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회 - 게시판담당 : 구창임
?어쩌다 보니 이리도 멀리 와 섰는가!
하염없이 걷다보니 벌써 일년의 끝.
새날을 맞이할 때 마다
세월을 아끼며 알차게 살 꺼라고
다짐을 했건만
올해도 쓸데없이 버린 시간이 너무도 많네.
이제는 삶에 익숙해 질 때도 되었는데
아직도 나는 모든일에 서툴고,
나이만 주름처럼 많이 먹은~~
지루할 정도로 먼 길을 헤메며 돌아 왔는데도
아는 것이 하나도 없으며.
그런데 내 안에 끓는 것이 있어
찬 바람이
너무 시려서 얼을 듯한 내몸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희망이~
이루어야 할 소망이~
기여코 다시 시작 하고픈 열정이 ~
남아 있기 때문은 아닐까?
어쩌다 보니 이리도 멀리 와 섰는가!
물 흐르듯 흘러버린 무심한 세월.
그 속에 묻혀 살며,
이제는 단단해 질 때도 되었는데
쉽게 상처받는
마음이.
나이를 무색하게 하며,
추운 겨울~ 냉랭한 그 한가운데
사랑으로 한없이 위로 받고 픈~
부끄러운 내가 서 있네.
끝
?친구들아! 밖에 눈이 오고 있어!
세월이 물 흐르듯 흘렀어도 우리의 마음은
눈 속을 걷고 싶고 친구와 커피를 마시며 인생을 읊고 싶은데~~
누가 사진 하나 올리지 못하는 비루한 내 글에
눈 오는 사진 올려주면 고맙겠다~~~~ㅋ
선애야~ 넘 고맙다!! 썰렁하게 글만 올리고 나니 얼마나 쓸쓸하게 느껴지던지~~~
카드에 나오는 듯한 아름다운 설경~~ 내 마음이 행복하다~~ 감사+감사 *^^*
선화야 !
정말 가슴에 와 닿는 멋진 시구나. 읽고 또 읽고 ...
여기 아침 해가 올라오는 ,눈이 온 우리 동래 숲에서 찍은사진이야.
순덕아! 너는 아침마다 창가에서 이토록 아름다운 새날을 맞이하겠구나~
사진만 보아도 차고 상쾌한바람 속에 서있는 울창한 숲들이 숨막히도록 아름답다~~~
유럽의 겨울나무~~~^^* 그곳에 살고있는 내 친구 순덕~~~
12월을 보내며,
선화의 글이 우리 모두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주네!
아직도 시를 쓸 수 있음이 참으로 부럽다.
난, 글 한줄 쓰려면, 외려 단어조차 생각이 안나고
끙끙 매다보면 답답해지는데....
아침눈은 바로 녹아서 사진도 못찍었단다.
오랜만에 선화가 들어 와
지금의 좌표를 확인시켜 주는 것 같다....
지난 사진중에서,
선화의 갈증을 풀어줄 눈 사진이 있나 모르겠다~~^*^
영희야! 모든 사진들이 다 아름답네~~ 눈이 이모습 저모습으로 예쁘게 뿌려진 모습이
겨울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연말이라 바쁜데 포근한 맘으로 좋은 사진 올려 준 영희!!
항상 고마워~~~~*^^*
선화!
멋진 시 잘 읽었어.
그동안 잘들 있지?
삭막한 겨울 그 한가운데 서서
잠시
부끄러운 자화상인듯이 느끼지만
실은
얼도록 시린 몸이 오히려 시원하게 느껴질 정도의
펄펄 끓는 열정과 꿈이 있는 그대로다.
한번의 만남이었지만
그로 인하여 장벽은 무너지고 그너머로
사랑과 그리움이 마구 오고가네그려.
종종 이방에 나도 드나들고 있다우.
나는 집으로 잘 돌아와서
나의 일상으로 다시 잘 안착을 했어.
이번에 미주 인일 소식지를 만들었는데
해외파 김옥인에게도 한부 보내주고싶은데
누구 옥인이 주소 아는 사람있으면 알려주우~~~~~
내 멜주소 aosofia@hotmail.com 으로.
이순덕에게도 보내고싶은데.....
선배님~~ 9기방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사진을 굳이 보지 않아도 선배님 웃음환한 모습이 제 머리에 또렷이 남아 있네요!
선배님의 글도 우리방에 써 주시면 좋겠네요~ 자유게시판에 라도~~~~
책까지 내신 분에게 제글은 참으로 부끄럽지만 격려를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순덕이 멜 주소는 ksoonduk@ yahoo.com 입니다. 순덕이가 아주 좋아할 거예요~~
옥인은 영희가 가르쳐드릴 것~^^*
선배님 ~ 건강하시고 , 우리 방 글에 사랑 가득한 댓글도 많이 올려 주시면~~
저희들 행복할 겁니다~~~~**^^**
어쩌다 보니 이리도 멀리 와 섰는가....선화의 시 첫 귀절이 너무도 가슴에 와 닿는구나.
