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

비통과 분노를 전하노라!

 

서해의 비단물결

핏빛으로 물들인

저들의 천인공노할 만행을...

 

불타는 평화를 보고

아비규환의 전쟁터에

산천초목 치를 떨도다

 

아!

내 아들

국민의 아들

 

장렬히 전사한 두 젊음을

가슴에 무덤 파

고이 묻노라

 

산화한 용사

검게 타버린 모정

가족들의 절규는...

 

두 주먹 불끈쥐다

흐르는 눈물

주체할 수 없어

 

이게 민족운운 이더냐?

기필코 응징하리라

 

 

기필코 승리하리라

 

 

2010.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