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회 - 게시판담당 : 윤순영
?친구들아~
계성이하고 한참 행복했던시절 듣던 베토벤 스프링 쏘나타..........란다
특히 우린 2악장을 좋아했는데
시간있으면 처음부터 들어도좋고.......아니면 2악장 들어보렴.
?순영아~
아니 이 댓글은 미쳐 또 못보았네그랴~.......
아니다 아니다.....ㅎㅎㅎ
네 그 역동적인 면은 그냥 살리고
왜냐면 우리같은 친구들 너 보기만해도 기를 받거든
널 좀 일찍 가까이했으면
나같은 사람은 활력을 받아 좋았으련만
이 모든 것은 모두 내 잘못이다.
결국은 내 잘못이라는거..................
내탓이요 내탓이요 내탓이로소이다.
누굴 원망하리오.
은숙이한테도 내 그점은 이야기한적이 있지
경마장에 말처럼.......옆은 보질 않았으니........길들여져서말이지.
그래도 행복해 했던 시간은 긍정적으로 생각하기로하고
그외에 것은 잊기로 노력하고
앞으로는 얼마남지않은 인생......참하게 살아야겄지.
화가명 :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명 : 활짝 핀 아몬드 나무
제작년도 : 1888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48.5x36cm
소장위치 :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반 고흐 미술관
절망에 빠져 있던 고흐에게 뜻밖의 좋은 소식이 날아온다.
1890년 2월에 동생 테오가 아들을 낳았다는 편지를 받는다.
테오와 그의 아내 요한나는 아이에게 형의 이름을 그대로 붙여주었다.
고흐에게 아몬드 나무는 새로운 삶을 의미한다.
<활짝 핀 아몬드 나무>에서는 평생을 따라다니던 그의 광기어린 노란색을 찾아 볼 수 없다.
그것만으로 절망에 빠져있던 고흐에게 자기 이름을 그대로 따른 조카의 탄생이 얼마나 기쁘고 희망을 주었는지 알 수 있다.
<활짝 핀 아몬드 나무>는 조카의 방을 장식하기 위한 선물로 그려졌다.
아몬드 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일찍 꽃을 피우는데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겨울에 피는 아몬드 나무를 그리며 갓 태어난 생명에게 사랑을 표현했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 고갱그림이 하도 색이고와서 가져와 보았네.
화가명 : 고갱(Paul Gauguin)
작품명 : 이아 오라나 마리아
제작년도 : 1891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113.7*87.6cm
소장위치 :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작품설명 :
은희언니!!
지금 언니가 올려주신 베토벤 피아노 쏘나타를 스피커에 연결해서
크게 나오게 하고 고개를 끄떡끄덕, 흥얼흥얼하며 듣고 있어요.
차암 좋네요~~~
고맙습니다.
?에고 춘자야~
이 시간에 같이 컴앞에 있었구나
오렌지카운티에 살고있는 친구가
내년 미주모임에서 2기 동기들 댄스 연습 하는데 동참한다고
잘 나가지않던 친구인데 소식 들려주더라
많은 동문들이 이곳서도 동참한다니 말 그대로
잔치집 모임일텐데 우리가 4월에 가게되어서
그 모습들을 못 보게 되었네그려............
동영상으로 올려질때 걸 기대하고 볼것이여.
음악
종종 올릴게.
다리묶여 꼼짝 못하는 내가 오히려 위안이 되는 일이니까.
내가 고맙네.
?은희야!!!
춘자도 오고,
아름다운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우리 2기방의 보석들......
은희, 금순이, 영선이, 은숙이, 연자, 효순이, 명숙이, 문자, 현심이, 혜숙이, 유례, 늦게 동참한 희순이....
송숙이 동생 금숙이.........
그리고 예쁜 아우들 !!!!!
정 순자, 김 숙자, 서 순하, 김 정화, 김 순호, 신 순희, 유 명옥,
김 춘자, 김 광숙, 유 순애, 김 영주, 도 산학, 전 싸부, 최 인옥, 막내 고 혜진.......
