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한선민
친구들아,
난 올겨울을 이렇게 보냈다네,
내가 백령에 온지도 벌써 2년,
세번째 겨울을 맞이하게 되었지,
첫겨울엔 눈이 별로 안오고, 그다음겨울엔 눈이 많이도 내리더니,
올겨울에도 처음으로 엄청내렸네, 20Cm 는 쌓였지
어쩜 재료가 이리도 많을까? 싶게도
모두가 알다시피 지금은 연평도사건으로 비상대기근무중,
몇달때 육지구경 못한채 보내고 있네,
이런저런 스트레스도 있었고
마음이 평온치 못하게 보내게 되었지
그러나
동심으로 돌아가 눈사람이라도 만들어보자
아들과 하나씩 만들어보았지
의외로 재미있었단다.
실내화분에는 매끄럽고도 싱싱하게 꽃이 피어나기도 하는데,
부녀회장단들 모아놓고 뇌졸중(중풍)교육도 시켜보고
간간이 고구마탕, 말려놓은 씨래기 감자탕등등 만들어 먹기도하고
냉면, 만두랑 짠지떡으로 백령도 음식을 즐겨도보고 하면서......
참 자신이 있는 요리하나씩 내어놓으라면,
난 씨래기 감자탕으로 할까 ?
참 또 보여주고 싶은게 있네
백령도 짠지떡,
짠지떡이란건 만두 한 서너배정도 크고
밀가루피가 아닌 메밀가루+찹쌀가루로 만들고
사진과 같이 수수부꾸미같이 생겼음,
그리고 우리집 향나무 사우나실,
두사람씩 들어가 하는데
20분만에 땀이 흠뻑나고
피로가 가시는듯해,
아 짠지떡속에는
김치송송과 굴 또는 홍합만이 들어있어
여러번 먹어봐야 진미를 알 수 있어,
여러번 먹어봐야 반하는건
호박김치라는것
호박 배추 삼식이알이 들어있지
뜨겁게 해먹는것 김치찌개비슷하지,
세상이 시끄러운대도 의연한 정우의모습 보기좋다
맛난 먹거리와 조금은 익살스런 눈사람 그렇게 겨울이 익어가나부다
향나무사우나도 좋지만 언제 따뜻한 아랫목에서 두발 이불속에 숨기고
지난 무더웟던 여름과 푸르렀던 우리의 날들을 반추해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겠지?
??
와우 정우는 정말 여왕처럼 살고 있네.
맛있는 음식에 또 싸와나 까지 집안에 설치되잇다니
얼마나 좋을까.
아니 호박김침가 다 있다니.
하기야 깻잎 김치도 있다고 들었지./
부꾸미 만두라는것 정말 맛있어 보인다.
아니 심식이라는 물고기는 처음 들어보네
늘 먹기만 하는 고기라 그런 이름이 붙었는가?
정우는 공기좋고 음식 께끗한곳에 살고있으니
저렇게 젊은가 봐요.
정우야
오랜 만이네,
우리가 걱정하는 거 보다는 그래도 정상적이 생활을하고 있다니
다행이구나,
백령도 음식들이 참 으로 정감이 간다.
노릇 노릇하게 잘 구어진 만두속에 짠지가 들어가나?
백령도의 리더가 되어 지내는 모습이 자랑스럽구나.
정우야,
연평도에서 사격 훈련 있는 오늘,
백령도 역시 상당한 긴장감이 감돌았을 것 같구나\.
어디 백령도뿐이겠니, 하루 종일 TV가 속보를 전해주더구나.
시국은 비상이 걸려 빨간 불이 켜졌지만,
백령도에 내린 하얀 눈은 마을을 참으로 평화롭게 보이게하는구나.
너무나 대조적인 풍경에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
게다가 정우가 만든 눈사람....... 아주 코믹해 보여서 그냥 저절로 웃음이 나오네. ㅎㅎㅎ
큰 입에 쬐끄만 코, 졸려서 감은 것 같은 눈......
