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12.김춘선
서울에 머무는 동안 그리도 춥더니 떠나는 전날부터 추위가 풀려 염려스런 마음 놓고 집에 왔습니다.
올때는 밴쿠버공항에서 섬까지
Sea Plane 을 타고 와서 가는날 보다 훨씬 빨리 집으로 올수 있었습니다.
바다위로 다니는 12인승 작은 비행기인데
무거운 가방은 바다에 닿은 카누같이 생긴 발 속에 넣는다는걸 알게되었지요.
조종사 옆 좌석 하나는 승객용인데
그 자리를 차지한 승객은 20분 정도 걸리는 비행시간 동안
좋은 경험을 하고 가는것 같았습니다.
쉴새없이 이야기를 주고 받는걸 보니....
사랑을 듬뿍 받으며 식을 올린 저희 아이들은 지금 신혼여행중에 있습니다.
저희가 떠나오는걸 보고 떠나느라 여행이 늦어졌지요.
무척 추운날이었지만 모두들 오셔서 축하 해 주셔서 얼마나 감사했던지요...
두고 두고 못 잊을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 * * * * *
때를 잘 맞추어 가서
봄님들 모두를 만나볼수 있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눈 듬뿍 쌓인 은희언니댁에도 가보고
미선언니 사랑방
형옥언니 꽃뜨루
제천 콘도
뜰안채...
순영언니께서 주신 쌍화탕은
시댁식구들이랑 떠난 강원도 여행길에 가져가
매일 매일 자랑하며 마셨습니다.
정기모임에서 경선언니, 옥규, 시녕이를 못만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잠깐 이라도 만날수 있었음에 또 감사.
근데
대전댁 은경이는 못 만나고 왔네요 ㅠㅠ
서울에 있는동안 베풀어 주신 고마움을
글로써 표현하려니 한없이 부족합니다.
늘 소박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열심히 지내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봄님들
모두 모두 고맙습니다.
미선언니 ~
오던날 아침에 전화를 드렸는데 ...
아무래도 언니 전화기가 신통치 않은가 봐요 ㅎ
맞아요
언니 지난 한달 무척 힘들고 바쁘셨잖아요.
그래도
눈 펑펑 오던날 한번더 우연히 만날수 있었던걸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여긴
어젯밤 까지 내리던 비가 그치고
오늘은 봄날처럼 따뜻해요.
서울 갔던일이 꿈인듯
벌써 먼 옛날일 같애요.
정말 갔다 오긴 한건가 하는 의문도 들고요.
그리운 님들 모두 만나고
맛난것 많이 먹고
동해 바닷가에도 다녀오고 알찬 여행이었어요.
늘 감사해요. 언니
우리가 정말 얼굴을 맞대고 볼 수 있을까?
뱅쿠버 아일랜드, 아니 동화나라 소식을 들을 때마다
언니를 보고싶은 마음과 너무나 멀리 떨어진 현실이 대비되어
내 맘 속에 있는 열망이 막연한 바램이 되어 버릴뻔 하던 찰나에 수니 언니가 오셨어요.
처음 만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늘 만났던 것처럼 친근하고
너무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잘 통하고
결코 처음 만나는 사람같지 않은 친숙함에 서로들 놀라기도 하면서
우리는 정말로 꿈을 이룬 것처럼 반갑게 만났어요.
언니네 아들 결혼식은 정말 멋졌어요.
서글서글해 보이는 잘 생긴 아들과 너무도 호감이 가는 예쁜 신부.
그들 역시 처음 보는 것 같지 않았어요.
상상 속의 영심씨(?)도 전혀 낯설지 않았고요. ㅋ
수니 언니 ~
집으로 무사히 귀환하셨군요.
우리는 이렇게 모니터 속에 함께 살고 있으니
시공을 초월하는 사이가 분명히 맞아요.
이제 실제로 얼굴도 보았고
따뜻한 손의 온기도 느껴 보았으니까
언니네 동네 이야기도 더 실감나게 느껴질 거에요.
