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우리 친구님들
요즘 연말 연시에 모두다 바쁘지요?
지도요~
요즘 일하면서 정말바쁘게 지냈구먼요.
그런데, 여기 친구들이 안만나준다고 띵깡을 부려서
쉬는 날에 하루종일 만나면서 새로 개장한 건물의 인테리어를 보기도
한밤중 아방가르드 전시회장도 들르면서 키득거렸으요.
그림 앞에서 나중에 사진속 그림크기비교한다고 모델 노릇까지 하면서리
내키가 적당하게 그림크기랑 맞는대나? 으쩠대나ㅋㅋ
좌우당간 애나 어른이나 친구들은 만나면 만날수록 재미가 나는게라요 ㅎㅎ
ㅎㅎㅎ 재미나게 놀고 있는 옥인이의 얼굴표정이 ~~~
찡그리고 살면 인생이 찌그러진대 ㅋㅋ 웃자 많이 웃자
바쁜중에도 즐기는 모습 보기 좋아
어디서나 발동하는 기자(?)근성도 좋구요~~~
열흘남짓 남은 2010년 마무리 잘하고 건강하시게나 ㅎㅎㅎ
하고마~~~~ 시내곳곳은 사람이 넘쳐 찻집도 만원...
그랴서 어두컴컴한 바에서 만나서 몸을 녹인뒤
천천히 비엔나의 명동거리 케른트너스트라세를 돌아보았으요.
요즘 여기는 군밤이 인기야요. 다니다가 출출하면 남녀노소 모두 사먹지라요 ㅎㅎ
이러저러 다니다보니 해가 지고 어두컴컴해져서 스테판 광장을 지나
다뉴브운하강을 건너 프랑스의 현대건축가 숀노벨이 신축한 건물로 갔시요.
이날이 첫 개장하는 날이라 호기심이 발동해서리,,,
ㅎㅎㅎ 옥인이랑 내가 실시간에 만나고 있었구나~~
나도 며칠전 경춘선타고 춘천 여행갔던 사진 올리고 있었거든
어릴적 추억이 많은 기차가 없어지고 전철이 내일부터 운행한단다
강촌에서 내리면 삼악산도 산행하고
한여름 회사 산악회에서 단체로 강가에 텐트치고 일박하다
큰비가 내려서 근처 커다란 여관방에서 게임하며 놀던 때
봄이면 양평으로 들꽃보며 열차타고 가던 생각~~~
"계란있어요 ~~~~" 달달거리는 수레에서 달걀 사먹던 커선 캔맥주 사먹던 그런 추억도
ㅎㅎ 여행 잘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2011년 시작하기를 기원해
역사적 구도시의 구건물에 익숙한 비엔나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감각을 일으키는 건축물이지요.
준공직전부터 메디안에서 주목을 받었답니다.
건물안에 색조조명과 스테인드 글라스가 21세기 첨단예술의 극치라는군요.
실내공간이 숨통을 트여주듯 세로로 길게 터진곳이 많더라구요.
그럼, 나중에 연속할께요.ㅎㅎ
옥인아~~ 자유게시판에 다녀왔어~~ㅎ
근데 신청곡!!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여행가도 좋은 사진 글 올려 줄꺼지? **^^**
선화야~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 중에서 세곡 골라보았어, 네맘에 들기 바래~~~
여행가서 짬짬히 띠끈따끈한 소식 올릴께 ㅎㅎ
딸래미랑 친구둘이랑 돌아다니다보면 시간이 제대로 날랑가???
Franz Schubert Winterreise D 911
Wasserflut
Auf dem Flusse
R?ckblick
Christine Sch?fer - soprano
Eric Schneider - piano
케른트너거리의 조명을 못보고 왔는 데
이젠 크리스마스 밤거리의 기분이 더욱 나겠다!
