
계성여고생활, 정훈모선생님 따님과 친구가되어 입시공부 열중해 서울대음대 입학후 인정을받아
쏠로로 각광을 받으시고,이모할아버지가 인천여중 교장선생님이시라 '무조건 내려와라'해서 졸업후,
인천여중 부임하시고~~결혼하시고~~외아드님이시라 시부모님과 함께 평생 사시고(혼자 되셨어도)~~
율목동 주민들이 탄원해서 착한 며느님상 청와대에서 대통령상받으시고!!
플랙카드가 한동안 동네어귀에 펄럭이고~~~
교육대학에서 정년하시고.........
?시아버님처럼 붓글씨 몇년동안 꾸준히 손을 안놓으시더니 입상경험 여러번 하시고
인사동에서도 작품전에 내놓는다고 작품가져가드라구.........
둘째아드님은 부부가 다 요가전문인이라 수강생들 가르치는 학원운영가이고~~
인도에도 다녀오며~~둘째며느님은 불교대학원 명상수련과(?)입학하고~~~
선생님은 아파트내 노인정에서 또다른 즐거움도 느끼시는 것 같애!
노인들이 생각보다 수준높은 분들이 많으신가봐!
암튼 이번 지진으로 일본에 머물고있는 선생님식구들 무사히 상봉되시길 빌며!
평온한 일상으로의 행복감이 다시 넘쳐나시길 빌어요!! 선생님댁에~~~~~!!
??와아~.......희순아!
너 새벽 2시가 넘도록 장장 이 긴글을 썼다는거니?
네 수고와 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우선 유 정희 선생님 손주가 무사하고 식구들이 무사하다니 감사한 일이로구나
일본 지진을 보니 자연재해에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가를 다시 실감하게 되네
그저 생각사록 살면서 잘못하는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고 살아야지 하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더라...........
인간 생명이나 욕심이 풍전등화 같은데 ....하늘이 무섭다는말 실감하고
당장 죽어도 지옥에 떨어질 일은 만들지 말아야하고
하나님앞에 또는 그 어느분앞에 가서 모두 만난텔데 말이지
자연재해 라지만 무슨 뜻이 있는게 아닐까 싶기도하다.
개중엔 오만한 인간때문에 빙하가 녹고 그래서 여러 판들이 빠르게 충돌하게 한다는 속설도 있으니.....
우주에서 보면 작은별이라는 지구가 좋지않은 조짐을 자꾸 보이고 있어 종말론도
머리를 다시 들고 말야.
이웃나라 ...전엔 좋지않은 숙원에 관게였어도 웬지 생명들이 힘없이 스러지는건
안타깝기 그지없네.
그러나 저러나 희순아~
선생님께 전화 드리고 오랜시간 통화 했을테니 노년에 스승과 제자의 모습
감회가 새롭게 든다............세월의 무상함을 재 확인하면서
얼마 안게신 선생님들 건강하시기를....!!!
희순언니,
유정희 선생님댁에 식구들이 안전하시다는 소식 감사 합니다.
저는 손녀가 일본에서 공부하고 있는건 몰랐어요.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에 두분이 언니 동생 하시면서자주 만나시고 해서
소식을 자주 들을 수 있었는데 그 후로는 뵙지를 못했거든요.
이미 알고 있는 선생님 이야기를 다시 듣는데도 가슴이 아픕니다.
아마도 우리가 이젠 아들 딸 손자 다 거느린 그런 나이가 되어서가 아닐런지요.
언니가 말씀하신 "성모의 보석"이란 음악이 뭐 였드라?
간주곡 이였든가?하고
유튜브에 가 보니 동영상이 있어 올려 봅니다.
옛 생각이 절로 납니다.
혜경이가 올려준 동영상을 보면서 베니스에서 곤도라 타던 추억
두번째 방문시엔 산 마르코 광장이 종아리까지 물에 잠겨 산 마르코 성당을
널판지 징검다리위로 걸어서 갔던 일도 떠오르고
리알토 다리를 건너면 주변에 가면 파는 상점들....로미오와 주리엩에도 등장하는 눈을가리는 가면들 말이지요
네번이나 갔어도 또 가보고 싶은곳 베네치아......................
어느때이면 가라 앉는다고도 하지만 우리생전엔 그런일은 없겠지요.
