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개풀 뜯어 먹는 소리 ....
어머머머~~ 증말 증말 웃겨버리네. ㅎㅎㅎ
아니~ 화면이 어쩜 그리 선명하니?
개 두마리가 살아 움직이는것 같다.
나 개 무셔워하는데 화면 밖으로 마구 튀어 나올것 같아~
그리고 배추를 한없이 뜯어먹네 그려~
끝이 안나네~ 이건 어케 올리는건지~ 요상타~
정옥이 컴 교실 다니더니 에구머니나 ~ 정말 ㅋㅋㅋ 입장식 거했다.
어때 넘 맛 있게 먹지?
나도 웃겨 죽는줄 알았어.
인생 뭐 있냐?
신년에는 만사 다 잊고 즐겁게 살자.
순호야 경선아 화림아-------ㅎㅎㅎㅎㅎㅎ
요새는 강아지도 웰빙시대라 식성이 채식으로 바뀌는거아녀?ㅎㅎㅎㅎ
요로케 희한한 장면을 어찌 구했노?
넘넘 신기하고 구엽다. 근데 끝이 어디여?
밤새게 생겼네.....
정옥이 요란하게 등장했으니 앞으로 기대할껴.
영순아!반갑다.
앞으로 영순이 뒤만 따라 다닐겨!
좋으데 마니 구경 시켜줘~~~~~
글구 먹는 소리 끝내 주지?
기 대 혀 봐.
자숙아!
나 정옥이---
무척 반갑다. 전에 내가 송파 살때 네 소식은 종종 들었어.
네 제자 였는데 자숙이 인기가 엄청 좋아 그애가 자랑을 많이 했단다.
내가 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넌 어디서 무얼 하고 사느뇨?
실물좀 보자꾸나!
정옥아!
나 자숙이..... (참 멋진 도입이다. 귀여워)
친구라고 좋은 소식 듣고 좋아했다니 얼마나 고마운지...
나 여전히 압구정고 독일어선생... 주로 남자애들만 가르쳐서 엉성한 남자같이 변했다.
아무데서나 크게 떠들고 조심성도 없고...
우아한 애들 보면 주눅 든단다.
나 상명대 바로 뒤 북한산속에서 산다.
청화대에서 제일 가까운 북한산 숲속일거야.. 너무 높아서 옛날엔 은하수동네였다나... 달동네보다 더 높은ㅎㅎㅎ
넌 어디 사니?
반갑다. 많이.
정옥아, 이거 열어 놓고 있으면 너무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서 식욕이 절로 난다. 그것도 주야장차 ㅎㅎㅎ
방학 때 컴 앞에 있으면 밥 먹는 것도 잊어버려서 앞이 빙빙 돌았는데 이거 열어 놓으면 쓸어질 염려는 없겠다 야.
25일날 임원회인 줄 모르고 동창회날인 줄 알고 간다고는 했는데 그 날 모두 오는 건 아니었나보구나.
나도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난 신혜숙이랑 만나기로했는데 화림이도 온다고 했어.
혜숙이도 강남에 산다니 너도 함께 만나자.
나 오금동 살 때 마음이 무지 힘 들어서 근처에 사는 순자랑 영주 만나고는 다른 친구들이나 동창들 동창회 모두 끊었었지.
마음에 여유가 없었고 사는 게 끔찍했었어.
그 돌파구로 대학원에 다녀봤어.
상담 심리. - 나도 상담 받고 내 해결책도 찾고 싶었어. 해결은 안 되었지만 그 때 해 놓은 건 잘 한 것 같긴 해.
너무 오랫만이라 궁금하다. 많이.
내가 사는 곳은 부암동 지나서 상명대학 바로 뒤 극동아파트야.
산꼭대기에 아파트를 지어 놓아서 거실 앞이 숲이야. 숲이 없으면 바로 세검정과 자하문터널이 보일거야.
딸아이에게 천식이 있었는데 공기 덕분에 좋아진 것 같기도 하고, 그 덕에 잠자리 하난 편하다.
94년도에 오금동에서 이리 입주했으니 오~~~~~~~~~~래 되었지?
