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크리스마스 저녁부터 흰눈이 펄펄 날리다니 이곳 버지니아에선 꿈도 꾸지 못할일이
일어난 것이다. 깜깜한 밤에 함박눈이 날리다니 제데로 감상하지 못하는것이 아타까웠으나
할수 없는 일이고 내일 아침이면 으례껏 다 녹아 없어질 것이니 그리 신경을 쓰지도 않었다.
아침에 일어나 늘 하는데로 내 일터로 갈려고 하다 정말 눈이 녹아겠지 하고 커튼을 들쳐 보니
이게 웬일인가 아마도 4 인치 이상이 쌓였으며 계속 눈이 날리고 있었다. 하여 정문을 열고
길가에 눈이 조금이라도 녹았으면 나갈려고 문을 열어보니 놀랍게도 소포가 와 있었다.
와메이 열어보니 이렇게 멋지게 포장된 곳감과 호두가 들어 있지 않는가.
식구와 함께 맛을 보니 세상에 태어나 이리 싱싱하고 맛좋은 곳감은 처음 이다.
모두들 최고로 맛있는 곳감이라고 친구를 칭찬에 칭찬을 아끼지 않었다.
떡본김에 제사를 지낸다고 나는 최상품 곳감과 싱싱한 호두를 보니 수정과를 하고 싶은마음이
떠올라 아침에 수정과를 만들고 지난번에 하나 남은 시루떡 재료가 있깃래 또 수정과와 떡은
궁합이 찰떡 궁합인지라 이렇게 신나게 만들어 차려 홈피 친구들과 함께 하려고 사진을
올려 놔 보고 있네. 그럼 맛있게 드시길 바래요.
나의 사랑하는 친구여 저 선물 넘 감사하고 그리고 옆지기님께도 무척 감사의 뜻을 보낸다네.
어떻게 저빛을 갚아야 할찌, 미선이 말데로 웬수를 어찌 갚을까 궁리를 하는 중일쎄.
요것들이 바로 수정과 재료일쎄 헌데 흑 설탕이 빠져 있네. 계피여러개를 물 10컵정도에 넣고 끓여 놓고 따로 생각을 얇게저며서
물 10컵 정도 끊여 약간 식힌후 건데기를 걸러내고 흑설탕을 구미에 맞게 넣은후 차게 식혀서 잣이나 호두를 띄어 마시면 된다네.
지금 날씨가 엄청 차므로 밖에다 수정과를 식히고 있는 중일쎄. 이렇게 만드니 유리병 1 gallon 정도가 되고 호두 박은 곳감을 3-4개
정도 먹기전 5-6 분정도 뛰운후 먹으면 맛이 그야 말로 짱이 올시다요.
떡을 쪄서 시켜 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한케만 익히니 쉽게 익더라고....
김이 무럭 무럭 나는 먹음직 스런 무시루떡을 찍으려니 렌즈가 흐려 사진이 흐리게 나왔수다레.
요렇게 시루떡을 한케만 하니 먹기도 좋고 일도 쉽고 이번에 무를 굵게 채를 쳐 넣었드니 떡이 아주 부드러웠지.
무시루떡을 한케만 쪄는데 두쪽을 올려놓은 무시루 떡일쎄. 나 떡 장사 해도 될것 같지? 순자 시루떡 하는법 가르쳐 주어 고마워이
곳감이 얼마나 신선하고 부드러운지 곳감속에 호두를 집어넣고 썰어 놓은 모양이며 수정과를 들때 2-3 개씩 넣어 먹으면 땡 이죠.
무시루떡과 최상품으로 만든 수정과를 맛있게 드시고 새해에 우리 친구들 모두 건강하고 소망하는 일이 모두 성취되기를 빈단다.
와우 순자 벌써 나오셨네.
순자 덕에 이제는 시루떡에 도가 트였지.
게다가 떡가루와 준비된 팥이 있으니 이제는 시루떡 만들기가
여반장 이지. 정말 고마워유 잉.
그리고 머나먼곳에 사는 친구가 이리도 귀한 신선한 곳감과
호두를 보내줘서 얼마나 감사한지 지금 뭐하나 연구 중이요.