우리 홈피 친구들!!!!
한번 이라도 우리 홈피 놀러왔던 친구, 아우들 모두 모두...
앞으로 놀러올 동문들도 모두....
12월에 망년회 있습니다.
일시, 장소 추후에 공지 하겠습니다.
멋진 12월의 어느날 같이 만나서 웃고 떠들어 봅시다.
물론 주최측이 쏩니다.ㅎㅎㅎㅎㅎ
???얘들아!!!!
나 지금 막 계성이 전화 받았단다.
계성이가 우리 모두를 보고 싶어하고 있어.
동부에 사는 계성이는 한글 자판이 없어서 댓글 다는 것이
무척 힘들대.
영어 자판을 한글로 변환 시켜야 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숙련이 안되어 있어서 거의 포기 수준 이라드라.
그래도 홈피는 가끔 열어 보면서 친구들의 소식을 알고,
보고싶음도 달래면서 지낸다는구나.
우리들이 홈피에서 재미있게 지내는 것을 보기만해도 즐겁다고,
모든 친구들에게 안부 전해 달라고 했단다.
내년 봄에 꼭 만나자고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어.
반가운 친구 목소리 들어서 오늘 기분 좋다.
?순영아~
계성아~
희순아~
오케이~!!!
계성이에게서 이렇게 답신이 왔으니
나 탄력받아 계성이 옆에 두고있는둣이
그림이야기, ..........음악도 찾아내어 도란도란 이야기하듯
주절대련다.
이 병원생활이 결코 무료하지않을거 같은 예감이구나
사랑하는 친구들이 함께하는데 말이지.
계성아~
순영아~
친구들아~
희순아~
알지.................
내년을 위해서라도 내가 어설픈 음악이야기하면 훈수 좀
두어주고 추임새도 넣어주고 해야혀.................
그냥 외로워서 두서없이 좋아하는거
떠들어도 귀엽게 봐주라......오케이!!!
은희언니!
우리 미주에선 2회선배님들이
동문회를 이뤄가는 주춧돌의 역활을 감다하시고 계신답니다.
이번애도 2회선배님들은 벌써 댄스연습시작하셨다네요.
은희언니 친구분도 춤연습에 나 오신데요?
이번 신년팥,는 춤파티랍니다.
오픈낭 댄스로 시작하여 퓌나레댄스로 끝을 낸답니다
참 재미있겠죠???
?춘자야~
내 친구가 춘자의 성의가 너무 고맙더라고 하더라
애옥이도 그렇고.............
어려운 일을 서슴없이 지속하기란 어려운일인데 말야.
이 숙자라는 친구도 전에 가깝게 지내다 소식없다가
요즈음 다시 만나서 무척 반갑게 같이 다닌다 하더라구
그 소식에 내가 더 반가웠고말이지.............
.........숙자라는 그 친구는 여고시절 무용을 하던 친구였거든
?우리친구도 몸이 가벼워서 아마도 귀엽게 춤을 출거야......ㅎㅎㅎㅎㅎ
그 모습을 직접 못본다는것이 ........정말 섭하네....ㅎㅎㅎ
꼭 동영상 잘 찍어서 보여주기다!!!
은희야..
흠흠~.. 우선 2악장을 틀어 놓아쓰..
베토벤 음악은 조금은 열정적인줄 알았는데... 잔잔한 음악이 마음을 가라 앉히네..
넌 감성지수 100 이성지수 100 그리고 예능지수 200 (음악지수 100, 미술지수 100)
난 감성지수 20 이성지수는 80정도 예능지수 20 (음악지수 10 미술지수 10)
그려.. 네가 써놓은 설명을 보면 음~.. 그렇구나.. 하니 예능 지수 20정도는 되는것 같다.
희순이는 음악전공이니 말할것도 없고 시를 쓰는 효순이도 감성적인 사람이고..
계성이도 이성 보다는 감성에 가까운 성격이라고 파악을 했는데...
활력지수 100인 순영이도 나와 같은과인 이성쪽에 가까운 것 같은데..
