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겨울을 향하는 듯한 11월10일 아침녁,

아스름히  안개낀 비엔나 숲길을 달려가 슈베르트를 만났지요..

 

그곳은 슈베르트가 겨울나그네중 5번 "보리수"를 작곡한

비엔나 숲속 힌터부륄이라는 마을에 있는  휄드리히스 뮬레라는 곳이에요.

 

노래 가사에 나타내는

" 나는 그 그늘아래 단꿈을 꾸었네~"라고 할정도로

나뭇잎이 무성한 계절은 아니었으나

"겨울나그네"연가곡의 정취를 듬뿍 받았지요.

 

Lindenbaum 1.JPG

 

 

Lindenbaum 2.JPG

 

11월 얼마동안 비엔나에 머무는 영희이지만

보리수 아래 있는 영희는 언제나 이곳에 있었던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어울렸어요.