제일 비싼 동네를 관통(세검정-청화대-광화문-1호 터널-한남동-압구정동)해서 출퇴근하다가 광화문이 싫고 막힐 때는 내부순환도로로 주-----ㄱ 가면 신호등 없이 출근할 수 있어서 교통은 좋아. 비싼 길이 내 길이지 뭐.ㅎㅎㅎㅎㅎ
독일어 하는 학교도 없고 학생 숫자도 줄긴 하는데 압구정엔 그래도 유럽에 살다 온 애들도 꽤 있는데 그 애들이 나만 믿고 학교에 다니기도 해.
한국에서 독일어 교사로 퇴직하는 마지막 교사가 될 거야. 부전공 하라고 못 살게 굴어서 일본어를 하긴 했는데 워낙 정체성이 헷갈려서 안 가고 버티고, 후배들은 다 부전공으로 갔다. 독일어과의 몰락이다.
별 얘길 다 늘어놓았네. 강남구에 사는 애들이 꽤 많네.
압구정동에서 만나면 좋겠다. 날(date) 잡아보자.
?역시 정옥이다 한겨울에 개가 푸른 배추를 뜯어 먹는구먼
햐ㅡㅡㅡㅡㅡㅡㅡ그 먹는 소리중에 간간히 으르렁 소리는 인간의 캬?ㅡㅡㅡ소린가벼
아직도 개 풀뜯어 먹는 소린 삶의 먹이로 계속 되고있네
멋진 그대의 화려한 입성이 우릴 쥭인다야
자숙아!솔직하니 정감이간다
나도 송파구의 생활은 막장 드라마의 주연 이었잖아.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아닌걸~~~~~고민하고 괴롭고 방황하고 부끄럽고~~~
지금이야 본심은 아니지만 내가 부럽다고 예쁘게 위로하는 친구들 땜에 즐겁게
지내는것 같애 뿐만 아니라 성격상 오~버하는 체질이라 한 마디로 가관이지!
자숙아!너도 한때는 힘들었구나?
앞으로는 좋은날만 있을테니 매사에 긍정적으로 지내자.
그리고 생각나니?고교때 독어 박영애 선생님!
넘 귀엽고 똑똑하셨잖니!어디서 무얼하고 사시는지?키는 좀 크셨는지?
너도 학생들한테 인기 폭팔이니 여러가지로 노후는 걱정없다.
자숙아!
25일 인일 이사회 꼭 참석해라.한혜숙 회장 축하도 해주고~~~~~~
난 우리딸이 유럽여행 간대 자기애좀 봐달라고 부탁하는데 이젠 거절도 못해.
나도 늙어가니 앞날이 걱정돼 성질 많이 죽였어.ㅎㅎㅎㅎㅎㅎ
화림 혜숙 만날때 나 꼭 끼어줘 !
정옥아, 나 한 때가 아니었어.
참혹하고 끔찍끔찍한 세월이었다. 지금도 가위에 눌려.
모르지? 오금에 있을 때 사실 난 너를 부러워했었어.
내 주변엔 극단적인 삶을 사는 친구도 몇명 있어.
독일에서 박사까지 한 아인데 모진놈 만나서 1급 정신장애를 앓고 있어.
남편도 가족도 모두 그 애를 버렸어. 지금은 지독한 약 먹으며 병원 청소일 하면서 지내고있지...
위탁 기관에서 나오고 싶어하는데 돌보는 이 없으면 그것도 불가능하고...
지금은 돈 좀 모아서 그 애 틀니 해 주는 것이 내가 올해 하고싶은 일이야.
이빨이 하나도 없이 녹았어. 약때문에 그런가봐. 사대에서 제일 이뻤던 아이였는데 지금 걔 보면 자빠져. 80도 넘어보여.
그런데 아이로니하게도 그렇게 잘못된 친구들이 내게 힘을 준 셈이 되더구나.
쟤도 사는데 나는 훨 나은거 아닌가??? 쟤부터 도와줘야겠다~~~~~하고.....
우울하면 애들이 싫어하는데... 그만할께...
?백文이 불여 일 동영상이라!
?컴방에 입성치곤 정말 획기적이네!
정옥아!
반갑다. 너의 생김새처럼 노는 것도 역시 스마트하다.
앞으로 자주 방문하여 친구들을 즐겁게 해줘라.
구자숙도 여기서 보니 반가운데 언제쯤 얼굴 보여 줄려나?
졸업하고 한번도 못 본 것같아서리....
박화림 공인순 그날 공연이 환상였지?
순호가 회장때냐? 보월이때냐?
진짜 고3 소녀같다
순호의 앨범은 대단하구나
인일5기의 보배순호 대장님 충성
선희 ,용선 다 반갑다.
