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어제, 행복한 [봄날 작은음악회]
보고가 올라오길 기다리는데.... 난 대전행 시간이 다가오고
할 수 없이 지가 먼저 글 올립니다.
1) 혜화음악원에 일찌감치 가서 앉아있는데
수노언니가 들어오시길래... 오늘도 즐거웁겠구나, 예견되고 벌써 맘이 행복해져요.
2) 의상을 바꾸고 무대에 올랐더니.... 수노선배님이 야, 좀 들쳐봐라.
무슨소린지 몰라.... 무대에서 의상치마를 들쳐보였습니다 (이런 무식에 지송함다 ㅎㅎ: 선배가 들치라면 무대 위에서도 들칩니다
허나... 이거 찍으신분은 총동피에 올리지 마세요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모든 수고를 해주신 분들께 감사~
특히 인일의 사위들이라 하는 서방님연주자들께 감사드립니다!
아니어요 정말 좋은 노래였어요.
우리가 미리 모여서 불러 봤는데 높은 음 너무 올라가기 힘들고 부르기 쉬운 노래 아니더라구요.
아주 자연스럽고 훌륭하게 부르셨어요.
모두 그러던걸요. 정말 잘 하시네~~~
봄날 식구들 작은 음악회가 점점 이뻐지네
그저 마음 같으면 달려가고 싶었는데.............
이렇게 화면으로 만나기만해도 반갑고 좋구나.
다음번엔 달려갈 수 있으리라..................................................
오늘은 특별한 일이 있어 서울로 예배드리러 갔다가
돌아오자마자
컴을 열고 봄날방에 들어왔지요.
어제 열렸던 행복한 '작은 음악회'의 결과물이 올라왔을까 싶어서요. 헤헤
부지런히 글과 동영상을 올려주신
순애. 화림, 봄님들께 감사드려요.
피곤도 하고 바쁘기도 했을텐데.........,
아무튼 그 뜨거운 열정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어제, 저도 정말 행복했습니다.
무엇보다 선후배간의 좋은 만남,
그리고 우리의 '작은 음악회'를 찾아주신 손님들과의
소박하면서도 스스럼 없는 어우러짐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웠는지 모릅니다.
인일인들과, 인일의 사위님들과 , 이웃분들까지 한데 어울려
저만치서 봄이 길을 묻고 있는 2월의 마지막 토요일 오후 한때를
아주 잘 보냈다는 흐믓함에
배도 부르고 마음도 불러서 싱글거리며 집에 돌아왔지요.
우리 '솔메' 의 플릇 연주는
그래도 예전보다 훨씬 듣기에 좋았다는 여러분의 평에
( 스스로도 그렇다고 자평하면서리
)
들어주시고 박수쳐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합니다.
꾸벅~~~
아~ 그리고 제가 낭송한 詩 [아름다운 길- 도종환] 동영상도
올라와 있네요. ㅎㅎㅎ
할매 목소리로 서툴게 낭송한 것이
아름다운 길을 거칠게 만든 것 같아 죄송하지만......
그냥 제 목소리는 접어두시고 오로지 詩에 담긴 이미지만 따라가 주세요.
신영 낭군님의 기타~~~
우리 승규 할배에게 들려주었어요.
넘 좋아하면서 우리 딸애가 대학생 때 산 기타를 꺼내와서는
아무렇게나 둥둥 두들기면서(?)
자기도 한 번 해보고 싶다나 어쩐다나....
신영 봄님의 오카리나,
순애 봄님의 소프라노,
유정이와 설혜 양의 이중주,
유정양의 바이올린 독주,
여러 종류의 리코더로 전문가의 솜씨를 보여주신 서울 선생님의 리코더 연주.
한박사님의 클라리넷 연주.... (담엔 더 많이 연습해오시라고 마이크 잡은 어떤 분이 말쌈하시던데유)
멀리서 맛난 음식을 쏘아 보내주신 언니의 정성,
말랑하고 찰진 차시루떡을 보내주신 언니의 사랑,
그리고 이 모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 혜숙 봄님,
모두모두 아주아주 정성스럽고 맛깔스러운
잊지 못할 봄날의 사랑 메뉴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앞으로 작은 음악회가 점점 더 아름답고 달콤하게 발전해가기를 기원합니다.