이탈리아 ..........기운 있을때 다시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성당내부....성모님....씨스티나 경당 천장벽화가 보이는 사진이 있는 성모의 보석 도 있어 올려보네.
천장화를 보다가 일행을 놓칠뻔한 기억도 떠오르고 ....
??혜경씨~~
맞아! 맞아! 간주곡~이 곡 이야!!~~~역시!!~~땡큐!!~~!!
밤에, 플랫폼에서 이 곡을 들으며 기차시간을 기다리노라면 왜 그렇게 처량맞던지~~~
마음을 막 후벼파는 것 같았어요~~~
지금 오랫만에 들어도 역시나..................
유선생님 손주 '서경'이는 손녀가 아니고 손자 ㅎㅎㅎ
'아들 식구들 아무도 없고 혼자서 밥을 먹으려니 밥맛도 없구나'하시는데 마음이 짜~ㄴ하구...........
전화를 끊고 그냥 혼자 생각에 ,혹시 의연하게 답변하시느라 (지금 엄청 불안하실텐데 )그러셨나 하고.................
시시각각으로 전하는 뉴스를 보면 아무 관계없는 나도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아~'소리가 절로 나는데..........
??우연히 서경이 엄마 아빠가 다들 일본에 같이 머므르니(같이 있는 건 아니지만)불행 중 다행이다 싶기도하고......
선생님에게는 잘 있다고 며느님도,아드님도 연락이 온다니깐........
서경이모자는 어느 호텔에 피신하고 있었다고 곧 기숙사로 들어간다고.......
그러시는 거 봐서는 안심해도 될 상황인 거 같고.......
선생님은 까맣게 모르고 (지진 나던 날) 볼 일 보고 아파트 들어오시려하는데,
문 앞에 노인정 분들이 여럿이 기다리고들 계시드래!걱정이 되니깐 그러셨나봐~~들!
별 일 없을꺼얘요! 그쵸? 혜경씨! 선생님 뿐만 아니라 일본에 한 끝이 있는 가족들!
다들 밤 잠 설칠텐데~~~아무쪼록 별 탈들 없기를 빌어요!! 우리~~모두~~~
희순아!!!!!
유 선생님 소식 자세히 올려주어서 고맙다.
그나 저나 홈피에 입성 안했을 땐 어찌 살았을까?ㅎㅎㅎ
멀리 있는 친척보다 이웃 사촌이 더 좋다 라는 말의
의미를 더 잘 이해 할 수 있는 것 같다.
홈피에서 대화를 나누니 항상 만나는 것 같고,
외롭지 않아서 좋다.
혜경씨!!!!
'성모의 보석' 잘 들었어요.
혜경씨는 역시 인일의 보석입니다.
??
순영아~~ 은희야~~
홈피의 위력을 새삼 절감했다!! 멀리서 혜경이 까지 해결사로 나타나주고~~ㅎㅎㅎ~~
헤경어머님하고 '형님! 아우님!하시면서 지내셨다는 말씀을 잠깐 들었던 것 같애~~~
은희말대로 이런 뜻하지않은 자연재해앞에서 우리가 뭘 할 수 있겠니?
언젠가 '사랑과 영혼'영화를 보면서도 ~죄 짓고는 못살겠구나 했었던 기억이 나네~~~
??나 오늘 아침부터 무지 바쁘걸랑! ㅎㅎㅎ 악보챙겨 성당 가야하구! 새벽 잠 설치고
아침에 너네들 들어온 거 챙기고 할라니깐 오늘 미사강론 시간엔 영락없이 졸게 생겼다! ㅎㅎㅎ
오늘 이곳 성당은 견진성사가 있대요! 그래서 최 주교님 집전으로 미사드린다고 다들 벌써부터
점검하고등등 미사에 차질없어야하니 긴장들 하는 게 보였거든!
나한테도 여러번 확인하고~~~~~
암튼 친구들아! 관심가져줘 고마움을 새삼 느끼게 되는구나! 나 나간다~~~ㅎㅎㅎ
???희순아~
네가 통학 하면서 듣던 성모의 보석.....가슴을 후벼 팠다는 소릴 들으니
참으로 음악이 그렇더구나 살다보면 뜻하지않게 슬픈 마음이 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어서 저질러지는 현실에 대해 ...그 오만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분개하다
결국은 슬퍼지더라........그럴때 마음 다스리는중에 음악이 치료효과가 제일 크다는 것도 알았고
그런데 슬플때 밝은 음악보다.......슬픈 음악이 위로가 되더라.