우리 마음에 날개를 달고 훌쩍 날아가도 전혀 낯설지 않을거에요.
언니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어요.
순희야~
무사히 잘 도착했구나~
첨보자마자 서로를 너무 금방 알아버려서 재미도 있고 흐뭇했단다.
성격좋아보이고 잘생긴 아들과 예쁜 며느리 부럽더라.
정기모임에 때맞춰 만나게 됬으니 정말 봄날과는 인연인가보다.
어여 푹 쉬고 몸 충전한 뒤 또 동화나라 사진도 올려주고 이야기도 해줘.
화림언니 ~
결혼식날 밤 잠자려고 누워서는...
화림 언니를 보았는데 꿈이었나? 하는 생각을 하였어요.
근데 담날
울 친구가 사진 올린걸 보니 꿈이 아니었어요 ㅎㅎㅎ
한번에 그것도
아주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님들을 보고 나니까
꿈과 현실이 뒤죽 박죽 되었던것 같애요.
암튼
무척 반가웠어요.
서울에서 결혼날짜가 왔을때
봄날 정기모임 생각이 먼저 났어요.
모든게
딱 들어맞았던 서울 방문이었어요.
구경도 많이 하고
결혼전 함께 어울려 다니던 영심씨 옛친구도 만나고...
집에 오는 날짜가 늦어진 덕에
동해 바닷가 멋진 파도도 만나고 왔지요.
벌써
서울에 있었던 일이 아득히 먼 옛일 같애요.
이제
봄 기운이 시작되면
철새도 날아오고
눈에 보이는
좋은 풍경
열심히 보여 드릴께요.
언니. 고마워요.
대~~~~단한 수니~~~!!!
어쩌면 고롷게 강행군을 했는데 멀쩡히 집에 돌아가니?
너의 정신력에 찬사를 보낸다.
아니 ~!
너의 배둘레햄에 박수를 보낸다.
이곳에 도착한 그날부터 가는 그날까지
얼마나 새끼쥴이 많던지....
그건 모두 너으 중부지방 덕분이여.
고거 빼지 마라.
정월달에 대추나무 연걸리 듯 걸린
너으 새끼쥴에 하품이 나오던데
무지막지 다 소화해내고....
너으 급하지 않은 느긋함과 좌우상하
살펴 지내는 성격덕분이기도 하겠지.
큰일 잘치루고 무사히 귀환함을 축하한다.
잘지내고 진갑 치르러 또 나오셔~~~~!!!
벌써 보고 싶은건 뭔조홧속이여?
(우리 사랑하나봐....)
수니야 ~!
아름다운 그곳에서 환히 웃을일만 생기기 바란다.
수니언니 이제 홈 스위트 홈으로 가셨네요.
꿈만같던 서울을 추억하며 소소한 일상으로의 복귀
이제 편안하고 행복 하시죠.내 집이라서!
여행은 좋지만 집은 더 좋은거 같아요.
사랑스런 언니 모습 너무 귀여웠어요^^
또 언제 뵐까요.
벌써 그날이 그리워 집니다.
마음 따뜻해지는 사진 올려주시고 행복 하세요.......
혜숙씨~
맞아요
집에 오니 편안하고 좋아요.
이렇게 오래 집을 비워본적이 한번도 없었거든요.
ㅎㅎㅎ
울 아저씨 보다 일주일 먼저 서울에 가게되어서
냉장고에 밥하는법이랑 주의사항을 써 붙혀 놓았는데...
나중에 서울에 온 울 아저씨가 한마디 할만도 하더군요,
물을 자박 자박하게 붓는다...라고 써 놓았거든요.
떼어 내면서 많이 웃었어요.
목소리가 우렁찬 혜숙씨~
깜짝 놀랬잖아요. 목소리 듣고.
대장감이예요.
이젠 바느질 하면서 손가락 찔릴 걱정 없어요.
고마워요. 혜숙씨 ~
자주 좋은 소식 전할께요.