동창회 기분이네!
순호야~ ~ ~ 이사진 보니 엄청 기쁘다야 !
확실히 지금보다 훨씬 낫구먼.
고마워잉 사진도 올려주고--------몸 둘바를 모르겠슈
우헤헤헤헤....
우리 5기도 이제 왁짜지껄 떠르르해
질 날도 멀잖았네 그랴
신난다 친구들이 많이와서...
조 강아지들 아구 아프겠다.
몇시간이구 씹어대네 그랴
늙을수록 이빨은 약해지고 입힘만 좋아지는 우리네와는 영판 다르지?
순종 누렁이 냐 ? 진돗개냐?
자꾸봐도 구엽다
글구 정옥이 너 지금이 훨씬 멋져 브르조아적 카리스마도 한층 돋보이고 인일 건강 여인이야
25일엔 정말 확끈하겠어
혜숙이가 신나는 3ㅡ3ㅡ7박수를 쳐 뭉치자 아자아자
정옥이 화림이 인순이 사진
볼수록 요염 자체네.
한 겨울에
싱싱한 양배추를
보는 것만으로도 앤돌핀이 팡팡..
요즘 우리 5기방이 따끈따근해서
이리봐도 신나고 저리봐도 신난다.
방장 화림아 지화자 좋지???
너 25일 왜 안 왔어?
죽을래?
일본 갈거야 안 갈거야?
제주 여행 부터 충성 하기로 했쟌여?
아들 밖에 없는 너나나나 별 볼 일 없은께. 친구따라 강남이나 다녀.
어떤 여자가 아들만 셌인데 매일 아들만 길르면 소용없다고 하니까,
아들들이 생신날 세벽 4시에 일어나 미역국도 끌이고 한상 잘 차려 여자 한 복까지 세 놈들이 입고 절 하며
어머니 원 인 딸 노릇 하는거예요,하며 제주도 여행권도 준비 했어요.
했더니 엄마가 감동하여 울면서**** 에구 딸년들 같으면 유럽 여행권을 했을 텐데*****했데.
창순아 이번 일 본 꼭가자 . 응
우린 계약금 25일 걷었으니 너도 계약금부터 김순자 한테 보내.
이글보면 계약금들 순자에게 보내야 선착순 35명에 든다.
정례야.
창순이하고 이번 여행에서 한 방 썼어.
반경희, 신영순 주창순, 유명옥
우리가 오랫만에 합류했다고 한 방에 해주더라구.
오늘
심심해서 여기저기 들쳐봤더니 안읽은 댓글이 많네.
중간에 끼워놓으니까 댓글모음이라도 찾아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쳐버린다.
자숙이 정옥이 들어오니까 무지 재미있다.
부암동에 살고 그 곳만 고집하는 후배덕분에 그 쪽 동네 구경 가 봤다.
항아리 수제비도 먹고 서울서 둘째로 잘하는 단팥죽집도 가고 가나미술관도 (그림은 안보고 밥만 먹고)가보긴 했어.
그 것도 벌써 몇 년 전 이야기네.
명옥아 너 서울 오면 단팟죽집에 데려가렴.
<동네 만신 용한 줄 모른다>고 나 못 가봤네.
항아리수제비집 부암동 손만두집 하림각 이 정도지...
주로 북악스카이웨이 올라가서 서울을 내려다 보곤 하니 너 오면 데려갈께.
작년엔 순호가 서울에 와서 풍미랑 셋이 만나서 길상사에도 가고 삼청 공원에도 가고 하루 종일 놀았다.
요즘은 인사동이 삼청동으로 번졌쟎니!
모처럼 순호가 시간을 내서 하루 종일 셋이서 이 구석 저 구석 이 동네를 뱅뱅 돌면서 느긋하게 다니니까 여행 다녀 온 기분이더구나.
그것도 괜찮은 것 같어.
생각에 따라서 기분에 따라서 산도 강도 동네도 많이 틀려 보이는 것 아니겠니?
아픔도 미움도 낭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능력이 생길 때까지 기다려 볼까나~~~~~~~~
순호나 나나 오히려 서울 가면 더 자유로와.
일단 살림에서 해방되니까.
요즘 세상이 변해서 그러나.
우리가 참 억울한 세대라는 생각이 든다.
어쩌겠냐?