그러고보면 동떨어진 분위기의 음악이 자기것이 될 수 없는 것이겠다는 생각이다.
그다음 단계에 모든 음악이 더 좋아지고 ........................
한참 많이 듣던 .........오펜바흐의 재클린의 눈물 ...네가 말한 성모의 보석을 듣는 순간 생각나서
산이 할아버지 시에 배경음악으로 올려놓았다.
??장 한나의 연주로 가져와 보았다.....음악 하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다른 친구들도 들어보렴
오펜바흐의 미발표되었던 곡을 찾아내서 재클린의 눈물이라는 부제를 달고
세상에 널리 알린 베르너 토마스의 곡을 찾아내서 가져와 보았다.
재클린의 눈물로 인해 우리나라 음악팬들이 좋아한다는걸 알아
다시 음반을 낼때 ....박춘석 곡이라나....가을이 오는소리를 녹음했더라구....가요도 서슴없이 했다니...신기했다.
플레이 눌러서 들어보렴. 쾰른 오케스트라와 베르너 토마스와 협연한것이라고 한다.
확실히 독주보다는 잔잔하고 여운이 있네.
??이 음악의 제목의 주인공인 첼리스트 재클린 뒤프레의 관한 글이 상당히 많고
극적으로 올린 글들이 많지만 여러 블러거 들의 글중에 가장 짧고 간단하게 쓴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첼로 소리가 어쩌면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이 곡의 조용히 흐르는 저음의 첼로 선율은 차분함속에서도 무언가 폭발할 것만 같은 끓어 오름을 느끼게 해 준다. 우수에 찬 느낌의 첼로 고유의 음색에 슬픔의 느낌을 더욱 한가득 얹혀 결국 가장 슬픈 곡으로 꼽히게 된 곡, 이 곡은 바로 오펜 바흐(Jacques Offenbach, 1819~1880)의 <재클린의 눈물>이다.
사실 이 곡은 처음부터 <재클린의 눈물>이라는 부제가 붙어있지 않았다고 한다.
오펜 바흐 사후에 베르너 토마스(Werner Thomas)라는 첼리스트가 이 미발표곡을 발굴해 내어 <재클린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세상에 발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여기서 "재클린"은 천재적인 첼로 연주 실력으로 화려한 찬사를 받았던 한 여성 첼리스트, 재클린 뒤 프레(Jacqueline du Pre, 1945~1987)의 이름을 가리키는데, 그녀는 결혼 후 28세에 다중 경화증이라는 전신 마비 불치병에 걸려 더 이상 첼로를 연주하지 못하게 되고 이 일로 남편에게도 버림받는 등 여러 고통을 겪다가 결국 비참하게 사망하게 된 불운의 첼리스트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그녀의 비애와 눈물의 이야기는 아직도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한다.
오펜 바흐가 이 곡을 작곡할 당시에는 "재클린"이라는 연주자가 태어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 곡을 작곡하면서 재클린을 염두에 두고 하지는 않았겠지만, 이 곡의 느낌이 어쩌면 이렇게 재클린의 불운한 인생을 담은 듯 느껴지는 지 이 곡에 <재클린의 눈물>이라는 부제를 붙인 베르너 토마스의 감성이 참 대단하게 느껴진다. 우수에 찬 첼로의 단조 선율은 이 곡에 얼킨 극적인 재클린의 인생 이야기를 더욱 애처롭게 표현해 주고 있다. 너무 애절하고 슬퍼서 마치 슬픈 영화의 영화 음악과도 같은 느낌이 드는 이 곡은, 비가 오는 날 거실에서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조용히 감상한다면 더욱 좋을 곡 인듯 하다. ♣ 작곡자 오펜바흐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남편 바렌보임과 재클린 뒤프레
슈벨트의 숭어를 연주하는 모습 바렌보임 부부 물론 재클린 뒤프레도 보이고
아이작 펄만 쥬빈메타...쥬커만...등 젊은날의 그들의 모습
행복해 보이던 모습이건만..... 희순아 젊다라는 것이 이렇게 싱싱해 보이니...
??
은희야~~
재크린의눈물'~~나도 참 좋아하던 곡이다!!
드문 동영상 가져왔네! 젊은 연주가들의 왕성할 때의 평소 모습!
