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회 - 게시판담당 : 김성자







?성자야
그러고보니 동창회에 누구도 카메라를 안들고 왔나보네. 모두들 마음에만 담았나보이...
나는 파티장 문옆에 보따리 놓아두고 그속에 있는 카메라 가지러 가기 귀찮아서 ... 이런 쯪쯪
총동창회 다음날 2차로 동문들이 온천장에서 저녁에 모였는데
우리4회는 아침에 일찌감치 길 떠나 온천장 뒷산에서 하이킹을 했단다 그 때
인향이랑 은성이가 열심히 우리들 찍었지..나는 입고있는 바지주머니에 카메라 넣어두고도 없는줄 알았어.
내가 요즘 제정신이 아녀 열쇠고 쎌폰이고 어디다 두었는지, 잊어버렸는지도 아예 몰라
이제 몽땅 목에 걸어야하나? 으이구~우
?은성아
그 먼데서 하도 후딱 다녀갔으니 아직 꿈인지 생시인지 하겠지?
사진 올려주세용
인향이 너~도용
우리 영숙이는 재주도 많아요
화가에서 사진 작가로 종횡 무진하는 영숙이가 부러우이....
무엇 보다도 건강해서 참 좋다
요즘 제정신 가지고 살면 그게 더 이상한 거 아녀?
오늘 정신줄 놓은 나의 야그.
7시40분 집 출발/ 9시15분 병원 도착.
진료 끝내고 1년 후 예약 접수까지.
루루랄라 뒤도 안보고 전철 타고 우아하게 책 보면서
오는 도중 "어쩌끄나?" 처방전을 빼놓고.
영등포 역에서 하차하여 다시 종로 5가로.
내가 시방 이러구 산다.
요즘 제정신 가지고 살면 더 이상한거냐?
너의 말에 적지않게 위로가 되는구나.
하지만 이제 정신 좀 차려 볼란다.
아자 아자!!!
영숙아 저기가 어디냐?
정말 경치좋고
사진도 좋다.
처음 내가 너를 만났을때 너무도 안쓰러울 만큼 연약하던 네가 이젠 나보다도 훨씬 빨리 펄펄 산을 오르내리질 않나
아니 참 그 힘든 실크로드도 다녀왔지, 다른곳에 가면 잠도 못자는 아가 몇날 며칠 건강하단 사람도 지치는 여행을
해내고,또 처음 우리 홈피에 안녕하며 들어올땐 몇줄 간신히 올리는 일도 너무 장한것 같더니만,
이젠 나도 아직 헤메며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사진들도 이렇게 멋지게 올리시는 그대여! 박수를 보내나이다.^^
근데 우리들 정신? 우리 이번 미주 동창회 모임때 있었던 얘기 하나 해줄까?ㅎㅎㅎ
우리4기 친구8명이 팜스프링 가기전에 하이킹을 갔어. 역시 귀동이가 운전, 연숙이가 인간 navigation 으로 우리들을 인도해 주었지.
그 가는길 차안에서인데 맨 앞에 앉은 연숙이가 무엇이 필요한대 잊고 안갖고 왔다고 하니까 (그게 무엇이었는지 나도 너무 웃다가
벌써 기억 못함^^)
그때 나랑 맨뒤에 앉아 있던 경배가 얼뜬 " 응 그거, 내가 있어~ 내가 줄께" 하면서 제 가방을 들더니 들여다 보며 댑다 찾더라.
그러다가 경배 하는말, " 얘, 나 지금 무얼 찾고 있는거지?"
얼마나 웃었는지 모른다. 영숙아, 넌 전철 타고 가다가나 잊은게 기억 났다지?
이건 자동차 맨앞에서 소리가 맨 뒤로 오는동안 가방 뒤지다 잊어 버렸다는거 아니니? 하하하!
우리가 이젠 그렇지 않은게 정상이 아닐게야. 그치?^^
하이킹 간곳 사진들을 빨리 올려야 하는데 내겐 그게 큰 숙제야, 영숙아 넌 어떻게 그리 잘하는거야?~ㅠㅠ
그래도 빨리 올리도록 해 봐야지. 친구들아 기다려봐아~
WOW!
BEAUTIF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