지금도 흰눈이 펄 펄 날리도 있네. 이곳 버니지아 주민들이
최고의 크리스마스 새해 선물을 흐믓하게 즐기고 있지.
이렇게 눈이 대낮에 펄펄 날리는 일은 정말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지.
지금 나 우리가족 넘넘 행복하다네.
완전 자연산 크리스마스 카드에다 시루떡에 수정과까지!!!!!!!!!!!!!!!!!!!!!!!!!!!!!!
아무래도 숙자언니는 요리에 특별한 달란트가 있으신 것 같아요.
그저 한번 하셨다 하면 완전 전문가 수준으로 되시네요.
저도 며칠 전에 수정과 했어요.
아들이 고건 잘 먹거든요.
전 그냥 생강 계피 함께 넣고 끓여요. ㅎㅎㅎ
요리책에는 따로 끓이라고 있던데 전 이미 예전부터 그냥 하던 습관이 있어서리..................................
제 경우에는 생강을 좀 많이 넣고 계피는 조금만 넣기때문에(우리 식구들이 그걸 좋아해요)
따로 끓이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요즘 국산 곶감이 엄청 비싸서 있으면 넣고 없으면 그만이고요.
전 이리 대강대강 해요.
어릴 적 먹던 수정과는 곶감을 따로 국물에 좀 담갔다가 부드럽게 해서 먹었는데
그 국물이 진하고 달아서 전 요즘도 일부러 곶감을 몇개 국물에 담갔다가 그 국물을 섞어서 먹는답니다.
요즘은 완전히 말리지를 않더라구요.
명옥후배 정말 자연산 크리스마스 였지요.
그리고 아즉도 눈이 내리니 눈이라면 벌벌 떠는 이곳에서는
아마도 내일 직장이나 은행문도 안열것 같애요.
다행이 학교는 방학이니까요.
요즘 곳감이 귀하니까 식당에서도 그냥 생강그리고 계피만
넣어서 수정과를 만드는것 같에요. 허지만 수정과 하면 곳감이
들어가면 최고이지요.
나도 이나이에 그냥 대충대충 요리 한담니다.
내가 시루떡을 하니까 남편이 어렸을때 먹던 증편을 해보겠다
하더니 증편은 증편 같은데 맛이 없더라고요.
괜히 쌀가루만 없애버린 셈이지요.
숙자야,
눈온것도 너무 멋진데,
시루떡까정, 수정과 까정
너무 맛있어보이고, 우리모두가 다 좋아하는 음식들이로구나
고향생각하며, 이것저것 만들어 먹었을 것 같구나
그런데 솜씨도 있어서 깔끔하게 잘도 만들었구나
여기 한국에 있는 우리도 잘 못 만들어 먹는 한국토속음식들을
너는 미국땅에서도 잘도 만드는구나
아마 옛날에 가사시간에 옷만들기, 수놓기도 잘 했지?
난 언제나 성질이 급해서 대충대충
그래서 거의 빵점수준이었는데,
정우야 나 2틀간 꼼짝 않고 집에만 있게되니
이것 저것 해 본것이네. 이렇게 외따로 살다보니
먹고 싶은것이 있으면 스스로 할수 박에 없었지.
오늘 친구가 이 근처에 놀러 왔다가 눈 때문에 놀이터가
닿혔다고( 서울 대공원 같은) 우리집에 온다고 하길래
사다논 송편좀 쪄 내고
장을 보지 못했으니 이것 저것 냉장고 털어 뭔가
만들어 식사를 대접해야 할것 같단다.
여고시절 가사 점수는 그렁저렁이었지.
그래도 우리집에 수가 평풍수도 있고 벽거리 수도
있다네. 그림 한점도 남아있고 그때 싸구려 물감이었는데도
아즉도 색갈 하나 않변하고 그대로 있다네.
웜메에,,,,수욱짜아,,,꼭 여기에 눈이 많이 왔을떄와 똑 같네에,,,
최선의 방법은 그저 즐기시고 사진 마니 박고,,,,,,,,,,,히히히히히
그럴날이 당체 읎는곳에 사니 말일세에,,,,,,,,,,,,,,,,,,,,,,,,,
수정과에 시루떡????으으음!!!도티비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