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회 | 포토갤러리 | - 게시판담당 : 박화림
땀의 결실이 빠알간 열매로 왔어요
아주 단단하고 껍질이 경희 처럼 탄력있는 자줏빛도는 태양의 열매입니다
크고 작은 알들이 한켜씩 그녀의 한해를 알립니다
조곤조곤
말 솜씨만큼이나 자연을 사랑하는 그녀의 손엔
느을
가위나 과도가 쥐어져 있지요
어떤 열매도 소중하기만 그녀의 자연사랑입니다
씨앗을 얻고
퍼져나간 생명이 뜰을 가득 행복한 빛갈로 채우지요
상숙이의 포도밭을 시작으로
경희의 사과와 상숙이의 고구마까지가
내 작은 길갓집 주택의 행복 배달입니다
아름답게 귀한 시간을 땀으로 사는 여인들이 벗이라서
난 참으로
행복합니다
건물 사이의 오롯한 단독 이층집엔 담이 없어요
울타리 삼아 옮겨 심은 감나무에 첫 열매를
보려고 두었는데 여행중에 몽땅 따갔어요
난 땀을 쏟아 부어 기른 감이 아니 었기때문 인가 봅니다
땀의 결실을
단물로
조심스럽게
잘 보관하여
가능한한 오래오래 보며 먹으며
세포마다에 그녀들의 정성이 피돌기를 하는
아주 건강한 사랑을 사는 동안 하고싶습니다
사는 재미가 뭐겠니
잃었다 싶으면 얻어지고 채워 지기 전에 빠져 나가고
그렁저렁 늘 허덕이며 종횡무진 바쁜 듯 사는게 재미 인 것 같아
식물처럼 다시 새해에 새생명으로 태어나지 못하니 어찌 생각하면 인간이 참 미물이야
또 한 나이를 더하며 뭘 했다고 송년을 이리도 들락거리며 부산을 떠는건지
아이들이 날 보면 웃기는 엄마 맞지?
오늘도 세탕을 섭렵하고 배가 더 커졌네ㅋㅋㅋㅋ
땀의 결실을 남기는 법이 없거든ㅋㅋㅋㅋ
용선이는 참 글을 맛있게 쓰네.
상숙이네 꺼 경희네 꺼 다 먹을 수 있는 용선이는 좋겠다.
순희야.
대추 한 알, 은행 한 알 ,콩 한 알 주웠어?
암튼 뭘 봐도 들어도 부러버요.
용선아~
"세포마다에 그녀들의 정성이 피돌기~"란 표현 너무 멋지다.
사랑을 하면 글이 더 성숙해지니라~ ㅎㅎ
땀을 쏟아부은것이 아니라 잃어버렸나 보다는 네 생각 정말 맞는거 같아.
살아보니 이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말이 진리더라.
무엇이든 다 그 댓가를 치르게 되있어.
어느새 한해가 다 가려하네.
환갑의 해 까지 지나려 하니 안되~ 하며 붙잡을 수도 없고 ~
환갑 진갑 해에 회장을 시켜 줘서 벅찰 때 방장으로 큰 역할을 조신하고 곱게 어울 마당 펼쳐줘서 고마와
좋은게 좋다는 우리의 뜻데로 잘 되어가는 5기의 이야깃 거리가 참으로 다양해서 화림이도 기쁘지?
국내외 벗들이 보는 숫자가 참 많더라
무엇이든 최선을 다하는 인일5기가 참 자랑 스럽다 그렇지?
화림아 재삼 고마운 한해야
어느 곳에서나 그리운 얼굴인 화림이의 미소가 늙지 말거라
글을 진지하게 봐주니 살맛 음식맛이 참 좋구나
12월엔 어떤 찬거리도 구수하고 신선한 맛이네
나름데로 참 바삐 뛰고 행복한 환갑 진갑을 보내려고 노력 해 보았지마는ㅡㅡㅡ
모든 복의 근원이 팔자 소관을 못 벗어 나더라구
역경도 내 복 이려니 수용하며 12월을 하루하루 보낸단다
여행 이야기 기다려 진다
영숙이 딸 결혼식이 코앞에 다가왔구나
건강한 얼굴로 기쁜 만남을 하자꾸나
녹익어 바라보기만해도
풍성함을 ....
용선이의 사랑 가득한 마음도 모르고
게다가 첫 열매를 ....
참 많이 아쉽구나.
우린 6년 동안 키워온 더덕을
한 밤중에 몽땅 도둑 맞은 적이 있어.
너무 오래 둔 우리 잘못이라고 돌리긴 했지만
그보다도 구불구불 멋진 털을지닌
코카스파니엘 2마리도 약을 먹이고
마구잡이로 파헤쳐 가버렸지.
더덕은 바로 심어서 2년쯤 된것 같은데.
그 후론 강아지를 기르지 않아.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용선이의 순수함에,
귀찮고 힘들다고 투덜대던
나를 돌아보며
아직도 차가운 밭에서 주인을 기다릴
대추 한 알,
은행 한 알,
콩 한알이라도
주우러 나가야겠다.
용선아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