내가 어제 오후에도 들어와봤는데 은제 요런 글이 올라왔대?
순희야.
진짜 꿈같지?
우리가 그렇게 만나서 싸돌아댕기고 전혀 낯설지않게 수다를 떨 수 있었던 게 참 신기하다.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데 결혼식 날짜가 어쩜 그렇게 딱 맞아떨어졌니?
정말로 우리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난 허벅지 뚝 덕분에 식구들이 전혀 귀찮게 안하고
전같으면 내가 다 챙겨야 할 집안 일 모른 척하고 있다. ㅎㅎㅎ
이상하게 옆지기 아저씨가 열심히 하더라구!
이래서 세상은 참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벼?
근데 지금까지의 경험에 의하면 요런 기분이 드는 날 반드시 사단이 생겨요.
"으이구 혹시나가 역시나지!" 뭐 요런 대사도 저절로 나왔는데 ..............................................
자중해야지.
순희야.
조 위에 있는 한복차림 사진 말야.
디게 예쁘다.
12기 선옥이를 잠깐 만났는데 그러더라구.
"순희언니 사진 보니까 제가 생각한 인상하고 조금 달라요!"
그래서 내가
"의외로 요염하지?" 했더니 ㅎㅎㅎㅎㅎㅎㅎ 하더라구.
그래서 "고거 화장발이고 우리가 생각한 인상 맞아 무지 착하게 생겼다 "고 갈쳐줬어.
쓸데없는 말 했남? ㅎㅎㅎㅎㅎ
일찌감치 글 올린 거 보니 안심되네.
역시뭐니뭐니해도 내 집이 최고지?
장남이 이제 밴쿠버로 돌아간대니 새며느리 사랑도 마음놓고 하고 좋겠다.
나도 그러고 시포요.
나 이번에 우리 며느리에게 아주 선언을 했단다.
"나 이번에는 어디 안돌아다니고 니네 집에서 죙일 애기보고 있을테니까 대신 니가 돌아다녀라"고
어차피 잠은 숙소에 가서 잘테고 아침식사도 거기서 해결할 꺼니까
점심은 함께 외식을 하던 가 도시락 사다가 먹고 저녁은 엄마가 좀 해주고.
그럼 서로 편할 것 같은데 .
객지 생활 안 해본 사람은 몰라요.
편하고 좋기도 하지만 한 번씩 숨이 탁 막히거든요.
더구나 애기가 둘에 겨울이라 순서대로 감기 걸리고 밤에 잠도 잘 안자고
어디 한번 혼자 나갈 수도 없고~~~~~~~~~~~~~~~~~~
요건 순희가 잘 알겠네.
우리 새애기도 조금은 자유를 누리고 괜찮을 것 같아요.
중간에 며칠은 우리 5기 친구네로 갈 꺼고 서로가 가능한 일을 즐기기로 했어.
명옥언니 ~
오늘 아침엔 생새우 몇마리 넣고 아욱국 끓여 먹고
다시마 채도 볶아 먹었어요.
서울에 가서보니
편해진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은 거의 자기 손으로 뭐든지 해먹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지
못하는것 없이 엄청 살림들을 잘 하는데
서울에선 살림 살이에 손 놓아도 사는데 아무 지장도 없을것 같애서
한편으로 부러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사랑방에서 언니를 처음 만나서
전혀 처음 만나는 사람들 같지 않게
"명옥언니 ~"
"수니야 ~ " 이렇게 한마디로 끝났잖아요.
모르는 사람들이 보았으면 우리 매일 매일 만나는 사람인줄 알았을꺼예요.
허벅지 뚝...
그거 그냥 쉬면 낫는거예요?
많이 아픈거잖아요.
저는요
여기서 무릎을 두번 다치고 간 후라
처음에는 칼로 베듯 무릎이 아팠는데
가서 며칠후 그 증상이 없어졌어요.
지하철 타느라고 계단을 무척이나 많이 오르고 내리고 했는데...
아마도 그것이 운동이 되었나봐요.
