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몇년전에 은미가 한국에 왔을 때
들렀던 바로 그 곳에 가서 오리 진흙구이를 먹었네.
칠화가 대표로 한 점 들고
마무리로 나온 국수 한 젓가락
추운 실내를 훈훈하게 뎁혀주는 난로
장작 한개 넣어 주는 쎈스^^
연기를 잘 빨아들여 냄새도 없이 뜨듯하군..
칠화, 나, 영숙, 정환, 부평친구들 모두 모여서..
칠화, 현희, 인복, 예쁜이 친구들끼리 앉아서..(은영이가 사정이 생겨서 못와서 서운쿠먼)
정환네 카페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다가
빨간색 실크 스카프를 멋지게 두르고 앉아 있는 칠화가 너무나 이뻐서..
너 한국왔을때 부평십정동의 이 식당에 갔던 후
오늘 처음 갔다는 사실을 이야기하면서 또 니 생각했단다.
친구들과 헤어져 저녁에 양재동 엘타워에서하는 결혼식에 참석해서
멋있는 스카프 둘렀다고 인사를 두루두루 받았어.
은미야! 너하고 꼬리글 박치기하는 행운의 시간이되었구나.
요즘 그렇게 바쁘다니 특히 건강에 유의하기 바란다.
보여주고 싶은 꽃다발은 어디에???? ㅎ
--수정--
내가 금방 꽃다발이란 말을 보았는데...
왜 말이 빠졌지???
응~ 조카딸 졸업식에 가져갈 꽃다발 꽃집에서 예쁘게 만들어가지고 들어왔어.
지금 너에게 먼저 보여주려고 첨부하려니까
갑자기 안돼.
내 실력으로는 못 고치겠다. 기술자 불러야 할까 봐!!
지난주에는 이곳 날씨가 섭씨로 영하 12도 로 내려가고
눈이 내리는 바람에 학교들은 일주일간 모두 문을 닫는둥,
15년만에 맞는 추위라고 난리였다.
나는 추운날씨를 좋아하니까, 눈보라가 휘날리는 아침 출근길이
정말 좋았는데..... 정말로 인상적이였지 !
물론 나는 그런날씨에는 운전을 못하기때문에
남편을 운전수로 앉히고, 낭만적(?)인 풍경를 즐겼지만서도...
비로 시작해서 진눈깨비, 그리고 눈보라로 변한상태라
길바닥이 눈밑에는 얼음바닥이라고, 그래서였든지
교통사고가 이곳저곳에서 발생하고, 주인없는 차들이
길에 허다하게 내버려져 있는것처럼 보이고.....
예전같았으면 나도 운전못하는 핑계대고 집에서 갇힌채
휴가를 보냈을텐데, 올해는 사정이 여의치 못해
구지 남편을 앞세워 꼬박 회사에 충성을 바쳤다는게 아니겠니...
내가...... 놀랄일이지. ㅎㅎ
오늘은 섭씨 영상 4 도.... 눈도 모두 녹아서 흔적도 볼수없고,
토요일 아침, 오랫만에 집에서 늦장부리며 좋은 시간 보내고 있다~~~
텍사스도 이상기온이구나.
어떻게 눈이 와??
한국도 마찬가지야 오늘도 쌀쌀한 바람이 장난이아니였어.
겨우네 서부지방에만 눈이오고 춥고 그러더니
어제부터는 강릉,속초 등 동부지방에 폭설이 쏟아졌단다.
날씨도 철이 안나나 봐!!
편안한 주말을 푸~욱 쉬게되어 다행이다.
난 맨날 노는데도 피곤한데 일하는 친구들은 대견하다 싶어져.
은미야,
텍사스도 그리 추웠드나?
한국의 겨울을 살아 본 은미에게
텍사스 추위쯤은 별거 아니겠지?..
1월 달 이 곳의 추위는
그야말로 대단했는데
가장 추웠다는 토요일이
인복이네 서울 집들이 날이어서
거기 가는 길에 현희,정환,영숙, 나는
추워서 죽을 뻔 했다는 거 아니니!
살다 첨 봐.. 그런 추위는..
한국겨울의 추운날씨를 경험하지 않고 산지도 너무 오래라
이제는 아마도 그 추위를 몸은 잊어버리고 있겠지만
그래도 학교시절 운동장 아침조회때 발이 시려 발을 동동 구르며
입술들은 모두 파래가지고 덜덜 떨면서도 친구들과 수다를 늘어놓았던 때는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때 얼마나 추웠던지..... 주번애들이 마냥 부럽기만 했지? 아마도.
교육층에서는 그 추위에 왜 우리들을 운동장에 모집시켜 혹독하게 대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이해를 못하겠다.
덕분에 나는 발에 동상도 걸렸었고, 동상걸린 발이 터져서
운동화가 흠뻑 젖는둥... 고생깨나 했는데...
장갑이 두켤레가 있는데,
일년에 한두번 정도 낄 기회가 있는 지역에 살다보니까
올해 15년만에 겪는 추위라는데 그놈의 장갑이 어디에 숨었는지
약에 개x 도 쓰려고 찾아보면 없다는 옛말.... 너무나 실감난다고나 할까?
두켤레가 된 이유도 이런 경우의 되풀이였는데,
올해는 세켤레로 만들고 싶지가 않아서, 그냥 맨손으로 다녔다.
한여름쯤되면 어디서에서인가 슬슬 나타나시겠지....
추워서 죽을뻔했다는 날씨..... 아 ~~~ 그립다 !! ㅎㅎ
진심이거던 !!
몸조심해 들 ~~~~~
어머나, ?불렀슈??ㅎㅎ
?반가운 얼굴들이 나를 찾으니 이리 좋을 수가?!
영숙이, 현희 오랫만에 보네~~
혜동이 미소속에 건강함이 보이는것 같아 흐뭇하다.
어제는 아침부터 청소, 빨래,
저녁에는 우리집에서 구역모임하느라 음식 준비.
오늘 교회 갔다와
이제야 시간이 좀 나는구나.
근데, ....칠화씨는 언제 부터 그렇게 예뻤나??
씰크 스카프 하고부터??? 하하하
흠 ~~~불러놓고 지금 약올려?
아~~~ 맛있어 보인다 ~~ ㅎ
보고 싶은 얼굴들이네..
현희, 영숙이, 정환이 그리고 인복이 참 오랫만에 보네.
너무 반갑다.
혜동이 얼굴 좋아보여서 고맙고,
칠화의 능청스럼은 사진에서도 보이고.. ㅎㅎ
가끔 정기적으로 이렇게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 너희들, 정말 부러워!!
젠장~~
영옥아, 명희야, 신옥아 ~~
우리도 어디서 만날까?
우리만 배아퍼하면 우리가 너무 불쌍하쟎아 !!
지금은 내 사정이 그렇고... 가을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