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얘들아~
어제 모임에서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하는 샤갈전을 보고 왔어.
색채의 유혹에도 빠져보고,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며 옛사랑의 추억에도 잠겨보고, 걷다보면 만나는 그림이 걸린 찻집에서
시럽을 듬뿍 넣은 달콤한 카푸치노도 마셔봐.
간간히 휘날리는 눈발의 아름다움을 보며 하느님이 주신 소중한 금 세가지 중 행복을 느끼는 지금 이순간에 감사하게 되더라.
눈오는날의 샤갈?
샤갈의 화려한 색채감이 이 얼음궁전같은 겨울을 녹이고 따뜻한 물감으로 물들일것만같애.
덕수궁 돌담길 낭만이 화리미 손에서 멋지게 부활했네,
따끈한 카푸치노 한잔....
벌써 입안에 달콤함이 가득 퍼져온다.
화리미 감각이 멋스러워
이 아침 나도 한번 취해본다.....
부지런한 화림아~
샤갈전 다녀왔구나................
모 방송에서 남자의 자격인가에 샤갈전 이야기가 나오길래
반가워서 2기방에 올리고있단다.
화림이가 샤갈을 만나고 왔다니 더욱 반갑네.
난 좀더 있다가 다녀오려고...........
어제는 샤갈 그림 동영상 여러편 보았거든 유대인들 음악과 곁들여
또 다른 느낌을 주더구나 5기방에도 가져올게
본 동영상 끝나고 밑에 뜨는 그림들도 한번 눌러봐봐.
러시아 에니메이션도 있고 유대인 음악 배경으로 샤갈 그림이 다른 느낌이 드네.
은희언니~
와~ 너무 고마워요.
어제 그림 사진 몰래 찍으려다 감시원한테 걸려서 하나도 못찍었어요.
음악과 함께 그림 감상하니까 실제로 본것 이상으로 감흥이 되살아나네요.
색채가 너무 아름답고 영혼이 자유로운 사람만이 그릴수 있는 환상의 그림들, 정말 좋았어요.
햇살이 드는 창가에서 차한잔 마시며 이렇게 언니가 올려주신 그림 보고 있으니 세상 부러울것이 없네요.
몸은 많이 추스리셨나요?
이러니 봄날 언니들을 안좋아할수가 있나요.
언니 빨리 건강해지셔서 정기모임때 만나요.
언니? 잘 지내셨어요?
샤갈! 저도 가보려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벌써 7,8년 되었나요?
첫 전시회때 참 환상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엔 어떤 느낌을 갖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여러편 액자를 만들어 전에 살던 집에선 계단 오르는 곳에 주욱 걸었었는데
아파트로 이사를 하고서는 걸기가 좀 그래서 구석에 얌전히 켜켜로 있습니다.
지난번엔 참 환상적이고 저절로 상상속으로 빠져들었었는데
이번엔 어떤 모습일까요?
따끈한 카프치노! 꼭 마시고 오겠습니다.
멋쟁이 화림언니! 최고최고!!!*^^*
신영아~
5기 방까지 놀러오고 반갑다.
방학 보람있게 잘 보내고 있지?
그림과 솜씨와 오카리나 연주 실력도 많이 늘었겠구나.
어제 같이 갔던 우리 친구도 모조그림이라도 사서 걸어둔다고 여러점 사더라.
난 이제 뭐 걸어두고 그런거 귀찮고 그냥 그때 그때 즐기고 그 시간을 감사하고 그러기로 했다.
샤갈전 하는 2층 한켠에 천경자 화백의 그림도 일부가 전시되있어.
12000 원내고 입장하면 그건 공짜다 ㅎㅎ
그리고 샤갈의 여러 그림들이 액자와 책갈피 꽃이와 엽서와 도자기로 상품화되서 판매하더라.
입장을 하면 그 환상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에 흑~~ 하고 정신을 못차린다.
3월 27일까지 하니까 꼭 가서 봐.
화림아 관람객은 많지 않았니?
지난번 예당에서 전시됐던 `크림트展`에 질려서 다시는 전시회 가고 싶은 마음이 사라졌었거든.