열씸히 이 악기,저 악기소리 비교해 보며 음색 들어보는 모습들!! 젊음이 넘치는구나~~~
바렘보임이 어찌나 밉던지~~ 사랑했던 아내! 첼리스트 '뒤프레'를 몹쓸 병 들었다고 그렇게 내팽개칠 수 있을까?
쓸쓸히 생을 마감했을 거 아니니?~~~이 곡을 들으며 마음 절절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구나~~~
수고했어!!................덕분에 감상 잘 하고...........!!
??희순아~ 어제 성당서 견진 성사 잘 치루는데 일조하고 왔겠구나.....
말대로 졸진 않았겄지~~~!!!.....새벽까지 잠을 안 잤으니....ㅎㅎㅎ
그러게....바렌보임이 천재적인 첼리스트 재클린 뒤프레와 함께 연주하면서 명성을 얻었다고 하기도하고
너무 바쁜 일정으로 연주여행을 해서 재클린의 병이 더 깊어졌다고 하기도 하는데
연습하다 자주 쓰러지기도 하면서도 일정 때문에 쉬지를 못했다고 하더구나.
아프면서 휠체어에 실려 다니기도하고 휠체어에 앉아 죽기 몇년전 까지 후진도 가르치고
연주 무대에 서지 못하는 동안 남편 바렌보임은 연주 일정을 하면서 아내가 병원에 아주 입원 한
2년간 한번도 병문안을 안 갔다해서 ....그래서 비정한 남편 으로 낙인 찍혔더라.
그래서 .....이 " 재클린의 눈물"이 더 극적인 느낌을 주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모르고 들었을때도 좋더라구.....
참!!!.......이 휘귀한 다큐멘터리 형식의 동영상을 보고
음악하는 우리나라 젊은이가 ...<지금 모두 저 다섯사람 다 대가가 되어 이름 떨치고 나이먹었지만>
젊은 시절의 펄먼, 쥬빈메타, 쥬커만, 바렌보임 등을 일컬어
이 동영상을 보면서 그랬다는거 아니니.....한참 배꼽잡고 웃었네...
..."저것들은 시시닥 거리면서도 어떻게 저렇게 음을 잘 맞추는거야"....
..."염장을 지르네....으이....씨".....했다구 그러더구나
그러면서 우리도 힘을 내서 연습을 잘하자구 하면서 말이지......ㅎㅎㅎㅎㅎㅎ
??
??은희야~~
ㅋㅋ다행히 미사때 졸진 않았다 ㅎㅎㅎ
미사전 1시간연습, 미사후 이어서 연습(성주간~부활때 할 곡들이 많아서리).....끝나고
마침 젊었을 때 요리선생님 하셨다는 단원한분이 '우리 집에 가서 오뎅 먹읍시다'해서리......
몇몇이 그 분댁에 몰려가 막걸리 한잔에(얼마나 달고 시원한지~) 오뎅국에,도토리가루 부침에....
맛나는 김장김치에,간장게장에,영양밥에 ㅎㅎㅎㅎㅎ얼마나 맛있게 먹었던지........
식후에는 밤새 고왔다는 찐한 대추차에!!! 다들 입을 담을 수가 없었네!!...........
그런데 식사하며 막걸리 두잔을 마셨더니,자꾸만 눈이 감겨와서리~~~~~
옆사람들 담소 나누는데 눈 치켜 뜨느라고 혼났네 ㅎㅎㅎ........
집에 오자마자 그대로 자리에 누워버렸어!~~~~~
오늘 아침 유선생님댁에 가봐야지~하고는 우선 전활드렸어!
처음엔 아무리 벨이 울려도 안 받으시길래 벌써 나가셨나?하고(9시30분쯤)~반시간쯤 지나 다시 거니~~
잠에서 마악 깨신 음성이시라'어머! 죄송해요~단잠을 깨드렸나봐요! 날씨도 꾸물꾸물하고~'했드니....
'아니야, 어젯밤에 아주 늦게 잠이 들었거든,이제 조금 있다가 노인정에 나가봐야지~오늘 가요가수가 와서
노랠 가르치거든! 나가봐야 돼'하시면서~어제(일요일) 홍박사가 일본서 먼저 와서 엄마와 같이 지내고
오늘 아침 목포로 내려갔대! 저녁도 같이 드시고,소주도 오징어안주로 아들과 함께 한잔 하시고~~~
??새벽에 서경이가 지 아빠와 통화도 하고~(전기가 들어와서) 엄마와 기숙사에 있다고........