실로 오랬만에 친구들 근황을 본단다. 오랫 동안 이곳에 오지 못했지만
마음이 늘 9기방을 향해 있던 까닭은 왜일까?...
그것은 추억이라는 큰 테두리 안의 일원이었기 때문이겠지.
그래서 이름만 들어도 반갑고, 글만 읽어도 마음이 통하고...
서로 이야기 오가며, 사진 올려 주며 서로서로 즐거움을 공유 하는 우리들?
너무 ?예쁘?지 않니? 우리 나이로는 표현이 넘 웃긴다고?
아니야~~~~
순옥아! 안녕~~~ 지난 여름 파주에서 만났지! 참으로 세월은 빨라서 엊그제 같은데
벌써 겨울이야~~ 서로들 마음은 있으면서 만나기는 쉽지않고.
항상 건강하고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기를~~
9기 방에서 우정을 확인하며 기쁨을 나누는 우리들이 되어보자~~~^^*
선화야~
네글을 읽으며 저절로 너의시에 곡을 붙이고 싶은 충동이 이는구나 ..
대학1학년때 가곡을 의무적으로 썼잖니?
마음에 꼭 닿아오는 시가 아니라서던지 머리가 지끈 거렸기도 ㅠㅠ
탸~!지금은 그냥 써질까나...ㅎㅎ
우선 곡보다도 내가 잘가는 알프스동네 설경을 올릴께^^~
"나이를 무색하게 하며,
추운 겨울~ 냉랭한 그 한가운데
사랑으로 한없이 위로 받고 픈~
부끄러운 내가 서 있네."
그래,
네가 언급한 그사랑에 한없이 젖어 따뜻한 겨울을 지내기를 바래~~~
어쩌다 보니 이리도 멀리 와 섰는가!
물 흐르듯 흘러버린 무심한 세월.
그 속에 묻혀 살며,
이제는 단단해 질 때도 되었는데
새해를 맞으며 이렇타하게 어떤생각조차 떠오르지않고 그저 나이에 연연하고 쎈티했었는데...
선화후배님의 올린글을 대하니 마음이 나이만큼 푸근해지네요.
조영희언니, 형부건강은 많이 좋으시죠? 기도하겠읍니다.
옥인후배(늘 좋은글과 음악 댕큐)선애,영희,(역쉬 IICC,영상최고) 순옥후배님 , 방가~!!!
9기 방이 영상의 눈처럼 따스하군요.
여기서 초현이도 만나네. 방가방가 고마워. 귀한 기도!!
선화, 알려준 이순덕의 멜주소가 올바른건가?
보낸 메일이 안들어가고 되돌아오네.
옥인이 주소는 양쪽에서 알려와서 잘 받았어.
내일은 일요일, 월요일에 당장 부칠께.
와아아~~~
선배님들 총출동에 너무도 기뻐요!
조영희선배님, 초현언니~~
발걸음, 고맙습니다~~~~~~~~~~~~~~~~~~~~~
에고~~ 선화야.
늙으면 죽어야한다던가 죽으면 늙어야한다던가........
이순덕의 반가운 메일을 받고 주소확인을 했더니
웬걸? 선화가 준 주소하고 똑같은거야.
그럼 내가보낸 메일은 왜 되돌아왔어?
되돌아온 메일을 다시 주소확인했더니 그것도 바로 똑같은거네.
이게 어찌된 일이람?
그럼 뭐가 잘못된거란말야? 하고 두번 세번 확인해봤지.
글자 한자 한자를 짚어가면서...........
그랬더니 글쎄~~~~
내가 ks다음에 o 를 세번을 두드렸더군그래.
그러니 되돌아올수 밖에............ 에고. 미쳐미쳐.
요새 내가 증세가 점점 심해져가나봐.
정순자를 이순자라고 하질않나
1월 8일을 4월 8일 이라고 하질 않나
머릿속에서는 A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말했다고 생각하는데
엉뚱하게 B라고 말을 하는거야.
그래놓고는 A라고 말했다고 철썩같이 믿고 있는거지.
최근에 내 훌륭한 친구 하나가 일갈하기를
나이 육십이 넘은 사람들이 말하는거는
네사람의 말을 종합해서 들어봐야 확실한걸 알수가 있다고 하더군.
그 말 들을때 깔깔거리고 웃었는데
나에게도 점점 시인하지않을수 없는일이 자꾸 발생하네그려.
서울에서도 한번은 식당에서
콩비지뚝배기라고 쓴걸 얼핏 보고는
롱비치뚝배기라고 읽었다니까......................에고 에고.
선화에게 혼선을 야기해서 미안! 미안!
눈 내린 아침 선화의 멋진 시 한편 읽고나니~~
너무 멀리 와 있는 부끄러운 내모습을 돌아보게 해~~
2011년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며 새로 시작해야지
시작이라는 단어가 주는 희망 느낌이 좋으니까
선화의 부탁으로 밖으로 나가진 못하고 베란다에서 한장 ㅎㅎ
다른친구가 더멋진 사진 올려줄꺼야 그동안만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