유럽에 눈이 많이 온다는 뉴스를 들으며,
독일의 순덕이랑 귀옥이, 종심언니 걱정이 은근히 되고
비엔나의 옥인이는 강아지처럼 좋아서 밖으로 나와 눈을 즐길테니
그 환한 미소를 생각하게 된다.
슈벨트가 작곡했던 그곳에서 함께 있던 날이 엊그제였는 데.......
연말연시 여행으로 즐거울 친구를 위해~
영희야~
요즘 바쁘지? 오랫동안 비웠던 곳으로 돌아갔는데다, 연말연시에 가정적으로 사회적으로 얼마나 바쁠고?
그런데다 감투하나를 추가했으니 ㅎㅎㅎ축하해요~ IICC 총무님 ^^
정말 시간을 쪼개써도 모자라겠다.. 걱정되네.
여기는 요즘 성탄분위기가 고조야 ,,,물론 조명은 거리마다 각양각색으로.
어제 시내다니다가 그렇잖아도 네생각하면서 몇장 찍었다 ㅎㅎ
본문글 계속~~
이 신축 건물안에 들어가서 친지가 개업한 "Garden concept store=정원 구상 상점?" 을 들렀네요.
이건물이 준공되기전
건물뒤쪽 한면을 프랑스의 조경건축가 "파트릭 블롱"의 작품으로 덮혔지요.
바로 이가게의 뒷배경도 녹색의 식물들로 보입니다.
실내에 놓인 상품들은 모두다 전시품같아요.
주인인 응용미술 디자이너가 상품마다 가격표를 아래바닥 좋이에 직접 꼬리표처럼 그리고 가격을 적어놓았어요.
정원에 놓이는 것들도 조명에 따라 보여지고....
이레저래 다니다 보니 어느덧 배가출출해져서 저녁식사를 했구만,,,
제일 재미있었던 것은,
오스트리아 친구들이 한국 음식먹는데
오징어 볶음이 매워서 쩔쩔매고ㅋㅋ
비빔밥은 고추장을 다 붓지 않고 찍어 먹으려고 하는것을
비벼서 멕였더니 맵다고 후후 불면서도 다~ 먹더라고요 ㅎㅎ
저녁을 든후
오스트리아의 한 예술복지가가 젊은 미술가들을 후원하여
아트리에와 숙소까지 무료로 제공하는 곳에서
한정된 관람객을 위해 공개한 아방가르드 작품들을 감상하며
두루두루 친구들과 담소하다가 어느덧 하루가 웃음속에 지나갔지요~~
잘들 보시라요~~
언제인가는 유명해질것이라는 후원가의 귀뜸 ㅎㅎㅎ
그러니까 첨에 어디서 만난고하니...
이나라의 건축가 Adolf Loos라는 유명한 사람이 미국에 가서 건축을 공부하고 와서
1910년경에 만든 오닉스라든가 좌우지간 비싼 재료로 실내장치를 한
Loos Bar( =케른트너 바, =아메리칸 바,,일명 이름이 여러가지)가 있시요.
실내사진을 못찍게 하는 경고판이 있을 정도로 비엔나의 근대건축사에 빛나는 곳이라요ㅋㅋ
그란디, 으떠케 요사진이 있나고요?
내가 으떤 사람인데요 ㅎㅎ
아래 화장실 가면서 대기실에 붙여논 사진과 소쌀롱을 슬쩍 찍었고마니ㅎㅎ
아이폰턱을 쏠쏠히 보면서리
여기 오스트리아 토박이 친구 "실비아"인데 이쁘지요?
요즘 한창 바뻐 밥먹을 시간도 없다고 투덜대는 여성 건축설계사야요~
날씬하고 키도 훌쩍큰데,아주 배짱이 두둑하기가 남자 대여섯 몫을 하는 친구 이구먼요ㅎㅎ
근디, 요 친구왈이 옥인이가 훨~ 실비아보다 자기주장이 세다나요?
아마도 그래서 친구로 오래가는지도 몰라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