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금요일밤에 동안 밀린 빨래한다고 부지런 떨다가
바지 주머니 조사하지 않은 불찰로
핸드폰이 세탁을 당했다.
회사를 통해 얻은 전화인지라,
보통 상점에서는 전화구입을 할수가 없다네.
(discount 혜택을 받으려면)
해서 전화없이 한 이주간 (2 weeks) 지내야될것 같은데...
문제는, 친구들 전화번호가 전부 삭제 되였다는점.
한 이주정도 지나면, 내게 전화좀 해주라.
은미야 ~ 알아쓰!!!!!
뭐 ~ 2주나? 기다리는거야 뭐.... 꾸욱 참고 기다리야징...
엇그제에는 새로산 디카를 커피컵에 퐁당하였는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전화가 왔는데
더 황당하게 만든것은 한동안 교회를 가지 않았는데 어떤 분이 오라 ~ 오라 하여 갔다가
친교시간에 그랬다나? 그러면서 교회를 가지 말았어야 되는데 하고 한탄을 하더라고 츠암내 ~(명희버전)
우연히 카카오톡을 알아서
칠화랑 채팅을 하는데 너무 재미있단당!!!
칠화야 ~ Skype은 안했니? ㅋ
은미야.
이주일간 답답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평화로운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휴대폰이 참 편리한 거지만
한편 사람을 구속시키는 면도 없지않아 있으니..
혜동이는 그래도 칠화와 부영이가
무슨 말 하는지 알아듣나보네.
난 재네들이 무슨 소리 하는지 영 ~~~
채팅한다는 소리외에는 뭔소린지 모르겠으니,
나야 말로 휴대폰도 구닥다리, 사람도 구닥다리... ㅎ
나는 전화가 그리 많이 오는편이 아니기때문에
뭐 그리 평화스럽다고 느껴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휴대폰이 없으니까, 조금 허전하긴 하더라.
뭐, 기다리는 전화도 없는데,
주머니에 손넣었다가는 흠찟
나도 모르게 휴대폰을 찾게 되는게... ㅎㅎ
버릇이라는게, 참 무섭게 느껴져.
혜동아, 지금 봤슈 ??? ^^
ㅎㅎㅎ
지난 12월달에 깍두기와 김치를 담구자 마자
차고에 있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번도 열어보지 않었거든.
요즘 아주 퀴퀴한 좋지 않은 냄새가
차고에서 나길래 깍두기 한봉지를 꺼내보았다.
맛 보고서, 상했으면 죄다 버리려고....
놀랍게도 맛이 좋은거....
밥통에서 밥한공기 담궈 부엌에서 선채로 먹어대니까
남편이 하는말이, "YAK!!"
다른 반찬없이 그렇게 먹을거냐고....
더 군소리하기전에 밥한술을 입에 넣어주고
깍두기 하나를 넣어주었더니...
ㅎㅎ
자기도 밥한공기만 달래... ㅎㅎ
결혼하고서 처음으로 맛나는 깍두기를 만든것 같애.
남편도 결혼후 처음으로 깍두기 한가지로
밥한공기 쓱싹 !! ㅎ
김치도 함께 담궜는데, 김치맛은 어떨려는지???
우와! 웬일이니?
아마도 환상의 맛일 것 같다!
어떻게 12월에 담구고
그동안 열어보지도 않고 있었다니~
드디어 남편께서도
환상의 깊은 맛을 아셨구나. 얏호~
은미는 김치 깍두기 의 여왕으로 등극하고..
아유~ 글을 쓰고 있는 나도 침이 줄줄 나온다.
보나마나 김치도 맛있을 것 같다!!!
은미야! 깍두기 익은거 정말 맛있지.
무우가 얼마나 시원한데...
나도 요즘 김치냉장고에서 잘 숙성된 김치가아니고
사이사이에 박아놓은 '석박지' 몇개 꺼내서 김치국물과 함께
먹는재미에 빠져있단다.
어째 그런일이 일어났을까?? 당황했겠다...
2주후에 미제친구들은 은미에게 꼭 전화할것.
내 전화번호는 쪽지로 보내줄까??
아니 지금바로 올릴께
한국이고 010-9590-5160, 070-8113-5160
적~어~놨~다~입~력~하~려~므~나!!
요즘 허부영양이랑 카카오톡으로 채팅하는 재미가 쏠~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