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오늘이 입춘입니다.
마음 한 귀퉁이 저 멀리서 스믈스믈 살곰살곰 봄 기운이 몰려오는 느낌입니다.
IICC에 올려진 동문 서예가 9기 一汀 김영희선배님의 직접 쓴 글귀를 가져옵니다.
그토록 위세를 떨치던 지난 겨울의 동장군이 물러가고
2011년 새봄이 시작되는 날이니
홈피에 오시는 동문님들 개인과 가정이 크게 길하고
인일홈피 inil.or.kr 에도 서로간에 봄처럼 따뜻하고 정감어린 이야기들로 가득 채워지며
모두에게 경사스러운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
소연이의 상형문자 같은 저 글씨체... (사슴뿔 같기도 하고... 아이들이 만세하는 것도 있는 듯.. )
김영희 후배의 초서체(?)..... 맞나요? 전문가들께 글씨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힘차고...........우아하고............품위있슴다.
게다가
신기하게도
9김영희와 7심소연,
두분 모습은 자기들 글씨체처럼 우아하지 않아요? 참... 사는거 숨길 수 없네요!
이번에 친구들과 만나 얘기 하다가 제가 이런 말을 했어요. 야, 너 쪽집게 무당같다. 돗자리 깔고 앉아도 되겠다!
즉, 40년만에 만난 친구들 얼굴만 보고도
저간의 그니에게 일어난 일들 행/불행 모두 짐작하는 그런 연륜이어요 저희가! 한갑자 살았다는 것이.......
(3숙자언니 지적대로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어보고 행복하던 기회를 주신 미주동문님들 모두께, 특히 드레스를 주신
2김애옥선배님, 감사합니다. 사진볼 때마다 감사드리고요.....사랑해요~~)
예~ 아는대로 설명드릴께요.
심소연선배님 작품의 화광동진(和光同塵)은 전서체이고
제글씨는 해서에 가까운 행서랍니다.
여숙자선배님의 글씨는 예서체이죠.
서체는 쓰여진 순서로
대략 전, 예, 해, 행, 초서로 크게 5체로 나눕니다.
정보위원장님 말씀대로...
2011년 신묘년!
인일과 인일동문회, 인일 동문 가정에 경사가 더더욱 많기를 기원합니다.
9김영희 님의 힘찬 글씨에 걸맞을..... 7기 심소연의(인일 초대교장선생님 댁 막내, 국전 작가) 글씨를 소개합니다.
저희가 LA에서 회갑상을 받을 때 감사함이 참말 컸고, 게다가 드레스를 입어보니, 너무나들 좋은데
옷을 주신 2김애옥 선배님께 이 감사함을 어찌 전할꼬....했었죠, 그런데....
소연이가 미리, 감사의 예물로 글씨를 써왔더군요! 글씨를 전달하는 사진을 여기 올립니다. (뜻풀이 할 때... 제가 족자를 붙잡고 있네요!
여기 제 머리카락에 뿌린 반짝이 스프레이도 봐주삼~~) 장소는 물론 Garden Suite Hotel,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