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새벽4시30분에 콜을 하여 7시 35분 비행기를 타고
대리로 향했다.
대리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이해로 가는데 차창 밖 풍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대리에는 주로 백족이 살고 있다는데 집들이 흰색으로 깔끔하게 단장되어
여기 중국 맞아? 할 정도로 아름답고 이색적이다.
이 도시는 앞에는 창산이 쭉 펼쳐져 있고 그 밑에는 이해가 출렁이고 있다.
도시 서쪽 창산은 세계적인 대리석 산지란다.
창산은 항상 비취색으로 보여 창산이란다.
무협지에 점창산이 바로 이 산!
갑자기 영웅문의 주인공들이 여기저기서 불쑥볼쑥 나타날 것만 같다.
이곳의 4대 자연경관은
풍-1년내내
화-꽃
설-창산의 눈
월-이해에 비친 달 이라한다. 얼마나 시적인가?
우리는 이해로 가서 유람선을 타고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맞기고,
리프트를 타고 창사에 올라 이해와 마을을 바라보니 한 폭의 그림이라!
다음엔 대리 고성으로 향했다.
대리고성은 예로부터 중국 남서부의 교류 중심지였다고 한다.
성안은 동서남북으로 길이 뻗어있는데 마을 길이는 6km 정도란다.
그 곳에서 손토시도 사고 여기저기를 기웃 기웃...
백족 가옥의 특징은 처마끝이 새부리 모양인데
대붕금시조(공작새)의 부리로 용(물을 관장)을 잡아먹어
용을 다스림으로 수해를 예방하고자 하는 의미란다.
그리고 흰 벽에는 아름다운 그림들로 장식되어
예술이 삶과 함께 숨 쉬고 있음을 느꼈다.
다음에 간 곳은 숭성사 3탑!
세 개의 탐은 대리 djl서나 잘 보이며
맑은 날 도시를 둘러싼 창산과 탑,
흰 구름이 이해에 비친 모습은 장관을 이룬다 한다.
삼탑 위로 1983년에 사찰이 복원되었다는데
중국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찰이란다.
전에는 약1만1400불상과 890칸의 건축물이 있었는데
전쟁과 자연재해로 모두 파괴되었다니
이 화려함이 무슨 의미일까 생각하며 인생무상을 절감한다.
우리는 다시 여강으로 향했다
가장 아름답다는 여강! 이곳에서 버스로 4시간 정도 가야한단다.
여강으로 가는 길은 굽이굽이 돌아 멀리 산 등성엔 풍력발전기가 돌고
산아래 첩첩이 펼져진 분지나 계곡엔 드문드문 집들이 자리하고...
와 정말 광활한 대지구나 하는 탄사가 절로 나온다.
굽이굽이 산길을 돌아서는데 트레일러 한 대가 멈춰 서 있다.
앞 바퀴는 낭떠러지 절벽으로 대롱대롱한데
뒤에 짐이 아주 무거운 것이 실려 있는지 추락하지않고 있다.
그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짐이 실려 있는 그 속에 두 사람이 화투 비슷한 것을 하고 있다.
와! 강심장이라 해야 하나? 안전 불감증이라 해야 하나?
그 상황에 우리도 질세라 마이크를 돌려가며
노래도 하고 각자의 심경을 얘기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우리 친구들은 어쩜 한 명 한 명
이리도 보석 같은 존재들일까?
살아온 삶의 무게가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지며
너희들의 친구인 것이 자랑스럽다.
인간 인간마다에 숨겨진 역사!
그 것이 어떤 모습일지라도 간과 할 수 없는 그 존귀함!
날은 점점 어두워지고 유리창너머로 별이 점점 살아난다.
별들아 안녕? 오리온자리도 선명하고
겨울철 다야몬드가 다 살아나는데
그 이름들이 가물가물하다.
이름이야 어찌 되었든 너희들이 그 곳에 있어서 고맙다.
스치는 유성에 우리의 안위를 빌어본다.
드디어 여강에 도착!
멋진 저녁식사를 하고 여강 호텔로 향했다.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여행에 함께 할 수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이 여행을 위해 애쓴 친구들 진정 고맙다.
특히 선희양 고생 많았지?
하지만 이 보람에 너의 노고가 헛되지 않구나.
연옥이 정인이 재숙이도 마음 많이 쓴 것 고맙다.
너희들이 있어 우리의 삶이 넉넉하다*^^*
다음날을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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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경아 잘 지냈어?
네가 함께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여행지도 참 좋았지만
우리 친구들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재주들이 있어서
여행 내내 감동이었단다.
다음엔 꼭 같이가자.
아직은 네가 바쁘고 하는 일이 많아 아쉽겠지만
다음엔 만사 제끼고 함께 가자.
백문이 불여일견!
감동은 그 때 그 시간 함께 해야 느낄 수 있어요!
에고 더 힘들게 하나?
다음엔 무조건 고다! 친구야!
아, 그 아름다운 여강 야경이 빠졌습니다.
그 전에 민족촌도 갔었는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며 홍등에 불이 켜지고
좀 지나니 처마 밑에 불들이 들어오며
아득한 옛 이야기처럼 정겨운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합니다.
노천에 앉아 식사하는 모습도 그렇고
골목골목에 있는 상가 들여다보는 것도 그렇고
광장에서 둘러서 춤을 추는 것도 그렇고
모든 것이 아주 멋스럽습니다.
이젠 좀 시간이 지났다고 막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거긴 언제 갔었지? 에공! 모르겠다. 참 많은 곳도 갔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