정형외과에 가보려고 몇번씩이나 마음 먹곤 하던중에
저절로 나은것 같애서 다행이예요.
명옥언니 ~
그날 신부화장하는 곁에서 분장한 얼굴이
어느 사진에는 싸납게도 나오고 요염하게도 나오고 했는데
위에 올린 사진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그날 그냥 실제로 보셨으면 좀 나았을텐데.....
오랜만에 집에와서
내 살림으로 밥해 먹으니 편하고 좋아요.
언제 또 언니를 만날수 있나 참 궁금하지만
우리 인생의 책 속 어느 페이지 인가에
만남이 또 또 또 많이 있을꺼예요.
늘 씩씩한 언니 ..아프지 마셔요
수희야.
지금 바빠서 한마디만 써야지.
왜 나보고 들 씩씩하다고 할까?
난 매일 버벅대고 사는데....................................
그리구 나 요즘 사방 팔방이 한꺼번에 새는 모양이야.
갑자기 혈압이 막 올라가고 있다.
그래서 머리도 아프고 어지럽고 숨도 차고 그래.
그 항 호르몬제를 계속 먹어서 그런 가봐?
내일은 그냥 내과가서 혈압약 받아올랜다.
전부터 먹어야한다고 그러셨는데 그냥 버텼는데 이제 안되겠네.
운동도 못하고.
그리구 허벅지는 전혀 안 아픈 게 문제야.
그래서 방심한대네.
그 약도 안좋은 거 같고 완전 요새 약절임이야.
에고 나 죽겠어요.
일단 교회 다녀올께.
안 믿는 우리 옆지기는 쉬라고 야단이지만 그조차도 안가면 정신건강이 너무 나빠지거든.
수니언니.
사진으로만 뵈도 벌써 한참을 알고 지낸 언니같아요.
이번에 뵐 수 있으려나 잔뜩 기대했었는데
도저히 어떻게 할 수 없는 학교 스케쥴 때문에
모든 꿈이 날아가 버렸어요.
덩달아 우리 봄님들 보는 꿈도 같이요.
죄송스러워 대장님께 연락도 못드렸어요.
잘 가셨나봐요.
이 곳에서 알게 된 언니 스케쥴만 해도
거의 살인적 수준이던데
그래도 즐겁게 다 소화하시고 복귀하셨나봐요.
이젠 다시 평화가.....
순호언니 말대로 진갑 때나 오실 건가요?
아님 우리가 캐나다로 날아갈 수 있으려나?
모든게 아직은 꿈이지만 그래도 뵐 수 있겠죠?
언니.
동화나라 사진 계속 올려주시고
건강 조심하세요.
은경씨 ~
봄님들을 다 만났는데 은경씨만 못 보아서 참 아쉬웠어요.
다음 어느날엔가 더 반갑게 만나라고 은경씨 바빴나봐요.
서울에 있으면서 정말 정말 바빴어요.
어떻게 그렇게 많이 돌아다녔을까
돌아와서 생각하니 참 신기하기도 하고요.
뜰안채 가던날이 제일 압권이었어요.
강남 집에서 5시 40분에 집에서 나와
전철 타고 분당에서 수노언니 만나서
( 바보처럼 선릉역에서 분당가는곳 반대편에 서 있다가.....)
김포 대명항에 들렸는데
추워서 배가 뜨질 못해서 가게가 다 닫혀있고...
흰눈이 가득 쌓인 은희언니댁에 갔는데
은희언니께서 목발 짚으시고는 현관밖에 나와 계시고...
눈이 많이 쌓여 은희언니댁 밭 구경은 해 보지도 못하고
달려 달려 뜰안채로 갔지요.
홈피에서만 만나던 봄님들을 한꺼번에 만날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은경씨도 있었더라면 하는 생각을 했지요.
꿈을 꾸어보셔요.
이루어 진다잖아요.
행복하게 잘 지내세요. 고마워요.
언니
잘 가셔서 다행이네요.
