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회 - 게시판담당 : 권칠화
석양의 벤치에서..
'너와 집'을 차분하게 낭송하는 혜동
멋진 가을여인 갑례가 낭송한 시의 제목은 '나는 잠시 내리(內里)에 있었고, 당신은 구름안의 바다에 있었을 뿐'
경청하는 중..
'루낭의 지도'를 한권씩 선물받고 돌아가면서 시를 한편씩 읽으면 이해하기 쉽게 해설을 덧붙여주는
그래서 감동되는 아~ 깊어가는 가을의 낭만이 흘러 넘치는..
시인 박미산과 함께..
우리들은 시낭송 모임을 하기 좋은 조용한 곳을 찾아
둘러 앉아 시집을 받아 들고 좋은 시를 찾아 돌려가며 읽었다.
시 한편을 읽고나면
시인으로부터 시에 담겨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공감되는 해설에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시간이 되었다.
시낭송회에 오고 싶어했던 콜로라도스프링스의 명희야,
미산이는 댓글을 읽은 후 너도 오는 줄 알고
너의 책도 준비해 왔단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한바탕 웃고
너도 함께 그 자리에 있는듯이 여기며
시를 읽었단다.^^
박미산의 <아이들이 부르는 노래 들어 볼래요, 엄마>시 속의 구절
'푸른 달밤에 나란히 앉아 맑은 노래를 부르고
엄마를 편히 앉힐 의자가 되고 싶었는데'
처럼 용산 공원에서 의자(가운데 사각)가 된 시비
Gazebo에서 만남
시인 미산과 그리고 친구들
특히 조영희 선배님도 참석하시어
두 작가분이 만났으니 친구들은 더 좋았을것 같은데 말야 ...
너무 멋져!!!!
멀리 떨어져 있는 우리들은
너희들이 너무 부럽당!!!!
사진 정리하려면 연말이나 될 것 같아 역사적 사명을 띠고 올린다.
우선 미산의 시비만 찿아서.....
후에 정리해 더 올릴 것 있으면 올릴께
10기 걷기모임. 그동안 덕분에 세번이나 호강하고 즐거웠어.
나는 홈피 초창기시절부터 10기하고는 특별한 인연이 있나봐.
우리 동기한테 한번은 아예 “너는 10기에 내려가 놀아라!” 소리도 들은적이 있어. ㅋ
서울 떠나는거 섭섭하지만 걷기모임을 두고 떠나야함은 더더욱 섭섭.
앞으로도 내내 건강히 즐거이 꾸준히 잘 걸어돌아다니기를 바라면서
나도 사진 몇장 올려볼께.
정답고 고마운 후배들. 요담에는 미국에서 만나서 걷기 또 해볼까?
너무 주책없이 많이 올렸나?
이 날 김장하느라 오지못한 명애. 서운했다...........만서도 전화로 쑥떡방앗간 얘기는 잘 들었어. 고마워.
시인에게 시집 선물 받고 직접 덧붙여주는 해설 들으며 시를 낭송하다니.....멋진 일이구나! 자랑스러운 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