전에 어느 잡지에선가 보았던 만화 모델 같아. ('고인돌' 이었던가? ) ㅋㅋㅋ
정우야,
이런 와중에도 의연하게 짠지떡도 만들어 먹고
향나무 사우나도 하며
게다가 주민들에게 유익한 건강강좌도 열어주는 네가 아주 멋지구나.
정우야,
언제 한 번
꽃뜨루 가마솥에 시래기 감자탕 설렁설렁 끓여주면 좋겠다.
에구우, 정우, 그랬었군,
그려어,,연평도 얘기가 바로 백령도 얘기같이 여기겠끔 그러네에,,,
그런들 정우, 절대 한반도에서 전쟁은 안 일어낭게 그냥 있는 일이다아,,,하고 지내셔어,,
물론 그 시끄러움은 절대 안 없어져,,
그러나 국제정치분석을 하는걸 보면 또한 일어나게 되어있지도 안응게..
그저 한 7살짜리 개구장이 브라더의 망나니짓이라,,,,,하고 생각하구려,,,
말대꾸 안 하는 누나도 자꾸 꼬집어서 치득여야 하는 속성을 가진 7살 개구장이 아닝가벼어,,,
그 눈사람 꼭 정우처럼 순진하고 꺠끗하게 생겼구마니이,,,,하하하하하
내 평생에 은제 거 맞있능것뜰 얻어먹으러 백령도까지 쳐들어갈 날이????하하하하
내가 한국감시 혹? 꽃뜨루로 싸가지고 뭍으로 나오실랑감????하하하하하
그래 순자야
꽃드루에 오기만 해라
다른것은 몰라도 짠지떡은 내 꼭 싸갖고 나가마
들기름넣고 데워먹으면 더 맛있거든
기대하시라
음식점에서 파는것보다는 각가정에서 홍합넣고 만든것이
훨씬 더 맛있는데,
선민아, 영분이, 숙자,혜경, 고형옥이 글읽다가 웃음이 파악
터졌네
명옥후배,
어쩜 그렇게 우리3기에 관심과 사랑이 지대할까?
심심해서 그렇지요.
객지 생활이란게 이상하게 항상 헛헛증이랄까
바쁘면서도 늘 허전하고 그래요.
전 눈만 뜨면 들어와서는 봄날보고 3기 5기 자유 게시판으로 간다니까요.
전에도 우리 전싸부에게 자유게시판부터 들어가야 한다고 한방 먹었는데......
봄날은 그냥 내집이라 불꺼진 곳 없나 누가 왔나 보는 거구요.
3동은 제일 따뜻해서 먼저 가고 싶은 곳이에요.
5기는 친정집처럼 편해서 순전히 내 맘대로 하고요.
뭐니뭐니해도 동기생처럼 편한 건 없더라구요.
자유게시판은 언젠가 순호가 썼듯이 인일여고 교무실 같아서 의관을 정제해야 들르게 되고요.ㅎㅎㅎㅎ.
선배님. 전영희예요
저는 저 가정용사우나가 눈에 뜨입니다. ^^
두사람만 들어갈 수 있나본데 선배님과 둘이? <--희망사항
페이스북도 많이 활용하세요 선배님
자유게시판은 언젠가 순호가 썼듯이 인일여고 교무실 같아서 의관을 정제해야 들르게 되고요.ㅎㅎㅎ
저도 그래요. 꼭 한 야밤에 커튼 안 달은 집,
모든 사람들이 예고읎씨 들여다보는 느낌,,,
여기 방은 좀 꼬옥 숨어있는 느낌,,,하하하하하
위 세번째 (앵초같은데 앵초는 아니고.....식물이 <난 최고로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이러네요!
마지막 향나무 사우나실: 건 사우나실인데...원적외선 나오는 무슨 장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도 저걸 아주 좋아해서요)
단지... 온도만 높아지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