다음 세대라도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밀어주고 도와 줘야지.
명옥아, 여기 열어 놓고 있으면 개 풀 뜯어먹는 소리랑 정들겠다.
다음 세대는 걱정 안 해도 되요.
우리 나머지 인생이나 행복하게 살아야지.
어떤 사람이 < 60세에 다 살았다고 생각을 해서 많은 걸 포기했는데 90세까지 살아서 지난 30년을 포기하고 산 게 너무나 억울하다> 고 하더구나. 조금 있다가 죽더라도 젊은 생각으로 살아야겠다.
그래. 우리도 앞으로 30년을 뭐하면서 살까를 생각해야 해.
갈수록 외로움이 걱정되는 나이지.
나 알어. 가족이 있는 사람이 가족 없는 사람보다 훨씬 더 외롭고 처참할 수도 있다는 것을~~~~~~~
노예같은 삶은 처참할 뿐이었어.
칼라퍼플 - 그 영화 보면서 절감했었어. 처절한 세월이 아름답다는 둥 그립다는 둥, 문학인 양 포장하는 사람들이 정말 밉고 싫다.
그런데 결혼 안 한 친구들이 자식 하나 있는 건 부러워 하더구나.
고독에 뼈가 시리대. 진짜..
그런 거 보면 혼자 사는 게 부러운 점도 있었지만 0촌 1촌 말고 손주 볼 낙으로 사는 것도 괜찮기도 해.
잘 지내렴. 네가 친 피아노곡 하나 올려 봐요.
개 풀 뜯어 먹는 소리랑 피아노 소리가 오케스트라를 방불케 하네! 재미있다.
그런데 여태 한 끼도 안 먹고 이러고 있네.
밥 먹고 올께.
어머~ 정말 재밌다.
피아노소리랑 개풀 뜯어먹는 소리의 묘한 하모니~
에고~ 미쳐부러~ 세상에 단하나뿐인 하모니다.ㅋㅋㅋ
정옥이 담엔 뭘로 히트칠래나~~
자숙아~
너 방학이라 자주 들어오니 좋다.
개학해도 짬짬히 들어와.
너의 솔직함이 내 뱃짱에 맞는다 ㅎㅎ
화림아~~~ 뭐해먹니?
나 밥먹기 싫어서 컵라면 먹고왔다. 속은 허한데 딱히 먹고싶은 게 없네. 우리 아버지도 객지에서 우유만 드시다가 영양실조로 돌아가셨는데 나도 그 짝 나겠다. 내가 울아버지 똑 닮았거든.
내가 나중에 안 일인데 인천아이들이 담백하고 솔직해. 의리도 있고 적당히 남의 일에도 신경 쓰고.
서울 아이들은 확실히 깍쟁이고 개인주의적이라는 걸 여러번 경험했다.
그래서 전주나 대전 부산 사람들은 인천 여자를 되게 좋아하는 것 같아.
내숭과가 못 되서 너무 곱창을 유리병 속에 담고다녀서 걱정이지.
이래서 맘 먹고 덤비는 애들한테는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시골아이들한테는 뒷통수 맞고.ㅎㅎㅎ
그래도 맘편하게 대해주고 곤란한 상황 이해 잘해준다고 밥 사며 얘기하재는 선배가 꽤 있어서 심심하지는 않어.
원래 내숭과들도 같은 내숭과는 싫어하쟎니? 아니 더 싫어하지.
네가 재미있어하니 나도 좋다. 창영친구라 더 좋아.
얘네들이 또 잘나가다가 무슨 편가르기를!!!!!!!
창영 창영 하지마!!!!!!
난 송림이야.
우리 동창 영순아 어디갔어?
빨리와.
얘네들이 나 혼자라고 우습게 보려고 해!!!
혜숙이도 빨랑 오고 다 모여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자숙아.
개 풀 뜯는 소리만 계속 들으면 좀 실증나던데 피아노 소리와 어울리니까 무척이나 정겹다.
암튼 머리 좋아요.
난최근에잘난다야트하니라방귀를한번도뀌어본적이읎다근디삼일째아구아구개풀뜯어먹듯이먹어대니조기아래춤추는곰새끼처럼되설랑따발총소리가난다워떡혀채금져가이덜아 ......

이 끝없는 개풀 뜯어먹는 소리~
정말 들을때마다 우스워죽겠다.
영순인 진짜 안들어오고 쉬고 있네.