이렇게 동영상으로 보니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처럼 느껴지네요.
정말 아름다운 모임.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들.
다들 멋지십니다.
최고에요 ~~
순영이 언니랑 은희 언니께서 보내 주신 돈으로 떡 한 거예요.
전 심부름만 한 거고요.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그저 모든 일에 감사!~
요로분~!
지는 뭬든지 한템포 늦나봐요.
그날 잘보고 한참 씩씩대고 자야할 시간에 혼자 오는데
눈은 반쯤 감기고 (그때가 밤 8시),
차는 막히고,
연신 하품은 나오고,
몬살겠더라구요.
겨우겨우 9시에 도착해(집도 갠신히 칮아 왔어요.)
잠이 또 달아나 밤을 꼴까닥 새우고 겨우 눈감았는데
새벽 4시되니 생체 리듬이
얘~! 아침이다 일어나 밥해묵어라 ~! 하는거여요.
또 핏발선 눈에 샤워하고 밥 한사발 묵고
6시에 교회갔다가
12시에 기다시피 집에 오니
딸내미가 율동공원 근처 괴깃집 가서 괴기 먹고 싶다고
(서방은 애하고 괌 여행가고...)
자기 교회다녀오면 2시30분에 같이 가자니,
옷도 몬벗고 쭈구리고 누워 있다가
밥도 싫고 괴기도 싫고 샤워하고 길게 뻗고 싶은데.
추적추적 비오는 거리를 억지로 끌려나가
자기가 2인분 다먹고 난 먹는 입만 귀경하고
게게 풀린 정신으로 돌아와 씻곤 오후 5시쯤 누워
오늘 샤벽에야 정신이 났어요
난 금떵어릴 준대도 초저녁에 나가 댕기믄 안되요.
3박4일은 정신을 몬차리거든요.
음악회 후기를 늦게 쓴 이유를 설명하다가 요롷게 됐슴~다.
천천히 올릴께요.
근디~!
요거한마디,
혜수기 모든것 준비하느라 정말 수고 했구...
두 왕온니 덕분에 맛나거 포식 했구요.
순애야~!
너 참 이뻤어.
열정적이구,
옷까지 곱게 준비하고...
매사 열심인 모습이 참 아름다웠구,
치마끝에 찰랑찰랑 보이는 빨강 꽃고무신이 이뻐서
치마 좀 들추라고 했더니
오메~ㅇㄷㅇ 를 보여주냐?
아주 끝내주게 재밌었다.
그날 12시에 우리 12기의 신년 모임이 있었어요.
우리 12기 모임은 이제 어느 정도 틀이 잡혔어요.
자율적이죠.
일이 없으면 무조건 오고, 혹 바빠 못 오는 친구가 있어도 그럴만 한가 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분위기죠.
언제나 만나도 반갑고 포근한 친구들.
물론 앞에서 일하는 애들이 워낙 착해서 이렇게 된 것이지만
갸들은 자기들이 그렇게 훌륭하게 모임을 이끈 건지도 몰라요.
맛있게 먹고 편안히 얘기하고 또 우리는 모이면 늘 지휘자 반주자 혜숙이를 앞세워 노래를 부르죠.
악보만 주면 우리들은 다 불러요.
부르면서도 서로 놀라워 해요.
어쩜 악보만 주면 다 부르냐? 이거 다 중고등학교 때 합창 연습 한 덕분 아니냐 이러면서요.
아름다운 동창들이에요.
이번 연주회는 풀루트 정기연주회라고 생각하고 갔거든요.
우리는 풀루트팀의 보조 매니저이자 팬이자 영원한 청중이죠.
그날 풀루트 연주 깜짝 놀랄 정도로 좋았어요.
느낀 바 많았어요.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연주였어요.
전체적으로 호흡이 길어지고 안정되고 여유가 생겼더라구요.
틀리지 않으려고 애쓰는 게 아니고 화음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끼면서 하는 연주로 보여졌어요.
그래서 듣는 사람도 편안히 즐길 수 있었지요.
어떤 연주나 틀리고 이런 건 좀 관계가 없나 봐요. 아마츄어잖아요.
그 사람이 이 음악을 얼마나 사랑하고 즐기는가 이런 감정이 전이되는 것 같아요.