맞는거니 순영아?
왜 이성 감성을 따지느냐고?
너희들의 수준 높은 음악이야기 미술이야기를 공부하듯
열심히 읽고 경청하겠다는 뜻이야..
희순이는 귀엽게 봐줄지 모르지만...
우리는 엄청 존경하면서 봐줘야 할것 같아..
글쓰는 동안 2악장이 끝났네..
빨리 Come back Home 하기를...
???은숙아!!!
맞고 말고....ㅎㅎㅎ
근데 너는 감성지수 20인데 난 아마도 10쯤 될거야.
이건 고해성사나 다름 없네....
좀 챙피 한데 어쩌겄어 그렇게 생겨 먹은 걸....
앞으로 열심히 따라하다 보면 50점으로 올라 갈꺼야.
희망을 가지고 앞으로 전진~~~~~~~~~~~~~~~
?고흐에 빠져 있을당시........그가 그리는 그림중
곧잘 나오는 삼나무.....우리집 뒷담장에 그 비슷한 향나무들을 보고
산이 할아버지가 많이 비슷한 나무 형태라고 하는데.
화가명 :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명 : 삼나무와 별이 있는 길
제작년도 : 1890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92x73cm
소장위치 : 크뢸러 뮐러 미술관 (네덜란드 오텔로)
와~!
2기방이 아주 화려하고 수준있는 멋진방이네요.
덕분에 그림공부 잘하고 갑니다.
은희언니께서 이렇게 글과 그림을 올리시니
아픔이 덜 하신 듯 하여 맘이 놓입니다.
?순호야~
봄날 식구는
끈끈한 정으로 오랜 시간동안 쌓아온............소중한 인연이란
네말에...............
네가 다녀간뒤에 큰 여운으로 남아있었다.
그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그마음들이
그 어느것보다 큰 선물이지..................우리들에겐.............
은희야,
하룻사이에 이곳이 예술의 방이 됐구나.
나도 이참에 그림공부 좀 해야겠다 .
은희 니 병실에 멸치 볶음 갖고 가려다가
인중 제고에서 등산가자는 초대에
오늘 백운산 정상을 올라갔다 왔지뭐니.
다음 주 쯤이나 얼굴보러 갈께.
계성이와 다정하게 온라인으로 편지를 주고받았었구나.
읽어보니 너나 계성이나 정이 많은 친구들이라 무척 다정다감해 보여 아름답게 느껴진다.
다리는 불편하겠지만 무리하지않는 범위 내에서 격조있는 음악, 미술작품으로 심심함을 달래고
덕분에 우리 친구들도 문화생활에 젖어 보자꾸나.
?영선아~
등산갔다 왔구나............
그려 두 다리 튼튼할때 열심히 다니렴
영선이 화이팅이다!!!
그리고 계성이랑은 이메일이 아니고
2007년도에 우리 기수방에 내가 한참 고흐......등등 인상파 화가들에
빠져서 화집을 열심히 보다가 올린 그림과 글 내용이야
계성이가 문병전화 해 주었을때 이야기 나누다 전화 끊고 문득 생각이 났지
그래서 이곳 병실에서 홀로 있으면서 그 시절 글과 그림을 다시 돌아가보고
.... 다시 한번 좋은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싶어 ....한번 시작해보는거란다.
?고흐의 그림이 본인이 생전시엔 생활에 전혀 도움이 되지못한 건
잘 알려진 사실이다.
언젠가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비싼 경매로 가격이 매겨진 그림이라는
"의사 가셰의 초상"
이 초상화에 쏟아진 세상의 관심이 오로지 현실적인 가치로만 알려지질 않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씁쓸하게 생각든적이 있었기에..................
화가명 :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명 : 의사 가셰의 초상
제작년도 : 1890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67x56cm
소장위치 : 개인소장
화가명 :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명 : 오베르의 교회
제작년도 : 1890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94x74cm
소장위치 : 프랑스 파리 오르세이 미술관
고흐는 "내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체험하는 일이다.