얼마나 힘드세요? 그래도 집으로 가는 거라 좀 안심이 되셨죠?
정말 재밌는 순희 언니!
기억상자라고 불러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재밌었어요. 하지만 그게 또 그리움의 척도인 것만 같아서 한편 마음이 짠하기도 했지만요~
잘 쉬세요.
제발 무리하지 마시고요!
언제 이렇게~~!!!?????
언니, 잘돌아가셨네요.
더 놀러다녔음~!했는데요~!
담엔 언제 오실건지 미리 올려주세요.
대전도 가보고, 통영도 가보고~! 그래야죠~!
소식 자주 주세요~!!!!!!
혜수기야 ~
그날밤
장작불 냄새가 아직도 나는것 같애.
아주 따뜻하고...
언제나 가보려나 ...하던
제천콘도를 가긴 간것 같은데 어째서 꿈만 같을까 모르겠네.
집으로 오던날엔
연휴기간이라 유난히 붐비던 공항에서 상품걸린 윷놀이도 구경하고
임금님 행차도 볼수 있었어.
윷놀이는 구정이라 특별히 하는것 같았고
임금님 행차는 관광객들이 함께 사진도 찍을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는걸 보면
매일 매일 시간을 정해서 하는것 같앴어.
이제는
서울에서 있었던 일들이
아주 아주 근사한 꿈을 꾸고 일어난듯 안개속에서 가물거려.
생각할수록 기분좋고....
대전도 가보고
통영도 가보고
꿈을 다시 한번 품어볼께.
고마워 혜숙아
홈피를 알게되서 얼마 안 된 시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동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이렇게 정이 든 다는 게 신기했다.
남동생이 말하기를
그건 추억을 공유하기 때문이라더라.
그동안 서로 사이버 상에서 주고 받은 모든 사진이며 글덕분에
과거의 추억 뿐만 아니고 현재의 생활도 서로 다 알게되서
우리의 만남이 그리 자연스러웠었는데
이제 또 많은 추억꺼리를 만들고 갔구나.
나처럼 객지생활을 오래 하는 사람들이 초창기에 겪는 혼돈이 바로 화제가 다르다는 거였지.
부모 형제 친구들 모두 잠깐 반기고 나면 공통화제가 없는 거야.
그래서 난 우리 아이들과 사이버상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단다.
인일 홈피 이야기도 하고 어디로 누구랑 다닌 이야기며~~~~~~~~~~~~~~~
그랬더니 만났을 때 언제나 함께 산 사람들처럼 자연스럽더라구.
실제로 찾아 다니면 귀찮겠지만 사이버에서는 그저 반갑쟎아?
순희야.
동화나라같은 그 곳에서 또 많은 소식 들려주라.
수니야~~~~~
무사히 집에 도착하여 일상르로 돌아갔구나.
몇번 전화 넣었는데 전원이 끊어져 있더라.
네가 떠나기전 옥쟁반에 구르는 구슬같은 네 목소리 들으며 작별인사 나누려 했는데......
수니가 한국에 나와있는동안 그 바쁜 스케쥴보며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짐작이 되더구나.
영심씨가 뿌린 덕행이
그리고수니의 인내로운 내조의 덕이 빛을 발하는것을알수있었단다.
요번엔 어찌도 그리 나에게 일이 많았던지.....
나를 세상에서 가장 사랑해주던 울 엄마와의 이별
그리고 나를 무척이나 따랐던 육촌동생의 죽음
손녀딸과 지영이 아들과의 북세통이뤘던 겨울 방학~~
그리고 구정의 의무적 축일이 지나고 이제야 일상으로 돌아온듯한데......
어찌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고
지난 한달간의 일들이 아련한 옛일 같기두하구.....
그래서
마음은 나래달고 이방인이되어 여행하고픈 생각만나고.....
이래저래 사람노릇 제대로 못하고
수니아들 결혼축하도 제대로 못하고....
수니가는 배웅도 못하고.....
잘지내거라!
언젠간 만날날 있으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