들어오라 들어오라 할때 들어오는거이 신상에 좋을텐디~
나중에 아무도 들어오란 소리 안할때 들어오려면 그땐 상당히 뻘줌할텐데~ㅎㅎ
자숙아~
나 아버님을 2년전까지 모시다가 97세로 보내드렸거든?
까다로운 분이 아니셨는데도 나름 신경써서 그런지 이젠 정말 대충 해먹는다.
오죽하면 친구들이 써 놓은 음식방의 레시피도 잘 안읽어.
오늘도 관리단에서 회의하고 저녁 먹고 가라고 하도 그러길래 가서 먹고 그 음식점 김치가 넘 맛있는데 판다고 해서 2키로 사왔다.
열무김친데 넘 맛있어.
사먹기도 하고 시켜먹기도 하고 한끼정도 해먹는다.
밥 해먹는게 질렸나봐~
대충 해먹고 살자.
남는 시간에 컴에서 놀자구~
자숙아!너 정말 모르는게 뭐여?
다방면으로 내공을 엄청 쌓았네! 인생이면" 인생"땐스면" 왈츠"인물이면"자숙"
빠지는게 없잖여~~~~~
글도 정말 잘쓰네. 웃다가 울다가 정말 털이나 많이 났으면 좋겠다.
아뭏든지 빨리 만나자 .
수다방의 소재만으로도 날 새겠다
정옥아,
그게 내공이라면 좋겠지만 쇼크를 극복을 못해서 멀쩡한 이빨이 다 빠져나갔다.
원래 겉포장은 조금 멀쩡하다지만 속은 다 골아빠졌지.
10년 전 동생이 끌고가서 검사해보니 골다공이라해서 심한 운동은 못하고 이참에 라틴댄스나 다니자고 마음 먹었지.
그 때부터 했는데 가끔씩 하러 가고 춤추러 다니질 않으니 늘지도 않아. 어디다 내어 놓고 춤출 주제도 아니고...
그냥 자료 모으고 하나씩 배우고 스텝 이름 익히고...
퇴직한 다음에 경노당에서 초급 정도는 할머니 할아버지들한테 무료봉사나 해 볼까 해서....
맞다. 늙으니까 털도 다 빠졌다. 털 많이 나면 젊어지는겨!
풀먹는 소리 오께를 하나 더 만들어 볼까?
이번엔 야리꾸리한 캬바레 할까?
왜 배꼽으로 나오니?
어캐 다시 올려봐.
그래~ 자숙이도 겉만 예쁘지 속은 골병 들었구나.
나이 들면 한두군데 고장나는게 정상이야.
라인댄스 배우기 잘했네.
정옥이 개풀 뜯는 자기집에 오랫만에 들어왔네 ㅋㅋ
자다가 깨보니 새벽 2시 반이네.
이거 완전 늙은이 흉내 다 내고 있다.
그냥 요거 다운 받아서 듣게나.
여긴 나오는데 네겐 코덱이 안깔려서 그러나? wma로 바꿔서 올려볼까?
이것도 재산이야.
하나 둘 모으다보니 엄청 많아졌다.
여기저기서 마구 얻고 받고 mp3로 바꾸고 이름 순으로 정리하고..... 몇 달을 미친듯이 모아대며 날밤을 많이 새웠지.
내가 들으려고 한 것도 있지만 좋다고 하는 사람들 나누어주려고.....
팝송 좋아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지 않더라.
그리고 사진에 알맞은 음악 찾아 넣는 것도 방대한 자료와 대단한 지식이 필요하구....
이런 거 - 컴에 붙어 하는 일 - 하는 사람들은 진짜 중노동이니 그만 하라고 하는데 저 좋아서 하는 일이니.....
이것도 제대로 배워야하는데 그럴 기회가 별로 없고 나혼자 낑낑대며 살고 있다.
집안에 짐정리도 못하는 것이 컴퓨터 정리하느라고 방학을 다 보내니 참 여러가지다.
딸 - "살림 못하는 게 안하기까지한다"고 에미 구박이 자심하다. 못하니까 안 하지 그치? 너네들이라도 내 편 들어주라.
화림아 무슨 음악 좋아하니.
말해.
너 알어? 최진사댁 세째딸이 미국곡인거~~~~~~~
어머 그게 미국 노래야?
근데 난 다른 건 다 잘나오는데 요것만 안나온다.
니네 딸이 간이 크네.