전시장 가득 관람객이 차서 발 내디딜 공간이 없을 정도였어.(일요일이어서 더 심했나?)
사람에 치여 둥둥 떠다니며 몇 점 되지않는 크림트 그림을 흘깃 겨우겨우 볼 수밖에 없었어.
느낌은 여유에서 얻을 수 있는데 말이지......
수십년 전에도 샤갈전 했었어. 그 때는 몇 점 전시되지 않았던데 이번에는 몇 점이나 걸려 있을꼬?
네 언니, 내일 가기로 했어요.^^
경선언니, 안녕하셨어요?
사람 많은 것 싫을 때 오픈하는 시간에 맞춰 간다!
그래서 내일 10시에 친구와 그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다녀와서 어떤지 말씀드릴께요^^
화림이 우아하게 사시네!
미술전보다 네가 찍은 덕수궁 돌담길이 쥑인다.
미국nom들 좋자고 일방통행으로 만들어 놓아서 승질나는 길이 되었어...
적선동에 "더소호"라는 집이 있는데 피카소랑 샤갈의 진품이 몇점 있다. 작지만.
음식도 제일 비싼 것의 메뉴 이름이 피카소(스테이크) 그 다음이 샤갈 스파게티가 맛있더라.
조용하고 분위기 있어서 가 볼만 해.
저번에 순호랑 거기서 만났지.
난 그림은 잘 모르지만 미술 선생들하고 다니며 설명을 들으니까 눈이 좀 트이더라.
마음에 드는 그림이 한 점 있어서 저 그림 좋아 하면 3억...
날 팔아도 안 되는 그 그림이었다. 그냥 잘 보고 느끼면 내거지 뭐.
멋지다 화림이.
자숙아~
아까 통화하니 반갑더라.
목소리는 여전히 앳띠던데? (ㅋㅋ 우리끼리 하는 야그)
미술 샘들하고 가면 정말 좋겠구나~ 설명 다 해주고 말야.
샤갈의 작품은 비교적 이해하기 쉽지만 너무 추상적인 그림은 어려워서 잘 안봐.
속으로 에구 ~ 저런건 나도 그리겠네~그렇게 말도 안되는 소릴 하면서 말야.
여기서 자주 만나 얘기하다가 진짜로 만나면 무지 반갑단다.
니가 들어오니까 우리 방이 더 활기를 띠는것 같다.
자주 놀러와.
화림아 넘넘 반가웠다. 연수가 문제냐?!! 늦게 간다고 얘긴 해 놓았지만 많이 늦었지.
그런데 몰래 들어왔다가 글 남기고 가고 5회 느그들만 볼 줄 알았더니 어머니나 애그머니나 만천하에 공개된 거였어.
홀딱 벗겨진 기분이었어.
나도 1972년 졸업식날 사진 한 점 올려볼까나?
누구누구게??? 재미있을껴. 가을 졸업이라 애들 옷이 예뻐.
모두들 어쩜 그리 날씬하고 호리낭창 야들야들 ㅎㅎ 하니?
졸업식이 아니고 미인선발대회 하는것 같으네.
추억의 사진 또 올려봐.
진짜 쭉쭉빵빵들만 모였네.
얘네들 다리가 완전 모델감이군. 에그 부러버라~~~~~~~~~~~~~~~~~~~~~~~~~~~~~~~~~~
맞다.
바로 요 네명이 순호 딸 결혼식에 모였단다.
나만 끼었지.
풍미 딸 결혼식에서 보니 여전히 귀티나는 아름다운 여인 들이 더라
인일동창들 대단 한 여인들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 처녀때부터 후리후리 낭창낭창 빼어난 미모 들이 었구나
곱게 멋을 먹고 맛을 내는 그대 들로 나도 덩달아 신나는 아침이네그려
1월25일에 모두모여서 추억을 팍팍 쏟아 함께 웃어 보자
작은 순호라고라?
내 아는 사람 중에서 순호대장 빼고는 요 순호가 제일 큰데...................................
자숙이허믄 치마허리 몇번씩 접어넣고...