암튼!! 역시 연습엔 장사가 없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그런 성취에 기뻤어요.
좋은 연주 들려 주신 풀루트팀의 아름다운 임들, 감사합니다.
신영이의 오카리나 연주 참 좋았지요?
영화의 배경 음악은 참 좋아요.
오카리나는 생각보다 소리가 커서 연습하기가 쉽지 않아요.
집에서는 좀 연습하기가 어려워요. 방음이 충분히 되지 않고 오카리나의 높은 음색이 밖으로 잘 나가는 것 같더라구요.
학교에서 해야 하는데 교실에서도 너무 크게 들리니까 아침 일찍 가서 연습하는 것 같더라구요.
근데 방학이니까 연습을 많이 못했을 거예요.
그래도 워낙 음악성이 있는 아이라서 그 곡을 가슴에 탁 품고 연주하더라고요.
신영이 따라가서 일주일 연수 받을 땐 연습하면 우찌우찌 될 것 같았는데 손 탁 놓고 있었더니
반음을 어떻게 하는 건지 다 잊어버리더라구요.
불끈 의욕이 생겼어요.
신영아~~ 잘 들었어. 고마워.
이제 내가 너의 기사 생활 안 해도 될 것 같구나^^
듬직한, 게다가 클래식 기타까지 치는 기사를 얻었으니!
형옥이 언니
언니의 시 낭송이 빠지면 절대!!!!! 안 됩니다!
언니의 시 낭송은 시 그 자체입니다.
우리만이 아니라 그 시를 쓴 시인이 들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니 고마워요~~~ 같이 취합시다요~~~
피아노가 빠져 빈 자리 생각났고 들으려던 해금 못들어 아쉬웠지만
소박하고 풋풋한 분위기에서 오는 행복감에 충만한 아주 이완된 하루였습니다.
군살 빼고 가벼운 모습으로 나타난 순호 언니~
예뻐요. 화이링!!!!
지금 학교 가야 해서 이만 쓸랍니다.
보고 싶었던, 모습 보여 준 언니 친구 동생들 모두 모두 감사 감사!!!
안녕들 하셨어요?
멋진 우리언니들 이제야 들어왔어요.
집 컴 고장나고 학교 방학하고....
지금 잠시 학교에 와서 봅니다.
애들아빠가 출연하는 바람에 쑥스럽기 그지없었습니다.
저도 옥규말처럼 연습이 최고인데
방학동안 연습도 못하고
손가락도 잘 안돌아가는데 연주해서
민폐가 된것 같아 송구스러웠습니다ㅠㅠ
우야든동 친구 잘둔 덕에
애들아빠는 기타 선생님도 소개받고,
탁구선생님도 소개받고...
선생님들이 모두 베스트라 가기만 하면 됩니다.
친구야 고맙다^^
옆지기는 그날 내내
연주 할 곳이 어떤모습일까 이것 저것 물어봤었는데
함께 하신 여러분들을 보며
참 멋지게 싱그럽게 삶을 사신다고 감탄에 감탄을 했습니다.
언니들이 멋지고 젊게 보이시는 이유를 알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인일인 이라는 것이 고마웠습니다.
언니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2일 개학하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꾸벅!!!
순애야~
어제 애썼어.
고운 한복자태 보여줘서 눈이 호사했고 독창도 좋았어.
봄날 식구들~
순호 회장님이 지금 교회에 가서 잠잠한가봐요.
다들 궁금하실까봐 동영상 찍은것 올릴께요.
근데 혜숙 서방님꺼랑 유정이 독주가 영 안된다.
대표 이미지 등록에 실패 했다나 뭐라나~ 도무지 뭔 소린지~ㅎㅎ
혜숙 서방님 연주 좋았는데 여긴 못올리네~ 미안.
12기 후배들이 음식도 차려주고 뒷처리도 했을꺼고 친구가 와서 먼저 가서 미안했고 모두 모두 감사~
울 친구가 이런 분위기 소박하고 넘 좋다고 후배들도 엄청 착하다고 너 좋겠다고 부러워했어요.
은희 언니랑 순영언니~ 찬조 덕분에 잘먹고 감사했어요.
행사 때마다 언니들 부담 되는거 아니신지 걱정되지만 암튼 잘먹고 잘 놀았어요.
얼른 올리고 나도 성당 미사 가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