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석림과 구향동굴을 가는 날 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호텔 뷔페식당에 들어섰다.
인테리어는 우리에 비하면 좀 촌스런 느낌이 들지만
생각하기에 따라 오히려 순박해 보이기도 한다.
우선 한 바퀴 쭉 돌고 이것저것 맛을 보는데
특유의 향이 느껴지긴 하지만 나름 특이한 것이 먹을 만하다.
오늘도 이곳에서 쉬기 때문에 짐을 쌓을 필요 없어 느긋하게 길을 나섰다.
차창밖에 보이는 풍경은 넓은 중국답게 자연이 큼직큼직하다.
공산주의 사회여서 나라에서 집을 지어
획일적인 모습이 종종 눈에 띄지만
담벽엔 옥수수도 주렁주렁 달려있고
굴뚝에서 연기도 모락모락 피어올라
정겨운 시골 풍경들이 흘러간다.
그런데 갑자기 차들이 밀려있다.
석림 7km 앞두고 충돌사고가 나서
트럭 짐들이 도로에 쏟아졌다는데 움직일 줄을 모른다.
오늘 시내가 막혀 일정을 바꿨다는데 아뿔싸, 이런 일이...
우리나라 같으면 뛰옹뛰옹 경찰차 레커차 야단일터인데
너무도 조용하다
중국의 만만디를 여기서?
중국 중 운남성이 가장 만만디인데 그 중 곤명이 더 만만디란다.
그만큼 살기 좋은 곳이란다.
우여곡절 끝에 석림에 닿았다.
2억7천년전에 형성된 지형이
3천년전 히말라야 융기될 때 같이 융기 되었다고 하는데
천지 자연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석림의 모습과 구향동굴의 모습은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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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
정초부터 우리 친구들 정말 신났네.
풍광도 아주 멋져.
올해는 시작이 멋지니 아주 대박이 나겠어.
다들 즐겁고 건강하게 다녀왔지?
가시여.
다음 이야기도 잊기 전에 어여 쓰셔.
못 간 사람도 꽁무니 잡고 따라가 보게....
여노기왈,
멋쟁이 신영이 기행문도 잘쓰고 사진도 잘찍었어~~~
다시한번 구경하는 느낌이 드네...감사감사~!!!
여노기가 찍은사진 경래가 올렸는데
구향동굴에 간것이 필림이 잘못되어 사진을 못올립니다.
첫째날과 둘째날의 사진 잘찍으신분 올려주세요......
저녁엔 운남영상가무쇼를 관람했다.
북경에서는 금면왕조, 서안에서는 당악무,
상해에서는 송성가무쇼가 있다한다.
우리가 본 쇼는 소수민족의 신화와 전설등과 관련된
여러 가지 가무를 보았다.
월광이나 공작무를 춘 Yang Wu의 독무가 대단했지만
(이 춤을 추기위해 맨 아래 갈비뼈를 제거했다고 한다)
화요우 이족 소녀들의 화요가무는
노래와 춤이 경쾌하고 발랄하여 인상적 이었다.
선희가 흉내를 얼마나 잘 내는지
한동안 우린 그 흉내를 따라하느라 배꼽을 잡곤 했다.
내일은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여행은 항상 미지의 세계가 기다리고 있기에
더욱 흥분되고 두근대는 기다림이 있는가 보다.
경래야 연옥아 사진 잘 보았어. 고마워!
여행이란게 항상 그렇더군.
여행하는중도 물론 즐겁지만
떠나기전 설레이며 계획하며 준비할때,다녀 와서 가만히 즐거웠던 그때를 떠올릴때 더 흐뭇하지.
조용히 앉아 수첩에 무언가 열심히 적던 신영이 덕에
지금 즐거웠던 그날들이 파노라마되어 돌아간다
운남성여행 계획하느라 애쓴 여러 친구들
모두모두 고마워!!
무슨 통에 코박고 있는 아저씨는
2시간정도 밀려있을 때 길로 나와 물담배 피는 모습입니다.
아래는 구향동굴 사진인데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여 걷기 힘든 사람은 가마를 타기도 할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