너무 큰 경험을 했다하면서 이젠 괜찮다며 할머니 너무 걱정 마시라는 당부도 함께......
홍박사도 식구들은 못만나고 ???돌아온거지..................
통화중에~인일 홈피에서 후배 혜경,명옥이와 가끔 만나요"했더니,혜경이 며느리드릴
때 다들 보았다하시며,명옥오빠를 아시네~~그 전 이대 교육대학원 다니실 때 뻐스에서 자릴내주는데
훤칠한 ROTC복장을 한 청년이드라구! '제가 명옥이오빠입니다!하고 인사를 하드라네~~~ㅎㅎㅎ
그리고,지성소아과에서 연주회를 할 때 명옥이가 '슈만의 헌정'을 연주했나봐!
음악이 무르익었드라고.........슬그머니 눈물이 나드라~~하셔.........
혼자 되시고 대학원공부 하시는거라(방과후) 심신이 다 피곤하셨을텐데~~~
뻐스타고 다니실 때 한번도 서서 안 다니셨다네! 제자들이 알아보고 다들 자릴 양보해줘서~~~
날 보고는, 무거운 악보를 맨날 들어드리고, 밤에 통닭집앞을 지날려면 사 드릴테니 들어가시자 하고~~
그랬다는데 난 전혀 그런 적 없었거든(기억에도 없어)~~~지어낸 말씀이신 것 같애~~~ㅎㅎㅎㅎㅎ
한번은 강순옥선생님이 (먼저 대학원 시작하셨으니까) 그러시드래~~~
서울 오가는 교통비도 만만찮으니 고급뻐스 자제하고 일반뻐스도 이용하라구~~~
그래서 일반뻐스를 타셨는데 그 날 가방안의 지갑 소매치기당하시기도 하구~~~~
이대 후문앞에서 내려야 이대 음악당이 가깝다 일러주셔서,내렸는데.......
경비원이 오더니 이 곳은 화물내리는 곳이라 위반(?)했다고 벌금내고 패스포드 뺏기고...ㅎㅎㅎ
????내가 '깔깔깔~'웃었더니 덩달아서 웃으셔!! 그 바람에 목소리도 밝아지시고 ㅎㅎㅎㅎㅎ
그러시고는 '야! 나, 나가야 한다!하셔서 선생님! 빠이~빠이했단다!!~~~~~~
참!~ 후배 춘자씨가 보내준 사진도 보셨다네(LA동문들 사진이었나봐~)~~~~~~~~
한결 마음이 가뿐해지는 걸 느꼈어!!!...........
언니들~
저 왔어요.
서경이가 일본에 가 있군요.
서경이 엄마는 원래 고향이 나고야 였는데 서경이는 어디로 갔나요?
우리 아들 식구 4명이 다 일본에 있어요.
그 것도 지금 원전이 폭발한 후쿠 시마 현에서 가까운 이바라기 현이거든요.
이바라기 중에서는 남 쪽이고 일본의 모든 연구소가 있는 곳이라 내진 설계는 잘되어 있다지만
이제 6개월 짜리와 다섯살 백이가 있으니 난리지요.
어제 드디어 단수가 됬다길래 그저 한국까지는 못 와도 남쪽으로 좀 내려 가면 어떨까 했는데
일본에서 성공한 우리 5기 친구가 자기집으로 데려 갔어요.
적어도 거기 있으면 아기 우유랑 생필품 걱정은 안해도 될테니 한 숨 돌렸지요.
자기 한 몸 건사 하기도 힘든데 아무리 여유 있다고는 해도 그리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일이 아니쟎아요?
우리 인일들!
정말 멋있어요.
희순언니!
지성의원 60주년 음악회 할 때 유 선생님 막 우셨어요.
"내가 남편 잃고도 눈물 안흘렸는데 너 피아노 치는 거 보니 그냥 눈물이 난다" 고 하시더라구요.
그러고 일년지나고 지성의원 어르신 두 분이 다 돌아가셨쟎아요.
우리 오빠 이야기는 만날 때마다 하시더라구요.