엄마랑 친구처럼 친한거보구나. ㅎㅎㅎㅎ
우리집에서 나한테 그런 소리 했다가는 다 맞아 죽을텐데 말이야.
남자들은 지 엄마가(또는 마누라가) 뭘 하던지 말던지 지 입에 밥만 들어가면 관심이 없어요.
언젠가 된통 아파서 죽 좀 사오라고 시켰는데(시키긴 남편이 시켰네)
또사러가기 귀찮다고 두그릇 사왔는데 그 거 하나는 남편이란 사람이 먹어 버리고
다다음 날 엄마가 먹을 것도 없고 기운이 없다고 했더니만
"엄마 죽 사왔쟎아? 그러더라구.
고 넘이 그 중 좀 나은 편인데도 고모냥이더라..
앓느니 죽지.
그저 친구가 제일이라니까.
자숙아! "내공'이 서운 했다면 미안!
긴말을 설명할 도리가 없어 짧게 줄이다 보니~~~~~~~
어제는 컴에서 네 몇장의 사진을 보았어.
학생때도 날씬하고 예뻤지만 자주색?옷을 입고 웃은면서 찍은 네 모습은
정말 보기 좋더라.
어느 가정이나 문제 없는 집은 없을것 같애.
단지 말을 안 할 뿐이겠지
허나 자숙인 다르다고 생각했어 여러면에서 능력도 있고 끼도 있고 자신도 있고
게다가 얼마나 솔직한지..
이게 다 너의 자신감 아니니?너의 글을 보면서 시원하고 정말 친해지는 기분기야.
빨리보고 싶고 만나서 할 얘기가 너무 많을것 같애
오늘도 내가 구기동쪽 으로 가면서 극동 아파트가 어디 있나 한참을 두리번 거렸지.
그곳은 옛날엔 호랑이가 살던곳 아니니?
지금도 봄이 되면 진달래 개나리 벚꽃 너무나 아름답지.
조금전에 네가올린 음악을 여니 일본 노래가 나오는거야. 오~메 기죽어.
난 하나도 모르겠더라.
네가 5기방에 들어오니 나의 댓글실력이 일취월장이라!
이시다 아유미의 "부루 라이트 요코하마"군요.
내가 일본에 있을 때 한창이었던 가수겸 탈렌트였지.
군살이라고는 하나 없는 얼굴과 몸매!
참 일본의 배우와 가수들은 별 매력이 없다만 반갑다.
암튼 자숙이는 팔방미인이야.
난 두번쨰 여기 들어오는데 개 풀먹는 소리가 안들려서 실감이 하나도 안난다.
왜 그럴까?
...........
세번째 들어왔더니 이제야 들리는구만. ㅎㅎㅎ
정옥아~
이젠 댓글도 잘 달고 아주 기특해 죽겠다.
그려~ 유머방 하나 만들어도 좋지 ~ 내가 하나 맹글어 놓을께.
우울할때 들락거리면 다시 기분이 좋아지고 말야.
나 오늘 우리 영아가 아줌마가 못온다고 아침 10시에 와달라고 해서 집에서 8시에 나갔어.
차가 밀릴까봐서~그랬다가 사위도 늦고 영아는 밤 10시에 들어와서 조금전에 집에 왔단다.
급할때 안봐줄수가 없더라.
애들하고 놀아주다 녹초가 됬는데도 컴에 들어왔다.
그리고 담주 월요일은 회사가야하고 화욜은 봄날 모임이고 수욜은 인플런트 심는데 수, 목은 치과가고 금욜은 풀륫가고
토욜은 동생들하고 고스톱해야하고 일욜은 성당가고 하루도 쉴틈이 없구만.ㅎㅎ
그래서 아무캐도 구정 지나고 자숙이랑 신혜숙이랑 만나게 되면 우리 같이 만나자. 오케이?
나도 자숙이 보고 싶다.
아직도 너무 예쁜거 같구만 ~이쁜이들 틈에서 쪼매 기죽을거 같은데? 하지만 ~ 뭐 어떠냐~ 친구라면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거지~
나이들어 주름이 있는게 정상이지~
너무 밤이 늦었네.
정옥아~ 좋은 꿈 꾸어라.
환장허것네.....크하하하하
얘얘얘 정옥아 ~!
쥑인다.
입장한번 거~~~하게 한다.
개발에 땀나는건 안보여주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