죽어서 박제된 하나님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로 하여금 거절할 수 없는 힘으로
고흐는 교회의 "회칠한 벽이라는 말로 목사들의 위선을 상징하였다.
결국 고흐는 아버지와 아저씨를 포함하여 그를 용납할 수 없었던 선교기관의 위선을 통열히 비판하고 기성교회를
화가명 : 고흐(Vincent Van Gogh)
작품명 : 별이 빛나는 밤
제작년도 : 1889
작품재료 : 캔버스에 유채
작품크기 : 73x92cm
소장위치 : 뉴욕 현대 미술관
?계성아~~~
삼년전 고흐 그림들과 함께 올린 조쉬 그로반의 Starry Starry Night이
찾아보니 사라졌네
다시 돈 맥클린의 Starry Starry Night을 올려보마
???은희야!!!!
왜 그 시대 사람들은 고흐를 못 알아 봤을까?
너무 아타깝다.
허긴 지금 보면 너무도 멋진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고도
그 때는 말이 많았다고 하드라.
예술가들이 너무 많이 앞서가면 일반인들은 이해하지
못하고, 작품이 안 좋다고 평한다고 하드라.
허긴 모든 방면에 선각자들은 힘들게 마련이지.
누군가가 말하드라.
대중의 수준에서 한발만 앞서가야 인정 받지,
너무 많이 앞서가면 사후에나 인정 받는다고.....
얘들아!!!!
어제는 김장하느라고 너무 힘들었단다.
딸네, 아들네, 우리꺼 이렇게 하다보니까,
한 80포기에 총각김치 20단 이렇게 했어.
아직 허리가 뻐근하다.
잘 먹지도 않으면서 김장철마다 욕심껏 하는 것이 미련해 보이는데,
내년에는 정말 적게 해야지 하고 결심 했다가도,
그 때가 되면 또 많이 하게 되곤 한다.
난 안먹어도,자기들 김치 다 먹고는 우리집 김치 냉장고에 있는
김치를 가져다 먹으니 안 할 수도 없단다.
힘들었던 기억을 잃어 버리고 또 하는 것 같다.후 후.....
별들이 빛나는 밤에
Flaming flowers that brightly blaze,
환한 불길처럼 꽃들이 불타네요
Swirling clouds in violet haze
바이올렛 아지랑이 속에 소용돌이 치는 구름이
Reflect in Vincent's eyes of china blue.
빈센트의 색바랜 차이나블루 두 눈에 비칩니다.
Colors changing hue
Morning fields of amber grain,
누른 곡식이 펼쳐진 해뜨는 들판에서
Weathered faces lined in pain
괴로움으로 얼룩진 당신의 풍상의 얼굴이
Are soothed beneath the artist's loving hand.
예술가의 부드러운 손 아래서 마음이 편안해 집니다.
Now I understand
이젠 알아요
What you tried to say to me,
당신이 나에게 말하려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얼마나 영혼이 아팠는지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얼마나 그들로부터 자유를 갈망했는지
They would not listen, they did not know how.
그들은 어떻게 듣는지도 모른채, 들으려 하지 않았어요
Perhaps they'll listen now.
이젠 아마 귀를 기울일 거에요
For they could not love you
그들은 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지만
But still, your love was true.
여전히 당신의 사랑은 순수했습니다.
And when no hope was left inside
또한 더이상 아무것도 없는, 아무런 희망도 없는
On that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에
You took your life as lovers often do.
진정으로 사랑하는 연인들처럼 당신은 삶을
But I could've told you, Vincent
그렇지만 난 빈센트 당신에게 말했어야했죠
This world was never meant
이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었어요
For one as beautiful as you.
당신처럼 아름다운 사람에게는
Starry, starry night
별이 빛나는 밤에
Portraits hung in empty halls
초상화가 텅빈 홀에 걸려있습니다
Frameless heads on nameless walls
이름없는 벽에 액자도 없이
With eyes that watch the world and can't forget
세상을 응시하는 두 눈, 그리고 잊을 수 없어요
Like the strangers that you've met
당신이 만났던 그 이방인을
The ragged men in ragged clothes.