주름 잔뜩잡아 낭창낭창한 허리 살살 흔들며 허리 꼿꼿이 세우고 다녔는데,
사진보니 그모습 여전하네.
정말 옛날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
배가 6개월이 넘는다니 전혀 상상이 안가
25일이 벌써부터 많이 기다려진다.
그날 봐유~~~~
순호 영순이 둘이 봤으니 삭제한다. 쑥스러워서리~~~~~
이번엔 우리 학교 때 배운 들장미 한번 연습해볼까나!
애들 독일어 수업을 이걸로 한다우.
애구 안 올라가네. 줄였다.
용량좀 늘리면 좋으련만...
요즘 사진도 하나 올릴께. 느그덜이 나 못알아볼깜시.
오늘은 토요일이라 쿡 박혀서 컴앞에만 앉아있다. 거의 장애인 휠체어 수준.
둘 중 하나니 알아보겠지? ㅎㅎㅎ
화림씨, 저거 깜깜한 실내에서 찍어서 샤링이 안나와서 젊어보여. 헤헤헤
우리 나인(age) 하루 잠 잘 자면 조금 대려졌다가 조금 피곤하면 자글자글...
저거 보고 또 실물 보면 놀랄까봐 또 겁나네.
함께 수다떨다보면 모두 옛날 모습 찾는거지.
너 아니? 우리들 인선이 왔을 때 인사동에서 만났는데 인선이가 작은 사진첩을 보여줬어.
누구더라. "어머 여기 이 사진 너네 어머니시구나?"하니까 "아니 내 친구야!!!---------헐"
우리끼리는 우리가 그 나이인거 몰랐던거야.
화림아. 신혜숙하구 만나기로했으니까 그 때 만나자.
요즘은 라인댄스 모르는 아줌마가 없더만 너두 연습해 둬.
5기의 장끼로 써 먹을 겸겸...
10초가 다 뭐냐? 순호 오래간만에 인사동에서 만났는데 저 골목끝에서 닥아오는데 와~~~~~~~ 왜 갸 어머니가 오신다니???
순호는 확실하게 아버지 닮았는데도 그 애 엄마로 보이더구나. 한참을.....
30대 초반에 관동대에 자리잡은 동기애가 나오라길래 플라자호텔 커피숍으로 나갔는데 그 친구 머리가 벗겨진거야.
나도 그런가 얼른 화장실 가서 거울 봤쟎아?!!! 남자들이 더 쉽게 늙어 보여. 대머리 아니면 배가 튀어 나와서.
선배가 후배한테 절하고 난리가 난다. 동문회에 가면... 그게 좀 웃기긴 해.
작품 설명
사랑을 노래한 색채회화의 대가.
러시아 유대인 태생의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1887-1985) 은 세계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화가이자 미술사에서 독특한 위치를 지닌 화가이다.
98세의 오랜 삶을 통해 동심으로부터 무용과 꿈, 사랑, 성경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테마를 그리며 현란한 색채와 형상으로 독특한 회화 세계를 구축한 그는 피카소의 표현을 빌자면 "마티스와 더불어 20세기의 가장 뛰어난 색채화가 "로 여겨지고 있다.
본 전시는 러시아 혁명과 1,2차 세계 대전을 겪은 작가의 굴곡진 세상사를 넘어서 색채의 화려함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누구보다 정열적이고 집요하게 화폭에 담아내고자 했던 "색채의 시인" 샤갈의 두번째 회고전이다.
그의 작품에는 꽃과 동물의 모티브, 시골 마을의 풍속, 신부, 연인등 일상의 소재들이 자유로운 형태로 등장한다.
더불어 소박한 동화의 세계나 고향생활, 하늘을 나는 연인과 같은 주제를 즐겨 그린 그는 (나와 마을 ) (도시 위에서) (산책)등과 같은 꿈처럼 아름다운 작품을 남긴다.
이처럼 오랜 삶의 경험을 통해 얻어진 그의 기억과 환상의 조각들은 시간의 영역을 뛰어넘어 캔버스를 통해 시각의 영역으로 우리 곁에 남게 되었다.
=daum 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