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인일 친구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인선아,
의상이 참 인상적이다.
네 아이디어겠지?
재밋게 사는 모습이 아름답다.
참, 네가 말한 동생의 기쁜 소식 나누어주렴.
그리고 진심으로 축하해.
황급히 귀국 한 바람에 대접도 못하고 아쉬움이 크구나
풍미네 결혼식에서 뵌 네 부군은 참으로 선량함이 넘치는 인상이었어
늘 그렇게 환하게 웃으며 기쁘게 살아라
보기좋고 부럽구나
글구 좋은 글 많이줘
밝고 건강하고 행복 해 보이는 인선아~
늘 그렇게 맑게 건강하게 재미있게 지내길 바래.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우리 만나겠구나.
즐거울 날들을 기대한단다.
인선아 ~!
지난 여름날 한갓 2박3일에 지나지 않은 여행을 생각하며
일부러 정성들여 바다 건너 보내준 카드....
언제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아 보았는지
생각도 안나는데 너의 깨알같이 쓰여진 카드글과
오랜시간이 지났는데도 잊지 않고 보내준것이
가슴이 뭉클하더라
우리집 편지함은 늘 텅텅 비어있지.
모든 청구서들이 이멜로 오고
어쩌다 오는 세금고지서 정도 뿐,
이젠 청첩장도 잘 안날라오니 그럴수밖에.
바로 옆 딸네 편지함은 늘~~그득하지.
청구서에...뭰 백화점 초대에...
어찌보면 사람사는것 이 그런것이 아닌가
싶기도 할 만큼 쓸쓸하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던 차
예쁜카드봉투에 꽝 ~! 찍힌 미제 도장 크~~~
난 막들고 뛰어들어가 딸한테 자랑했지
얘얘얘...
이것봐
나한테 미국에서 카드가 왔어.흐흐흐
딸도보고 손주도 보고 실컷 자랑질하고 지금 내방
화장대위에 얌전히 서있단다.
젤 반가운말~
언제 미국오면 연락하고 우리집들러 ~~~!!!
하모하모 미국가믄 들르고말고....
서방님과 자녀들과 손주들까지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기바란다
인선아~
나도 고마웠어.
전부 이메일로 주고 받으니 손으로 쓴 카드를 받으면 무척 반갑더라.
요즘은 네 글도 잘 안보이고 자주 안들어와서 뭔일이 있나 걱정했는데 이케 귀여운 사진 올려주니 좋구나.
근데 인터넷 중독증이었다고?
나도 매일 한번씩은 들어오는데 중독증인가?
며칠 안들어와도 아무렇지도 않으니 중독증은 아니지?
동생들하고 강원도 여행간사이 5기 게시판이 궁금하긴 했지만서도~
암튼 며칠뒤 만나는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갖고 자주 놀러와.
그리고 새해에 주님 은총 듬뿍받고 올해 네가 소망하는 모든 일 다 이루워지길 빈다.
나도 심심하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오지만 중독은 아닌 것 같은데..................
안들어오면 그런대로 아무렇지 않거든.
단지 친구들이 궁금해 할텐데 뭐 그런 생각때문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
중독은 어떤 건데?
할 일도 다 제쳐놓고 외출도 못하고 ........... 그정도야?
며칠 그러고 나면 볼 꺼 다 봐서 괜찮은 거 아닌가/ ㅎㅎㅎㅎ
나는 자다 깨면 들여다 보고 눈 감기 직전까지 들여다 보고
아침에 일어나서도 부지런히 또 열어보고 눈이 빨개지고
머리가 아플 정도였어.
오랜만에 지금 또 자주 들어오니 또 눈이 빨개졌네.
아무래도 많이 절제해야 될것 같아.
글을 쓰는 것도 재주가 부족하니
정성으로라도 쓰자는 심정이니까
백번도 더 들여다 보고 나서 올리고
올리고 나서도 또 고칠것 있으면 고치고 그랬으니 너무 심했지 않니?
이제 몇달의 훈련을 거쳐서 아침에는 적어도 먼저 더 중요한 일을 하게 된것이 변화인데
오래도록 순서를 잊지 않고 해보려고.
너는 중독 되려면 멀었다만
한국에 2백오십만이 중증이라더라.
근데 인선아.
중독이라고 표현하니까 나쁜 것 같다만 결국 집중을 하는 거 아니겠니?
그렇게 뭔가에 집중을 하는 사람들이 성공 하는 것 같더라구.
피아노 연습 같은 것도 정말 미친듯이 하는 사람이 결국 뭔가가 되더라.
난 성격상 중독이 잘 안되서 그것도 좀 불만이란다.
감성이 차갑지는 않은데 이성이 그 위에서 조절을 하니까 사고 같은 것도 못치고
인생에서 색다른 일이 생길 가능성도 아주 희박하지.
옆에 사는 사람들이야 좋겠지만. ㅎㅎㅎㅎㅎㅎ
아냐 아냐.
옛말에 열가지 재주가진 사람 끼니꺼리가 없다고 그랬어.
사람 능력은 다 고기서 고기 아니니?
결국 어느 곳에 얼마큼 투자하느냐에 달린 것 같은데
여러군데 분산시키면 결코 잘 할 수가 없어.
취미로 어느 정도야 가능하겠지.
쓰임에 따라 한가지를 무지하게 잘 하는 사람도 필요하고(과학자나 예술가 등등)
여러가지를 동시에 처리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도 필요하고 그런 거 아니니?(사업가나 정치가?)
비서하려면 집중력이 뛰어나면 좀 ..................................
웃 사람 열 받지. ㅎㅎㅎㅎㅎ
내가 해보니까 우리 주부는 그냥 "종합 용역회사" 같더라구.
그러니까 말이란 게 요리조리 피해갈 구멍이 많쟎아?ㅎㅎㅎㅎ
주가 되는 건 집중을 하되 생활에서 필요한 건 다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거 아니겠니?
예전 남자들처럼 밥도 못하고 나가서 쇼핑도 못하고 뭐 에헴하고 사는 건 이제 통용이 안되지.
음악분야에서도 살아남으려면 순수음악이나 연주 하나 만으로는 어렵더라구.
물론 그 분야에서 인정을 받을 정도로 해야하고
그 위에 컴퓨터와의 접목이나 크로스오버처럼 영역도 넘나들고~~~~~~~~~~~~~~~~~~~~~~~~~~~~~~~~~~~~~~~~~~~~~~~~~~~~~~~~~~~~~~~~~~~~~~~~~~~~~
이제는 전성기를 벗어나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은 별도로 닦아야겠더라.
암튼 요즘 사람들이 살기가 더 어려워 진 것 같아.
어학도 하나로는 안되고 말이야.
무능한 남자들의 전성기도 우리시대로 끝이야.
"
모든 것을 고루게 잘하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우리 엄마들 사명이 아닌가 싶다 "
이건 진리다.
더구나 요즘 세상에서처럼 변화무쌍한 때에는
한우물만 파다간 망하기 십상이더라구
실제로도 너무 젊고 예쁜 인선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고 즐겁고 행복하길~~~~~~~~~~~~~~~~~~~~~~~~~
언제 갈지는 미지수지만 갈 수 있는 곳이 많다는게 얼마나 내 삶을 풍성하게 하는지 몰라.
부군과 함께 하는 라인댄스가 정말 아름다울 것 같다.
부군께 안부 부탁한다.
열심히 보신다고 했으니 직접 인사드려볼까?
안녕하세요.
저 부산에서 만난 친구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 친구들 만나셔서 즐거운 시간 보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