누더기 차림의 남루한 남자를
The silver thorn, a bloody rose
핏빛 장미의 회색 가시
Lie crushed and broken on the virgin snow.
순백의 눈위에 부서지고 깨진것처럼
Now I think I know
이젠 알 것 같아요
What you tried to say to me,
당신이 나에게 말하려하는 것이 무엇인지
And how you suffered for your sanity
또한 당신의 영혼이 얼마나 아팠는지
And how you tried to set them free.
또한 그들로부터 얼마나 자유를 갈망했는지
They would not listen, they're not listening still.
그들은 듣지 못했고, 여전히 못 듣고 있습니다.
Perhaps they never will.
아마 들으려고 하지 않을 거에요
......노래하는 음유시인이라는 돈 맥클린이 직접 쓰고 노래한 노래가사
가져와 본다.
?순영아~
어구구~ 소리가 저절로 나겠구나................
아무리 네가 강골이라도 팔십포기는 너무 많다.
중요한 년례행사를 마쳤으니
속이 다 시원하겠네..............
네가 많이 부럽다................잉~~~~~~
난 이 코인인터넷 피씨 라도 없었으면 이 무료한 시간을 어찌 보낼가싶다.
다음 차례는 네 이름으로 정열적인 차르다쉬 올릴거야.......ㅎㅎㅎ
널 보면 풀죽어 기운 못차리겠다가도 기운이 덩달아 생기니 흥겨운 무도곡을 올려야지
....에잉........여행을 못가는신세라 생각하니 더 가고자프네................
??은희야~
starry starry night~~~너무 좋다!!!
내가 단순한 사람이라 그런지 난 음악도 단순한 멜로디를 더 좋아해!
복잡한 기교나 멜로디는 친근감이 덜하고, 쉽게 부를수있는 곡조가 더 다가와~~~
어렸을때 불렀던 동요는 지금도 좋고,특히 러시아 계통의 민요를 들으면 멜로디가
복잡하지않아 좋아하게된다!
니가 저번에 올렸던 '안나 게르만'의노래~~'홀로 걷네'~~'쇼팡에게부친 편지'~~등
가슴에 절절이 온다~~~
매사에 바즈런한 순영이는 벌써 김장을 마쳤구나! 뭐? 80포기나!!!
아파트안에서 그렇게나 많이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니? 어떻게 다 절이고?씻고~~
아하! 절임배추로 하는거니? 암튼 대단하다!!
우리집은 밭에서 자라는 배추가 아직 속이 꽉 차오질않아 보구만 있다! 이건 핑계고~
이곳으로 내려오고 항상 혼자 김장을 하지만(흉 잡힐까봐 누구 못불러 ㅎㅎ)
내가 먹어봐도 맛이 별로야! 입은 감돌인데 손맛은 별로거든~
그래서 마침, 시골성당에서 불우이웃을 위한 김장을 이틀에 걸려 한다길래
얼른 쫓아가서 앞치마 둘르고 거드는 척 했잖니 ㅎㅎ 재미있었어!
양념 더 넣어라, 소금 더 들어가야한다, 빠진거 있나 찾아봐라,너무 빡빡한것같다,
우리집에가서 찹쌀 풀 쑤어서 쓰고 남은것 가져와야겠다~~왁짜지껄 하면서 너무 재밌어!!
끝나고 먹는 점심은 꿀맛이고~~ㅎㅎㅎ
공동체가 이래서 좋은데......누가 옆에 와서 무슨회합에 들라하면 기겁을 하고 사양을 하지~~
틀에 짜여진 조직같은 걸 너무 싫어하는 나니깐....성격에 문제가 있나봐 ㅎㅎㅎ
?희순아~
그려 ~.................. 난 이곳 김포에 내려와서
서울서 지낸 삼십여년 가까운 세월보다 또 학창시절보다 ............더
외로운 시간 보내는 훈련을 쌓아온것 같다.