" 얘 난 웬 훤칠한 젊은이가 자리를 권하길래 내가 멋있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만
글쎄 저 유명옥 오빠입니다 !" 하쟎니!" 하시면서 즐거워 하시네요.
저는 내 맘 졸이며 NHK방송 보고 있는데
일본에 있는 친구는 수시로 전화 해서는 깔깔 대고 웃기는 소리만 해요.
제가 "아침에 6.2 도 짜리 지나갔다던데 그게 앞으로 온다던 거니?:"했더니
"그걸 누가 알아 하늘이나 알지!" 하네요.
전화해서는 손자가 할머니하고 전화하고 싶댄다고 바꿔주고..............................
진짜 여 장부에요.
"
???명옥아!!!!
친구 이름이 영희라고 했지?
정말 대단한 동문이다.
본 받아야 하겠다.
이런 이야기 들을 때마다 참 이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되는구나.
이야기만 들어도 마음이 따뜻해져온다.
??
명옥씨~~
그래요! 얼마나 놀랬을까!!....내 주위에 일본과 별 연관있는 식구없어서 어쩌나~ 어쩌나~하며 뉴스보다가~~
선생님 손주 '서경'이가 떠올라~~~........센다이안에 있는 명문 중고교인데 재단이 엄청 크다고....
평야지대라 이번 지진에 큰 탈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라하셔서~~~
마침 엄마와 함께 지진을 겪게되어 천만다행이고~~나간 전기가 다시 들어와 휴대폰도 쓸 수가 있었나봐!
다시 기숙사로 들어갔다는데 유까도 당분간 같이 있나봐!
난 그쪽사정을 잘 모르니깐 엄마하고 잠깐 나왔다들어가면 안되냐했더니,선생님도 그런생각이 있으신 모양인데
(고1된다니깐)유까가 잘 알아서 할 것 같다 하시네!유까 친정이 히로시마(?)로 아는데~홍박사가 히로시마대학
유학갔을때 교수소개로 유까부모님을 먼저 알고 지내고(그 당시 유까는 로마유학생이었던 걸로 알아) 암튼 그렇게 맺어져서
서경이도 태어나고~~본인이 엄마나라 일본에 유학을 원해 간 걸로 알아요!!
할머니도 일어 잘하셔! 엄마 아빠 일본통! 자연스런 방향아니었을까 싶어요!!
몇달 전 유까 친정아버지도 69세로 갑자기 세상 뜨셨다네요!!~~~~~~~~
그나저나 '유 영희'라는 동창! 대단한 사람이네요!!
명옥이 복이지요! 그런 친구가 옆에 있다는 게!
걱정을 떨쳐버릴 수는 없지만(2세들 걱정때문에) 잘 안정 될꺼얘요!
대단한 일본인들이얘요! 질서정연한 거 보면!!!인터뷰 할 때도 보면 침착하고~~~
유선생님도 명옥이 칭찬 많이 하셔! 열씸히 살아왔기때문에 다아~잘 될 꺼라구!!! 화이팅........!!!
히로시마였네요.
이야기 들었는데 까먹었어요.
선생님 댁에 아주 오랫만에 인사 갔을 때 딱 우리 손주 정도 였었는데 벌써 그리 컸군요.
유까씨가 그러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어머님 무섭지요? 그러는데 전혀 안 무서우셔요.
우리 어머니는 서경이 하고 똑같이 너무너무 순수하세요!"
정말 선생님께 그 보다 잘 맞는 며느리는 또 없을 것 같아요.
저보고 "그래 그냥 애들 키우면서 살림 하면서도
피아노 연습을 죽 한 거 그게 바로 연주자의 자존심이지!" 하시더라구요.
또 " 너희들은 왜 잘되야 나한테 연락을 하려고 하니? 난 무조건 니네들 사랑하는데........" 라고 하셨어요.
정말 진정한 스승님이셔요.
근데 말은 요렇게 해도 왜 그리 찾아뵙기가 힘드는지요..............................................
모든 악기가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지만
사람의 육성이 제일 아름다운 악기라고 하는 말도 있지요
여기 영국의 육인조 아카펠라 중창단의 ..."you are the new day' 가져와 보았읍니다.
??친구들이 이곳까지 온다고 하는데 날씨가 쌀쌀합니다.
세월도 뒤숭숭하고......마음도 편치 않은 나날이지만 .....어이할까요...자연재해를
그래도 할 일은 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