한동안은 도시와는 다른 환경때문에 가까운 지기들이 이곳을 좋아해서
몰려오곤 해서 그 울력에 몇시간씩은 들떠 지내기도했었지...........................
그리곤 모두 한꺼번에 또 썰물처럼 빠져나가면........그 빈자리가 더 휑덩그렇게 느껴지곤했었단다.
그걸 되풀이하면서 ...............아니다 이건 아니다 했지.............
내 다른걸 만들어가자 하고......의지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갔는데
지금와선 이 길은 혼자라도 쭈욱 갈 수 있는 바로 그 길인듯싶구나.
넌 처음부터 도시생활보다 이곳이 적응이 잘된것같아 다행이란 생각이드네
시골성당에서 봉사활동도 하고...........거들어 주는척했다고 겸양지덕도 부리고..........ㅎㅎㅎㅎㅎ
그려 우리나이엔 큰일을 맡아 하는거 생각해 보아야할 일이다.
더더구나 새로운 회합도 그렇고
지내온 오랜친구들 또 지기들.........가족 친지들도
누구 말마따나 관리하기도 힘든 시점이야................
우스개소리로 모두 그러더라...................얼척지근한 관계들은 다 정리하라나 뭐라나..............ㅎㅎㅎㅎㅎ
조쉬 그로반의 starry starry nkght 도 참 듣기편했는데...........
?희순아~
와~.........................찾았다.
본 노래가 끝나고 작은 사진창이 뜨면 차례로 다 들어보렴
셀린디온과 함께 부르는 노래<The prayer>도 들어보고.........
네가 악기중에 사람 목소리가 제일 아름답다고했었나...........정말 미성들이다 최고여..........
???은희야!!!
희순아!!!
난 너희들 따라서 음악 듣는 것 만해도 헉헉 댄다.
음악 공부, 미술 공부 톡톡히 한다.
공부 하면서도 마음이 참 흐믓하다.
내가 꽤나 교양 있어지는 것 같단말야.ㅎㅎㅎ
김장한 다음 날도 푸시시 일어나 이곳 저곳 헤메고 다녔어.
물론 꼭 다녀야 하는 곳이었지만....
우리 운동 하는 동생들 말로는 내가 병나지 않는 것이 신기하댄다.
뻗었을 것 같은데도, 그 다음날은 멀쩡하게 돌아 다니고 있대나 뭐라나...
우리 아들이 좋은 보약을 많이 먹여서 내가 건강 하댄다.
내가 씩씩한 덕에 우리 아들만 올라갔지 뭐냐.
사실 조금 먹이긴 했지.ㅎㅎㅎ
아직은 씩씩하게 다니지만 언제 어떨지 모르는 나이이니
지금 이 순간을 마음껏 즐기고,
나중 후회없이 인생을 돌아보고 싶은게 내 생각인데,
생각대로 될려나 모르겠다. 물론 노력은 해봐야지....
?계성아~
?벌써 3년전 이야기가 되었구나
2007년도 내가 고호에 빠져서 너랑 혜경이랑......또 금순이하고
행복했던시절말이다.
어제 오늘 음악을 내 블로그에 모으는 도중에
이 베토벤 스프링 쏘나타 4악장까지 찾아서 다시 올리고 추억에 다시 잠겼다
그래 다시 그시절 올렸던 고호도 돌아가보고
그런데 그림도 배꼽이 많아지고 ............그래도 많이 그시절이 그리웠고 좋았단다.
네 감성깊은 글들도 다시 읽어보고
다시 일깨워보고싶어 데려왔다.
특히 2악장..............다시 들어보자구나...........
계성아~~~~~~~~~
. 이계성
은희에게:
2. 김 은희
계성이 에게;
바로 이그림....네 글속추억의 .............꽃이 활짝핀 아몬드 나무
를 가지고오느라 PC방 남의 컴에서 하느라 좀 시간이 걸렸네.
정말 그 편지를 읽고 누가 더 이상 주석을 붙칠 수가 있겠니?
이제부터 그림을 감상 할적에는 한 부분 한부분을 더욱 가까이, 그림 그리는 화가들의
내면의 의식과 환경, 그리고 그 배경에 감추어진 그늘속의
고뇌하는 예술가들의 삶의 향기까지도 동참하는 자세로 감상 하리라.
은희야 ~
이른 초봄, 아직 잎새도 나오기 직전에 벚나무에 꽃부터 피어나지?
벚꽃이 만개한날, 애들 아빠가 꼬옥 애들보고 눈을 들어 꽃을 바라보래요.
그러면 오직 파아란 하늘배경에는 하얀 꽃들과 파아란 하늘과 그네들 자신만이
오로지 존재하게 되지.
지금까지 기다리고 있었어. 파아란 하늘 배경에 떠 있는 아몬드 꽃나무의 그림을....
아 ~ 드디어 떴네. 너무 고마워. 기다리던 나의 마음을 알기라도 했드시...
지난번 고흐전에서 복사판 사 왔었거든. 꼬옥 꽃을 오로지 하늘을 배경으로 그린 그마음을
느끼었는데, 이 그림이 사랑하는 조카방에 걸어 주려 한 것이었다니, 더욱 마음에 와 닿네.
지금까지 미쳐 만나지 못 하였던 아름다운 풍경화 ( 좋아하거든 ) 를 만날 수 있어서
너무 고마운 마음 뿐이야. 이 무덥게 찌는 여름날이 덕분에 가치있게 보낼 수 있었어.
하지만 은희교수님 자신은 얼마나 애를 많이 썼을까 싶으니
마음 한편에 찡한 느낌을 지울 수 없구려. 이 강의를 사랑하고 아끼던 많은 제자들과 함께
달려가서 꼬옥 안아주고 싶은마음인데, 언제고 이 노고 갚을날 있으리라 생각해.
다시 자손님들의 좋은 문제로 바빠지겠네. 축하의 마음 띄우네.
벌써 이곳 시간으로 새벽 3시로 들어가네
저녁 나절 홍콩에 용숙이한테 전화가 왔었네.
이곳서 몸이 불편한 걸 봐서 걱정 했었는데 아주 밝은 목소리더군
계성이랑 홈피에서 고호그림 이야기를 한다고 들어와 보라했네.
한 이틀 '성난 고갱과 슬픈 고흐'를 보고 읽었네
거의 두 화가의 그림이 총 망라되서 있고 두권의 걸쳐 1121페이지나 된다네.
남편에게 지청구를 받으면서 다른일 내 팽겨치고 새벽을 밝히며
빠져 지냈다네.
어제는 막냉이 아들 작업하는거 잠시 들여다보고 먹을것 좀
만들어 주고.....이아이 지 살집 세간살이 전부 지가 만들고 있거든
침대 책상 책장 등등등....내가 보기엔 시골 소목은 될만하데...ㅎㅎㅎ
지 색시 될 며늘아이는 그냥 좋아서 어쩔 줄 몰라하고
그걸 보는 우리부부는 좋아하는 모습들 보고...또 좋고 하네...
고호 그림 내가 준비한 것 더 있지만... 그만...미련을 남기고...
고갱도 준비한김에 내쳐 하려다...생각좀 해야 하지않나 싶기도하네.
그리고...
우리집에 겨울이 주춤 거릴때
제일 먼저 산수유 노란꽃망울이 눈을 뜨고
그 뒤로 향이 짙은 매화가 피고
그다음에 담장 울타리에 개나리
그리고 벚꽃이 남쪽을 향해 길이 난곳에 여러그루 구름처럼 피여난다네.
우리사는곳은 도시보다 한 열흘 늦게 꽃이 피곤하지.
기온이 몇도 낮은 탓인가 보더라구...온실효과가 없어서 이기도하고....
이제부터 다시 조용히 살 마음의 자세를 갖어야 하지 싶기도 하네.
너무 부산하게 한 이년을 지낸듯도 싶고...
내일 먼 곳에서 오는 친구 만나려면 이젠 자야겠네
소식은 종종 전하고 지내고 사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